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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현대판다
작품등록일 :
2021.05.15 23:17
최근연재일 :
2021.06.21 22:12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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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7
추천수 :
117
글자수 :
139,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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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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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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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대폭발의 날

DUMMY

* * *


한국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나인은 한 사람이 떠올랐다.


“사고? 심각한 거야?”


- 던전에서 조금 전 발생한 사고야. 미안하지만 나인··· 시간이 너무 부족해. 몇 시간을 넘기기 힘들 것 같아.


썬더의 말에 나인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하아. 그 양반 던전은 은퇴한 것 아니었어?”


- 지난 3년간 던전에 들어가질 않았으니 그런 줄 알았지.


“아니 씨발, 뭘 얼마나 더 잘 살겠다고 그 나이에 던전을 들어가.”


마음에도 없는 말을 뱉어낸 나인은 잠시 아무 말 없이 서 있었다.


- 나인! 괜찮아?


“아··· 괜찮아. 잠깐··· 잠깐 생각 좀 하느라···”


- 그래도 아버진데 가 봐야 하지 않겠어?


“헤어진 지 20년이 넘었어. 죽은 뒤에 간다고 반겨주는 사람 하나 없을 것이고.”


- 그래. 마음 가는 대로 해. 뭐든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하고.


“잠깐만.”


나인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혼란스러운 머릿속을 정리했다. 그리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썬더. 헬기가 도착하는 대로 마드리드로 갈 거야. 그곳에서 블루와 레드가 본부로 최대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해줘.”


- OK. 다른 것은?


“두 녀석 다 조용히 훈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면 알아서 할 거야. 단, 둘이 붙여 놓지만 마.”


“그 정도는 말 안 해도 알아. 그럼 나인 너는?”


“나는 마드리드에서 서울로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항공편을 알아봐 줘.”


- 알았어. 자세한 것은 묻지 않을 테니까 잘 해결하고 와. 그런데 사무부총장님께는 어떻게······?


“파비앙은 내가 직접 말할게.”


- 알았어. 그럼 준비되는 대로 다시 연락할게.


“그래, 고마워”


통화를 끊은 나인은 잠시 생각을 정리한 후 다시 위성 통신기의 버튼을 눌렀다.


- 파비앙입니다. 지금은 부재중이라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메시지를 남겨 주시면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파비앙! 저 후예요. 저 내일··· 한국에 들어가요. 그 사람···”


그 사람이라고 부른 후 자신도 모르게 말을 끊은 나인은 다시 말을 이어갔다.


“오늘을 넘기기 힘들 것 같다고 하네요. 기분이 참 이상해요. 슬픈 것 같기도 하고··· 아무렇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다시 연락할게요.”


나인이 통신을 끊자 블루가 다가왔다.


“보스 붉은 오우거에게 채취한 마정석 이거 조금 이상한데요?”


“어떤데? 특별한 것이라도 있어?”


“직접 확인해 보는게...”


그때 아직도 칼 손잡이를 찾아서 주위를 배회하던 레드가 큰 소리로 외쳤다.


“에이. 보스 그거 불량이라니까? 난 다리하고 머리만 공격했어. 내가 그런것 아니라고!”


나인은 레드의 말을 무시하며 건네 받은 마정석을 살펴보았다. 그러고는 마정석을 든 손의 위치를 이리저리 움직여 보더니 다시 블루에게 돌려주며 말했다.


“내 생각은 마정석에서 에너지가 샌다기 보다는 어디로 이끌려 가는 느낌이 강한데. 썬더에게도 이정도로 전해주면 알아서 할거야.”


“알겠습니다. 보스.”


대답과 동시에 멀리서 헬기 소리가 들려왔다.


- 투투투투투투


잠시후 도착한 수송용 헬기는 세 명이 탑승하자 곧바로 출발했다.


헬기가 떠난 후,


멀리서 이를 지켜보던 한 남자가 급하게 통신기를 켰다. 그리고 곧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어떻게 됐어?


“던전 공략 후 막 떠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우리 쪽에서 보낸 애들은?


“실패한 것 같습니다. 그들이 나온 후 바로 출구가 사라진 것으로 봐서 모두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 다섯 명이 넘게 들어갔는데 한 명도 못 나왔다고?


“죄송합니다.”


- 그쪽은?


