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정부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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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yku
작품등록일 :
2021.05.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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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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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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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SBS 뉴스추적

DUMMY

어회장과 통화를 마친 후, 두 시간 정도 지나 엉클탐에게서 이메일이 왔다.


[올리브 유안 변호사와 한인회의 미스터 권이 문제 인 것 같습니다. 변호사의 임무 중 하나가 판사가 정식으로 재판 날짜를 잡을 수 있게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내가 확인할 결과, 그 변호사는 서류상 한 번도 재판 날짜를 적극적으로 잡아달라는 요청을 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그의 말에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냥 수동적으로 법원의 절차에 따라 재판 날짜가 잡히면 그걸 올리브 유안 변호사는 권 사장에게 알리고, 권 사장은 다시 교민 커뮤니티 카페에 이에 관한 글을 쓰고, 그 글을 읽은 교민들은 그들이 고생이 많다며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는 식으로 보였다.


나는 이어진 이메일의 내용을 마저 훑었다.


[그리고 SBS ‘뉴스추적’ 방송 촬영 때 누가 먼저 연락을 해서 취재가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나요? 그런 내용들을 알면 처음 교민들 사이에 설중사 구하기 사건이 시작 되었을 때, 그 시작한 이유와 목적 등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역시 엉클탐은 날카로웠다.


‘역시 변호사다운 추리력이군.’


처음 시작에 관한 내용을 알면 그들의 목적과, 의도를 충분히 알 수 있다.


나는 그에게 답장을 보냈다.


[권무한씨는 사실 한인회 소속이 아닙니다. 그리고 말씀해 주신 한국의 방송 취재가 어떤 사람의 의해 이루어졌는지 곧 알아보겠습니다.]


*


나는 설정우와 관련된 방송 취재가 누구의 제보로 시작되었는지 알아보기에 앞서, 다시 한 번 SBS ‘뉴스추적’ 방송을 보았다.


방송에서 귀 익은 목소리가 들렸다.


‘어? 저 목소리, 재석 형이잖아?’


방송할 때 통역 담당을 한 사람이 재석 형이었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


재석 형은 유치원 다닐 나이에 부모님을 따라 필리핀으로 넘어와, 초중고와 대학을 모두 필리핀에서 마치고 30년 넘게 살아와 완벽한 따갈로그를 구사하는 사람이었다.


아르바이트로 가끔 번역 및 통역 같은 일을 하였는데, 때마침 설정우 사건에 대해서도 통역을 하였던 것이다.


나는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


재석 형은 내가 필리핀 처음 왔을 때부터 필리핀에 관하여 많은 정보도 주었고 가끔 술도 한잔 하는 나에게는 고마운 사람이고 믿을만한 사람이다.


오랜 만에 나는 재석 형에게 전화를 하였다.


[오 이게 누구야 테리! 오랜 만이야.]


재석 형은 나의 영어 이름인 테리를 부르며 반갑게 전화를 받았다.


“형 잘 지내셨죠? 제가 요즘 설중사 일을 좀 돕고 있어서 궁금한 게 있어 전화 드렸어요.”


재석 형은 시원스레 대답했다.


[응, 그래. 네가 궁금한 게 있으면 다 물어봐! 형이 아는 건 다 알려 줄게.]


나는 가장 궁금한 것부터 바로 질문하였다.


“처음에 SBS 뉴스추적 방송 촬영할 때 누가, 어떻게 제보를 하여 시작된 건지 혹시 아세요?”


재석은 기억을 더듬는 듯 잠시 뜸을 들이다 대답했다.


[음 그거, 아마 권 사장 아니면 민사장이 처음 방송국에 연락해서 시작 했을걸?]


“민사장요? 민사장이 누구에요?”


나는 권사장 외에도 민사장이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다소 놀라며 물었다.


그러던 나는 민사장이라는 사람을 얼추 설정우에게도 들은 것을 어렴풋이 떠올렸다.


하지만 민사장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몰랐다.


재석 형은 웃으며 대답했다.


[민 사장 몰라? 마닐라에서 유명한 사람인데 몰라? 민병우 씨!]


“모르겠는데요. 민병우 씨가 누군지?”


[흐흐흐, 한번 시간이 될 때 설중사에게 물어봐. 잘 알려 줄 거야. 아무튼, 민사장은 처음에 교도소에 다른 사람을 면회 갔다가 그 사람에게 설 중사를 소개 받고 설 중사 얘기를 듣게 되어 교민카페에 글을 적어서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된 거야.]


“아, 그렇게 시작된 거로군요.”


