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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E급 헌터, 감정하고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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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원하던
작품등록일 :
2021.05.12 20:08
최근연재일 :
2021.06.3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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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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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던전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

DUMMY

현재 한국에는 5명의 S급 헌터가 존재했다.

크로커다일 길드의 S급 헌터 한기섭, 헌터명 크로커다일.

뱀의 십자가 길드의 S급 헌터 최미애, 헌터명 미애쓰.

청룡 길드의 S급 헌터 강호, 헌터명 강호.

그리고 청룡 길드의 두 번째 S급 헌터 나지혜, 헌터명 내가지혜.


피스&데스 길드에도 S급 헌터가 존재했지만, S급 던전에서 발생한 레드홀을 막다가 죽었다.

초대 길드 마스터였던 이현진이 S급 헌터였다.

현재 피스&데스 길드에만 S급 헌터가 없었다.

4대 길드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서서히 기울기 시작한 것이다.

S급 헌터의 부재는 그 정도로 컸다.

그들만의 노력과 끈끈한 유대감으로 길드를 유지하고 있지만 금방 먹힐 운명인 것이다.


블랙파인더에서는 4개의 길드를 통합하고 싶었다.

하나의 힘으로 한국을 수호해도 부족할 판에 4개로 나뉘었다.

서로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 끊임없이 눈치를 보는 상황이었다.

길드의 지원이 필요한 위기 상황에 서로의 눈치를 보다 늦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어떤 나라에서는 헌터들이 성장을 멈추자, 곳곳에서 레드홀이 발생했다.

헌터들의 성장은 던전의 공략이 필수였으니까 당연한 결과였다.

그 나라는 현재 지도에서 사라졌다.

그 사건을 계기로 각국의 정부에서는 헌터들에게 더 큰 지원을 시작했다.

블랙파인더도 마찬가지였다.


길드에 대한 지원 중 하나가 길드에게 던전의 우선권을 준 것이다.

E급과 D급의 던전은 블랙파인더 자체적으로도 관리가 가능했다.

그렇기에 큰 제재 없이 절차만 따르면 진입이 수월했다.

하지만 C급 던전에서 부터는 이야기가 달랐다.

헌터들이 가장 많이 죽는 구간이기도 했다.


4대 길드에는 각자의 구역이 존재한다. 이것은 블랙파인더와 길드간의 협의 하에 이루어진 것이다.

각자의 구역에 생겨난 C급, B급, A급 던전에 우선권을 가지며, 레드홀 발생 시 가장 먼저 달려와 해결해야한다.

헌터들에게는 던전의 우선권이 가장 중요했다.


피스&데스 길드는 현재 S급 헌터의 부재로 A급 헌터들의 성장을 중요시하고 있었다.

그 시점에 신명훈의 말을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그래서 감정사라는 말이잖아?”

길드장실에서 신명훈과 마스터가 마주하고 있었다.

얼마 전 제이드에게 감정받은 이야기를 했다.

“보통의 감정 스킬이랑은 달라요. 아이템의 숨겨진 능력을 찾는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신명훈에게 아이템 정보를 공유 받은 길드 마스터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 사람이 저번에 던전에서 구해온 사람이라는 말이지?”

“네. 맞아요.”

신명훈이 말한 정보가 확실하다면 어떤 길드에서도 그를 원할 것이다.

아직 세간에는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았다.

S급 던전에서 사람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블랙파인더에서 손쓰지 않았다면 이미 전 국민이 알았을 것이다. 그 혼란은 고스란히 블랙파인더가 처리해야할 것이고.

혼란은 막았지만 일부 헌터들 사이에서 은연중 말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이미 본 사람이 수십이다.

소문이 소문에서 그치고 혼란을 야기하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 뿐이었다.

던전에서 나왔다는 사람이 E급 헌터라는 사실.

기대와 달리 실망한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점차 잊혀 졌으리라.

신명훈이 아니었다면 우리도 몰랐을 것이다.

“부마스터보다 네가 낫다. 그래 자리 한 번 만들어봐. 얘기나 하자.”

“네.”


*


부산 해운대, 이곳은 휴양지로 유명하다.

지금은 ‘뱀의 십자가’ 길드의 본거지로 더 유명한 장소였다.

