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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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JaeK
작품등록일 :
2021.05.1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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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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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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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대멸종(2)

DUMMY

김우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계엄령을 들먹이자 조금 수그러들었지만 그 불만은 터지기전 활화산처럼 부글거리고 있었다.

덕분에 국민들도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조용히 자신들이 살길을 찾아나서고 있었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국외를 찾아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수많은 외노자들은 자진해서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럼에도 정부는 그들을 제지하지 않았다. 지금은 한명이라도 입을 줄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런 덕분에 사회곳곳에 삐걱대는 소리가 쉼없이 울려퍼졌다. 하지만 그런 이슈들은 오염된 공기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자 그쪽으로 모든 시선이 몰렸다.

- 영구적 폐손상으로 인한 폐렴 국내 사망자 발생.

- 최근 들어 폐암발생 빈도가 늘어난 것은 무엇때문인가?

- 정부, 모든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 및 생활형 방독면 구비 독려.

최근들어 기침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과 발맞추어 긴급히 정부에서 성명발표가 있었다.

급성폐렴의 원인은 다양했기에 꽤 많은 사람들이 입원을 하고서야 그 원인이 밝혀졌다. 그로 인한 공포는 과거 전염병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고 넓게 퍼져나갔다.

이건 단순히 사람을 타고 전파하는 증상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 숨쉬는 공기의 오염은 아프리카 사막이든 브라질 아마존, 북극, 남극을 가리지 않았다.

아무도 없는 산속에 숨어들었든 땅을 파고 들어갔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재앙이 아니라는 말이었다.

그렇기에 한국정부는 기업과 협력을 진행해 공기정화기를 만들어내기 시작했고 다행히 그리 어려운 기술은 아니었기에 빠르게 보급이 되고 있었다.

문제는 그런 공장이나 생산시설이 없는 제3국은 말그대로 혼란 그 자체였다.

거기에 기온이 전반적으로 높아지자 태풍, 허리케인이 수시로 발생하기 시작했고 초속 수십미터에 달하는 강풍과 수시로 쏟아지는 소나기등 더 이상 날시를 예측불가능하게 되었다.

본래 북서태평양, 멕시코 서쪽 연안, 북대서양, 북인도양, 남인도양, 남태평양에서 발생하던 태풍은 장소와 시기를 가리지 않고 세력을 만들어 전세계를 강타했다.

엄청난 기세의 태풍과 헤리케인은 쓰나미와 다른 피해를 끼치고 있었다.

기반시설들이 파괴되고 농작물들이 쓰러져나갔다. 최후의 수단이었던 항공운송이 막히고 많은 이들이 다치거나 죽었지만 정확히 통계조차 되지 못했다.

국가시스템의 붕괴였다. 더 이상 국가가 국민을 지켜주지 못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었다.

급격한 기후변화는 그것이 시작이었다. 하늘을 뒤덮은 검은 그림자는 빛을 막았고 인간의 편이었던 지구의 환경은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그나마 선진국이라 불렸던 국가들은 어떻게든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중과부적이었다. 그렇게 몇달이 지나자 국가라 불리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나라는 불과 수십개뿐이 남지 못했다.

그렇게 국가가 무너지면서 생존한 이들끼리 모여 단체를 이루고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발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한국은 발빠른 대처로 인해 기반시설을 대부분 지킬 수 있었고 어렵지만 간신히 국가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였다.

태양과 바다, 숨쉬는 공기까지 빼앗긴 인류에겐 더 이상 희망이 남아있질 않았다.

그런 인류에게 하나의 희망으로 다가간 것은 아탈란타 접속기의 존재였다. 더불어 루인상점의 존재 역시 마지막 보루라 불리고 있었다.

다행히도 재앙이 시작될쯤 BW그룹의 발표가 있었다.

- 국가 도덕성 순위에 따른 아탈란타 접속기 판매 및 루인상점 설치방안.

BW그룹에서 평가한 항목을 합산한 국가순위 발표는 꽤나 충격적이었다.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부탄, 핀란드, 덴마크등을 제외한 최하 순위를 기록한 북한, 중국, 미국, 러시아, 아프리카 유수의 국가들은 강도높은 비판, 비난을 했다.