재석은 말을 이어갔다.


[민사장이 운영하던 마사지 샵을 권사장이 인수를 했어. 그 과정에서 아마 설중사 구하기 운동이 시작되었을 거야.]


나는 대충 감을 잡았다.


장사가 잘 되지 않던 그 마사지 샵을 권사장에게 넘기면서 민사장이 설정우의 이야기를 꺼냈을 것이다.


그때 아마 권사장은 설중사 구하기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을 것이다.


그러면 남들에게 좋은 일 한다며 칭찬도 듣고, 자신이 하는 사업도 자연스레 홍보도 되는 일석이조의 일이였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나는 보다 직접적으로 나의 의문을 드러냈다.


“형, 내가 보기에 권 사장이 모금 운동한 돈으로 장난 칠 수도 있다 생각 되는데 형 생각은 어때요?”


재석은 바로 대답을 했다.


[사실 나도 그런 의문이 조금 들긴 해. 그리고 방송촬영을 하면서 들었는데, 설중사 사건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누군가가 한국에 있는 가족에게 연락해서 설 중사를 빼내준다는 명목으로, 결국 가족들로부터 2천만 원인가를 받았다고 하던데, 그 돈은 설중사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하더라.]


이 사실을 처음 들은 나는 놀라며 물었다.


“가족들이 누구에게 돈을 부친 거예요?”


[나도 몰라, 촬영 당시 설중사가 말했던 거야. 자세한건 못 물어 봤어.]


참! 어이없었다.


갇혀 있는 사람을 꺼내 줄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이용만 하니 나는 너무 화가 났다.


“형 말씀 너무 고마워요. 다음에 또 전화 드릴 게요”


그렇게 재석 형과 전화를 끊고 밖에 잠시 나가려고 하는데, 때마침 교도소에서 설정우로부터 전화가 왔다.


[정서 씨, 안녕하세요.]


내가 교도소에 전화 걸은 적은 꽤 있었지만, 설정우의 전화를 받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나는 바로 물었다.


“네 정우 씨. 저에게 전화 건 걸 보니 급한 일이라도 생겼나요?”


[네. 그런데 여기 교도소가 전화 거는 것이 전화 받는 것 보다 훨씬 비싸서 그런데 다시 저에게 전화 좀 주시겠어요?]


이렇게 짧은 말을 남긴 후 설정우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나는 무슨 일이 생긴 것 같아 바로 교도소로 전화를 걸었다.


“hello. can I talk with joomong?”


교환원이 전화를 받고는 “wait!”이라고 영어로 말한 뒤 2초 만에 설정우가 전화를 받았다.


[네. 정서씨 바로 전화 주셨네요. 이건 꼭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권 사장님으로부터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저에게 전화가 왔어요.]


“네? 권 사장이요? 갑자기?”


권 사장이 전화를 했다는 것이 나는 크게 의아했다.


[권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유안 변호사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판사와 검사와 이야기가 끝났다며, 내 보석을 허용하기로 했다면서 30만 페소(780만원)를 준비해라 했답니다.]


나는 마사지 샵에서 권 사장을 만났던 그 날, 그가 무심코 30만 페소를 언급했다가 당황했던 모습을 떠올렸다.


“네? 그게 사실인가요? 나도 권사장이 30만 페소만 있으면 된다고 말한 걸 들었거든요.”


[정확한 것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한국에 계신 부모님에게 돈 얘기로 전화하기도 이젠 너무나도 망설여지네요. 그 동안 저 때문에 쓴 돈만 사 오천 만원이 넘었을 건데 정말 미치겠네요.]


설정우는 풀이 죽어 흐느끼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도 한숨이 나왔다.


설정우는 말을 계속했다.


[저도 안에 갇혀 있어 사람들에게 많이 속고 있는 것 같아 정말 답답하네요. 저는 전화상으로 권사장님에게 사장님 제가 이 돈 30만 페소를 구하지 못하면 밖에 못 나가냐고 물으니 권 사장님이 넌 이 돈 못 구하면 여기에서 나가기 힘들 거라고 말하더라고요. 권사장님이 이젠 완전히 선을 긋는 것 같은데, 정서 씨,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는 당장 그에게 섣불리 말할 수 없었다.


“일단 정우씨, 내가 다시 알아보고 연락드릴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나는 연신 흐느끼는 설정우를 일단 그렇게 위로하며 전화를 끊었다.


‘드디어 권 사장이 발톱을 드러내는 건가?’


대놓고 그가 이렇게 돈을 준비하라고 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나는 엉클탐에게 바로 전화해서 설 정우와의 통화내용을 말해주었다. 그러고는 바로 물었다.