바다와 가장 가까이 위치한 건물은 누가 봐도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했다.

뱀의 십자가 길드는 조직 폭력배와도 같은 느낌을 물씬 풍겼다.

덩치 큰 남자 둘이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그때 정문이 열리며 30명이 넘는 인원이 달려 나왔다.

입구를 기준으로 좌우로 달려가 위치를 잡았다.

얼마 뒤, 차량 한 대가 도착하며 입구에 멈췄다.

차에서는 선글라스를 낀 남녀가 내렸다.

“오셨습니까! 형님!”

검은 정장의 사람들이 일제히 인사했다.

남녀는 아무 말 없이 입구로 들어갔다.

길드 마스터인 심오한이었다. 그는 A급 헌터임에도 불구하고 길드의 마스터 자리에 앉은 남자였다.

그리고 그의 옆에 함께 나타난 여자는 길드의 S급 헌터 최미애였다.

그녀가 심오한을 따르는 이유는 여러 가지 소문이 있었지만, 가장 타당한 이유가 연인사이라는 것이었다.

최미애 덕분에 길드 마스터자리에 앉았다는 말이 많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지만 심오한은 강자였다.

A급에서 시작한 그는 레벨이 400에 육박하는 괴물이다.


“분위기 한 번 살벌하네.”

길드 마스터가 탄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 긴장이 풀렸다.

입구에서 위치를 잡고 있던 남자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때 전화기가 울리며 문자가 도착했다.

남자와 여자가 함께 있는 사진이었다.

그리고 막 전화가 걸려왔다.


“어이~ 대호.”

길드에서 친분을 쌓은 이대호에게 걸려온 전화였다.

이번에 E급 던전을 간다더니 끝난 모양이었다. 괜찮은 놈들이 있으면 작업하자는 말을 했던 터라 은근 기대하고 있었다.

약하지만 고가의 아이템을 착용한 헌터들을 좋아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먹잇감이었다.

“사진 잘 봤네. 그려~ 강해봤자 형한테는 안 되는 거 알잖여. 여자는 형이 해도 되겄지? 내 스타일이더만. 그려~”

최태현은 D급 헌터였다. 그의 레벨은 82로 상당히 강했다. 아이템까지 더한다면 C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마침 부천에 동생들이 있었다.


*


부천의 먹자골목.

가지각색의 음식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제이드와 김여숙은 일식점에 들어섰다.

오기 전에 미리 연락을 해둬서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다행이네요. 평일이라 사람이 적어서.”

부천에서도 유명한 일식점은 조금만 늦어도 웨이팅을 해야 하는 곳이었다.

제이드는 음식은 그저 허기를 채우기 위한 것일 뿐이라는 생각이 강했다.

배가 고파지면 뭐든 먹어서 채우면 그만인 것. 딱 그 정도이다.


그는 김여숙과 오는 길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그녀는 제이드에 대한 소문을 알고 있었다. 던전에서 찾은(?) 남자.

미리 주문해둔 음식들이 나왔다.

“그러면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 거예요?”

그녀는 광어 초밥을 하나 집어 간장에 살짝 찍었다.

“아직까지는 그러네요. 차차 생각나겠죠.”

“답답하겠어요. 그런데 제이드씨는 왜 헌터를 하는 거예요?”

“글쎄요... 정신을 차리고 E급 헌터라는 것을 알게 됐죠. 내가 누군지,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기도 전에요. 그래서 그런가? 그냥 헌터니까 헌터생활을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게 뭐에요. 그래도 E급치고는 엄청 강하신 거 아닌가요? 부러워요.”

김여숙은 정말 제이드가 부러웠다.

그녀는 할머니와 함께 살아간다. 부모님은 어릴 적에 돌아가셨다.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가는 와중에 헌터가 된 것이다. 하지만 E급 헌터는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았다.

오히려 경멸하는 사람도 있었다.


약해서 던전은 두렵고, 일반인에게는 강한 헌터. E급 헌터는 범죄자로 전락한 경우가 많았다.

일반인들에게 골칫덩어리라는 존재로 인식되기도 했다.

기업에서는 E급 헌터인 지원자들을 받지 않기 시작했다.


