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영웅전 - 나비효과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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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곡룡
작품등록일 :
2021.05.2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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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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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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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부 - 진양 전투

DUMMY

문추가 온다는 소식을 접한 장비는 곧바로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오랜만에 몸 좀 풀 수 있겠군!"



문추의 실력을 보자면 분명 한번은 부딪혀야 해서 들뜬 장비였다. 그때 진등이 옆에서 조언했다.



"적의 숫자가 우리보다 많으니 계책을 써서 유인하도록 합시다."


"어떻게 유인한다는 말입니까?"


"저들은 우리에게 시간을 주지 않기 위해 강행군을 하고 있을 겁니다. 우리도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군량을 미끼로 유인하면 분명 사로잡을 수 있을 겁니다."



장비는 고민할 것도 없이 진등의 계책을 실행에 옮겼다. 미끼로 던질 군량을 준비한 후 장비는 좌우를 돌아보며 말했다.



"누가 복병으로 나가겠는가?"


"저를 보내주십시오."



손을 들고 나선 이는 초선이었다. 장비는 순간적으로 멈칫했다.



"상대는 문추다. 낭자 혼자서 상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거요."


"그럼 장군께서 함께 가시면 되지 않습니까?"


"내가?"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잘만 걸린다면 문추를 확실하게 죽일 수도 있을 겁니다."


"좋아, 그럼 나와 낭자가 복병으로 나선다. 양직 뒷일을 부탁하네."


"맡겨주십시오. 장군."



양직은 모든 군을 총괄하기로 하고 곽돌이 이번에는 문추를 유인하는 작전을 맡기로 했다.



문추는 예상대로 강행군하여 병주 국경을 넘었다. 전쟁을 두려워한 태수와 현령들이 주저했지만 지금껏 원소가 베푼 은혜가 있어서 문추를 도와줬다.



군량을 거의 들고 오지 않았던 문추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척후병을 파견했다.



"적군이 저 산 너머에 있습니다."



척후병의 보고에 문추는 창을 꽉 쥐었다.



"적의 규모는?"


"천 명 정도 됩니다."


"탐색하러 나온 병사들일 것이다."



문추는 곧바로 군사를 거느리고 움직였다. 산을 넘어 가보니 작은 진지가 있었다.



"한 번에 들이친다. 알겠느냐?"



문추가 병사들을 돌아보며 말했다. 그리고 분주하게 움직여 사방에서 들이칠 준비를 했다.



"돌격하라!"



준비가 끝나자 곧바로 문추는 돌격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군사들이 함성을 지르며 진채를 덮쳤다.



"기습이다!"


보초를 서던 병사들이 소리쳤다. 하지만 대처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제길, 다들 물러서지 마라!"



곽돌은 투구를 고쳐 쓰며 말에 올라탔다.



"이얏!"



문추가 요새 안을 휩쓸고 다니자 곽돌은 곧바로 문추를 향해 달려들었다.



"오, 꽤 묵직하군."



곽돌의 힘이 먹혀들었는지 문추가 뒤로 밀려나며 말했다.



"난 곽돌이라고 하오. 문추님. 내 창을 한번 받아보시오!"


"좋다. 덤벼라!"



장비에게 혹독한 훈련을 받은 만큼 곽돌은 문추에게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힘은 거의 비슷했지만 기술 면에서 확연하게 차이가 벌어졌다.



"더는 힘들다. 모두 퇴각하라!"


곽돌은 병사들을 돌아보며 퇴각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병사들은 무기도 내려놓고 뒤꽁무니를 뺐다.



"이대로 놈들을 쫓아간다!"



문추가 군사를 수습하며 곧바로 추격했지만, 사방으로 흩어진 곽돌의 군사들을 쫓기란 힘들었다. 게다가 강행군을 하고 곧바로 전투를 치른 탓인지 병사들이 조금씩 지치는 기미가 보였다.



문추는 어쩔 수 없이 곽돌이 펼쳐놨던 진채로 돌아가 병사들에게 휴식을 명했다.



"장군, 저 앞에 군량을 수송하는 듯합니다."


"군량이라? 어디 한번 가보자."



척후병을 파견한 뒤 휴식을 취하던 문추는 군량이라는 말에 병사 몇 명만 데리고 달려갔다. 진양성으로 가는 길목이었는데 양쪽이 산이었고 그 가운데 난 길을 따라 군량을 실은 듯한 수레가 줄지어 가고 있었다.



"놈들도 점령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군량이 부족한 모양이군."



