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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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최근연재일 :
2021.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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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1.1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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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혼란(2)

DUMMY

그나마 아직까지 눈치를 보며 피해가 적은 한국에 머물고 있는 인물들이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타국으로 넘어갈 준비를 마친 이들은 그 숫자가 적지 않았다.

그 때문에 정부가 나서 비공식적으로 경고를 한 상황이었다.

" 큼, 그건 정부가 해결할 사항이오. 조만간 안전해질 우리나라로 다시 다 들어올 사람들이란 말이지. "

그 논리가 웃겼지만 겉으론 수긍하는 척 했다.

" 어짜피 한국은 그 기술을 넘겨줘도 지킬 힘이 없어요. 그러니 내가 새로운 제안을 하죠. "

" ···? "

아직까지 국제정세는 힘의 논리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한국정부가 장거리 텔레포테이션 기술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수많은 외압이 발생할 것이고 필연적으로 기술을 넘길 수 밖에 없을 것이 분명했다.

어짜피 기술이 있어도 인력과 설비가 없으면 만들지도 운용하지도 못한다는 말은 사실이었다.

아무리 원리를 가르쳐줘도 원시인은 전기를 만들고 사용하지 못하는 것과 같았다.

현재 기술격차가 그만큼 벌어진 상태였다.

그 사실을 여기 있는 핵심관계자들이 이해를 하지 못할까? 아니었다.

" 일단 이후 벌어질 사건들을 예측한 결과물을 보여드리죠. "

이미 미미는 수백만가지의 시나리오 중 가장 확률이 높은 결과물을 도출 할 수 있었다. 그것을 여기 정부 핵심관계자에게 보여줄 생각이었다.

백원이 미미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자 그들 사이에 거대한 홀로그램이 모습을 드러냈다.

대략 직경 이미터는 넘어보이는 거대한 지구본. 23.5도 길어진채 천천히 돌아가고 있는 모습은 현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바다깊숙이 시작된 지진과 지표면 융기는 거대한 해일을 동반한 쓰나미로 변해 각 대륙을 덮쳤고 많은 부분이 물에 잠겼다 다시 드러난다.

그리고 잠시 후 시작된 화산활동, 해수면 깊숙이 잠들어 있던 화산들이 일제히 융기하면서 바다위로 숨구멍을 드러내 거칠게 호흡을 시작했다. 각 대륙의 휴화산, 활화산 할것없이 모든 화산들이 일제히 불을 뿜으며 마그마를 토해내고 엄청난 유해가스를 하늘로 뿜어내기 시작했다.

수천개의 화산이 뿜어내는 검은색 가스들은 대기를 오염시키고 푸른 하늘을 덮기 시작한다. 마그마로 인한 피해보다 유독가스로 인한 피해가 점점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푸른색 지구본은 검은색 연기에 가려 그 색을 잃고 만다. 두껍게 성층권을 덮은 유독가스로 인해 햇빛이 들지 않고 시간이 지나자 가장 먼저 멸종을 시작한 것은 먹이사슬 최하단에 위치한 식물과 플랑크톤, 곤충들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빙하기, 지구는 천천히 죽어가고 있었다.

길지 않은 홀로그램은 그렇게 끝이났고 사라졌지만 좌중에 지켜보던 인물들의 입은 열리지 않았다.

그러다 연기를 했던 정무수석이 고개를 저으며 얼마남지 않은 머리를 쥐어뜯었다.

" 이건 음모야! 음모! 대통령님, 이건··· "

" 뭐, 믿지 않더라도 상관없어요.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여러분들의 자유니까, 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본인이 지셔야 한다는 건 명심하길 바래요. "

백원의 말에 세상이 무너질것만 같은 표정으로 앉아 있던 김우현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을 거칠게 쓸어내리며 물었다.

" 내가.. 내가 어떻게 해야 하죠? 어떻게 해야··· "

그간 백원을 자연스럽게 하대하던 김우현 대통령의 자신만만한 모습은 없었다.

" 막을 방법은.. 없어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경계를 넘어섰으니까. "

" 그럼! 그러면 어떡하란 말입니까! 네?! "

" 보다시피 결론을 알려드렸으니 이제부터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

" ··· 하,하,하. 백대표는 이미 그 해결책을 마련해둔 모양입니다. 그려. "

그 사이 평온을 찾았는지 김우현이 날카롭게 지적을 해왔다. 저러니 일국의 수장이 되었겠지.