김여숙이 다니고 있는 인천의 헌터관리센터에서는 사건이 있었다.

그녀처럼 E급 헌터인 직원은 일반인과 시비가 붙었는데 그 사람을 죽기 직전까지 몰고 간 것이다.

아무리 레벨이 1인 E급이라도 일반인에게는 상당한 괴력인 것이다.

게다가 스킬의 사용, 헌터가 일반인에게 스킬을 사용하면 범죄에 속했다.

그 사건이 터진 뒤로는 김여숙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좋지 않았다.


“결국에는 저도 해고를 당할 뻔 했죠. 지금은 할머님이 아프셔서 던전을 들어올 수밖에 없었지만요. 비밀인거 알죠?”

비밀이라는 말에 제이드는 피식 웃었다.

“그래도 소질이 있어 보이던데요?”

그녀가 마법을 사용하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이 떠올랐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그들은 식당 밖으로 나왔다. 시간은 벌써 저녁 9시였다.

택시를 타기 위해 먹자골목을 빠져나왔다.

그때 그들의 주변으로 한 무리가 모여들었다.

“어이 형씨. 사람을 쳤으면 사과를 해야지?”

제이드 보다 덩치가 두 배는 큰 거구였다.

제이드는 그들의 얼굴을 살펴봤다. 초면이 분명했다.

“뭘 쳐다봐? 안되겠네. 사람을 그렇게 팼으면 사과라도 해야 할 것 아닌가?”

“무슨 말...”

“아이! 거 참! 변명이 많아! 따라와!”

처음에 그들이 사람을 잘 못 봤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하는 행동을 보자니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주변에서 소란을 지켜보던 사람들이 덩치의 말을 듣고는 말릴 생각을 안했다.

덩치가 한 말에 ‘저 남자가 뭔가 잘못을 했겠거니’하고 생각했다.

무리는 5명, 자신이 질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때 인파의 뒤쪽에서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이, 덩치들.”

제이드를 둘러싼 채 끌고 가려던 남자들이 쳐다봤다.

그곳에는 제이드도 아는 사람이 서 있었다.

“넌 뭐냐?”

“내가 아는 사람이라서 말이야. 이 찝찝한 상황은 뭐죠?”

그녀의 물음은 제이드를 향한 말이었다.

“아 여기서 뵙네요. 채림씨. 그게 오해 같은 걸까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채...림?”

덩치 중에 하나가 이름을 되뇌더니 이내 사색이 되었다.

“형...형님! 저 여자 심채림 헌터입니다. 얼굴 보니 맞습니다.”

“뭐?... 그 여자가 왜 여기에?”

덩치들이 속닥거리자 심채림은 앞으로 나왔다.

“뭘 속닥거리는 거야. 무슨 상황인지 설명 좀 해줄 사람?”

“흠흠... 사람을 잘 못 본 것 같네요. 실례했습니다.”

순식간에 덩치들은 골목으로 사라졌다.

“진짜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감...감사합니다.”

김여숙은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심채림 헌터라면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

인천 헌터관리센터에 자주 들렀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저 녀석들 헌터에요. 보아하니 악질인 거 같던데 괜찮아요?”

“아, 그런가요? 아무 일 없었으니 됐죠.”

제이드는 솔직히 감흥이 없었다. 그렇게 강해보이지 않는 녀석들에게 둘러싸여 봤자 시시하기만 했다.

“이쪽은... 여자친구?”

심채림은 김여숙을 쳐다봤다.

그녀는 적당한 키에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자신에게는 없는 여성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오늘 던전을 함께 공략한 동료라고 할 수 있죠.”

“반갑습니다. 김여숙입니다.”

“아, 반갑습니다. 심채림입니다.”


심채림은 자신도 모른 채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렇게 빨리 만나다니 운이 좋았네.’

바로 몇 시간 전 마스터에게 연락이 왔었다. 제이드를 우리 길드에 영입해야한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마주쳤다.


그녀는 인천으로 돌아간다는 제이드의 말에 자신이 태워주겠다고 말했다.


*


“형님 아무래도 피스&데스 길드와 연관된 헌터인 것 같습니다. 길드원은 아닌 것 같은데, 아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고요. 네. 그 심채림이 말입니다.”

