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영웅전 - 나비효과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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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곡룡
작품등록일 :
2021.05.2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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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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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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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교준, 조조, 손책의 연합

DUMMY

교준은 끝끝내 장료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하였다. 장료의 합류는 그 자체로 큰 전력이 될 수 있었다. 천하제일이라 평가받는 여포의 정예기마군을 이끌었던 장본인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료는 교준군에 들어온 뒤로 기병대를 통솔하기 시작했다. 관우나 장비, 서황, 태사자의 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기마술에 있어서만큼은 장료가 한 수 위라고 볼 수 있었다.


업성에 돌아온 후 교준은 군을 재편하고 치안을 안정하는 데 전념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천하 정세도 뭔가 분기점이 온 건지 쥐 죽은 듯 조용히 지나가고 있었다.



"장료 장군이 마음을 돌려서 다행입니다."


교준과 함께 군사를 점검하던 진궁이 말했다. 그러자 교준은 의아했는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진궁을 향해 돌아보며 말했다.



"장료를 설득하라고 한 것은 공대이지 않소?"


"그렇긴 합니다만 마음을 돌리는 것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습니다."


"말은 안 하고 있지만, 마음이 많이 무거울 것이오."


교준은 장료를 설득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중얼거렸다.



"장료 장군이 마음먹은 이상 딴마음을 먹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로지 교준님을 위해 분골쇄신할 것입니다."


"안 그래도 순욱 군사도, 관우 장군도 그런 말을 하더군."



잠깐의 평화가 흐르고 있을 때 교준이 있는 업성에 한 사람이 찾아왔다. 그는 여양군 사람 여범이었다. 그리고 그는 손책이 가장 믿고 아끼는 사람이기도 했다. 손책에 대한 정보들은 순욱이 끊임없이 모으고 있었기에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다.


교준을 옆으로 관우와 장비 장료가 서 있었고 그 뒤로 군사들이 대열을 갖추고 있었는데 보통 사람이라면 위축될 법도 한 풍경이었지만 여범의 얼굴엔 여유가 넘쳐흐르고 있었다.



"내가 교준이오."



이제는 제법 군주로서 위엄이 풍겨 나오고 있었다. 진등은 흡족한 모습으로 지켜봤다.



"안녕하십니까? 교준님. 저는 손책님을 모시고 있는 여범입니다."


"공의 이름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소. 그래서 오늘 나를 찾아온 연유가 무엇이오?"


"우리 주군께선 교준님과 연합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동맹을 맺자는 말인가?"


"어찌 보면 동맹이겠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뜻을 함께하자는 것이지요."


"그게 그 말인데."



장비가 중얼거렸다. 그러자 관우가 옆에서 장비의 옆구리를 치며 입을 막았다.



"애매하게 말을 하는군."



교준 역시 답답한 듯 중얼거렸다.



"이미 조조 님께도 우리가 사람을 파견해서 연맹을 협상하고 있을 겁니다."


"조조까지?"


"예, 아마 지금쯤이면 그쪽에선 일이 성사됐을지도 모르겠군요."


"삼자 연합이라니···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것인가?"


"저의 주군께서는 회남지역을 토벌하고 싶어 하십니다."


"원술을 치겠다?"



의외의 답변이었다. 손책이 누구였던가? 원술의 세객으로 있으면서 회남지역 평정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자였다. 지금은 독립하긴 했지만, 원술의 지원이 없었다면 독립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의외로군, 독립은 했을지언정 손책은 원술을 은인으로 생각했거늘···."


"어디까지나 의탁하고 있을 때의 이야기죠.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다릅니다."



여범의 표정이 사뭇 진지했다.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다르다?"


"자세한 내막은 알 길이 없지만, 원술은 한나라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여범의 충격적인 발언에 좌중의 이목이 모두 집중되었다. 평정심을 유지하던 순욱과 진등도 표정의 변화가 일어났다.



"그게 무슨 말이오?"


"그 밑에 있을 때부터 어렴풋이 느끼긴 했습니다만 확실히 불길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원술이 비밀리에 관리하는 조직이 있기도 하고요."