“미스터 권이 설정우에게 30만 페소를 내야만 바깥세상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미스터 권이 그렇게 말을 했어요? 내가 금방 알아보고 전화를 다시 드릴게요.]


엉클탐은 평소 일이 바빠서 그런지, 거의 모든 의사소통이 직설적이며 간결했다.


한 시간 후, 엉클탐 으로 부터 문자가 왔다.


[제가 알아보니 이 사건의 담당 판사와 검사는 올리브 유안을 전혀 신뢰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30만 페소도 판사와 검사 측에서 요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짐작한 그대로였다.


‘그래. 그럴 리가 없지!’


나는 속으로 실소를 머금었다.


‘과연 누구의 거짓말일까? 올리브 유안의 거짓말 일까? 권 사장의 거짓말일까?’


누가 거짓말을 하는 것인지는 당장 확인할 수 없기에, 나는 일단 설정우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


[정서 씨, 사실을 알려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것 때문에 맘을 얼마나 졸였는지 담배를 1시간 만에 반 갑을 폈네요.]


나는 안심시켜 주려고 대수롭지 않은 듯 대꾸했다.


“괜한 일로 많이 걱정하신 모양이네요.”


그렇게 안심을 시킨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그리고 정우 씨! 권 사장이 보석을 위해 30만 페소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지금 말하는 이 사실을 정우씨 본인만 알고 계시고 그 누구에게도 말씀하지 마세요!”


[예, 알겠습니다.]


설정우는 마음이 좀 편안해진 듯 밝아진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그 순간 재석 형과 통화했던 내용이 떠올랐다.


재석 형이 왠지 모를 웃음을 흘리며 민사장에 대해 설정우에게 물어보라 했던 것이 생각난 것이다.


“정우씨, 혹시 민사장이란 사람을 아나요? 이름은 민병우씨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권사장과는 어떤 관계에 있는지 아무튼 아는 것 있으면 다 말해주세요!”


설 정우는 ‘음-’ 하며 생각하는 듯 하다 대답했다.


[예, 민병우씨는 제가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사실 제 사건이 처음 외부로 알려 진 게 민사장 때문이었거든요.]


그렇게 말한 그는 좀 의외의 이야기를 꺼내들었다.


[정서 씨, 혹시 민사장이 약쟁이 인거 아세요?]


“네? 약쟁이라고요? 마약요?”


[네. 민사장이 소문난 약쟁이인데······ 아! 민사장 얘기에 앞서 먼저 이 이야기부터 해야겠네요. 여기 교도소 안에 ‘따따이 아토이’란 마닐라 마약의 대부가 있어요.]


“지금 교도소 안에요? 지금도 복역 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설정우는 신이 난 듯 대답했다.


[네. 따따이 아토이는 여기 마닐라 교도소의 수감자들 중에서 총 대장이에요. 이 사람이 마닐라 필로폰 마약 인 샤부의 유통 총책임자에요.]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설정우는 재미있어 하면서 말을 이었다.


[몇 년 전, 따따이가 여기 잡혀오기 전의 이야기인데요. 아무튼 이 사람이 차를 타고 지나가는데, 웬 한국 사람이 길거리에서 린치를 당하고 있는 걸 목격했데요. 그래서 따따이가 무슨 일 인가 싶어서 봤더니 한국 사람 다섯 명이서 한국 사람 한명을 개잡듯이 패고 있더래요. 한국사람 다섯 명은 다들 큰 덩치에 문신을 하고 있는 녀석들이라 하더라고요.]


물론 웃긴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필리핀에서 살고 있는 교민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가 들어 나는 계속 들었다.


[그래서 따따이가 보기에 다섯 명은 건달이고 한 명은 일반인 같아 보여, 본인 보디가드 에게 때리는 거 말리라고 했데요. 그러자, 덩치 좋은 필리핀 애들이 총을 들고 그만 때리라고 하니 때린 사람들이 어디론가 바로 흩어졌대요.]


“네 그래서요?”


[따따이가 차에서 내려 맞은 사람 얼굴을 들쳐 보니 나이도 꽤 있는 사람이 질질 짜면서 얼굴이 완전히 개 박살이 나 있더래요. 그래서 따따이가 불쌍해서 병원에 데려다 줄려고 차에 태웠는데 그 사람이 말하길 저 놈들은 깡패 조무래기들이고, 저놈들의 보스가 자기 마누라를 따먹었다고 말하더래요.]


