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기갑티라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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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땡땡
작품등록일 :
2021.05.20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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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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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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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테라노돈(3)

DUMMY

밖으로 빠져 나와서, 데이노니쿠스를 찾아 나섰다.

프테라노돈의 머리를 터트리려면 만만찮은 화약이 필요하다.


‘프테라노돈도 한 번 봤으면 좋겠는데.’


성장한 오버 클럭의 효과를 실험해보고 싶었다.

잘 하면 목을 한 번에 뜯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 정도면 서식지로 쳐들어가볼만하다.


‘아니다. 아직은 무린가?’


시뮬레이션을 돌려봤다.

저격총으로 일타 쌍피, 아니 삼피까지 노린다면?

아, 생각난김에 탄환 성능부터 실험해봐야겠다.


[양자 역학 에너지 2.68%]


에너지만 조금 충전한 뒤에.

대충 두 마리 정도만 잡으면 될거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두 랩터를 발견했다.


‘데이노니쿠스도 있네?’


한, 30m 옆에는 세 마리의 데이노니쿠스도 있었다.

마침 잡아야 했는데, 일석이조다.


‘랩터부터 잡자.’


데이노니쿠스와의 전투는 너무 눈에 띈다. 랩터가 폭음을 듣고 도망가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랩터 근처에 세워진 나무 위로 올라갔다.


펄럭.


날개를 펼치고, 날아갔다. 엉덩이 근처까지 오자, 랩터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위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나도다.”


머리 위까지 왔을 무렵, 두 랩터가 내쪽을 돌아본다.

날개를 집어넣었다. 추락하는 몸체. 랩터의 위에 안착했다.


“키아악!”


랩터가 옆으로 쓰러진다. 녀석에게는 내 육중한 무게를 견딜 힘이 없었다.


“캬, 캬아악!”


갑작스러운 공습. 옆에 있던 녀석이 뒷걸음질치며 깃털을 발사한다.


콰득!


목을 뜯으며 옆으로 굴렀다. 깃털이 등을 스치고 지나갔다.

치명상은 아니다. 나는 넘어진 랩터의 등을 물었다.

아직 살아 있는지, 다리가 움찔거렸다.


[오버 클럭]


고개를 들어 올렸다. 랩터의 몸체가 가벼웠다.

던질 수도 있겠다. 목과 등허리를 젖혔다. 앞에서 깃털이 날아든다.


스프링처럼. 접었던 몸체를 앞으로 튕겨냈다. 물려있던 랩터가 날아간다. 놈의 몸체에 깃털이 박힌다.


텅!


묵직한 충돌음. 두 랩터가 엉키며 바닥을 굴렀다.

오버 클럭을 해제했다.


[동력을 0.82% 사용했습니다.]


능력이 업그레이드 된 만큼 동력 소모도 늘어난 모양이다.

앞으로는 잘 조절해서 써야겠다.


랩터가 바닥에 깔렸다. 일어나기 위해 움찔거리는 녀석. 입을 쩍 벌리고 튀어갔다.


“캬, 캬아악!”


랩터가 벌벌 떨며 울부짖었다.


“캬아아악!”


거리가 가까워지자, 더욱 거세게 비명을 지르는 녀석.

목을 뜯어냈다. 비명이 멎었다.

시체를 내려다봤다.


‘이런 방법이 있었네.’


지금까지 전면전만 해왔는데, 새로운 전투 방식을 배웠다.

소형 공룡일 때도 이랬어야했는데, 이걸 이제야 떠올리다니.

생각이 짧았다.


‘앞으로 잘 써먹으면 되지.’


응용법은 금방 떠올랐다.

하늘에서 저격 후, 분사로 드롭킥. 혹은 물어 뜯기.

박아야 할 지점은, 당연히 눈알이다. 거길 깨면 폭발탄도 봉인될거다.


‘하지만, 한 발로는 부족해.’


데이노니쿠스는 무리로 다닌다. 최소 네 발은 쏴야한다.

반동을 억누르면서 갈겨? 아니. 반동을 억누르기도, 맞추기도 힘들다.


차라리 반동 신경쓰지 말고, 필중을 조합해서 연발로 갈기는 게 낫겠다.

그럼 무조건 맞을 거 아냐.


쐐애액!


식사를 하고 있는데, 날카로운 바람 소리가 귓가를 찔렀다.