“세 명 전원 생존했습니다.”


- 7등급 던전에 달랑 셋이 들어가서 일주일 만에 공략을 마치고 나왔다는 게 말이 돼? 게다가 난입한 A급 용병들까지 모두 처리하고···?


“···죄송합니다.”


- 한심하긴··· 처음 나온 7등급 지속성 던전이라 반드시 물건을 확보했어야 했는데...


“······”


- 아무 단서도 못 찾았어?


“예, 죄송합니다. 그런데 세 명의 헌터 중에 고스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고스트? 확실해?


“예. 아마도 고스트가 이 작전을 이끌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3년 전 사라진 후로는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건가. 그들 움직임 놓치지 말고 파악해. 던전에서 가지고 나온 게 무엇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예, 이미 조치했습니다.”


- 그리고 파비앙이 노리는 게 무엇인지 UN 본부 쪽 움직임도 놓치지 마.


“알겠습니다. 부위원장님.”


* * *


28년 전

한반도 동해 해상, 1월 1일, 새벽 03:00


자정 무렵 태평양 중앙에서 시작된 지진과 해일은 빠른 속도로 그 범위를 넓혀갔다. 세 시간이 지난 지금 그 여파가 동해 해상에까지 미쳤다.


한편, 동해안 상공에는 한 남자가 바로 앞까지 다가온 해일을 주시하고 있었다. 190센티미터가량의 큰 키, 곧게 핀 허리, 단단하게 느껴지는 근육. 언뜻 보기에는 2-30대의 건장한 남성을 연상시켰다.


그러나 회백색 머리와 은회색 수염 그리고 선글라스 안으로 드러나는 눈가의 잔주름은 훨씬 나이가 많음을 짐작게 했다.


한때 무신이라고까지 불렸던 그였지만, 천 년 전 죽음에 이르렀을 때, 자신에게 죽임을 당한 사람들에게 죗값을 치르겠다며 스스로 영면을 거부했다.


그런 그가 공중에서 검을 뽑아 든 채 해일을 뚫고 검을 그어 내리고 있었다.


- 쉬익! 끼이익!

- 휘익! 끄아악!


노인은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에서 분출하는 에너지를 소멸시키며 원래의 장소로 돌려보냈다.


- 끼익!


또 하나의 에너지를 바닥으로 쳐내 사라지게 한 후 하늘을 보며 혼잣말을 했다.


'정말 이 방법밖에 없는 겁니까?'


그가 잠시 한눈을 판 순간이었다.


- 휘익! 쉬익! 슈악! 휘이익!


지금까지와는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큰 힘을 품은 네 개의 에너지가 빠르게 그의 옆을 지나쳤다.


노인은 몸을 돌려 에너지가 날아간 방향으로 뒤를 쫓아 사라져갔다.


* * *


30분 후, 서울 시내 병원 산부인과 분만실


병원 휴게실에서는 한 남자가 두 손을 꼭 모은 채 안절부절못하며 TV에서 나오는 뉴스를 보고 있었다.


- 30분 후 2차 해일과 지진이 발생할 예정입니다. 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대한민국 국민은 빨리 가까운 대피소로 피신···. 치이익···.


가벼운 진동이 느껴지면서 TV와 불이 꺼졌고 여진으로 인한 정전이 다시 한번 찾아왔다. 오늘 새벽에만 벌써 세 번째였다.


불이 나가서 깜깜해진 휴게실. 남자가 밖으로 나와 '수술 중'이라고 표시된 붉은색 표시등 앞에 섰다.


“제발... 무사하기만···”


수술실 안에서는 비상 상황에 대피도 못 한 채 벌써 몇 시간 째 분만이 진행 중 이었다. 분만이 시작된 후 발생한 정전으로 난산임에도 어렵게 자연분만이 진행되고 있었다.


“헉헉···!”


“거의 다 나왔어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아-악!”


- 응애, 응애, 아~앙!


병원 안에서 아기가 태어나는 그 시간, 병원 밖 상공에서는 노인과 네 개의 에너지 간 추격전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었다.


네 에너지는 도망치면서도 흩어지지 않았고 노인의 공격을 번갈아 받아냈다. 그 결과 한 개체도 소멸하지 않은 채 이곳까지 도망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이제 한계에 다다랐는지 점점 속도가 느려지고 있었다.