" 네, 전 이미 제 살길을 찾았죠. 기본적으로 태양이 없어도 되는 농법. 유독가스를 막을 수 있는 생활형 방독면. 안전한 쉘터까지.. 어때요? 내가 드리는 해결책들이? "

" 그 모든 것을 넘길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 댓가는..? "

" 댓가없이 드리죠. 다만, 정부에서 할일이 있습니다. "

그렇게 말문을 연 백원은 말을 이었다.

" 먼저 주변국 동아시아를 시작으로 동남아에 이르는 국가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세요. 그리고 제가 전하는 기술들을 무상으로 이전하세요. "

다른 대륙의 국가들은 이미 다른 죄악들에게 떠넘긴 상태였다. 그렇기에 주변국들만 잘 설득하면 되었다.

" 무상으로? 왜? 굳이.. "

" 그래야 한명이라도 살 수 있으니까요. 왜요? 그들이 한국인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가치가 달라보이나요? 만약 내가 말한 조건들을 하나라도 이수하지 않는다면 한국은 철저하게 버려질겁니다. 단 한명의 국민도 정상적인 삶을 이어나갈 수 없는. "

서늘한 백원의 말투에 식은땀을 흘린 김우현은 다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죠. 단, 일이 그렇게 진행될 것이라는 명확한 증거를 주셔야 합니다. 외교를 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것들입니다. "

당연히 준비가 되어 있었다. 어느나라 수장이 말만 믿고 그런 대규모 투자와 준비를 하겠나.

그렇게 준비된 증거물들을 가진 대통령일행들이 빠져나가자 백원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각지에서 올라온 보고서를 펼쳐들었다.

저들은 분명히 몇번에 걸쳐 의심을 할 것이 분명했다. 단순히 홀로그램만 보고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할 정도로 멍청이는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연구와 조사하면 할 수록 그 증거물에 더욱 신뢰를 보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애초 자신이 저들을 속일 이유도 의미도 없으니까.

그럼에도 가장 중요한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건 그 사태가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다.

만약 수십만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속된다고 말하면 희망은 사라지고 절망만 남게 될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희망은 반드시 필요했다.


" 굳이 나루터를 드러낼 필요가 있겠습니까? 물론 우리에게 위협을 줄 만한 요소가 없지만, 인간의 추악한 질투가 어떠한 변수를 만들지 알 수 없습니다. 주인님. "

" 글쎄, 인간은 말이지. 위를 바라보지 않으면 스스로 망가지는 경향이 있어. 돈을 벌어 집장만을 해야지, 애인과 결혼을 해서 떵떵거리며 살아야지, 직장에서 인정받으며 승진해야지 혹은 여행, 낚시, 게임, 스포츠등등 남보다 하나라도 더 나은 생활을 해야 한다는 그런 것들을 통해 삶의 희망을 가지지. 만약에 그런 것들이 다 무너진다면 과연 얼마나 버틸까? 희망도 없고 삶의 의미도 없는 세상에서 말야. "

" ··· 저로써는 계산이 되지 않습니다. 주인님. "

" 계산으로 되는 것들이 아니니까, 가족이라도 있으면 그 가족을 위한 희생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것역시 극단적인 방향일뿐이야. "

" 그 희망이라는 것을 나루터로 보여주자는 말씀입니까? "

" 그래.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면 그곳에 이전과 같은 삶을 살수 있다는 희망, 아니 더 나아가 미지의 세계 우주를 탐험하고 자신의 손으로 개척하고자 하는 마음까지. 그게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황금 동아줄처럼 느껴질꺼야. "

백원은 지구가 극한의 상황속에 빠지게 되면 지금 누리고 있는 현대생활의 대부분이 망가지고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 상황에서 인간이 느끼는 절망과 고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스트레스를 줄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진행된다면 남은 선택사항은 하나뿐이었다. 이건 아무리 정부가 노력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마치 과거의 자신처럼.

" 지금 나루터는 달의 이면에 정차해 있지? "

" 네, 달과 비슷한 크기로 인해 아슬아슬하게 드러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조만간 자리를 옮길 건의를 드리려 했습니다. "

" 잘됐네. 그냥 달 옆으로 이동시켜서 지구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 달정도의 크기에 중심에 있는 인공태양의 존재로 인해 달보다 더 잘 보이겠네. 마치 달이 두개있는 것처럼 말야. "

그로 인한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알 수 없었지만 한가지는 확실했다.

' 일단은 국가선포부터 해야겠군. 그리고 SNS, 엔트를 통해 이 사실과 나루터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BW그룹에 대한 정보도 일부분 풀어야 하겠어. 흠, 그리고··· '

단순히 나루터를 옆으로 조금 옮기는 것일뿐이었지만 상상이상으로 많은 작업이 필요했다.