안 봐도 알겠다. 프테라노돈이다.


[오버 클럭]


약하게 오버 클럭을 사용하며 시선을 돌렸다.

역시나 프테라노돈이 날아오고 있다.


무작정 달렸다. 그런 나를 따라, 프테라노돈이 미세하게 궤도를 틀었다.

놈의 부리에 찔리기 직전.


오버 클럭의 출력을 높혔다. 프테라노돈의 부리가 내 꽁무니를 스쳐지나간다.

그러나, 금세 균형을 잡고 내게 날아오는 녀석.


총을 뽑아들고, 몸체를 휙 돌렸다.

탄환을 교체했다. 저격총과 함께 있던, 그 탄환이다.

나무에 실험하느니, 그냥 저놈 대가리에 쏴보는 게 빠르고 확실할 것 같다.


맹렬하게 날아오는 프테라노돈. 눈가를 좁혔다.

머리에서, 목까지. 깔끔하게 뚫어내야한다.


[필중 스킬을 사용합니다]


놈의 미간을 조준했다. 그대로, 발사.

회전하며 쏘아지는 탄환. 이내, 프테라노돈이 바닥에 엎어진다.

미간에 구멍이 뚫려있다. 죽은 모양이다.


‘효과는 확실하네.’


하늘을 둘러봤다. 다른 놈은···없다.


[시야가 닿지 않는걸수도 있습니다.]

‘그럼, 프테라노돈 눈도 달아야겠네.’


멀리 있는 프테라노돈도 찾을 수 있도록.

그런 생각을 하며, 알림을 읽었다.


[동력을 1.13% 사용했습니다.]

[양자 역학 에너지를 0.3% 사용했습니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소모량이다.

총을 집어넣고 프테라노돈의 엉덩이를 살펴봤다. 작은 구멍이 뚫려 있었다.

마모된 총탄이 그 뒤에 떨어져있다.


근데, 상태가 엄청 나쁘진 않다. 일타쌍피. 잘하면 가능하겠다.

에너지로 수리하고, 도킹을 사용해 집어 넣었다.


[양자 역학 에너지를 0.5% 사용했습니다.]


이 작은 총탄을 수리하는데, 이만한 에너지가 들었다.


[그만큼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단거겠죠.]


총을 집어 넣고, 목으로 다가갔다.

뜯기나, 어쩌나 살짝 확인만 해보자.


[오버 클럭]


목을 물고, 고개를 휘저었다. 프테라노돈의 목이 뚝하고 부러졌다.

오···이러면 다수전도 할 만 하겠다.


오버 클럭을 해제했다. 머리에서 미열이 느껴졌다.

고개를 털고 프테라노돈을 먹어치웠다.


[동력 13.32%]

[양자 역학 에너지 3.23%]


세 랩터. 더해서 프테라노돈까지 먹어치운 결과다.

침을 삼키며, 김기찬은 데이노니쿠스를 찾아 나섰다.


“······.”


김기찬은 몰랐다.

그의 시야가 닿지 않는 창공에서, 프테라노돈이 염탐하고 있음을.


녀석은 몸을 돌려 자신의 거처로 돌아갔다.

절벽 위에 착지하자, 동족의 시선이 그에게 꽂혔다.

그 안엔 부리가 휘어진 프테라노돈도 있었다.


“그 녀석은, 어땠지?”

“···단순한 적은 아니더군.”


전략을 담당하는 프테라노돈. 프로치와 그가 대화를 나눴다.

남들에게는, 그저 끼에엑 거리는 소음에 불과했지만 말이다.


“그들의 산물을 가지고 있었

다.”

“그들이라면.”

“이족 보행을 하던, 살색의 괴물들···”


인간을 말하는 것이었다. 대화를 듣던 프로치의 얼굴이 일순 어두워졌다.

그들에 있어서, 인간은 재앙에 가까웠다.

총기가 불을 뿜을 때마다 동족이 우수수 죽어나갔으니.

그러나.


“상관없다.”


그건 예전의 이야기.


“우리는 진화했다.”


급강하하며, 궤도를 꺾는 능력을 어떻게 얻었다고 생각하는가?

바로, 총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흔적이다.


“그리고, 그건 우리에게도 있지 않나.”


대화를 이어가던 프로치가 한 프테라노돈을 쳐다봤다.

