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무부의 수사고문, 성록 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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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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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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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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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슬머리 구인광고(3) - 스스로 맡은 사건

DUMMY

3. 스스로 맡은 사건


"네. 바로 오늘 아침에 말입니다. 저는 오늘도 평상시처럼 10시까지 사무실에 출근했지만 문은 잠겨있었고 문 앞에는 폐업(閉業)이라는 작은 종이가 붙어 있더군요."


홍주와 나는 뜬금없는 폐업 소식과 그걸 굉장히 아쉬워하는 장사장의 얼굴을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확실히 이상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웃긴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우리 두 사람을 보며 장현순은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을 지으며 툴툴 거렸다.


"물론 두분께서는 이 이야기가 굉장히 재미있게 들릴 수도 있다는 건 압니다. 그래서 제가 기묘하고 이상한 경험이라고 이야기한 것이고요. 뭐 그림이 거의 완성된 단계였으니 제가 더 필요없어졌다는 건 알겠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전날이라도 말해줬으면 헛걸음은 안 했을 텐데요. 게다가 이번주 급여도 못 받았습니다."


"아,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정말 흥미로우면서도 기묘하군요. 사건이라 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어쨌든 저는 그래서 아래층에 있는 약국으로 내려가 위층에 장사장님이 언제 떠났는지,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건물주인인 약사는 장사장이 누구냐고 묻더군요. 하지만 이 건물에 세든 사람 중에 장씨 성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했습니다.


[아니, 2층에 사무실을 운영하시던 장사장님을 모르신다구요? 저도 여기서 벌써 일한지 두달이나 됐는데 말입니다.]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 분은 장씨가 아니라 이씨입니다. 이영수씨란 사람인데 변호사죠. 새로운 사무실을 구하고 있는데 임시방편으로 2층 사무실을 잠깐 빌려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제 이사를 갔습니다. 말을 안 해주시던가요?]


[네. 아무 말씀도 없었습니다. 어디로 가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아, 사무실 말입니까? 주소를 주고 가긴 했습니다. 혜화동 로터리 근처라던데.]


저는 약사가 적어준 주소로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막상 찾아간 곳은 화장품 회사였는데 장회영이란 사람도, 이영수란 사람도 들어본 적이 없다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했습니까?"


"일단 전당포로 돌아와 승표에게 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도 별 수 없었죠. 아마 여기 주소를 알고 있으니 기다리면 우편이나 전보가 오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나아지진 않았죠.


마음도 뭔가 착잡하고 이상해서 보관기간이 끝난 물건이나 처분해야겠다 싶어 창고를 정리하던 중에 예전에 고급 만년필 처분할 일 있으면 알려달란 최선생님 말이 생각나서 물건도 싸게 처분하고 선생께 인사라도 안부 인사라도 드릴 겸 이렇게 찾아온 겁니다."


그러자 홍주가 위로하듯 말했다.


"잘 찾아오셨습니다. 만년필은 제가 구매하기로 하죠. 값은 제대로 쳐드리겠습니다. 다만 단순히 이상한 경험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제가 한번 조사해 보면 어떻겠습니까? 장사장님께서 이야기한 것보다 뭔가 뒤에 더 심각한 문제가 있을 것만 같아서 말이죠."


"저도 좀 껄끄럽긴 했습니다. 게다가 이번주 급여도 못 받았구요."


"뭐 그것도 그렇긴 한데 이미 7주 동안 만오백원이나 벌었으면 남들 서너배는 번 셈입니다. 그 사이에 전당포를 못한 것도 아니고요. 그렇다고 장사장님이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한 것도 아니죠. 사실 장사장님은 크게 손해본 게 없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제 얼굴을 가지고 영정을 그렸는데 최종 결과물은 보여주었어야죠. 그리고 아무리 저한테 더 볼일이 없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폐업하는 건 정말 도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을 무슨 물건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뭐 말씀하신대로 저야 돈은 벌만큼 벌었으니 도리가 없지요. 선생께서 조사해보시겠다고 하면 감사할 일이지만 그럼 의뢰비가 들지 않습니까?"


"의뢰비는 받지 않을테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건 또 제 양심상 그럴 수가 없습니다. 제 찝찝함을 해결해 주신다면 이 만년필은 그냥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사실 총독놈이 쓰던 거라는 이야기가 있어 누구한테 팔아치우기도 찜찜했는데 최선생님께서 그런 건 상관없다면 말입니다."


"하하. 좋습니다. 의뢰비로 딱이군요. 그럼 한두가지 질문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장사장님, 구인 광고를 처음 알려준 사장님 직원 말입니다. 얼마나 같이 일했습니까?"


"광고가 있기 한달 전쯤 전에요."


"어떻게 일하게 된 겁니까?"