하지만 BW그룹은 늘 그렇듯이 무대응으로 일관했고 순위를 기준으로 루인상점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달이 지난 현재 순위대로 수십개국에 루인상점이 깔렸지만 여전히 설치되지 못한 국가가 대다수였다.

아탈란타라는 가상현실에서 생활을 하면서 루인을 획득해 현실세계 루인상점에서 물품을 구매해 생활을 영위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루인상점에는 생존을 위한 생활형 방독면이나 공기 정화기, 식량, 의약품등 비교적 적은 루인으로 구입이 가능했기에 루인상점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형성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또한 루인이란 가상화폐의 특징은 DNA로 본인인증을 했고 본인이외에는 사용이 불가능했기에 다툼이 발생할 여지가 적었고 루인상점의 물품 가격 역시 그리 비싼편이 아니었기에 접속기를 하나라도 보유한 사람은 최소 4명까지 부양이 가능할 정도였다.

그렇게 위험한 상황이 펼쳐져 많은 이들이 죽거나 실종이 되었지만 사람들은 어느새 그런 환경에 적응을 하고 있었다.


쾅! 백악관 지하 핵벙커에 모인 미국의 실질적인 지도자들이 서로의 목소리를 높이며 BW그룹을 성토하고 있었다.

" 도대체, BW그룹은 왜 우리를 후순위, 비도덕적 국가라고 매도를 하고 있다는 말입니까? 당장 응징을 해야··· "

" 옳소. 우리가 아니었으면 그 한국전쟁때 이미 공산화가 되어 최빈국으로 살고 있을텐데 말입니다! "

" 일단 BW그룹의 백원대표와 대화를 먼저 시도하는게··· "

누군가 유화적인 말을 내놓았지만 그건 다른 강경책에 밀려 사라지고 없었다.

" 우리가 굽히고 들어갈 이유가 뭡니까? 그리고 처음부터 대화채널을 열어두고 몇번이나 전언을 보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반응조차 없으니.. "

그런 이들을 말없이 지켜보던 카맬라 해리슨이 내심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생각했다.

' 저들은 이제까지 초강대국이었던 미국의 그림자를 아직까지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구나. 지금 주도권은 온전히 BW그룹에 있다는걸 알고서도 모른척하는건가? '

그럴지도 몰랐다. 저들도 내심 BW그룹이 정국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 초강대국 미국의 자존심에 고개를 숙이지 못하고 있음을 카맬라도 알고 있었다.

' 설사 고개를 속이더라도 BW그룹이 자신의 말을 뒤짚을까? '

부정적인 의견이었다.

거기에 BW그룹이 내놓은 국가 도덕성 평가의 이유를 만천하에 공개를 한 상태였다.

과거 미국이 자신들의 패권을 위해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적나라하게 공개되었다. 물론 자신들은 그 사실이 거짓이라 부인을 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어느정도 눈치를 채고 있는 사실들이었다.

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미명아래 민족주의 인사들을 암살사주하였고 이후에는 미국우선주의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나라의 경제를 파탄나게 했다.

현재도 미국의 이익을 위해 수많은 이들이 불합리를 선택하게 만들었고 필요에 의해 전쟁을 일으키기도 방관하기도 했다.

그 모든 것들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였다. 그런 정의는 결국 힘의 논리였다.

중국도 러시아도, 강대국들이 말하고 행하는 것들은 그 하나로 귀결되었다.

그리고 그 힘의 논리는 BW그룹으로 넘어갔다.

이젠 자신들에겐 남은 건 과거의 영광과 낡아빠진 자존심뿐이었다.

" 부통령, 과거 백원대표와 인연이 있지 않소? "

그런 상념에 빠진 카맬라에게 다가와 속삭인 인물은 숀 파넬 대통령, 어쩌면 미국의 마지막 대통령이 될지 모르는 인물이었다.

과거라면 무난한 인물로 평가를 받겠지만 현재 파멸로 가고 있는 지구를 통제하기엔 부족한 인물이었다.

아니 이젠 더 이상 미국은 세계를 통제하지 못하고 있었다.

