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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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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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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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징조(1)

DUMMY

지진조사연구추진본부는 일본의 지진방재 컨트롤타워이면서 연구기관으로 전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았다.

그런 특성은 일본의 잦은 지진발생과 대비를 위한것이기도 했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지진방재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은 곳이었다.

그런 이유로 지진 탐지를 위한 최첨단 장비와 분석 장비, 그리고 슈퍼컴퓨터가 배치되어 있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수많은 박사급 인사들과 전문가들이 24시간 지진 탐지를 위해 감시를 하고 있었기에 어느 단체보다 지각변동에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 곳이기도 했다.

드드드드.. 찌찌찍..

평온하게 직선을 그리던 지진계측기가 약하게 진동을 시작하더니 급격하게 유동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주변에 있던 연구원들이 디지털로 보이는 파동계 디스플레이를 보더니 급하게 소리치기 시작한다.

" 진도4! 진도4! 환태평양 지진대 단층지진 P파로 보입니다. 진앙지.. 후쿠시마 남동 10Km지점. 깊이 5~6Km로 파악됩니다. "

급격하게 떨리던 계측기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자 급박하게 돌아가던 관제실이 서서히 평온을 찾아갔다.

진도4정도는 하루에도 몇번이나 발생하는 일이었기에 연구원들은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하던 작업을 이어나가는 모습은 이 연구소의 일상과 같은 모습이었다.

그 중 선임연구원인 다케다는 자신이 보고 있는 자료를 넘기며 심각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 벌써 오늘만 다섯번째야. 하루 2,3번이 평균이었는데 요즘들어 지진활동이 너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어. 물론 경미한 진도지만··· "

" 어이, 다케다. 무슨 일이길래, 심각한 얼굴이야. 애인에게 차였어? "

그런 다케다에게 다가온 인물은 호주에서 파견나온 휴고라는 지질학 박사였다.

벌써 일년이 넘어가는 파견기간동안 꽤 친해진 둘은 가끔 사석에 만나 술을 마시는 사이이기도 했다.

" 무슨..! 에이코랑 아무런 문제없다고. 넌 이여자 저여자 건들이지 말고 한여자에게 정착이나 해. "

" 오, 노. 아직까지 나의 넘치는 사랑을 받아줄 여자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그런 사랑은 한여자가 감당할 수 없다고. 친구. "

바람둥이 휴고의 잘생긴 얼굴을 쳐다보다 한숨을 내쉰 다케다는 이미 몇차례나 그의 여자관계에 대한 조언을 건냈지만 그를 설득할 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상반된 둘은 전혀 어울리지 못할듯 했지만 너무나도 달랐기에 서로를 인정하고 있는 친구관계가 될 수 있었다.

" 그나저나 뭘 보고 있는거야? 다케다. "

" 어, 어제 나온 이번달 세계 지진대 관측 결과. "

" 허.. 그 숫자만 잔득 적힌 보고서를 보는 사람이 있긴 있었군. 역시 너는 별종이야. "

자신을 별종이라 부르는 진짜 별종 휴고에게 눈길도 주지 않고 심각한 어조로 말하는 다케다였다.

" 아무래도 이상해. 전세계적으로 지진 활동이 너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어. "

" ..? 그거야 몇십년전에도 그랬고 몇백년전에도 그런 기록이 남아 있잖아.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아냐? 넌 너무 세상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게 흠이야. 다케다. "

너무 세상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친구에게 잠시 눈길을 준 다케다는 고개를 저으며 말을 이었다.

" 이번엔 달라. 여길 봐. 환태평양지진대에 속하는 아메리카 서부, 알래스카, 일본, 필리핀, 뉴질랜드, 호주의 최근 관측된 지진파 발생빈도가 전년대비 48%나 증가했어. 더불어 알프스지진대에 속하는 유럽 몇몇 국가와 히말라야산맥 주변국가와 인도네시아, 그리고 소규모 지진대에서 발생하는 지진들의 빈도 역시 확연히 비교될 정도로 늘어나고 있단 말이야. 그리고 전세계 화산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시작하고 있단 말이지. 분명히 뭔가, 무슨일이 벌어질것만 같아.. "

그런 심각한 표정의 다케다의 팔짱을 낀 휴고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네 말을 들어보니 심각하군. 그래서 일단 이 종이쪼가리는 내려놓고 퇴근부터 하자고. 오늘 내가 죽이는 선술집을 알아놨거든. 거기서 조금 더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눠보자고, 친구. "

시간을 보니 퇴근 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 다케다는 왜 휴고가 자신을 찾아 상황실까지 왔는지 깨달았다.

