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펑크 속 엑스트라

웹소설 > 작가연재 > SF, 판타지

쿨쿨드워프
작품등록일 :
2021.05.13 02:19
최근연재일 :
2021.07.23 20:24
연재수 :
56 회
조회수 :
189,646
추천수 :
8,443
글자수 :
314,336

작성
21.05.14 12:00
조회
9,364
추천
283
글자
13쪽

샌드위치 가게(1)

DUMMY

띠잉!


알림 소리가 귀에 울려 퍼진다. 나는 익숙하게 오븐 장갑을 끼고 빵을 꺼냈다.


턱. 촤악.


모락 모락.


갓 구워진 빵 냄새가 코를 쓰다듬기 시작한다.


촉촉하고 김을 모락모락 뿜어내는 빵.


칼을 들어서 빵의 윗 부분에 올리고 밀어 넣자 빵이 칼을 살짝이나마 밀어 올린다. 하지만 힘을 주어 넣으면..


스윽.


방금 전이 무색할 정도로 잘 들어간다!


스걱. 스극.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갓 구운 빵을 자르는 시간은 환상적이다.


냄새와 썰리는 느낌, 그리고 빵이 잘리면서 드러나는 단면.


사람으로 하여금 무언가의 희열과 만족감을 주는 장면이었다.


..꿀꺽.


한 입만 먹어볼까? 크게 한 입 씹는다고 해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이 없을 것이었다.


그래 이왕이면 우유나 커피도 함께 곁들여서...


“빵 냄새가 정말 좋군.”


!


순간 냄새에 정신을 잃고 빵을 먹을 뻔 했으나 나는 재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빵의 단면에 소스를 큼직하게 발랐다.


미트볼 샌드위치는 워낙 느끼해서 이를 잡아줄 소스가 필요했는데 빵 단면에 까는게 제일 적당하고 좋았다.


그 다음에 나는 미리 만들어 논 미트볼을 집게로 집어서 빵에 올려놓았다.


딱 네 개.


미트볼을 워낙 큼직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네 개만 놓아도 빵이 꽉찼다.


쯔르륵.


그리고 미트볼을 가득 적신 소스로 부족할 수 있으니 다시 한 번 훑고 가듯이 뿌려주고,


쭈우욱.


미리 녹여 놓은 치즈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린 뒤 미트볼 위에 조심히 내려놓는다.


모락 모락.


치즈를 내려놓기 무섭게 미트볼을 뒤덮기 시작한다.


아. 장렬한 붉은 색을 뒤덮는 노란 치즈라니 그야말로 환상적이지 않은가?


턱.


이제 나머지 빵 단면으로 이제 지붕을 덮은 후 종이로 잘 포장해서 건네주면...


“포장은 괜찮네. 먹고 갈 예정이니.”


낮고 조용하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이목을 절로 끌게 만드는 중저음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나는 미리 준비해논 커피를 종이컵이 아닌 예쁘게 공예된 잔에 따르면서 입을 열었다.


“그럼 들어와서 드시겠습니까? 오스트리 경감님?”


그 말에 오스트리 경감은 나를 빤히 쳐다보았다.


“자네는 테이크 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알고 있네만.”


“그렇긴 하지만 한 두 사람 먹을 자리는 있습죠. 특히 오스트리 경감님 자리는 더욱이요.”


그 말에 오스트리 경감은 자신의 덥수룩한 수염을 쓰다듬었다.


푸른 눈동자가 자신을 조용히 쳐다보자 웬지 모르게 잘못을 저지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허나 나는 잘못한 게 없었기에 꿋꿋이 섰다.


“...”


오스트리 경감은 벨트에 걸려있는 사슬을 들어 올려 회중시계를 꺼내 시간을 확인한 뒤 입을 열었다.


“그럼 실례하겠네.”


“예.”


오스트리 경감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눈 앞에 내가 마중 나와 있었는데 이는 문을 열면 바로 입구였기 때문이었다.


나는 오스트리 경감을 안 쪽에 놓여진 테이블로 모셔드린 후 입을 열었다.


“식사를 하시고 그 곳에 놔두시면 제가 치우겠습니다. 오스트리 경감님.”


“고맙군.”


오스트리 경감은 짧고 굵게 말하고서 의자에 앉았다.


오스트리 경감이 식사를 하기 전 샌드위치를 내려놓으면서 방 안을 살피는게 느껴졌는데 나는 저도 모르게 감찰을 받는 입장이 된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나는 곧 미소를 지었다.


