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 게임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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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킹
작품등록일 :
2021.05.28 18:45
최근연재일 :
2021.09.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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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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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3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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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48화 황금시대-19 [절대적 조종 모드 1]

DUMMY

“거, 거짓이 아닙니다!”


“저도 아닙니다!”


상인과 마부는 서로 자신들은 거짓말이 아니라며 펄쩍 뛰었다.


상황은 어느새 나에 대한 공방보다 상인과 마부의 진실게임으로 바뀌었다.


‘후후 어때 알폰소?’


난 알폰소 후작을 바라봤지만, 놈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다. 마치 즐기는 듯한 표정!


‘아직 한 발 더 남았다!’


난 이 기세를 살려 황제에게 요청했다.


“폐하!”


“그래. 발렌타스 왕자.”


“이 사건의 피해자인 모녀를 데려오면 어떻겠습니까? 여기 모인 사람들은 그저 사건의 목격자가 아닙니까?”


“일리가 있군. 여봐라 어제 사건의 피해자를 데려오거라.”


나에 대한 신뢰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황제는 내 요청을 선뜻 허락했다. 난 미소를 지으며 공후파 귀족들을 바라봤다.


‘증거도 없이 합작해서 모함한 대가는 치러야지? 이런 식으로 조작해서 얼마나 많은 이들을 쫓아냈냐 이것들아!’


띠링!

[알람! 알람!]


‘잉?’


내가 모녀에게 심어놓은 마법사의 눈이 경고를 날렸다.


‘피해자를 죽여서 입을 막겠다는 건가? 잘못은 지들이 하고 책임은 피해자를 죽여 없애겠다는 거네. 한국이나 이세계나 인간쓰레기들의 일 처리 방법은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냐.’


“폐하! 여기서 그리핀 이동을 허락해주시겠습니까?”


“그리핀을?”


“네. 폐하! 어제 피해를 당한 모녀가 위험에 처했사옵니다! 당장 데려와야 합니다!”


내 말에 7 공후파 귀족이 발작했다.


“폐하! 속지 마십시오. 왕자가 도망치려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교묘히 폐하를 홀리고 목격자들을 거짓말쟁이로 몬 뒤 도망치려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난 그들을 돌아봤다.


“내가 도망치는 게 아닙니다. 밖에서 사람을 데려오는 것이지요. 그리고 여기 계신 근위병들을 상대로 어찌 도망치겠습니까? 제가 도망치려 한다면 바로 목을 내놓겠습니다!”


황제는 내 말을 듣고는 즉시 명했다.


“허락한다.”


“감사합니다. 폐하! 제가 모녀들을 구해야 하니 잠시의 시간을 주십시오!”


“허하노라!”


[월드맵 오픈!]


오픈된 월드 맵에는 내가 전에 모녀에게 심어놓은 마법사의 눈이 반짝이고 있었다.


[스캐닝!]


난 스캐닝해서 시야가 들어온 곳에다가 4가지 정령을 모두 소환했다.


[공기의 정령 소환! 대지의 정령 소환! 불의 정령 소환! 물의 정령 소환!]


“시야 공유!”


-----

시야 공유(아케인 LV 6, 즉시. 지속적 마나 소비)

마나를 지속적으로 소모하여 소환물들과 시야를 공유합니다.


[시야 공유 마법을 사용하면 소환수들을 직접 조종할 수 있습니다. 조종하시겠습니까?]


'개발자 진짜 이 XX! 이런 기능이 있었으면 진작에 알려줘야지!'


오케이!


띠링!

[절대적 조종 모드로 인터페이스가 변화됩니다!]


내 시야는 마치 전략 시뮬 게임 화면처럼 바뀌었다. 밑 하단에는 선택한 정령들이 쓸 수 있는 스킬들이 떠 있었다.


‘게임 처럼? 거기 있는 놈들 다 뒤졌다!’


일단 외곽지대 스캐닝하고!


“그리핀 콜!”


난 그리핀 폭풍이를 멀찍이서 불러낸 뒤 명령했다.


-저번에 해봐서 알지?


폭풍이는 날개를 펄럭거리며 알았다고 답했다.


-바로 가라!


폭풍이는 힘찬 날갯짓과 함께 모녀가 사는 곳으로 출발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폭풍이가 도착 전까지 저들을 지키는 것이다.’



*****

외곽지대 성 밖 허름한 집.


그곳에는 남편을 전쟁에서 잃고 여자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여인이 살고 있었다.