" 아니! 진짜.. 심각한··· "

" 오케이! 이번엔 내가 쏜다! 그 선술집 주인이 미망인인데 정말 죽여주는 미인이야. 알지? 네가 좀 밀어줘야··· "

다케다는 끌려나가면서 버둥거리며 저항을 했지만 애초 덩치가 큰 휴고의 힘을 당해낼 수 없었다.

다른 연구원들 역시 그런 모습을 봤지만 연구소에서 벌어지는 흔한 일들 중 하나에 불과했기에 크게 신경을 쓰는 이는 없었다.


앨런은 펜실페니아 주립대 고생물학 박사과정에 있는 20대 후반의 남자였다. 평소 서핑, 스쿠버다이빙등을 좋아하는 청년으로 이번 여름도 서핑을 위해 세계 최고의 서핑성지인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에 와 있었다.

그와 함께 온 이들은 몇년간 서핑을 즐긴 주립대 동기들로 웬만한 서퍼에 뒤지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는 이들이었다.

이미 익스트림이란 이름을 가진 동호회의 회장인 앨런은 해변을 둘러보며 최적의 서핑위치를 찾았다.

완연한 여름날씨에 서핑뿐 아니라 스노쿨링을 하러온 관광객과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가족단위의 사람들, 그리고 비키니를 입은 늘씬한 여자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인다.

이미 몇몇 비키니 무리들 스캔을 마친 앨런은 서핑을 마치고 어떻게 동선을 짜야할지 머리속에서 계산이 끝이 나 있었다.

그런 그의 곁에서 서핑 준비를 마친 친구들 중 하나가 어깨를 툭 치며 윙크를 하며 말했다.

" 준비 끝? 오늘도 믿는다. 앨런. "

" 걱정마. 내가 왜 여름에 비치를 떠돌고 있는지 그 이유를 알려줄테니까. 흐흐. "

쩍 벌어진 어깨에 구린빛 피부, 적당한 근육과 샤프한 이미지, 거기에 이름 높은 대학교 타이틀까지 앨런의 작업에 넘어가지 않는 여자는 이제껏 본 적이 없었기에 당연한 자신감이었다.

그의 말에 한껏 기대감이 부푼 친구는 먼저 보드를 챙겨 바다로 뛰어들었고 곧 파도를 타기 시작했다.

그런 뒷모습을 보던 앨런의 시야에 이상한 것들이 잡혔다.

" 저게··· 뭐지? "

청록색으로 빛나는 바다가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고 있는 와중에 언듯언듯 드러나는 붉은색 점들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왜애애앵!

그런 생각을 하던 앨런의 귓가에 울려퍼진 것은 비상사태를 말해주는 해변전체를 울리는 비상음이었다.

보통 식인상어가 나타나는등 위험한 상황에서 울리는 소리였기에 놀란 앨런이 급하게 뛰어가는 안전요원을 잡아 물었다.

" 무슨 일이에요? 네? "

" 헉헉. 지금 비상사태니까. 물러나시고 나중에 알려··· "

미처 다 말하지도 못하고 바다방향으로 뛰어간 안전요원을 보며 앨런이 중얼거렸다.

" 뭐야? 상어라도 나타났나? "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벌어지는 상황이었기에 앨런은 대수럽지 않게 생각하며 급하게 바다에서 나오는 친구들을 바라봤다.

다행히 아직까지 준비를 마치지 못한 친구들이 많았기에 실제 바다로 뛰어든 사람은 몇 명 없었다.

그들을 일일이 체크를 한 앨런은 방금 바다에서 나온 친구에게 다가가 물었다.

" 무슨 일이야? 식인 상어라도 나타났데? "

" 아냐. 휴우, 재수가 없어서.. 해파리 떼가 나타났단다. 저기 붉은 점들 보이지? 저게 다 해파리라네.. 망할. "

친구는 즐기던 서핑을 망쳤다는 기분에 나지막히 욕을 내뱉으며 바다를 가리켰다.