'이제 막 타 한 대면...'


그 순간 날아가던 네 개의 에너지는 방향을 급선회하더니 바로 아래 건물 안으로 사라져버렸다. 이에 당황한 노인은 자신이 낼 수 있는 가장 빠른 속도로 쫓았다.


마침내 뒤를 잡은 노인이 손을 뻗어 에너지를 소멸시키기 직전,


'이런. 안돼···!'


네 개의 에너지는 간발의 차이로 수술대 위 여자의 몸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이를 몸으로 받아들인 여자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아-악!”


안타깝게도 평범한 인간의 몸은 두 가지 이상의 다른 에너지를 동시에 받아들이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동시에 네 가지 에너지가 몸속으로 들어왔으니 그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여자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도 본능적으로 아기를 찾았다.


“아흐..., 아... 아기를...”


돌발적인 상황에 간호사는 탯줄을 자르는 것도 잊은 채 아기를 엄마에게 건네주었다.


아기를 안아 든 엄마는 온몸이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도 아기를 꼭 안은 채 뺨을 부볐다. 그녀는 나오지 않는 목소리를 억지로 쥐어짜며 아기를 불러보았다.


“아... 아가. 아가. 엄... 엄마야.”


'너구나.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그런데 왜 이렇게 졸리지. 안 되는데... 이렇게 잠들면 안 되는데...'


그런데 여자가 눈을 감기 직전, 병원 내 보조 발전기가 켜졌는지 수술실에 불이 환하게 들어왔다. 그리고 환해진 틈을 타 네 가지 색을 띤 연한 빛이 아무도 모르게 탯줄을 타고 아기에게 이동했다.


동시에 사방으로 기계음이 퍼져나갔다.


- 삐-이


“......”


잠시 후, 의사가 밖으로 나가고 얼마 안 돼서 한 남자가 수술실의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여보! 흑흑. 안돼.”


남자는 침상에 누워있는 여자를 껴안은 채로 한참을 울었다. 그러다가 옆에서 들려오는 아기의 울음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까르르. 꺄륵.”


남자는 간호사가 건네주는 아기를 받아 안았다. 웃고 있는 아기의 얼굴 위로 아내의 얼굴이 겹쳐 보였다. 자기도 모르게 나온 눈물이 양 볼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한편 수술실 한쪽에는 분만 중에 들어온 노인이 아직 서 있었다. 그러나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나중에 들어온 아이의 아빠까지 누구도 그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아. 어떻게 이런 일이. 내 잘못이야.'


노인은 스스로 자책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어 불행이라고 해야 할지, 네 개의 속성을 한 몸에 받았음에도 죽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구나.'


노인은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아기와 아기의 얼굴 위에 떠 있는 하얀 불빛을 번갈아 보았다.


'수고했어. 자네가 아기를 지켜낸 거야. 만약 조금만 일찍 눈을 감았으면 아기랑 함께 가야 했을 거야.'


그러자 하얀 불빛이 노인의 머리 위에서 한 바퀴 돈 후 뒤로 물러났다.


'아기는 괜찮을 거야. 아빠도 있잖아. 걱정하지 말고 올라가.'


그러자 하얀 불빛은 아빠의 품에 안겨있는 아기의 얼굴에 잠시 머무르더니 천천히 흩어졌다.


노인은 그 모습을 끝까지 지켜본 후 잠시 생각에 빠져들었다.


'에너지들은 아기의 몸을 매개체로 가까스로 소멸을 면한 상태야. 한동안은 잠잠하게 있을 수밖에 없겠지. 회복되더라도 아이가 위험해지지 않는 한은, 서로를 견제하느라 쉽게 능력이 발현되지는 않을 거고.'


노인은 생각이 정리됐는지 아기를 뒤로한 채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온 노인은 그래도 뭔가 미련이 남았는지 병원의 창을 보고 있었다. 그때 한 젊은 남자가 노인의 뒤에서 나타났다.


“어르신, 이제 가야 할 시간입니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나? 해야 할 일은?”


노인은 고개를 돌리지 않은 채 물어봤고, 남자는 공손하게 대답했다.


“예, 어르신. 대폭발의 원인이 되었던 세 군데 스팟 모두 바닷속 깊은 곳에 봉인 중입니다.”


“봉인이 마무리될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더 필요하지?”