"직원 두명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그만 두면서 저도 신문에 구인광고를 냈는데 그걸 보고 찾아왔습니다."


"박승표란 자만 지원했습니까?"


"아뇨. 무려 열두명이나 면접을 보러 왔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그를 뽑은 이유가 뭡니까?"


"일단 손재주가 있어보이고 본인이 반년의 수습기간 동안 월급을 절반만 받겠다고 했으니까요. 게다가 전당포에 관련해서 지식도 빠삭했고요. 친척 중에 전당포를 하시던 어른이 있어 어릴 적 전당포 일을 자주 도왔다고 하더군요. 그를 안 뽑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박승표는 어떤 사람입니까?"


"작고 건장한 체구에 걸음이 매우 빠르고 수염이 거의 나질 않습니다. 나이는 서른이 조금 안됐고요. 그리고 이마에 붉은 흉터 같은게 있습니다."


그 말에 홍주가 상당히 흥분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혹시나 했는데...혹시 오른쪽 귓볼에 큰 점이 하나 있습니까?"


"아, 네. 그랬던 것 같습니다."


홍주가 깊은 생각에 잠기더니 장현순에게 말했다.


"아직도 그 친구가 일하고 있습니까?"


"네. 맞습니다. 지금 그 친구가 가게를 보고 있으니까요."


"장사장님이 안 계실 땐 거의 그 친구가 전당포를 본다고 했죠?"


"네. 뭐 그 시간대에 손님이 거의 없긴 하니까요."


"좋습니다. 장사장님. 하루 이틀이면 장사장님의 궁금증을 풀어드릴 수 있겠군요. 오늘이 토요일이니 월요일 정도면 결론이 날 겁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이 만년필은 그냥 두고 가겠습니다. 지난번 사건도 있고 혹 이번 일도 제 궁금증 해소 차원이니 별 소득이 없어도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저번 사건을 해결해주실 때도 제대로 값을 못 치렀으니 이거라도 받아주십시오."


"하하하, 아닙니다. 이 만년필은 사건이 끝나면 받도록 하지요."


나 역시 장현순 사장으로부터 일왕에게 받았다는 이왕가의 회중시계를 아주 싼 값에 구매했고 장사장은 만족한 듯한 표정으로 가져온 짐들을 챙겨 사무실을 떠났다. 그가 떠나고 나자 홍주가 말했다.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글쎄.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군. 불가사의한 사건이야."


"원래 그런 법이라네. 기괴한 사건일 수록 신비롭진 않거든. 가령 평범한 얼굴일 수록 구별하기 힘든 것처럼 말일세. 그래서 특징없고 평범해 보이는 사건일수록 난관에 부딪히고 곤혹스러운 경우가 생기지. 하지만 난 이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생각이네."


"어떻게 하려고 하는가?"


"일단 담배부터 피우고. 그리고 50분 정도는 그냥 날 내버려뒀으면 좋겠어."


홍주는 의자에 앉아 담배를 물더니 불을 붙이지는 않고 눈을 감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그가 갑자기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물고 있던 담배를 탁자에 내려놓는 것을 보고 그가 생각에 잠긴 것이 아니라 잠시 잠에 들었다는 걸 알았다. 드디어 담배에 불을 붙인 홍주가 내게 물었다.


"오늘 오후 연악원(硏樂院)⁽¹⁾이 배재중학강당에서 연주회를 한다네. 완승 자네도 시간이 괜찮다면 함께 가지 않겠나?"


"나도 오늘 일정은 한가하다네. 병원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아."


"그럼 일단 함께 나가도록 할까? 일단 먼저 반도 호텔 쪽으로 갈거고 가는 길에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을 거야. 이번 연주회는 베토벤 명곡들이 연주 된다고 하는데, 나는 베르디나 모짜르트보다 베토벤이 더 마음에 든다네. 그의 음악에서는 엄격함과 절제, 그리고 운명에 대한 한 인간의 고뇌가 느껴지지. 제대로 들리지 않는 청각 장애를 가지고 어떻게 그런 음악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빨리 공연을 보고 싶군. 자, 나가세."


우리는 만리동 하숙집을 나와 덕수궁쪽으로 갔다. 그리고 걷다보니 아침에 듣던 기묘한 이야기의 배경이 됐던 반도호텔 인근에 도착했다. 미군이 상주하는 반도호텔을 중심으로 여러채의 높은 건물이 잔뜩 있었고 거기서 조금만 벗어나면 일본식으로 지어진 2층짜리 건물들이 잔뜩 있었다. 그중에 경성사(京成社)라는 사설전당포 간판이 눈에 보였다. 바로 아침에 홍주를 찾아온 장현순 사장이 운영하는 전당포였다.