달러패권이 무너지며 세계를 이끌어가던 경제주도권 역시 이미 그 의미를 상실했다. 4차산업이라 불리던 플랫폼, 인터넷 관련 사업들은 기반시설이 파괴되면서 그들의 가치 하락뿐만아니라 그 서비스도 근근히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었다.

차라리 세계3차대전이었다면 세계최강국의 면모를 통해 이득을 취할 수 있었을텐데, 현재 지구는 죽어가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지구에 기생하던 인간들이 죽어가고 있었다.

카맬라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 백원대표와 연락이 끊어진지 한참되었어요. 그가 먼저 연락하지 않는 이상 내가 연락할 방도는 없어요. "

" 크음, 아쉽군. 모든 열쇠를 그가 쥐고 있으니 말야.. "

카맬라는 그런 숀의 얼굴을 잠시 쳐다보다 말문을 열었다.

" 숀, 우린 예전의 미국이 아니에요. 정말로 절실하다면 직접 찾아가 사정을 하던지, 아니면 우리 스스로가 이 재앙을 헤쳐나가야 해요. 남에게 의지할께 아니라. "

그래도 미국은 잘 버티고 있는 편이었고 그렇기에 이렇게 모여 대책을 논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머지 않아 분열되어 미국이란 나라는 역사속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말에 불편한 얼굴이 된 숀은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다른 이에게 발길을 돌렸다.

그런 모습에 나지막히 한숨을 내쉰 카맬라는 백원이 그저 자비심과 인류애를 가지길 바랄뿐이었다.

그때 누군가 목소리를 높여 주장했다.

" 차라리 우리 스스로 그 나루터로 찾아가 이주요청을 하는게 어떻습니까? "

" 직접 찾아간다고요? 어떻게? "

" 최근 나사에서 화성유인탐사선을 위해 조립하고 있는 우주선이 있습니다. 그것을 개조해 직접 찾아가 협상을 시도해 보는게··· "

한국에 문의를 해봤지만 백원은 현재 지구에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었고 실제로 엔트를 통해 지구에 메시지를 전한 백원과 그를 찍고 있는 배경은 더 이상 지구에서 볼 수 없는 밝은 햇빛이 빛추고, 초록빛의 물결이 가득한 세상이었다.

더불어 엔트에서 올라오는 영상들은 과거 지구에서 볼법한 도시, 강, 들판을 배경으로 촬영한 것들이었고 그곳에서 실생활을 찍어 올리며 나루터의 생활상을 하나둘씩 보여주고 있었다.

통신시설이 파괴되었음에도 여전히 통신활동이 가능한 이유는 루인상점에서 팔고 있는 핸드폰의 존재때문이었다. 별다른 기지국이 없는 BW폰은 현대 기술로는 분석할 수 없는 양자통신의 한 분야로 판명이 되었으며 통신위성을 통해 별다른 장비가 없이도 5G의 열배가 넘는 속도로 통신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런 BW폰을 1루인도 안되는 가격에 팔고 있으니 기존 통신망이 붕괴된 나라들에서도 손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이전의 지구였다면 기존 통신사부터 국가제재등으로 출시와 사용이 불가능했을 BW폰은 그런 장애물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은 세상에서 유일한 통로가 되어주고 있었다.

아직까지 통신망이 붕괴되지 않은 국가에서도 BW폰은 필수나 다름없는 기기로 취급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더욱이 한번 충전으로 일주일은 거뜬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는 오버테크놀로지의 끝판이었다.

여튼, 저들도 BW폰을 통해 백원이 나루터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 협상을 하길 원하는 모양새였지만 결국은 저들도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나루터에 입성하고 싶은 마음일 것이다.

외교 특사 자격으로 찾아간다면 무시하지 못할것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 말이었다.

하지만 저들은 아직 백원대표의 성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정한 기준을 넘어서는 것을 가만히 두고볼 성격이 아니었다.

그가 아직까지 국가 역할을 하고 있는 나라들을 무시하고 있는데는 분명히 어떤 복안을 가지고 있음이 틀림없었다.