"잠깐,"



여범이 계속 말을 이어나가려 하자 교준이 멈춰 세웠다.



"은밀히 관리하는 조직이라 했소?"


"예, 자세한 건 알 수 없지만, 우리 주군께서도 그들과 함께 원술의 명을 수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다른 이들이 하듯 원술을 위해 움직이는 최측근 심복이란 생각을 했지만 역시 다른 무언가가 있는 듯 보였습니다."


"조직이라···."



교준이 중얼거리며 순욱이 있는 쪽을 돌아봤다. 순욱은 교준의 눈빛을 파악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좋소. 우리 군은 손책님과 뜻을 함께하도록 하겠소."



여범은 이렇게 빨리 일이 성사될 줄 몰랐는지 놀라는 눈치였다. 하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두 손을 모아 감사의 인사를 했다.



"어려운 결정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되겠는가?"


"우리 군에서 여러 가지 조사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군을 움직이면 될 것입니다. 이는 제가 돌아가는 대로 서찰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소. 우리 군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해주시오."


"예,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먼 길 오셨는데 편히 쉬었다 가는 게 좋지 않겠소?"


"상황이 워낙 급한 사안이니 지금 바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쉽군. 그럼 그렇게 하도록 하시오."



여범이 인사를 하고 물러가자 교준은 곧바로 진궁을 돌아봤다.



"공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범님의 말씀이 옳다고 한다면 원술과 청성 간의 연결고리가 있다고 보는 게 옳을 듯합니다."


"음."


"이유야 어찌 되었든 원술의 세력이 강대해지는 것을 막을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순욱의 말에 교준은 관우와 서황에게 군대를 준비시켰다. 청랑군도 바삐 움직이며 여러 가지 정보를 모았다.



"서주를 책임지고 있는 진란은 원술의 객장이긴 하지만 심복이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우리 군은 서주를 통해 수춘으로 들어가는 방향을 잡으면 될 것입니다."


"좋아. 군사의 의견대로 합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손책에게서 사람이 한 명 왔다. 그는 손책의 친서를 가지고 왔다.



"동시에 협공하기를 원하는군."


"아무래도 그렇게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테죠."


"좋소. 그럼 내일 출병하도록 한다. 서황!"


"예!"


"그대에게 선봉을 맡길 것이다. 백성들에게 피해를 주어선 안 되는 것은 알고 있겠지?"


"물론입니다."


"서주를 지나자면 원룡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니, 서황과 함께 선봉군에 합류하도록 하시오."


"맡겨주십시오."



그러면서 청랑군 소속인 백회와 곽돌도 선봉군에 합류하도록 했다. 이들은 서황과 직접적으로 대결도 벌인 적이 있어서 서황과 함께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자들이었다.


교준은 순욱, 장료, 장비의 청랑군과 함께 중군을 맡았고 태사자에겐 후군을 맡겨 뒤를 든든히 챙기도록 했다.


업에는 관우가 남아 왕수, 진궁과 함께 혹시 모를 원소의 공격에 대비하게 했다. 총 군사 3만, 이곳에 자리를 잡은 이후로 일으킨 가장 대규모 군사였다.



"주군."



서황이 떠나고 난 뒤 곧바로 중군을 이끌고 출발하기 전날 밤. 장료가 조용히 교준을 찾아왔다.


장료는 이미 군에 적응하여 교준을 주군이라 부르고 있었다.



"무슨 일인가?"



교준은 내일 있을 출병을 위해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던 차였다.



"진궁을 여기에 남기고 떠나도 되는 것입니까?"



그 말에 교준은 행동을 멈추었다.



"아직 진궁을 믿지 못하는 것이오?"


"솔직히 말씀드려서 믿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자는 그 악랄한 조직에 몸담았었다고 자신의 입으로 직접 말하지 않았습니까? 쉽게 믿어서는 안 됩니다."



장료의 개인적인 사정을 고려하지 않아도 그 말은 일리가 있었다. 교준 역시 그것을 모르는 바가 아니었다.



"나 역시 문원이 염려하는 바를 모르는 것이 아니다. 어디까지가 진심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믿어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네."