그곳에 아까 스쳐지나간 붉은 점들이 이젠 명확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떼라고 불릴 정도로 점점이 보이는 붉은 얼룩들은 점점 해변과 가까이 오면서 그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고생물학도인 앨런은 조금더 자세히 보기 위해 바다로 다가갔고 해파리를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대충봐도 크기가 2-3미터는 넘어 보이는 해파리모양의 그것은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띄고 있어 충분히 독을 가진 개체라고 판단할 수 있었다.

" 엄청나게 크네. 이런 해파리종이 있었나? "

서핑을 다니면서 해파리를 적잖이 보아온 앨런의 표정에는 의구심이 가득했다.

애초 저렇게 큰 해파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지도 못했고 실제로 예전에 찾아본 자료에도 없던 종이었다.

안전한 서핑을 하기 위해선 해파리나 상어등 위험요소에 대해 알아놔야 했기 때문이었다.

" 흐음, 근데 어디선가 본적이··· 아! 빅 레드! 심해종이 왜 근해까지 떠밀려 온거지? "

빅 레드라 불리는 해파리과의 이 간장동물은 실제로는 해파리로 분류를 하지 않았다. 심해 1500미터 이하에서만 서식하는 종으로 독이 있는 촉수를 가진 심해종 중 하나였다.

평소 심해에서만 활동하는 종으로 절대 근해까지 올 일이 없는 종이었다.

" 그것도 한두마리가 아니고··· 도대체 몇마리인거야? "

대충 봐도 수십에서 백마리는 넘어보이는 숫자였다. 인근 심해에 있는 빅 레드가 다 여기로 몰려왔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많은 숫자였다.

가끔 한두마리가 올라와 발견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렇게 떼로 밀려온 경우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기사였고 연구를 할만한 사건이기도 했다.

" 뭐해? "

" 어, 저 해파리 보고 있었지. "

언제 다가왔는지 친구가 어깨를 치며 물었다.

" 그만 가자. 오늘은 쫑이다. 아까 봤던 여자애들이나 꼬시러.. "

" 어, 어. 그래. 그래야지. "

그렇게 돌아선 앨런은 찜찜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곧 벌어질 술자리와 이성간의 설래는 교감을 나눌 생각에 이미 빅 레드는 저 멀리 날아가버렸다.

' 뭐, 누군가 알겠지. 설마 무슨 일이라도 있겠어. '

그렇게 생각하는 앨런이었다.


그 시각 백원은 나루터의 상업지구를 돌며 미미의 보고를 듣고 있었다.

" 최대한 지구의 상업지구를 참고해서 계획된 설계입니다. "

백원은 이차선도로와 그보다 더 넓은 인도를 걸으며 주변을 둘러봤다. 이차선 도로에는 질서정연하게 호버 자동차가 줄지어 이동을 하고 있었다.

그 차안에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다. 모두 무인AI차량으로 도로 옆에 마련된 승강장에 사람이 기다리면 자동으로 도로에서 이탈을 해 사람을 태워주는 일종의 택시들이었다.

" 이 나루터에는 일부의 극소수 사람을 제외하고는 개인차량을 소지할 수 없습니다. "

사실 소지할 필요가 없는 시스템이었다. 이동을 위해선 AI무인차량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었고 호버보드나 호버자전거로 충분히 빠른 시간내에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자동차가 있는 이유는 구역간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원형으로 되어 있는 나루터를 돌고 있는 친숙한 형태의 열차도 있었기에 크게 불편함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 이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업무지구, 공용지구, 거주지구, 군사지구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 모든것들을 통틀어 도시구역으로 명명되어 있으며··· "

나루터는 좌우폭이 삼십키로미터에 달하고 원형 둘레만 수천키로미터가 훌쩍 넘는 거대한 쉘터였기에 단순면적만 남한의 면적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넓고 방대했다.

다만 그 면적들을 나뉘어 도시, 생산, 생태계, 호수등으로 구역분할이 되어 있었다.

단순히 지구의 사람들을 많이 모으고 구할 생각이었다면 이렇게 면적을 구역별로 나눌 필요가 없었지만 백원의 목표는 완전한 자생이었고 자신만의 제국을 건설할 생각이었기에 이런식으로 나루터를 만들었다.

그와 별개로 지구에서도 별개의 쉘터를 구축하면서 시드도시를 만들 생각이었다.