녀석이 입을 벌리자.


철컥.


입에서 총신이 튀어나왔다. 인간에게서 강탈한, 저격총의 총신이었다.

양자 역학 에너지는 김기찬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다른 공룡도 이런 식으로 무기를 달 수 있었다.

허나, 극소수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다.


양자 역학 에너지를 깨우친, 그래. 인간으로 따지면 천재라 불릴 이들.

그들만이 이런 게 가능했다.

혹은, 양자 역학 에너지를 깨우친 공룡을 먹어치우거나.


이걸 어떻게 아느냐?

이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 프테라노돈이 입을 벌렸다.


철컥.


그의 입에서도 마찬가지로 총신이 튀어나왔다.

홀로 다니는 데이노니쿠스와, 랩터를 먹다가 얻은 능력이었다.


“하나만 묻지. 녀석은, 너를 발견했나?”

“그런 기색은 없었다. 분명히, 하늘을 살펴봤는데도 말이야.”

“저격에는 무방비하겠군.”


그들은 김기찬의 전투 방식을 알고있다.

등에 올라타서, 목을 뜯는 전투방식이라 그랬지.

치악력은 강하지만, 힘은 약하고.


방금 들은 정보에 의하면, 시야도 좁다한다.

우리는 저격이 가능하지만, 저쪽은 불가능한 상황.

최적의 환경이다.


애초에, 공격을 피하지도 못할 것이다. 한 두마리일때야 피했다지만.

그게 5마리, 6마리가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피한다 한들, 재차 공격이 날아올테니.

프로치가 몸체를 돌리곤, 절벽의 끝에 섰다.

그대로 날개를 펼쳤다.


“사냥한다. 더 크기 전에.”


듣자하니, 그 공룡은 어둠 속에 몸을 숨기고 있다 한다.

그 능력이 있는 한, 녀석은 죽지 않고 끈덕지게 살아남을 것이다.


나중엔 총탄이 먹히지 않는 오르니토미무스보다. 아니, 그보다 성가신 적이 되서 돌아오겠지.

지금 처리해야한다.


거기다, 녀석은 양자 역학 에너지를 깨우쳤다.

먹는다면 만만찮은 이득이 들어오리라.


촤락!


강철의 날개가 일제히 펼쳐졌다.

은빛 날개가 달빛에 반사되어 반짝였다.

그들이 김기찬이 있는 곳으로 날아갔다.


***


그 시각. 김기찬은 식사를 마치고 데이노니쿠스를 향해 이동하고 있었다.

아 참. 새로운 스킬을 얻었다.


[확대.]

[시야의 범위를 넓힌다.]


프테라노돈의 눈알을 도킹하고 얻은 기술이었다.

생존에 특화된 기술이다. 저 멀리. 수평선 너머에 있는 적들도 볼 수 있을 테니.


전투용으로 쓰기엔···솔직히 별로다.

내 전투는 대부분 근접전. 멀리 있는 적을 내다볼 필요가 없다.


‘저격총을 쓰기도 애매하고.’


거리가 안 닿을거다. 화력이 약하니까.

필중 스킬을 쓰면 닿기야 하겠지만, 만만찮은 에너지가 든다.


‘떨어진 시체도 직접 먹으러 가야하고.’


이것만 해도 만만찮은 리스크다. 가다가 다른 공룡이라도 마주치면 어쩔건가?

도주용으로 쓸 수 밖에 없다.


저 멀리. 세 마리의 데이노니쿠스가 작게 보인다.

막 얻은 확대 스킬을 실험해봤다. 데이노니쿠스가 점점 커졌다.


처음으론 꼬리가 거대하게 보였다. 다음엔 깃털이. 그 다음엔···

깃털의 잔주름까지 세세하게 눈에 들어왔다.


더 확대하면 틈새에 낀 먼지까지 보이겠다. 확대의 패널티인지, 눈이 욱씬거려서 하지는 않았다.

스킬을 해제했다. 욱씬거림이 사라졌다.


데이노니쿠스와의 거리는 3m쯤 남았다. 나는 옆에 있던 나무를 타고 올라갔다.

그대로 활강하며 접근했다.


“응?”

“캬아?”


바람 소리를 들은 놈들이 나를 정확히 쳐다봤다.