"주군께서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더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아무쪼록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도록 하지. 신경 써줘서 고맙구만."


"주군의 안위를 살피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 말을 끝내고 장료는 교준에게 인사를 올린 뒤 자리를 떠났다. 교준은 한참을 그가 떠나간 자리를 바라보고 서 있었다. 그러던 와중 어느샌가 주백이 교준의 뒤에 와있었다.



"다 보고 있었는가?"


"예, 송구합니다만 장료 장군이 주군께 무언가 해를 끼치지 않을까 싶어···."


"후후, 그래 주백 자네라면 그런 점을 신경을 써야겠지."



교준은 웃으면서 다시 한번 장료가 떠나간 자리를 살펴봤다.



"자네가 보기엔 어떤 사람인 거 같은가?"


"장료 장군 말씀입니까?"



교준이 고개를 끄덕이자 주백은 자신이 보고 느낀 그대로를 말했다.



"의리가 있고 상황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호걸은 보기 드물지요."


"훗, 저런 자가 여포의 부하였다니 여포도 허투루 산 것이 아니로군."



다음 날, 교준은 순욱과 함께 말에 올랐다. 중군의 선발대가 되어 출발했고 뒤를 이어 교준이 본대를 이끌고 업성을 나섰다.



"연주를 통과해서 서주로 가는 것이지요?"



교준이 순욱을 돌아보며 말했다.



"예, 조공께서 길을 열어줘 곧바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원이 북해에서 출발해 남하하면 아마 팽성에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오원을 천거하긴 했지만 이 정도의 독자적인 군대를 운용할 수 있겠습니까? 차라리 오원에게 업을 맡기고 관우 장군을 부르는 것이 나았을지도 모르겠군요."


"후후, 주군께서 직접 오원을 알아보고 북해를 맡기신 것이 아닙니까? 오원이라면 감당하고도 남습니다."


"뭐 그렇다면 다행이겠지만."


"맡기십시오. 별 탈 없이 팽성에서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순욱의 말대로 오원은 북해에서 2만 군사를 이끌고 남하했다. 두 번의 전투가 있었지만, 오원은 어려움 없이 그들을 격퇴하고 팽성으로 왔다.


오원의 빠른 행보는 본대의 선봉장인 서황이 공략하고 있는 팽성 북쪽 지역으로 왔다. 오원은 서황의 공격에 맞춰 팽성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두 장수의 협공으로 난공불락 같았던 팽성이 무너졌다. 서황과 오원은 팽성에서 안전하게 교준의 본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



"오, 팽성을 함락한 것인가?"



팽성 바로 앞까지 온 교준은 성 위에 펄럭이는 깃발을 보며 감탄했다.



"다행이군요."



교준은 순욱, 장비, 장료와 나란히 팽성에 입성했다. 팽성 안에는 서황과 오원이 본대를 맞이하고 있었다.



"두 사람 다 수고했소!"



교준은 두 사람을 보자마자 말에서 뛰어내려 기쁨을 만끽했다.



"오셨습니까, 주군!"



서황은 무릎을 꿇으며 교준을 반겼다. 오원도 마찬가지로 무릎을 꿇으며 교준을 맞이했다.



"두 사람이서 팽성을 함락하다니, 대단한 성과로군!"



그때 오원이 나서서 말했다.



"우리 군사들이 용맹하게 싸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조조군에서 합류하여 우리 군과 함께 팽성을 공략했습니다."


"조조군이라고?"



조조는 교준이 팽성 근교로 가까이 왔을 때 즈음 대군을 거느리고 허도를 나섰다. 교준은 이를 보고받아오고 있었다. 교준이 궁금한 마음에 서황의 뒤쪽을 돌아보니 확실히 조조군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그때 한 사내가 앞으로 나와 교준을 향해 인사를 했다.



"교준님, 주군의 명을 받아 이번 전투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교준 앞에 정중하게 예를 갖추는 사내는 조조군의 상장 하후연이었다.



"하후연 장군!"