홍주는 그 앞에 멈춰 서서 여기저기를 살펴보고 사방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는 천천히 주변 건물들을 살펴보다가 다시 모퉁이로 내려가서 거슬러 올라오면 한번 더 주변 건물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는 아예 뒷편으로 가 이곳저곳을 살펴보더니 전당포 입구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전당포 문으로 다가가 노크를 했다. 그러자 아주 깨끗하게 면도를 한 남자 하나가 밝은 미소로 우리는 반겼다.


"뭐 좀 여쭤보겠습니다. 여기서 자성의원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합니까?"


그러나 직원이 재빨리 답했다.


"쭉 내려가서 큰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가면 됩니다. 가면서 한번 더 물어보는게 좋을 겁니다."


대답이 끝나자 마자 직원을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약삭 빨라 보이는 친구로군. "


내가 홍주와 함께 걸어가며 말했다.


"맞아. 내가 알기로 그 자는 이 서울에서 네번째로 똑똑한 사람이야. 하지만 결코 세번째 자리는 차지할 수 없다고 확신할 수 있지. 나는 그 자에 대해 전부터 어느정도 알고 있다네."


"네번째? 자네를 제외한 두 사람은 누군가?"


"그건 나중에 설명해주지."


"어쨌거나 분명 좀 전의 박승표라는 직원이 이번 일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 같아. 자네가 그를 관찰하기 위해 일부러 길을 물었다는 건 정도는 알고 있네."


"그를 관찰하려 그런게 아니야."


"그렇다면?"


"그자의 무릎."


"거기서 뭘 봤다는 말인가?"


"내가 예상했던 걸 봤네."


"그런데 왜 그대로 떠난건가?"


"이보게 완승. 지금은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가 아니라 정보를 얻을 때라네. 우리는 지금 적국에서 첩보활동을 하고 있는 것과 다름 없어. 어쨌든 전당포에 관해서 필요한 정보는 얻었으니 그 뒤에 감춰진 내용들을 살펴보아야만 하지."


우리가 전당포 골목을 나와 모퉁이를 돌자 우리가 방금 보았던 풍경과는 아주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맞은 편에는 조선호텔과 반도 호텔이 나란히 보였고 대로에 붙은 건물들은 일제 때부터 거대한 상권을 형성했던 지역이었다. 양편으로 많은 자동차들이 오가고 있었고 우리가 방금 다녀온 오래되고 낡은 골목과는 다르게 대로한 인접한 가게들에는 토요일 오전부터 많은 손님들이 오가고 있었다. 홍주가 사거리의 모퉁이에 서서 건물들을 하나씩 살펴보며 말했다.


"일단 순서를 좀 외워두도록 해야겠군. 나는 지도를 통째로 외울만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지만 요새 같은 시절에는 크게 의미가 없다네. 몇몇 큰 빌딩들을 제외하면 요새 같은 시국에 문을 닫는 가게들과 새로 여는 가게들이 너무 많거든. 오늘 당장 외운 이 거리도 다음달이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


어쨌거나 지금은 의상실, 잡화점, 신문사 지부, 그리고 일제때 은행이 있던 건물, 그리고 양식당, 택시회사 지부 등이 있군. 길을 건너면 바로 조선 호텔과 반도 호텔이 있는 소공동이고. 일단 저기 보이는 양식당에 가서 점심을 좀 먹을까? 음악이 훌륭했으면 좋겠군. 잠시 이번 사건을 좀 잊고 즐길 수 있도록 말일세."


홍주는 음악적 조예가 굉장ㅇ히 뛰어났는데 실제로 프로 수준의 바이올린 연주가 가능했고, 범상치 않은 작곡 능력도 가지고 있었다. 홍주는 오후 내내 레스토랑에 앉아 완전히 행복이 충만한 얼굴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가상의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이렇게 부드럽게 웃는 얼굴로 나른한 표정을 지으며 몽환적인 눈빛을 보이는 홍주는 사건을 추적하는 홍주와는 전혀 다른 인물같았다. 실제로 범죄를 쫓는 홍주는 가차없고 예리하며 손재주가 뛰어난 천부적인 수사관이었다.


그는 마치 몸이 둘로 나뉜 듯 전혀 다른 두가지의 모습을 오가는 사람이었는데 내가 생각하기로는 홍주가 가진 극도의 정확성과 기민함은 그가 때때로 이렇게 감상적인 분위기에 빠져있을 때 오는 반작용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곤 했다.