그 집 주변으로 수십 명의 검붉은 옷을 입은 자들이 다가가고 있었다.


그들 중 리더 격인 자가 손을 올렸다.


“시작하라! 시체까지 분해시킨다!”


휘리리릭!


그들에게 갑자기 땅에서 질긴 나무뿌리들이 올라오며 발목을 잡았다.


“뭐, 뭐야 이건!”


그와 동시에 맹렬히 소용돌이치며 날아오는 바람이 그들의 목을 향해 날아왔다.


“헉!”


그들은 다급히 허리를 숙여 피했다.


쿠르르르르.


그러자 땅을 가르며 거대한 사람 형체의 바위가 튀어 올라왔다.


그 대지의 정령은 거대한 주먹으로 당황하는 암살자 하나를 수십 미터 밖으로 날려 버렸다.


쾅!


“끄아아아아!”



*****


‘오케이 한 놈! 리타이어!’



대지의 정령 등장에 놈들은 일제히 소리쳤다.


“독 단지를 던져라! 골렘은 물리적인 공격이 안 통할 가능성이 있으니 녹여버려!”


수많은 단지들이 대지의 정령을 향해 날아들었다.


퍽퍽퍽!


대지의 정령은 몸에 온통 녹색 액체를 뒤집어 썼다. 그러나 그 액체는 대지의 정령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했다.


“바위조차 녹이는 독을 골렘이 막아낸다고?! 분명 모습은 바위인데?”


놈들은 눈알이 튀어나올 듯 경악했다.


‘크크크. 골렘이 아니라 대지 정령이다! 독 공격 자체에 면역이라고!’


그들은 대지의 정령을 둘러싼 뒤 협공을 시작하려 했다.


‘그렇게는 안 되지!’


그들이 대지의 정령을 포위했을 때 난 불의 정령과 공기의 정령을 이동시킨 뒤 마법 스킬을 동시에 썼다.


“불꽃 회오리! 토네이도!”


그러자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불꽃 회오리가 토네이도와 합쳐져 적들을 태우며 하늘로 날려 버렸다.


“으아아아악!”

“방어막을 펼쳐라!”


띠링!

[정령들이 융합 기술을 습득했습니다.]

[칭호 정령의 지배자를 습득했습니다.]

-정령의 지배: 자신의 마법 기술 중 동일 계열의 마법을 시전할 수 있습니다. 정령의 등급에 따라 전수할 수 있는 마법 레벨이 제한됩니다.


“대박!”


정령들과 전투가 한창 중일 때 부대에서 떨어져 나온 암살자 둘이 모녀의 집 창문을 부수고 들어가려 했다.


‘흐흐 어림없지!’


난 잽싸게 얼음 소용돌이 마법을 물의 정령을 통해 시전했다.


“얼음 소용돌이!”


집 주변으로 맹렬한 얼음의 한파가 뿜어져 나왔다.


그들은 창문을 부수다 말고 몸이 즉각 얼어붙었다.


“컥! 안에 뭔가 있습니다!”


암살자들이 마황석 방어막으로 빙결을 풀려는 때!


“물 화살!”


물 정령의 손에서 나간 날카로운 물의 화살은 창문을 깨고 놈들의 명치를 정확히 맞추었다.


“커헉!”

“쿨럭!”


“대체 뭐가 어떻게 되는 거야? 분명 저 모녀는 일반인일 텐데?”

“대체 왜 저런 수호 골렘들이 있는 거야?!”


놈들은 당황했다.


‘후후. 내가 여기서 정령들을 조종하고 있다는 건 상상조차 못 하겠지!’


“우리의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 도움 요청해!”


‘엥? 또 누가 있어?’


피융!


그들은 하늘 위로 폭죽을 쏘아 보냈다. 폭죽은 터지면서 붉은 꽃 모양을 만들어냈다.


“뭐야 저건? 붉은 꽃 모양의 폭죽?”


내 중얼거림에 황제 옆에 딱 붙어 있는 자가 말했다.


“붉은 꽃의 폭죽? 그건 혈화단의 신호일 텐데?”


‘혈화단이라고? 그놈들은 암살만 특화한 애들이잖아?’


폭죽이 터진 후 한 사람이 맹렬한 기세로 정령들에게 달려왔다.


돌진하는 그의 검에선 오러가 피어오르며 대지의 정령을 베어 들어갔다.


‘젠장! 마스터 급이?!’


“돌 방패!”


대지의 정령의 한쪽 팔이 거대한 방패로 변하며 그자의 공격을 받아냈다.