“지금 최대한 작업 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7일은 걸리지 않겠습니까?”


“7일이라... 그 정도면 지구 중심부에서 소실되는 에너지양이 상당할 텐데?”


노인의 말에 젊은 남자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꺼냈다.


“어르신, 그래서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무슨 걱정이길래 자네 표정이 그렇게 안 좋은 건가?”


“저희가 최선을 다해 에너지를 돌려보내고는 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에너지가 외부로 방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봉인이 마무리되는 7일 후에는 지구가 에너지 회복기에 돌입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여파로 한 달 후면 전 세계적으로 대한파가 몰아칠 것입니다.”


“대한파라··· 거기까지는 이미 예상했던 일 아닌가?”


“그것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 같습니다.”


“얼마나?”


“최소 6개월에서 길면 1년까지도...”


“허허. 지금 상황에서는 3개월만 지속해도 인간은 물론이거니와 지구 생태계 전체가 엉망이 되어 버릴 텐데.”


“그래도 방법이 없습니다. 회복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지구는 내부에서부터 온도가 천천히 떨어질 겁니다. 그렇게 3년만 지나면 지구에는 더는 냉동실이 필요한 지역은 없게 될 겁니다.”


“......”


짧은 시간 말없이 고민하던 노인은,


“만약 내가 떠나지 않고 관여한다면?”


“그러실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어르신. 여태까지 하신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후의 일은 이제 인간들에게 맡기고 쉬셔야만 합니다.”


“......”


노인은 말없이 젊은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 눈빛을 애써 회피하던 남자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한 달. 더는 안 됩니다. 이것만 해도 어르신께서는 족히 100년은 꼼짝도 못 하고 잠들어 있어야만 할 겁니다.”


노인은 기어이 남자의 대답을 듣고 나서야 만족스러운 듯 웃었다.


“하하. 알겠네. 한 달.”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야.'


노인이 더는 말이 없자 남자가 말을 꺼냈다.


“어르신! 이제 정말 떠나야 합니다.”


“그래··· 가야지.”


노인은 조금 전 태어난 아기가 있는 방향을 한 번 돌아본 후 남자와 함께 천천히 자리를 떠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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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 공간은 탑 티어 헌터의 기업 경영기에 대한 프리퀄 스토리가 비 정기적으로 연재됩니다 21.06.21 10 0 -
공지 필독) 6월11일 이후로 일반연재에 새로운 제목으로 이어서 연재합니다. 21.06.11 47 0 -
27 대폭발 이후 변화하는 UN 21.06.21 22 1 4쪽
26 출국 21.06.11 39 2 3쪽
25 S급 각성자 21.06.09 26 2 14쪽
24 공격당한 마트 21.06.09 43 1 13쪽
23 입양 21.06.08 47 1 13쪽
22 인연의 시작 21.06.04 35 3 13쪽
21 무속성 21.06.03 40 1 12쪽
20 고르고 21.06.02 58 1 12쪽
19 던전 합체 21.06.01 51 1 13쪽
18 세인트버나드 21.06.01 68 1 11쪽
17 던전에 들어가다 21.05.29 67 1 13쪽
16 속성 에너지 21.05.28 65 4 12쪽
15 넌 누구야? 21.05.26 74 4 13쪽
14 변심, 그리고 떠나는 아이 21.05.25 70 4 13쪽
13 민간헌터기업 21.05.24 76 3 10쪽
12 대한파, 그리고 각성자 출현 +1 21.05.22 76 4 13쪽
11 몬스터, 그리고 발전소 폐쇄 21.05.20 85 4 13쪽
10 최초의 던전 21.05.19 79 3 13쪽
» 대폭발의 날 21.05.18 101 3 14쪽
8 던전 소멸 21.05.17 94 4 14쪽
7 던전 난입 +2 21.05.16 119 5 13쪽
6 트롤의 사정 21.05.16 134 5 14쪽
5 트롤을 피해 달려라 21.05.15 137 6 12쪽
4 숲속의 사막 던전 21.05.15 182 9 14쪽
3 대폭발 28년 후 (feat. Red, Blue, and Nine) 21.05.15 243 10 12쪽
2 악연의 시작 (feat. Dark and White) 21.05.15 288 15 9쪽
1 프롤로그 +1 21.05.15 356 19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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