왜냐하면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하고 있었으니까. 충분히 자신이 있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곧바로 내 부엌으로 통하는 문이 있다.


더 들어서면 안쪽에 테이블과 가죽 의자가 있었는데 누가 봐도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세팅해 놓은 것이라는 것쯤은 알 수 있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축음기가 탁상 위에서 음악을 내뿜고 있었고, 벽에 걸린 톱니바퀴 모양의 시계는 딱 딱 소리를 내고 있다.


누가 봐도 잘 배치된 식당의 구조에 오스트리 영감은 나에게 말을 건넸다.


“혹시 손님을 받을 생각인가? 그럼 테이블을 늘릴 필요가 있겠군.”


두 개로는 네 명 밖에 식사하지 못 하니까 말이야.


“그건 아니고 오스트리 경감님처럼 서서 식사하고 가시는 단골 분들이 많다 보니 이렇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건 빈말이 아니라 사실이었다. 단골 유치를 위해서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바깥에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하기엔 다른 손님들이 앉아서 하루종일 대화를 하거나, 식사를 하고 갈텐데 그건 내가 원하지 않았다.


나는 내가 원한 손님들만 받아서 편하게 식사를 하고 갔으면 했기에 이런 선택을 내린 것이었다.


“오스트리 경감님을 첫 번째로 모시게 되었는데 부디, 개선점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스트리 경감은 내 말이 마음에 들었는지 입가가 아주 작게 올라갔다.


“딱히 조언할 점도 없어 보이네. 테이블과 의자는 안락하면서도 잘 어울리고. 시계와 축음기는 좋은 걸로 샀는지 소리가 좋으니.”


나는 그 말에 웃음이 터지는 걸 겨우 참았다. 확실히 돈 쓴 값이 있었다.


물론 돈이 아깝긴 하지만... 이걸로 단골들 유치도 할 수 있고 대화도 하면서 놀 수 있었으니 딱히 나쁘진 않았다.


나는 오스트리 경감이 식사를 하기 시작하자 조심스럽게 물러났다. 이제 슬슬 올 손님들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었다.


“이제 올 때가 되었는데...”


이 시간 때 즈음에 매일 오는 소년이 있다.


“안녕하세요 형. 혹시 에그마요 샌드위치 있어요?”


“어. 미리 만들어 놨어. 자 여기.”


“감사합니다.”


단정하게 갈색 체크무늬로 이루어진 옷을 입은 소년이 모자를 들어 올렸다 내리면서 인사했다.


그러고서 오늘 발간한 신문을 겨드랑이에 한아름 끼어놓은 후 샌드위치를 받아들였다.


“자. 여기 속보요. 속보!”


샌드위치를 받은 소년은 품에서 신문을 한 장 꺼내 나에게 건네주었다.


소년은 자신에게 신문을, 자신은 소년에게 아침 식사를.


서로에게 좋은 거래였다. 라디오로 소식을 들을 수 있다지만 신문만큼 좋은 게 없었다.


나는 신문을 펼치고서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을 살펴보았다.


[ 2대 톱니바퀴 마법사의 공중 도시, 그 역작에 대해서 오른 필츠로이 공작이 입을 열었다! ]

[ 파르모츤 열차 잠시 오작동 일으켰으나 문제 없었던 걸로 밝혀져... ]

[ 최근 드워프 왕국 간에 불화가 잦아지고 있어.. 광석 등 수입에 차질 생기나? ]

[ 연금술사들이 만드는 황금은 정말로 오줌으로 만들었을까? 제국 연금술사 비쳉트가 모두에게 알리다! ]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한 폭에 담겨있다. 내가 이 세계에 온 이후 취미가 하나 생겼다면 신문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였다.


“오른 필츠로이 공작이라면...”


현재 8개의 대도시 중에서 가장 다른 나라랑 가까운 대도시의 영주였던가? 그래서 가장 다른 나라와 마찰이 많고 군사력이 뛰어난 도시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다면 무슨 발언을 했을까?


나는 절로 궁금심이 일어 신문을 다음 장으로 넘겼다.


[ 오른 필츠로이 공작은 최근 톱니바퀴의 공중 도시가 발표한 정책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있다. 강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공중 도시가 다름 아닌 주민들을 받아들인다는 사실에 대해서다.