문추는 진채로 돌아와 곧바로 군사들에게 출격 명령을 내렸다.



"빠르게 움직여 놈들의 군량을 탈취한다. 그리고 곧바로 퇴각하는 거다."



문추의 군사들이 빠르게 움직여 산을 넘었다. 여전히 군량을 수송하는 수레들이 줄지어 진양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지금이다!"



문추의 신호와 함께 군사들이 함성을 지르며 수송대를 덮쳤다.



수송대를 공격하던 문추는 곧바로 눈을 반짝이며 누군가를 노려보았다.



"네놈은 국의로구나!"


"하하, 문추 장군 오랜만이오."



수송 업무를 맡았던 국의는 당황하면서도 문추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문추는 얼굴을 붉히며 창을 들고 국의를 향해 달려들었다.


국의는 문추의 창을 두 번 받아내더니 힘들다고 판단하며 좌우를 돌아보며 퇴각 명령을 내렸다.


"이대로는 모두 죽고 만다. 다들 퇴각하라!"



국의의 군사들이 무기도 내려놓고 줄행랑을 치자 문추의 군사들은 앞다퉈 군량과 전리품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전리품을 챙기고 있을 때 앞쪽에서 함성이 일더니 한때의 군사가 나타났다. 아까 요새에서 도망쳤던 곽돌의 군사들이었다.



"문추!"



곽돌은 포효하며 위에서 아래로 내리찍었다. 창끝이 뭉툭한게 특이했는데 그 파괴력이 어마어마했다.



"크윽!"



문추는 창을 들어서 막아냈지만, 순간적으로 곽돌의 힘에 밀려 뒤로 물러났다. 곽돌은 두 번 정도 더 선공을 시도한 뒤 다시 말을 돌렸다.



"네 이놈 감히 등을 보이느냐!"



문추는 곧 추격하기 위해 명령을 내렸다. 그때 협곡의 양쪽에서 화살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복병이다!"



하늘을 뒤덮은 화살을 발견한 군사들이 외치며 화살을 막기 위해 군량을 실은 수레에 몸을 숨겼다. 그런데 화살이 수레에 꽂히는 순간 불이 붙기 시작했다. 불길을 본 문추가 옆에 있는 수레를 덮고 있던 천을 벗겨버렸다.


군량이 아닌 짚이 수북이 쌓여있었다.



"함정이다! 모두 퇴각해라!"



문추는 다급히 군사들을 돌아보며 외쳤다. 그러나 이미 불길이 일기 시작하여 군사들이 흩어지기 시작했다.



"문추 네 이놈!"



그때 산에서 복병으로 보이는 군사들이 문추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그 앞에는 사모를 들고 있는 장비가 보였다.



"장비!"


문추는 장비를 상대하기 위해 창을 들었다. 장비는 표정을 바꾸더니 속도를 올려 문추를 향해 사모를 휘둘렀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장비와 10여 합을 겨루던 문추는 힘에 부쳤는지 장비의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이런 제길!'



그때 장비의 눈이 번뜩이더니 문추의 찌르기를 옆으로 흘러내면서 그 안으로 파고들었다. 문추가 반응하며 뒤로 물러나려고 하자 옆으로 빠지는 척하다가 문추를 향해 창을 뻗었다. 그러자 사모가 원을 그리며 문추를 감싸 안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문추는 그 아름답고 우아한 동작을 보기도 전에 목이 떨어져 나가 볼 수가 없었다.




창을 들고 우뚝 서 있는 문추의 몸뚱이에서 분리된 목을 들고 사모 끝에 건 장비는 창을 들어 세웠다.



"네놈들의 대장인 문추는 죽었다! 살고 싶거든 모두 항복해라!"



문추가 죽었다는 말에 병사들은 겁에 질려 앞다퉈 항복하기 시작했다. 후방에 있던 군사들은 대장이 죽었다는 소문에 왔던 길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국의는 군사를 이끌고 이들을 추격하여 큰 피해를 줬다.


"장군!"



군사들이 항복하면서 전투가 끝나자 초선과 곽돌이 장비를 찾아왔다. 장비는 사모 끝에 걸려있던 문추의 목을 던져주면서 말했다.



"적장이지만 죽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장수다. 예를 갖춰 보내는 게 옳겠지. 정중하게 매장하도록 해라."


"제가 하겠습니다."



초선이 먼저 손을 들고 말했다. 장비는 고개를 끄덕이며 초선에게 뒷일을 맡겼다. 문추를 죽이면서 대승을 거둔 장비는 곧바로 진양으로 돌아왔다. 그러자 진등이 버선발로 나와 장비를 맞이했다.



