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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SSS급 버터를 바른 마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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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학도C
작품등록일 :
2021.05.17 19:48
최근연재일 :
2021.06.04 22:30
연재수 :
14 회
조회수 :
2,274
추천수 :
26
글자수 :
74,511

작성
21.05.17 21:17
조회
279
추천
7
글자
5쪽

Boy~☆

DUMMY

“네. 주문 도와드릴게요!”

“······.”

“손님···?”

“······.”


“저기 손님? 주문 도와드릴게요! 혹시 제 목소리 안 들리시나요?”


“오우··· 웨이럿 미닛! 우리 자기. 물론 주문은 자기가 큰 소리 안 높여도 할 거라고? 잠시 생각을 하는 중이어서 말이지? 자자··· 어디 보자···

···아! 그래! 이거! 이 아이스 카라뭴 마끼아토 라지에 샷 하나 추가해주고 간 자바칩 추가. 에스프레소 휩 추가. 카라멜 드리즐도 추가해줘?”


“······.”



모자 밑으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점원은 처음에는 얼빠진 얼굴을 하더니 어이가 찬 듯 한숨을 쉬고 손님을 바라본다.

손님을 바라보는 눈 안에 아주 살짝, 경멸감이 고개를 내밀다가 안으로 쏙 들어간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


갑자기 문을 박차고 들어온 가슴팍과 소매 부분에 프릴이 달린 이너에 등에 매직 스틱을 맨 이상한 녀석이 느끼한 목소리로 저런 말을 하고 있으니.


저 정도면 잘 참은 축에 속한다.


“저, 죄송합니다. 손님. 주문, 한 번 더··· 불러주실 수 있으신가요?”


“이런, 이런? 우리 자기의 귀에 이 몸의 목소리가 즈-악게! 작게 들린 모양이지?

잘 들어? 아이스 카아라뭴 마끼아로 라지에 샷 하나 추가하고 간 자바칩 추가! 에스프레소 휩 추가! 카라멜 드리즐 추가! 오케이?”


“······.”

“오께이?”


“네? 네···. 잘 알아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스 카라멜 마끼아토 라지에 샷 하나 추가, 간 자바칩 추가, 에스프레소 휩 추가. 카라멜 드리즐 추가 맞으시죠?”

“오~ 그래! 이제야 제대로 말하네? 참 잘했어요! 그, 그러니까 닉네임이··· ‘뭬리’?”


“···네. 총 합쳐서 칠천이백 원이시고요, 결제 부탁드릴게요.”

“자. 이 카드면 됐지?”

“결제되셨고요, 닉네임 불러서 알려드릴 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어요?”


“그럼 기다리고 있겠어~?”


‘······.’


또각또각. 하이힐 부츠의 굽 소리가 매장에 울린다.

뒤에서 수군수군. 그의 주문을 받은 어두운 안색의 점원과 점원의 옆에서 음료를 만들기 시작한 또 다른 점원이 얘기한다.


“···예전에 들어서 악명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상대하기 어려운 녀석이었을 줄은···.”

“괜찮아- 괜찮아- 저 녀석, 치근덕대는 건 뭐 한두 번이 아니니까~”

“그, 그래요···?”


“뭐 좀 목소리가 느끼한 것 하고, 복장이 이상한 거 하고, 괜히 점원에게 치근덕대는 거. 그것들만 빼면 별로 진상짓은 안 하니까.

저거 좀 익숙해지고 나면 재밌게 보일 수··· 도 있겠지?”


“저게 익숙해진다고요? 그것도 좀 무서운데요?”


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들린다.

다 들린다.


‘으아아아아아!!! 정신 나갈 것 같애!!!’


나, 28세의 건장한 남자.

이름은 이세계.

이름만 좀 특이할 뿐인 평범한 사서 아르바이트생.


현재 온리원스타의 매직 스틱 안에서 아까 상황을 서라운드로 보고 난 뒤,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데굴데굴 바닥을 구르는 중이다.


‘왜 아직도 쟈아-기는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거지? 이미 나와 파이브 이얼이나 같이 있지 않았나?

그리고 이건 내가 자기에게 왔을 때 말해주지 않았어? 쯧쯧, 아직도 그렇게 부끄러워하다니. 자기도 수행이 부족하구만? baby☆’


‘제시카가 카운터를 봤을 때는 넘어갈 수 있었겠지만 신입이야?! 아주 파릇파릇하고 순수한 영혼에게 이게 무슨 짓거리야?’


‘이제 저들은 나에게 익숙해져 있는데? 저기 오늘 처음 뵌 카페 점원 아가씨는 뭐, 예상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 여기 엄청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않았어? 자기만 그런 거야?’


‘···어이, 그냥 네가 유명인이라서 맞춰주는 거겠지···. 안절부절못하는 사람들을 봐. 좀! 다 민폐라고 생각할 게 분명하다고.’


복장과 하는 짓만 보면, 지금의 그는 그저 카페의 평화를 망치는 무례한 손님.

하지만 그 실체는 오 년 전부터 이 도시의 사람들에게 침투한 ‘미스트 드림’을 퇴치하는 존재.


···마법소년 온리원스타다.


작가의말

골 때리는 소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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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e는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왕자라고? 21.05.20 144 1 12쪽
4 그런 나의 진심을 보고 싶다면, 보여주지! 21.05.19 142 2 12쪽
3 그건 확실히 흥미롭네요. 21.05.18 140 3 13쪽
2 오늘도 화려하게 한 건 해결해주지! 21.05.17 205 5 14쪽
» Boy~☆ 21.05.17 280 7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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