그리고 지금 세계는 쓰나미로 인한 피해로 인해 정신이 없는 상황, 어쩌면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기일 수 있었다. 한발짝 나가기 위한 걸음을 내딛기가 말이다.

" ··· 분석결과, 미국등을 포함해 대부분의 국가가 나루터에 대해 정상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것으로 파악됩니다. "

당연한 일이다.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었다.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2차세계대전이 준 피해보다 쓰나미 한방이 준 피해가 더 크다는 일부 매체와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을 정도였다.

중국등 몇몇 나라는 아직도 사망자와 실종자 파악이 끝나지 않은 곳도 있었다.

전세계적으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구호물품을 전하거나 직접 찾아가 구호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와중이었다.

이런 시기에 핵폭탄, 아니 수소폭탄급 이슈를 터트리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정신을 차리기 어려울 것이 분명했다.

' 그 다음 수순으로 나아가기 전에 처리해야 겠지. '

가장 확률이 높은 상황을 시뮬레이션해서 두눈으로 본 백원은 멀지 않은 시기에 터질 화산이 얼마나 큰 피해를 줄지 몰랐다.

현재 전 지구를 뒤덮은 쓰나미는 겨우 전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말이다.

하지만 백원은 꾸준히 한걸음한걸음 나아가고 있었다.


이순자는 한달만에 집으로 돌아온 아들 지훈이를 껴앉고 엉엉 울고 있었다.

자신이 강제로 보낸 소개팅이 해일로 인해 좌초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열심히 기도를 올렸던 그녀였다.

제발 아들이 무사하기를. 그녀의 진심을 들었는지 아들이 한달만에 무사히 귀환을 했다.

거기에 누가 봐도 이쁜 연예인처럼 생긴 아가씨를 데려와 소개까지 한 상황, 절로 백원교에 감사기도를 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훈을 통해 그간 일어난 일들을 듣고나서야 겨우 평정을 유지한 이순자는 지훈의 달라진 모습에 집중을 했다.

" 고생했다. 고생했어. 아가씨도.. 근데 아들, 뭔가 달라진거 같은데? "

" 하하, 엄만 눈치도 빨라. 나도 백원교에 세례를 받았어. 그리고 짠! "

지훈이 내민것은 헬멧 모양의 기기였다.

" 아탈란타 접소기야. 엄마, 아빠꺼도 준비했지. 이미 등록까지 해뒀으니까. 잘때 머리에 쓰고 사용해봐. 어려운 건 하나도 없으니까. "

지훈이 내민건 최신형 접속기로 대당 천만원이 넘어가는 고가품이었지만 이순자는 전혀 관심이 없기에 그냥 아무렇지 않게 받았다. 그냥 안마기 정도로 생각을 한 것이다.

" 그리고 료코랑 결혼하기로 약속을 했어. "

" 그래, 그래.. 잘했다, 잘했어. 고마워요. 아가씨. "

" 아니에요. 지훈씨가 제 목숨을 구해줬는걸요. 그보다 더 큰 은혜가 어디있겠어요. 어머니. "

사근사근한 태도의 료코를 보며 두손을 꼭 쥔 이순자는 연신 고맙다는 말을 이어갔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에 잠시 눈시울이 붉어진 지훈은 그간 얼마나 부모님의 마음을 섞여 왔는지 깨달았다.

그리고 몇일동안 장사를 한 흔적이 보이지 않는 가게를 둘러보며 물었다.

" 엄마, 가게는 어쩌기로 했어? "

" ··· 휴우, 물고기가 안들어오는데 어떻게 장사를 하겠냐. 그냥 접기로 했어. 고맙게도 백원교에서 일자리 주선이 들어왔단다. "

" 교에서? 어떤? 무조건 해야지. "

" 호호, 그래. 안그래도 수락했어. 지금과 별로 달라지지 않은 식당영업이라고 해서 말야. 조만간 찾아온다고 했는데.. "

" 어머니, 저도 도울 수 있으면 도울께요. 저도 요리라면 자신있어요. "

한번도 손에 물을 묻인적 없는 것같은 그녀를 돌아보며 이순자가 빙그레 웃음을 지었다.

" 그래, 내 우리 조상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을 전수해주지. 호호호. "

예전 자신이 그렇게 졸라던 양념장등의 비법을 단박에 알려준다고 말하는 엄마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던 지훈은 어이가 없었지만 그냥 웃을 수 밖에 없었다.