쾅! 쾅! 쾅!


대지의 정령의 돌 방패는 그의 공격을 몇 번 받아냈지만 오러 블레이드에 의해 산산조각났다.


‘제길! 정령들은 마나 증폭을 못 시키니 답답하네!’


난 즉시, 대지 정령을 이동시켜 다음 공격을 피하려 했지만 마스터급 암살자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는 없었다.


샥!


마스터 암살자는 순식간에 대지 정령을 둘로 가르며 소멸시켰다.


[정령이 소멸했습니다. 재소환하시겠습니까?]


‘대지 정령은 몸빵은 좋는데 너무 느려. 저자에겐 속도가 되는 애들로 상대하고 딱딱이는 모녀에게 붙여주자!’



“대장! 여자가 골렘을 조종하고 있습니다! 바위 골렘이라도 이 독에는 통할 텐데!”


대장이라 불린 남자는 수하를 매섭게 쳐다봤다.


“멍청한 놈! 골렘이 아니라 정령이다. 저 여자가 정령술사였나? 그런 정보는 없었잖나?”


“네! 없었습니다.”


“추가금 청구해. 혹시나 해서 주변에서 대기했는데 다행이군.”


대장이라 불린 자는 정령들을 바라봤다.


“재밌네. 정령들을 상대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오러 블레이드를 사용 못 하는 자에게 정령들은 까다롭겠지만 마스터에겐 식은 죽 먹기지.”


그는 오러 블레이드를 발동시키며 내가 컨트롤하는 정령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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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7화 황금시대-37 [롤랜드 방어전 3] 21.09.07 17 1 8쪽
67 66화 황금시대-36 [롤랜드 방어전 2] 21.09.02 20 0 9쪽
66 65화 황금시대 -36 [롤랜드 방어전 1] 21.09.01 22 1 7쪽
65 64화 황금시대-35 [어설픈 용서는 필요없다] 21.08.30 25 1 9쪽
64 63화 황금시대-34 [전쟁의 이유] 21.08.26 31 0 12쪽
63 62화 황금시대-33 [적대적 공생] 21.08.25 32 0 9쪽
62 61화 황금시대-32 [거짓과 공포, 그리고 황금 3] 21.08.23 32 1 12쪽
61 60화 황금시대-31 [거짓과 공포 그리고 황금 2] 21.08.20 31 0 8쪽
60 59화 황금시대-30 [거짓과 공포,그리고 황금 1] 21.08.19 34 0 12쪽
59 58화 황금시대-29 [정신파괴자 2] 21.08.18 33 0 13쪽
58 57화 황금시대-28 [정신파괴자 1] 21.08.17 38 1 13쪽
57 56화 황금시대-27 [롤랜드 전투 5] 21.08.12 44 1 11쪽
56 55화 황금시대-26 [롤랜드 전투4] 21.08.11 43 1 8쪽
55 54화 황금시대-25 [롤랜드 전투3] 21.08.10 43 1 13쪽
54 53화 황금시대-24 [롤랜드 전투2] 21.08.09 45 2 9쪽
53 52화 황금시대-23 [롤랜드 전투 1] +2 21.08.07 54 2 8쪽
52 51화 황금시대-22 [이세계 신병 훈련소] 21.08.06 54 2 16쪽
51 50화 황금시대-21 [거짓과 탐욕의 대가] 21.08.04 54 5 17쪽
50 49화 황금시대-20 [절대적 조종 모드 2] 21.08.02 60 6 11쪽
» 48화 황금시대-19 [절대적 조종 모드 1] 21.07.30 57 4 8쪽
48 47화 황금시대-18 [이세계 가짜뉴스 3] 21.07.28 59 5 12쪽
47 46화 황금시대-17 [이세계 가짜뉴스 2] 21.07.27 59 2 9쪽
46 45화 황금시대-16 [이세계 가짜뉴스 1] 21.07.26 63 3 10쪽
45 44화 황금시대-15 [알현] 21.07.23 66 3 11쪽
44 43화 황금시대-14 [미친 개] 21.07.22 68 3 12쪽
43 42화 황금시대 13 [강자와 약자 사이에서의 중립] 21.07.21 75 2 9쪽
42 41화 황금시대 - 12 21.07.20 67 2 11쪽
41 40화 황금시대 -11 21.07.19 74 2 11쪽
40 39화 황금시대 - 10 21.07.16 73 4 13쪽
39 38화 홤금시대 - 9 21.07.15 75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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