"그 공을 치하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공을 세우셨습니다. 장비 장군."


"과찬이시오. 진등님."



예전의 장비라면 호탕하게 웃으면서 쑥스러워하는 부분도 있었을 텐데 뭔가 분위기가 달라져 있었다. 교준이 말했던 그 느낌을 진등도 알 것 같았다.



"이번 승리로 원소군을 더욱 압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서찰을 써 주군께 보낸 뒤 명을 받아 움직이도록 하시죠."


"알겠소."



장비는 곧바로 서신을 써서 업으로 보냈다.



장비의 보고를 받은 교준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그 기쁨을 표현했다.



"의외의 결과로군요. 장비 장군이 큰일을 해내셨습니다."



순욱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는 듯 중얼거리면 장비가 올린 성과를 추켜세웠다.



"역시 익덕이군."



관우는 수염을 쓰다듬으며 중얼거렸다.



"문추는 원소님이 자랑하는 상장입니다. 그런 문추가 장비님에게 죽었으니 원소님의 기세가 꺾일 것입니다. 지금이 원소군을 정벌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신비가 눈을 반짝거리며 말했다. 교준도 옳다고 여겨 곧바로 장수들을 소집했다.



"지금이 아니면 원소를 칠 수가 없다. 다들 만반의 준비하도록 한다."


"예!"


"서황."


"예, 주군."


"자네가 선봉을 맡을 것이네. 가능하겠는가?"



교준의 입에서 선봉이라는 말이 나오자 서황은 감격하며 무릎을 꿇고 말했다.



"반드시 주군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서황이 기대를 가득 안고 물러갔다. 그 이후에도 교준은 순욱과 진궁, 저수, 신비와 상의하여 원소 정벌군을 편성했다.



선봉에 서황을 세워 전군대장으로 임명했고 교준은 진궁, 신비, 관우와 함께 중군을 이끌며 전군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했다.


태사자에게는 후군을 맡겼고 장비와 함께 진양에 나가 있던 국의를 따로 불러 별동대를 이끌고 합류하도록 명했다.


장료는 이번에 순욱과 함께 업에 남아 후방의 조조를 방비하면서 필요할 때 지원하기로 했다.



10만에 가까운 군사들이 물밀듯이 밀고 올라가 신도성 가까이 다다랐다. 관우는 먼저 진채를 펼치고 인근 야산에 올라 지형을 살펴봤다.


"사방이 뚫려있구나."



관우가 수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신도를 지키는 사람은?"


"안량입니다."



이번에 관우를 수행하게 된 부장은 청랑군 소속 진랑이었다. 냉철하고 공사 구분이 명확해 장비가 매우 신뢰하는 자였다.



"여차하면 이곳을 버리고 뒤로 물러날 수도 있다. 잘 살펴보도록 하게."


"예. 장군."



관우는 일단 공성전에 필요한 장비들을 점검했다. 그때 국의가 군사를 거느리고 선봉군에 합류했다.



"안녕하십니까, 관우 장군."



국의는 말에서 내려 공손한 태도로 말했다. 교만하고 콧대 높은 성격이라고 들었던 관우는 진지한 국의의 모습을 보니 뭔가 이상한 느낌도 들었다.



"반갑소, 내가 관우요."


"장비 장군께 말씀은 많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움직일 수 있어서 영광이군요."


"국장군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오?"


"주군께선 그저 관우 장군을 도와 적을 괴롭히라고 하셨습니다."


"좋소, 그렇다면 장군은 이곳 지리를 잘 알 테니 신도 근처에 머물다가 신도가 함락되면 그 주변 고을을 취하도록 하시오."


"알겠습니다."


"절대 사람을 함부로 죽여서는 안 되오. 아시겠소?"


"물론 그래야죠."



국의가 군사를 거느리고 떠났다. 관우는 군사를 점검한 뒤 언제든 출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다.



신도성에 있던 안량은 관우가 온다는 보고를 받고 원소에게 곧바로 사람을 보냈다.




"문추가 죽다니? 그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문추가 죽었다는 보고를 받은 원소는 부들부들 떨었다.



"송구합니다. 문추 장군께서 적장 장비에게 패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으으···문추···!"



원소는 뒷목을 잡으며 자리에 주저앉았다. 원담과 원희가 다가와 원소를 부축하였다.



"보고드립니다!"