그와 관련된 프로젝트들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었기에 백원은 이제서야 미미의 안내를 받고 나루터의 구조를 두눈으로 살펴볼 수 있었던 것이다.

" 모든 통화는 루인으로 통합이 되며, 중앙은행은 제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

핵심 중 하나였다.

통화, 화폐의 발행과 관리, 회수등 전권을 가진 백원은 이젠 죄악의 도움이 없어도 말그대로 세상의 모든 돈을 가진 최고의 권력자가 되는 것이다.

" ··· 또한 언어는 한글과 한국어로 통폐합이 되며 나루터 입성의 기본요건 중 하나가 될 예정입니다. "

이것 역시 그동안 진행해 왔던 작업들의 결과물이었다.

BW그룹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들은 한국어를 제외하고는 다른 언어로 번역되어 판매된 이력이 한건도 없었다. 그렇기에 뛰어나고 혁신적인 제품들임에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아탈란타 가상현실세계에도 오로지 한국어만 지원하는 것도 그런 이유때문이었다.

백원은 언어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 언어는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거대한 관념과 습관을 만들어낸다. 인식의 변화, 행동변화까지 인간의 기본적인 사고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언어지. '

물론 한국어와 한글이 타언어에 비해 굉장히 뛰어나거나 혁신적인 언어라서가 아니었다. 그냥 백원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언어가 한국어였기 때문이었다.

어짜피 정화가 벌어지고 난 이후 언어의 통일은 반드시 필요한 일들 중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 또한 우주방위군의 창설과 집체 교육, 기본교육의 커리큘럼을 완성해 이후 나루터에서 생활할 사람들의 교육에 쓰일 예정입니다. "

어느새 도착한 곳은 거대한 돔으로 만들어진 건물의 정문이었다.

- 우주방위군 교육시설.

그렇게 적힌 표지판을 힐끔 바라본 백원은 담담히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 기본적인 것은 AI가 통제, 운용하고 인간은 긴급사항, 판단과 결정, 보고등을 담당하는게 맞지? "

" 네, 깊게 들어가면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지만 기본적인 부분은 맞습니다. "

어짜피 거대하고 복잡한 구조의 우주선을 사람이 모든것을 통제하고 운용할 수 없다. 그렇기에 AI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나눠 운용을 하는게 효율적이다.

아마 이 이후로부터 인간은 지구라는 좁은 땅덩어리를 벗어나 우주라는 넓고 광대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발견하고 채집, 연구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요건이 교육과 실습, 경험을 가지게 하는 것이었다.

" 백원 코퍼레이션 거주지 나루터의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군사훈련부터 함선 운용 실습까지 교육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

백원 코퍼레이션. BW그룹이 나루터로 진출하면서 가지게 될 회사명이자 백원이 가질 제국의 시초가 될 이름이었다.

이 나루터에 입성할 사람들은 모두 백원 코퍼레이션의 직원과 그 가족들 뿐이었다.

직원과 그 가족들이 가질 혜택은 기본적인 의식주를 포함해 수없이 많았지만 백원은 굳이 묻지 않았다.

" 그래. 좋아. 이주 직원들의 명단은 집계가 완료된거야? "

" 네, 일차 이주 직원 5만명과 그 가족들까지 총 20만명의 명단이 확보되었습니다. 이차로 이주할··· "

전세계 BW그룹과 그 계열사, 산하 협력업체, 그리고 각종 PMC등 군사단체등 직원만 백만명이 넘었고 그 가족들까지 합치며 몇배에 달하는 인원이 존재했다.

그들 모두 당장 나루터에 입성을 해도 괜찮을 정도로 이미 완성이 된 상태였지만 갑작스런 이주는 자칫 혼란만 가져올 수 있기에 총 5차에 걸쳐 이주를 계획하고 있었다.

" 또한 백수호 대주교의 세례를 받은 백원교 교도들의 숫자도 점차 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을 파악해 적절한 인원배치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그룹에서 준비중인 공개채용 계획도 이용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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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5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1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4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2 1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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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대멸종(2) +2 21.11.16 1,047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6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2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3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57 17 17쪽
140 혼란(2) +1 21.11.09 1,070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69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3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4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80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097 19 15쪽
» 징조(1) +1 21.11.01 1,235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199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67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5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79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3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19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06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1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37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4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4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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