하후연은 교준이 조조에게 의탁하고 있을 무렵 조조의 명을 받아 하후돈과 함께 교준과 가장 많이 접촉한 장수였다. 그때의 인연으로 교준은 하후연과 꽤 친분이 있는 편이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그때는 친우처럼 친하게 지냈지만,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 만큼 하후연은 정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잘 오셨습니다."



교준은 서황과 오원을 일으켜 세우고 하후연과 함께 팽성의 관서로 들어갔다. 거의 무혈입성하다시피 팽성에 들어온지라 교준은 그날 밤 군사들에게 술과 고기를 포상으로 내렸다.



"내일이면 이곳을 떠나 수춘으로 갈 것입니다. 수춘으로 가는 도중 크고 작은 전투가 있을 것이니 모든 장수는 각별히 신경을 써주시길 바랍니다."



순욱이 좌중을 돌아보며 당부했다. 술이 들어가고 있었지만, 모두가 순욱의 말을 새겨듣고 있었다.



"그래도 팽성을 이렇게 수월하게 장악해서 다행이었소. 덕분에 전력을 거의 보존하며 수춘으로 갈 수 있을 듯하군."


"하지만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서황이 사뭇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이상하다니?"


"원술의 중심지가 아무리 회남일지라 하더라도 서주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요충지입니다. 그런데 그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팽성을 지키는 병사의 수가 너무 적었습니다."


"얼마나 되던가?"


"짐작이긴 하지만 어림잡아도 2천 정도였습니다."



아무리 공성하는 쪽이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2천의 군사로 팽성을 지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원술이 우리의 연합을 알고 수춘으로 군사를 뺀 것이 아니겠습니까?"



취기가 조금 오른 장비가 말했다. 더 마시고 싶은 장비였지만 진등의 만류로 겨우겨우 참고 있었다.



"일리가 있는 말씀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주를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손책과 조조는 회남에서 막아도 우리 군은 서주에서 막는 것이 더욱 좋을 테니까요."


"음, 듣고 보니 맞는 말이군."



오원의 말에 장비가 고개를 끄덕였다.



"군사께선 어찌 생각하십니까?"


"이곳에 올 때부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긴 들었습니다만···당최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원술이 괴짜라는 소문은 들었지만 이 정도로 가늠이 안될 줄 몰랐군."



교준도 여러 가지 생각을 했으나 정리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 멈출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일단은 눈앞에 있는 적을 생각하도록 합시다. 다들 오늘은 푹 쉬도록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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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2부 - 양산전투 (2) 21.11.17 182 3 8쪽
85 2부 - 양산전투 (1) 21.11.16 194 3 9쪽
84 2부 - 재편 21.11.11 206 3 13쪽
83 2부 - 허도 입성 21.11.10 205 4 10쪽
82 2부 - 관도대전 (7) 관우 對 조운 21.11.08 245 4 12쪽
81 2부 - 관도대전 (6) 조조의 결심 21.11.02 223 4 12쪽
80 2부 - 관도대전 (5) 21.11.01 216 4 11쪽
79 2부 - 관도대전 (4) 21.10.29 222 4 10쪽
78 2부 - 관도대전 (3) 21.10.28 221 4 10쪽
77 2부 - 관도대전 (2) 21.10.27 211 5 12쪽
76 2부 - 관도대전 (1) 21.10.26 220 3 12쪽
75 2부 - 전초전 21.10.23 237 3 12쪽
74 2부 - 연진전투 (2) 만인지적의 사나이 21.10.20 248 2 10쪽
73 2부 - 연진전투 (1) 21.10.19 229 3 10쪽
72 2부 - 백마전투 (1) 21.10.18 234 3 12쪽
71 2부 - 청성의 잔당들 (4) 21.10.15 255 3 10쪽
70 2부 - 청성의 잔당들 (3) 21.10.14 234 4 12쪽
69 2부 - 청성의 잔당들 (2) 21.10.13 243 5 11쪽
68 2부 - 청성의 잔당들 (1) 21.10.12 257 5 11쪽
67 2부 - 재회 (2) 21.10.11 260 5 12쪽
66 2부 - 재회 (1) 21.10.08 292 6 16쪽
65 2부 - 원소의 몰락 (5) 21.10.07 267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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