" 하하하. 그래서 우주왕복선을 타고 저 나루터에 간다고? 죽으러 갈꺼면 말리지 않지! "

" 무슨! 외교적으로··· "

" 하, 지랄하고 있네. 그냥 너희들 살길을 마련하려고 발악하는게 아니고? 그걸 모를까? 백원이 그런 너희들을 나루터에 입성할때까지 기다려줄까 아니면 격추시킬까? 난 격추시킨다에 한표걸지. "

자기들끼리 희망을 떠들고 있을 무렵, 정면으로 반박을 하며 나선 이는 패트릭 케네디였다.

그는 자신의 기술을 무상으로 오픈하면서 미국의 구원자로 격상한 인물이었다. 생존을 위한 오픈한 기술은 농업, 화학, 건설, 에너지, 담수화기술을 가리지 않고 전 분야에 걸쳐 방대했고 로봇을 이용한 노동력 전환은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혁신을 가져다 줬다.

그에 비례해 발언권은 현 대통령에 버금갈 정도로 위상이 높아졌고 그를 따르는 정치인들도 하나둘 늘어가고 있는 추세였다.

" 그리고 지금 환경에서 우주왕복선을 날린다고? 자살하려면 맘대로 해. "

" 나사에서 가끔 날씨가 온순해지는 날이 있다고 알려왔소. 그 날에 맞춰서··· "

방향을 가리지 않고 불어닥치는 돌풍은 미국 전역, 아니 세계 전역을 날카롭게 햝퀴며 불어닥치고 있었다.

그 때문에 모든 비행기가 결항되었고 두텊게 대기를 감싸고 있는 유독가스때문에 수많은 인공위성들과 통신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자신들은 가혹한 지구안에서 고립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 맘대로 해. 하지만 미국을 위해 일해야 하는 실무자들은 못보내. 너희들끼리 가도록. "

그때 패트릭을 향해 다가온 남자가 귓속말로 무언가를 전했다. 그 말에 피식 웃음을 지은 패트릭은 모두가 들리도록 크게 입을 열었다.

" 아쉽게도 이미 그 짓거리를 한 나라가 있었네. 모두 주목! "

패트릭의 뒷편에 놓여있던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켜지며 영상 하나가 재생되기 시작했다.

" 방금 엔트에서 올라온 영상이야. 잘 봐둬. "

나루터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다가간 영상은 곧 각도를 바꿔 지구를 향해 화면을 돌렸다.

과거의 푸른색, 초록색으로 가득했던 행성은 온데간데 없었고 오로지 회색빛과 거대한 폭풍들만 보인다.

자리에 모인 모두가 저게 지구라는 것을 깨닫고 입을 들어막으며 충격에 빠졌지만 곧 그 회색행성을 뚫고 거대한 우주선이 나루터를 향해 날아오기 시작했다.

" 차이나? "

앞머리에 당당히 중국 국기를 달고 나타난 우주선은 화면상으로 천천히 나루터를 향해 꾸준히 날아가고 있었다.

나루터에서 어떤 반응이 있을 줄 기대하고 있던 좌중은 곧 나타난 괴생명체에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었다.

" 드, 드래곤? "

" 미친··· "

화면 가득히 거대한 동체를 채운 생명체, 소설이나 영화속에서나 가끔 볼 수 있었던 CG상에서만 존재하던 드래곤의 형상이었다.

검은색의 드래곤은 다가오고 있던 우주선을 향해 입을 벌려 에너지를 모았고 곧 플라즈마가 넘실거리는 에너지를 방출해 우주선을 그대로 폭사시키는 장면을 끝으로 영상이 마무리되었다.

그렇게 영상은 끝이 났지만 남겨진 여운은 한동안 좌석을 가득 매운 미국의 지도자들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 지금이라도 저기로 가고 싶은 사람은 가도록 해. "

패트릭의 말에 아무도 대꾸를 하는 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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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절망과 희망(2) +1 21.11.23 965 16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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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회동(2) +1 21.10.26 1,179 16 16쪽
129 회동(1) +1 21.10.25 1,193 21 14쪽
128 사도(5) +2 21.10.22 1,219 18 15쪽
127 사도(4) +1 21.10.21 1,206 17 15쪽
126 사도(3) +1 21.10.20 1,191 21 14쪽
125 사도(2) +2 21.10.19 1,237 18 15쪽
124 사도(1) +3 21.10.18 1,304 24 15쪽
123 루인(5) +3 21.10.15 1,374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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