여기서 저격하느냐. 분사로 거리를 더 좁혀 에너지를 아끼느냐.


‘에너지.’


답은 금방 나왔다.

동력은 오버 클럭을 할 때 써야한다.


[필중 스킬을 사용합니다.]


데이노니쿠스의 눈에 조준점이 떠오른다. 총을 뽑아들고, 라이플처럼 연사했다.

반동으로 인해 팽글팽글 돌아가는 총구. 총탄도 엄한데로 날아갔다.


원래라면 하늘로 날아가거나, 땅에 처박혀야했겠지만···

총탄은 약속이라도 한 듯, 데이노니쿠스의 눈을 향해 날아갔다.


내 옆. 혜성의 꼬리처럼 기다란 연기가 남았다. 총탄이 지나간 흔적이었다.

곧.


쨍그랑!


데이노니쿠스의 여섯 눈이 산산조각났다. 깃털이 발사되기도 전에 일어난 일이었다.


“눈이, 눈이이!”

“안 보인다!”


깃털이 날아오기도 전에 시야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나를 향해 깃털이 날아왔다. 날개를 집어 넣고, 분사를 사용해 뒤로 빠졌다.


깃털은 나를 추격하지 못하고 허공에서 폭발했다.

시야를 잃어서 그런가보다.


지면에 착지한 다음, 데이노니쿠스에게 달려갔다.

그 다음, 혀를 꺼내 진동시켰다.


키이잉!


소리로 적들을 교란시키기 위해서였다.

당황했는지, 혀를 향해 깃털을 날리는 녀석들. 혀를 회수하고, 거리를 좁혔다.

몇몇 깃털은 내게 날아오기도 했다.


[오버 클럭]


속도로 피했다. 그 다음 오르니토미무스의 목을 물어 뜯었다.

뿌득하고, 가볍게 뜯겨나가는 목.


키이잉.


또 혀로 소리를 낸 다음, 머리를 물고 데이노니쿠스의 팔을 향해 던졌다.

폭발탄을 맞고 다시 나를 향해 날아오는 머리.


음···깃털이 기갑 공룡의 몸은 통과하지 못하나보다.

옆에서 깃털이 날아든다.


[피스팅]


백스텝으로 피하고, 저격총을 꺼내들었다. 2연발. 총탄이 목에 박힌다.

데이노니쿠스의 발걸음이 느려진다. 깃털의 발사 속도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잘못 맞았나보다.

달려가고, 목을 분질러 죽였다.

다른 데이노니쿠스는···어, 도망갔네.


‘다람쥐도 도망갔었고, 랩터도 도망갔었지?’

[네.]


공룡 사는 게 다 비슷비슷하다는 생각을 하며, 데이노니쿠스의 몸체를 먹었다.

아, 팔 두짝도 덤으로 먹어치웠다. 어차피 다 못 달테니까.


‘지금 에너지가···’


[동력 14.36%]

[양자 역학 에너지 5.23%]


둘 다 달아도 되겠다.


[도킹을 사용합니다.]

[양자 역학 에너지를 1.12% 사용했습니다.]


팔은 두 쪽 다 달았다. 이제 폭발탄은 51발쯤 쏠 수 있다.

김기찬이 날개 껍데기를 먹으며, 유유히 자리를 떴다.

그 시각.


“···쏠까요?”

"가능하겠나?"

"물론."


하늘에서 프테라노돈 무리가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목에는 저격총을 겨눈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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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빙하기(2) +1 21.10.27 53 1 12쪽
63 빙하기(1) 21.10.20 48 1 13쪽
62 혹한의 땅으로(2) +1 21.10.16 45 1 13쪽
61 혹한의 땅으로(1) +1 21.10.09 46 1 13쪽
60 게 사냥(2) 21.10.03 46 1 12쪽
59 게 사냥(1) +1 21.09.29 53 1 13쪽
58 나는 게를 잡을 수 있을까(3) 21.09.25 55 1 12쪽
57 나는 게를 잡을 수 있을까(2) +1 21.09.21 56 1 15쪽
56 나는 게를 잡을 수 있을까(1) +1 21.09.19 67 1 14쪽
55 절벽 위에서(2) 21.09.13 65 0 12쪽
54 절벽 위에서(1) +1 21.09.11 61 2 14쪽
53 생존 난이도가 올라갔다. +1 21.09.08 70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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