문추의 죽음 소식에 피가 거꾸로 솟는데 또 병사가 들어와 무릎을 꿇으며 보고를 했다.



"또 무슨 일이냐?"


"교준의 군대가 북상하여 신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놈들이 진짜!"



원소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정신을 잃었다.



"주군!"


"아버님!"



장수들이 달려들어 원소를 모시고 조심스럽게 눕혔다. 얼마 안 있어 원소가 정신을 차렸는지 머리를 부여잡으며 일어났다.



"내가 쓰러졌느냐?"


"예, 아버님. 잘못되는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원상이 원소의 손을 붙잡고 말했다.



"신도는 어떻게 됐느냐?"



원소는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그러자 심배가 대답했다.



"방금 보고가 왔사온데, 안량 장군께서 농성할 준비를 하고 계신답니다. 그 뒤에 어찌해야 할지 사람을 보내서 물었습니다."


"심배, 어찌하면 좋겠는가?"



원소의 표정이 심드렁한 게 뭔가 마음에 걸렸지만, 심배는 전시상황이라 판단하고 말했다.



"신도가 사방이 뚫려있긴 하지만 주위에 있는 여러 성이 지원하는 게 수월합니다. 안량 장군이라면 그렇게 쉽게 당하진 않으실 테니 농성을 하는 동안 준비하여 이곳에서 적을 상대해야 합니다."


"그러다 신도가 뚫리면 어쩌겠는가?"


"뚫릴 때 뚫리더라도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지금 이대로 적을 맞이해선 승산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안량도 위험하지 않겠는가? 그렇게는 할 수 없네."



그리고 옆에 있던 원담을 보고 말했다.



"담아, 안량에게 사람을 보내라. 지금 당장 신도를 포기하고 퇴각하라고."


"예? 주···주군!"



심배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아무리 문추가 죽고 불리한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승산 있는 전투라고 보고 있었다. 그런데 원소는 이미 싸울 마음이 없는 듯한 모습이었다.


"안량마저 잃을 수는 없네. 신도는 포기하도록 하세."


"안 됩니다. 신도를 포기하면 정말 위험해집니다."


"이일은 그렇게 하도록 하세. 다들 전투 준비를 해라."



원소의 명을 받은 장수들이 하나둘씩 빠져나갔다. 원담과 원희, 원상 형제도 원소의 명을 받고 밖으로 나갔다. 심배는 다시 한번 원소를 설득했으나 원소는 전혀 듣지 않았다.


심배는 비통한 마음으로 회의장을 빠져나왔다. 그러는 사이 안량을 부를 병사 한 명이 말에 올라 신도로 떠났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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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휴재 공지 21.07.05 554 0 -
87 2부 - 중원통일 2부 마무리 21.11.18 270 3 11쪽
86 2부 - 양산전투 (2) 21.11.17 182 3 8쪽
85 2부 - 양산전투 (1) 21.11.16 194 3 9쪽
84 2부 - 재편 21.11.11 206 3 13쪽
83 2부 - 허도 입성 21.11.10 205 4 10쪽
82 2부 - 관도대전 (7) 관우 對 조운 21.11.08 245 4 12쪽
81 2부 - 관도대전 (6) 조조의 결심 21.11.02 223 4 12쪽
80 2부 - 관도대전 (5) 21.11.01 216 4 11쪽
79 2부 - 관도대전 (4) 21.10.29 222 4 10쪽
78 2부 - 관도대전 (3) 21.10.28 221 4 10쪽
77 2부 - 관도대전 (2) 21.10.27 211 5 12쪽
76 2부 - 관도대전 (1) 21.10.26 220 3 12쪽
75 2부 - 전초전 21.10.23 237 3 12쪽
74 2부 - 연진전투 (2) 만인지적의 사나이 21.10.20 248 2 10쪽
73 2부 - 연진전투 (1) 21.10.19 229 3 10쪽
72 2부 - 백마전투 (1) 21.10.18 234 3 12쪽
71 2부 - 청성의 잔당들 (4) 21.10.15 255 3 10쪽
70 2부 - 청성의 잔당들 (3) 21.10.14 234 4 12쪽
69 2부 - 청성의 잔당들 (2) 21.10.13 243 5 11쪽
68 2부 - 청성의 잔당들 (1) 21.10.12 257 5 11쪽
67 2부 - 재회 (2) 21.10.11 260 5 12쪽
66 2부 - 재회 (1) 21.10.08 292 6 16쪽
65 2부 - 원소의 몰락 (5) 21.10.07 267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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