“그 사람의 마누라가 그런 일을 당했는데, 그 사람은 왜 또 그렇게 맞았어요?”


[그 깡패 보스가 자기 마누라를 따먹은 게 너무 화가 나서 교민들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그 보스 실명을 올리고 마누라가 당했던 사실을 다 까발렸데요. 하하하! 왜 정서씨도 이름 들어봤죠? 이성무 회장?]


이성무 회장은 나에게도 익숙한 이름이었다.


“아, 그분은 전라도 출신인데, 필리핀에서 한국건달들 중에서는 최고 세다고 들었어요.”


[네 저도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그분 이름뿐 아니라, 인터넷에 그 와이프와 관련된 내용까지 다 까발려 버렸으니 창피하기도 하고 화가 나서 동생들 시켜 잡아다 족친 거죠.]


“아 뭐.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렇게 도움 받은 사람이 민병우씨고, 민사장을 도와준 사람이 바로 따따이에요.]


나는 그제야 설정우가 따따이라는 사람을 먼저 이야기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렇군요. 근데 민사장이 약쟁이라면서요?”


[예. 그런데 그때 민사장은 자신을 도와준 따따이가 알고 보니 자신과 관계가 있었던 사람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 따따이의 얼굴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약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유명한 사람이었으니까요.]


“하하, 그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네요.”


마약 판매자와 마약 사용자와의 인연 말이다.


[네 맞아요. 그때 인연으로 민사장이 따따이를 양아버지로 모시게 되었고, 작년에 따따이가 마약 판매 혐의로 이곳에 잡혀 들어왔어요. 그래서 민 사장도 면회 자주 와요.]


인연이라는 건 참 웃긴 것 같다. 자신을 도와줬다는 인연으로 따따이를 면회 오던 민사장이 이렇게 설정우까지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아, 그때 도움 받은 그 은혜를 잊지 않는 사람이긴 하네요. 그래도 의리는 있는 모양이네요.”


나의 말에 설정우는 한바탕 웃으며 대꾸했다.


[하하하! 그건 ‘의리’ 때문이 아니라 면회를 자주 오는 기막힌 이유가 따로 있어요!]

잡혔을 당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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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프롤로그 21.09.17 66 2 2쪽
32 #32화 그 사건의 진실 (완결) 21.09.17 74 3 19쪽
31 #31화 마지막 판결 21.09.17 55 2 13쪽
30 #30화 마지막 재판 21.09.17 54 2 9쪽
29 #29화 꿈같은 사건 21.09.17 51 2 16쪽
28 #28화 출소후 첫 재판과 변호사의 협박. 21.09.17 50 2 13쪽
27 #27화 배신의 시작 21.09.17 51 2 15쪽
26 #26화 출생의 비밀 +1 21.07.10 96 3 15쪽
25 #25화 국가 존재의 이유 +1 21.06.28 115 4 14쪽
24 #24화 출옥 후 생활 21.06.23 95 3 12쪽
23 #23화 설정우 세상으로 나오다! +2 21.06.22 101 4 14쪽
22 #22화 김구열 선장과의 첫 만남 +2 21.06.18 101 3 10쪽
21 #21화 올리브유안 변호사와의 만남 21.06.18 89 3 12쪽
20 #20화 정사장과 카지노 +2 21.06.10 111 5 12쪽
19 #19화 롤란도 멘도사 +3 21.06.02 118 4 12쪽
18 #18화 알렌의 시신과 홍콩 관광객 납치 사건의 주범 21.05.31 123 7 12쪽
17 #17화 홍콩 관광객 납치사건 21.05.28 126 6 14쪽
16 #16화 죽음의 교도소 +2 21.05.28 144 7 13쪽
15 #15화 교도소의 삶. 21.05.26 129 4 15쪽
14 #14화 그의 속임수 21.05.25 120 4 13쪽
13 #13화 야마시타 골드4 21.05.24 139 4 11쪽
12 #12화 야마시타 골드3 21.05.23 127 4 12쪽
11 #11화 야마시타 골드2 21.05.23 131 5 10쪽
10 #10화 야마시타 골드 21.05.22 137 5 13쪽
9 #9화 증거품은 어디 갔을까? 21.05.21 126 5 12쪽
» #8화 SBS 뉴스추적 21.05.21 151 5 14쪽
7 #7화 권사장과의 만남 +1 21.05.19 155 7 14쪽
6 #6화 비리의 시작? 21.05.19 159 7 11쪽
5 #5화 교도소는 지옥2 21.05.18 168 6 14쪽
4 #4화 교도소는 지옥? 21.05.17 185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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