톱니바퀴의 마법사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던간에 그가 개발한 공중 도시는 오로지 국가를 위해서만 쓰여야만 하며, 동시에 철저하게 군사적 요새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톡. 댕그랑.


!


“히히.”


무언가가 올라가는 소리에 나는 신문을 젖히고 아래를 바라보았다.


아래에는 일부러 무릎을 쪼그리고 나무 가판대에 얼굴만 올려 놓은 소녀가 있었다.


“깜짝이야. 오면 종을 울리라니까.”


“그럼. 재미없잖아. 히히.”


“오늘은 뭐로 줄까? 훈제한 햄이 잔뜩 들어간 샌드위치?”


“아니. 방금 맥스가 만든 샌드위치.”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돌려 샌드위치를 바라보았다. 오스트리 경감이 오기 전 미리 만들어 논 샌드위치 세 개가 있었는데, 한 개는 소년꺼. 두 개는 내 아침 식사였다.


“이건 내 아침 식산데.. 네가 싫어하는 오이가 들어 있으면 어쩌려고?”


“빼고 먹지 뭐. 히히.”


트로이라는 약올리는 말을 하고서 베시시 웃어보였다. 나는 잠시 트로이라를 빤히 바라보다 한숨을 쉬면서 입을 열었다.


“자 여기. 후회하지마.”


“안 할거야.”


트로이라는 그렇게 말하고 샌드위치를 고양이마냥 툭툭 치더니 곧 잽싸게 가져갔다.


부스럭. 부스럭. 찌이익. 찌익.


“이것만 기다렸어.”


“내 아침 식사 빼앗아 먹는거?”


“응.”


트로이라는 그렇게 말하고서 샌드위치를 크게 씹었다.


꾸즉. 꾸적. 으적.


“...”


“맛있냐?”


“..맛없어..”


맛 없다는 걸 보여주려는지 혀를 내밀어서 내용물을 보여주는 트로이라.


물론 혀에는 당연히 오이가 잔뜩 들어가 있었다.


“햄 샌드위치랑 닭가슴살 샌드위치는 기본적으로 오이가 들어가는거 너도 알고 있었잖아.”


“그래도 내가 매일 뺏어먹는데 알아서 빼줄 줄 알았지.”


트로이라는 변명이랄 변명은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게 먹힐 항변은 아니었다.


나는 샌드위치의 윗면을 들어내고 오이를 하나 하나 빼는 트로이라를 보다가 온열기에 넣어논 샌드위치 두 개를 꺼냈다.


“자. 이거 먹어.”


“이건?”


“네꺼. 따로 준비해놨어.”


“준비? 하지 말라니까아..”


“준비 안 해 놓으면 네가 아침을 굶잖아. 아니면 먹을 때마다 오이맛 난다고 칭얼거리던가.”


트로이라는 그 말에 혀를 샐쭉 내밀었다. 그러고선 나가 준비한 샌드위치 두 개를 재빠르게 빼앗았다.


“그렇지만 이건 내 꺼잖아.. 맥스 꺼가 아닌 걸..”


“대체 왜 내껄 빼앗아 먹으려는 건데?”


트로이라는 샌드위치를 까서 한 입 앙 물더니만 곧 혀로 입술을 핥으면서 말했다.


“내 아침의 행운을 시험하는 거? 그런거야. 다른 나라에선 이걸 포츈 쿠키라고 하던가?”


“...”


악취미가 따로 없었다. 트로이라는 그렇게 말하고서 자신의 샌드위치를 모두 먹어갔는데 배가 고팠는지 아주 순식간이었다.


나는 트로이라가 샌드위치 2개 몫을 더 내는 것을 확인하고 입을 열었다.


“나야 좋긴 한데.. 그러다가 돈 거덜난다?”


“그럴 일 없어. 히히. 그리고 뭐가 좋아? 다 버려야 되는거 아니야?”


“어차피 네가 먹은 부분만...”


“간접 키스하려고? 나랑?”


“...그냥 다 버려야 겠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트로이라는 고개를 기울여서 나를 바라보았다. 긴 분홍빛 머리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고, 초록색 눈동자는 여우처럼 가늘어졌다.


이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얄궂은 미소였다.


끼익.


터벅. 터벅.


“수고하게.”


오스트리 경감은 그렇게 말하고서 자신의 모자를 쓰며 앞으로 걸어갔다. 트로이라는 오스트리 경감이 나온 문을 쳐다보다 나를 바라보며 소리를 질렀다.