" 일단 이사짐부터 싸자. 언제 데리러 올지는 몰라도 최소한 방해는 되지 말아야지. "

" 네, 엄마. "

잠시후 마실을 나갔던 아빠까지 돌아와 인사를 나누고 천천히 차근차근 이사를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버려야 할 것과 챙겨야 할 짐들 사이에 잠깐의 다툼이 있었지만 모든 것은 이순자의 뜻대로 진행이 되었다.

그 사이에 야무지게 일을 돕는 료코가 시부모님의 눈에 들었음은 부가적인 일이었다.

이틀 사이 모든 짐을 정리한 이순자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었다.

" ··· 그래? 부모님이 예전에 돌아가셨다고? 이일을 어째? 불쌍해서.. "

진심으로 료코의 얼굴을 불쌍한 눈으로 쳐다본 이순자는 그녀의 두순을 잡으며 말했다.

" 우리가 료코, 네 부모가 되어줄테니까. 우리만 믿고 와. 알았지? "

" ··· 네. 고맙습니다. "

그 사이 부쩍 친해진 두 여자 사이에서 외간인 취급을 받은 지훈과 그 아버지는 어색한 공기를 이기지 못하고 밖으로 나왔다.

" 넌 괜찮은 거냐? "

" 네, 아빠. "

" 그럼 됐다. 저 아가씨에게도 잘해주고. "

그렇게 남자들 사이에 오간 대화는 몇마디 없었지만 지훈은 무뚝뚝하지만 책임감이 강한 아버지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 어딜가든 낚시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야. "

아버지의 유일한 취미인 낚시에 대한 애정은 어릴적부터 알고 있었다. 그 덕분인지 자신의 취미도 낚시 였고 말이다.

" 어딜가나 호수는 있겠죠. 너무 걱정마세요. 아빠. "

" 그게 쉽겠냐. 지금 바다낚시를 해도 예전과 달라. 절반의 절반도 안잡히고 있어. 그 많던 물고기들이 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

그에 대한 대답을 해줄 수 없었던 지훈은 묵묵히 아버지의 말을 듣고만 있었다.

그때 가벼운 바람이 불어왔다. 그와 동시에 가게 앞마당에 유리가 깨지듯 공간이 깨져나가며 무언가 모습을 드러냈다.

은빛으로 빛나는 유선형의 동체와 날렵한 외관, 여러방향으로 나있는 이온엔진과 비슷한 형태의 추력기관은 이전에 한번 보았던 백원대표님이 타고 왔던 거대한 수송선과 닮아 있었지만 크기를 축소시켜 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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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새도우
    작성일
    21.11.11 11:49
    No. 1

    길어진채 는 기울어진 채 로
    접소기야 는 접속기야 로
    섞여 왔는지 는 썩여 왔는지 로 ,묻인적 는 묻힌 적 으로
    부가적인 은 부차적인 으로 , 두순을 은 두 손을 로 , 외간인 은 외부인(?)으로
    건필하기를.....

    찬성: 0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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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절망과 희망(3) +2 21.11.24 1,058 16 13쪽
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5 16 16쪽
149 절망과 희망(1) +2 21.11.22 961 15 15쪽
148 대멸종(5) 21.11.19 1,054 17 15쪽
147 대멸종(4) +1 21.11.18 1,012 17 15쪽
146 대멸종(3) +1 21.11.17 1,041 14 16쪽
145 대멸종(2) +2 21.11.16 1,047 19 15쪽
144 대멸종(1) +2 21.11.15 1,086 16 15쪽
143 혼란(5) +1 21.11.12 1,072 20 16쪽
142 혼란(4) +1 21.11.11 1,043 20 16쪽
141 혼란(3) +1 21.11.10 1,057 17 17쪽
» 혼란(2) +1 21.11.09 1,070 18 15쪽
139 혼란(1) +1 21.11.08 1,069 21 16쪽
138 징조(5) 21.11.05 1,073 20 15쪽
137 징조(4) 21.11.04 1,054 17 16쪽
136 징조(3) +1 21.11.03 1,079 18 15쪽
135 징조(2) +1 21.11.02 1,097 19 15쪽
134 징조(1) +1 21.11.01 1,235 19 16쪽
133 회동(5) 21.10.29 1,199 22 15쪽
132 회동(4) +2 21.10.28 1,167 17 16쪽
131 회동(3) +1 21.10.27 1,145 18 15쪽
130 회동(2) +1 21.10.26 1,179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3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19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06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1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37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4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4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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