홍주는 극도로 무기력한 모습에서 엄청난게 맹렬한 모습으로 바뀌고는 했는데 실제로 며칠이고 안락의자에 앉아 빈둥거리며 즉흥 연주를 하고 있는 걸 보고 있으면 마치 홍주가 결코 그렇게 대단한 사람은 아닌 것만 같았다. 그러나 갑자기 범죄나 사건에 대해 추적하고 싶은 욕망이 그를 덥칠 때면 그의 빛나는 추리력은 거의 직관의 경지에 다다랐다. 정작 홍주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가 가진 능력에 대해 의심하곤 했지만 말이다.


나는 그날 저녁 배재중학강당에서 열린 베트맨 명곡 연주회에 빠져있는 홍주를 바라보면서, 홍주가 사냥하기로 한 사냥감에게 최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공연 중간에 홍주는 내 팔을 잡고 빠져나와 말했다.


"집에 가고 싶은 듯 보여서 말일세."


"그래보였나? 실은 그런지도 모르겠군."


"어쨌든 나는 당장 좀 할 일있네. 몇시간 걸릴거야. 전당포에 아주 심각한 일이 생겼거든."


"심각한 일이 생기다니."


"심각한 사건이 생길 것 같거든. 그리고 우리가 제때 그걸 막아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다만 오늘이 토요일이다보니 이런저런 문제가 있지. 오늘밤 자네가 함께 해줬으면 싶은데."


"몇시에 말인가?"


"10시 전쯤이면 될거야."


"그럼 내가 늦어도 열시까지 하숙집으로 가겠네."


"좋아. 그리고 위험할 수도 있으니 뭔가 무기가 될만한 걸 챙기면 더욱 좋네."


말을 마친 홍주가 손을 흔들더니 뒤로 돌아 군중들 사이로 사라졌다.



(계 속)



[주석 1 - 연악원(硏樂院)⁽¹⁾]

바이올린 연주가이자 지휘자였던 안병소(安炳昭, 1908~1979)가 베를린 국립 음악 대학을 나와 독주가로 활약하다 후진양성을 위해 부인 이애내(李愛內, 1908~1996)와 1941년 설립한 단체이다. 그의 아내 이애내 역시 조선 최초로 독일 유학을 다녀온 피아니스트였으며 숙명여대 음악대학 초대 학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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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1] 작품 안내 및 등장인물 소개 21.06.08 308 0 -
157 마지막 사건(4) - 최후의 결투 22.09.08 60 0 7쪽
156 마지막 사건(3) - 안마군도(鞍馬群島) 22.07.28 38 0 12쪽
155 마지막 사건(2) - 쫓고 쫓기다. 22.07.27 29 0 14쪽
154 마지막 사건(1) - 서울의 범죄왕 22.07.11 44 0 17쪽
153 창백한 병사(5) - 사건의 결말 22.06.13 28 0 13쪽
152 창백한 병사(4) - 밝혀진 행방 22.06.13 29 0 11쪽
151 창백한 병사(3) - 임권필의 행방 22.05.26 27 0 13쪽
150 창백한 병사(2) - 조동주의 방문 22.05.19 31 0 13쪽
149 창백한 병사(1) - 홍주의 기록 22.05.14 33 0 15쪽
148 창원실업 민병덕(5) - 실현된 정의 22.05.03 29 0 14쪽
147 창원실업 민병덕(4) - 복면 강도단 22.04.26 30 0 8쪽
146 창원실업 민병덕(3) - 악당이 된 홍주 22.04.21 33 0 10쪽
145 창원실업 민병덕(2) - 만만치 않은 상대 22.04.19 44 0 10쪽
144 창원실업 민병덕(1) - 인간 도살자 22.04.18 39 0 11쪽
143 격랑 속으로(5) - 유물의 거취 22.04.12 36 0 17쪽
142 격랑 속으로(4) - 작전명 <화랑> 22.04.11 45 0 14쪽
141 격랑 속으로(3) - 극비 임무 22.04.01 43 0 15쪽
140 격랑 속으로(2) - 폭파된 다리 22.03.31 44 0 11쪽
139 격랑 속으로(1) - 북괴의 침략 22.03.30 50 0 15쪽
138 훼손된 금관(6) - 진정 소중한 것 22.03.29 35 0 13쪽
137 훼손된 금관(5) - 밝혀진 진실 22.03.28 45 0 12쪽
136 훼손된 금관(4) - 사건 현장 22.03.25 36 0 10쪽
135 훼손된 금관(3) - 의절을 앞둔 부자(父子) 22.03.24 40 0 11쪽
134 훼손된 금관(2) - 집으로 가져간 금관 22.03.23 49 0 10쪽
133 훼손된 금관(1) - 정신나간 은행가 22.03.21 47 0 14쪽
132 세 명의 승수(5) - 우정의 대가 22.03.14 35 0 11쪽
131 세 명의 승수(4) - 숨겨진 정체 22.03.11 34 0 9쪽
130 세 명의 승수(3) - 세번째 인물 22.03.08 3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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