전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말에 최태현은 이를 갈았다.

‘이대로 물러설 내가 아니지.’

그는 이대호에게 연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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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헌터 헌팅 (Hunter huntung) (4) 21.06.30 176 10 12쪽
60 헌터 헌팅 (Hunter huntung) (3) 21.06.28 185 9 12쪽
59 헌터 헌팅 (Hunter huntung) (2) +2 21.06.23 238 9 11쪽
58 헌터 헌팅 (Hunter huntung) +1 21.06.21 249 11 12쪽
57 쓰시마섬(3) +1 21.06.20 260 15 12쪽
56 쓰시마섬(2) +2 21.06.18 291 14 12쪽
55 쓰시마섬 21.06.17 305 14 12쪽
54 제1차 세계대전 발발 +2 21.06.15 354 13 12쪽
53 99% +3 21.06.13 381 21 12쪽
52 레드홀(5) +2 21.06.12 388 21 11쪽
51 레드홀(4) +1 21.06.11 400 19 12쪽
50 레드홀(3) +4 21.06.10 423 21 12쪽
49 레드홀(2) +2 21.06.09 453 25 12쪽
48 레드홀 +1 21.06.08 488 24 12쪽
47 복수의 시간(2) +1 21.06.07 495 26 13쪽
46 복수의 시간 +4 21.06.06 483 19 13쪽
45 HFC (Hunter Free Class) 리그(2) +1 21.06.05 505 16 13쪽
44 HFC (Hunter Free Class) 리그 +1 21.06.04 527 20 12쪽
43 헌터 격투장 +1 21.06.04 574 22 13쪽
42 썩은 뿌리는 잘라야 한다(3) +1 21.06.03 590 23 12쪽
41 썩은 뿌리는 잘라야 한다(2) +2 21.06.02 566 21 13쪽
40 썩은 뿌리는 잘라야 한다 +2 21.06.01 614 24 12쪽
39 타락한 S급 던전 - 공략(9) +4 21.05.31 616 28 13쪽
38 타락한 S급 던전 - 공략(8) +2 21.05.30 619 31 12쪽
37 타락한 S급 던전 - 공략(7) +4 21.05.29 650 32 13쪽
36 타락한 S급 던전 - 공략(6) +2 21.05.28 658 30 12쪽
35 타락한 S급 던전 - 공략(5) +2 21.05.27 637 28 12쪽
34 타락한 S급 던전 - 공략(4) +4 21.05.27 684 30 12쪽
33 타락한 S급 던전 - 공략(3) +2 21.05.26 687 30 12쪽
32 타락한 S급 던전 - 공략(2) +4 21.05.26 727 29 12쪽
31 타락한 S급 던전 - 공략 +2 21.05.25 736 34 12쪽
30 각성 +4 21.05.25 810 33 13쪽
29 추방자들과의 만남(3) +2 21.05.24 767 30 12쪽
28 추방자들과의 만남(2) +4 21.05.24 791 33 11쪽
27 추방자들과의 만남 +2 21.05.23 795 34 12쪽
26 타락한 S급 던전(2) +2 21.05.23 814 34 12쪽
25 타락한 S급 던전 21.05.22 863 30 13쪽
24 레드홀의 잔재(3) +2 21.05.22 883 32 12쪽
23 레드홀의 잔재(2) 21.05.21 924 28 14쪽
22 레드홀의 잔재 +2 21.05.21 1,040 37 11쪽
21 보이지 않는 살인마(8) 21.05.20 1,083 39 12쪽
20 보이지 않는 살인마(7) +2 21.05.20 1,092 46 13쪽
19 보이지 않는 살인마(6) 21.05.19 1,115 40 12쪽
18 보이지 않는 살인마(5) +2 21.05.19 1,128 39 12쪽
17 보이지 않는 살인마(4) +2 21.05.18 1,140 42 12쪽
16 보이지 않는 살인마(3) +2 21.05.18 1,215 40 13쪽
15 보이지 않는 살인마(2) 21.05.17 1,257 38 14쪽
14 보이지 않는 살인마 +2 21.05.17 1,310 41 12쪽
13 수수께끼의 대저택(3) +2 21.05.16 1,340 4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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