“뭐야? 왜 저기에서 나와? 혹시 그렇고 그런 사이야?! 말도 안돼!”


“...단골 분들을 위해서 안 쪽에 테이블을 마련해 두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모셔본거야.”


“왜. 왜 나한테는 말 안해줘? 나는 단골 아니야?”


나는 배신당했다는 얼굴을 한 트로이라를 보면서 입을 열었다.


“넌 아카데미 가야 해서 시간이 없잖아. 이틀 뒤엔 주말이니까 그때 오면 먹고 가게 해줄게.”


“그치만..!!”


“뻐꾹! 뻐꾹! 뻐꾹!”


드드드...


끼잉. 철컥. 철컥. 철컥.


치이익.. 치익..


갑자기 트로이라가 있는 땅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나는 그것을 보고서 입을 열었다.


“이제 슬슬 시간이네. 내일 보자.”


“맥스으으!!! 내 테이블!!! 내놔!!!”


미안하지만 어림도 없다. 나는 곧이어 내 집도 작은 진동이 나는게 느껴졌다.


철컥. 철커덩. 철컥.


노란 선을 중심으로 땅이 갈라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가오지 말라는 듯한 울타리가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천천히 나와 트로이라가 멀어지고 있었다.


정확히는 구역이 완전히 분리가 되고 있었다.


철커엉~ 스륵!


톱니바퀴가 움직이고, 구멍 사이에서 스팀이 내뿜어진다. 아주 짧은 시간 톱니바퀴가 움직이고 움직이는 소리가 더 나더니만.


스르르륵!


구역이 전체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상점 구역 뿐만이 아니라, 연금술 구역, 거주 구역.


그 모든 도시의 구역이 움직이고 있었다.


부우우우우!!


또한 움직이는 도시 위에서 비공정이 스팀을 내뿜으면서 움직이고 있었는데 보아하니 이 도시에 도착할 것만 같았다.


“슬슬 손님 맞을 준비 해야겠네.”


작가의말

아호아호! 안녕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스팀펑크 속 엑스트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흉악한 오로라기린 +6 21.06.06 2,064 0 -
공지 트로일라의 일러스트가 완성되었습니다!! +4 21.06.03 1,795 0 -
공지 후원 감사합니다! 21.05.26 422 0 -
공지 5일 연재&내일부터 20:20분에 올라갑니다! +1 21.05.14 3,061 0 -
56 후기 +103 21.07.23 2,237 85 1쪽
55 에필로그 +17 21.07.23 1,824 93 16쪽
54 도시 소동(5) +8 21.07.22 1,734 90 14쪽
53 도시 소동(4) +3 21.07.21 1,682 90 11쪽
52 도시 소동(3) +11 21.07.20 1,751 97 12쪽
51 도시 소동(2) +13 21.07.19 1,798 89 13쪽
50 도시 소동(1) +21 21.07.17 2,033 107 14쪽
49 드러난 능력(2) +10 21.07.16 2,076 97 13쪽
48 드러난 능력(1) +24 21.07.15 2,121 105 12쪽
47 마피아 수장(2) +9 21.07.14 2,085 109 12쪽
46 마피아 수장(1) +7 21.07.13 2,148 102 12쪽
45 하즈판 크라이악(2) +19 21.07.12 2,202 108 12쪽
44 하즈판 크라이악(1) +19 21.07.09 2,380 131 12쪽
43 맥멀린과 공중도시(4) +18 21.07.08 2,274 107 12쪽
42 맥멀린과 공중도시(3) +15 21.06.20 2,606 117 12쪽
41 맥멀린과 공중도시(2) +8 21.06.19 2,569 117 12쪽
40 맥멀린과 공중도시(1) +8 21.06.18 2,724 115 14쪽
39 트로이라와 아카데미(3) +19 21.06.17 2,682 115 14쪽
38 트로이라와 아카데미(2) +8 21.06.16 2,754 113 12쪽
37 트로이라와 아카데미(1) +12 21.06.15 2,875 114 14쪽
36 축제와 스토롤링(2) +10 21.06.14 2,873 139 12쪽
35 축제와 스토롤링(1) +25 21.06.13 2,912 146 11쪽
34 축제 준비(3) +9 21.06.12 2,935 125 14쪽
33 축제 준비(2) +9 21.06.12 2,978 143 14쪽
32 축제 준비(1) +7 21.06.10 3,113 144 13쪽
31 수상한 건강검진(2) +8 21.06.09 3,103 142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