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의 왕 (Red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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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탄두
작품등록일 :
2021.06.20 18:31
최근연재일 :
2021.07.1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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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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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합류 ㅡ 재정비

DUMMY

“식사 들 하세요~!”


미연과 수빈은 함께 일행들에게 먹일 음식을

차렸다.


“호호호. 항상 혼자 식사준비를 하다가 이렇게

수빈 씨와 같이 하니깐 훨씬 수월하네요.”


“아니요. 저도 오랜만에 북적북적 되니깐 사람

사는 느낌이 들어서 좋은걸요~ 호홋.”


미연과 수빈은 만난 지 하루도 안 돼서 금방 친해

지게 됐다. 매우 아리따운 두 여인은 서로 나이도

비슷하고, 각자 다른 매력이 있었기에 자신에게 없는

상대방의 매력에 끌렸기 때문이다.


미연은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강인한 성격의

수빈이 마음에 들었고, 수빈 또한 자신에게 없는

따듯한 분위기와 사람들을 편안하게 느끼게 해주는

미연의 모습이 좋았다.


“어. 벌써 이렇게 시간이 됐나요? 하하!”


제일 먼저 덕배가 식탁으로 오면서 자리에 앉았다.


“두 분 모두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미연 씨에게는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뒤이어 최 대위가 식탁에 앉으며, 감사인사를 했고

미연을 보며 한 번 더 감사인사를 했다.


“호호. 최 대위님도 별말씀을 다 하세요. 당연한 일을

하는 건데요.”

(발그레~)


최 대위의 칭찬에 미연은 어김없이 얼굴을 붉히며,

어찌할 줄 몰라 했다.


“허허허. 안 되겠네. 최 대위. 제주도에 도착하면

일단 식부터 올려야겠어. 이렇게 서로 좋아 죽는데

늦장 부리는 것도 예의가 아니지.”


“아니. 덕배 형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희가 무슨 좋아 죽는다고 식을...”


“덕배 씨. 정말 짓궂으시네요......”


“그래 누나. 나도 최 대위님이라면 찬성이야.

그러니깐 너무 그렇게 반응 하지 않아도 돼.”


덕배의 장난에 최 대위와 미연은 부끄러움에

난감한 표정을 지었고, 그런 그들에게 석현이

다가와 결정타를 날렸다.


“하하하하하. 호호호호호호호호호.”


[참 좋은 사람들이구나......]


오랜만에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수빈은 예전의 자신의 오빠와 지금은

고인이 된 일행들이 생각났다.


“레드 씨. 어서 와서 식사하세요.”


수빈은 혼자 소파에 앉아서 멍하니 아이들이 있는

곳을 바라보고 있는 레드에게 말했다.


“아.이.들.......”


수빈이 자신을 부르자 레드는 아이들을 가리키며,

무어라 말했다.


[아......레드 씨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따듯한

분이시구나...]


레드가 가리킨 곳에서는 자신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계속해서 아무 말 없이 풀이 죽어있는

은비와 이제까지는 철없이 행동했지만, 은비를

위로해주고 있는 지호가 있었다.


은비의 슬픔을 알았는지 레드는 아무 말 없이 어린

소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언니. 죄송해요. 저도 도왔어야 했는데.......”


“아니야. 은서는 따로 할 일이 있잖아. 그러니

신경 쓰지 마. 은서는 은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는 거고, 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는 거야. 지금 식사준비를 하는 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고. 호호.”


식사준비를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하는 은서

에게 미연은 따듯하게 말을 건넸다.


“근데... 미연 씨. 아이들은 어떻게 하죠?”


“아마도 어린 나이에 은비가 상심이 매우

클 거예요. 제가 가서 잘 다독여 볼게요.”


미연은 수빈의 물음에 대답을 한 후, 은비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은비야. 식사해야지?”


“.....................”


“은비야. 할머니랑 할아버지는 이제 은비의

곁엔 없지만, 그래도 하늘나라에서 은비를

지켜보면서 꿋꿋하게 살아가길 바라실 거야.

그러니깐 이제 두 분을 위해서라도 은비가

이제까지보다 더욱 씩씩하게 행동하는 게

좋지 않을까?”


와락!


“미연 이모!!! 으아~~앙~~”


어리지만 온전치 않은 세상에 살아가며, 철이

금방 들어버린 은비였지만, 오늘만큼은 미연에게

어린아이처럼 울면서 안겼다.


“그래. 실컷 울어. 은비는 그래도 되 가끔은 이모에게

안겨서 울어도 된단다. 그리고 씩씩하게 다시 예전처럼

지네는 거야. 알겠지?”


뚝.뚝.뚝.


미연은 자신에게 안겨 울고 있는 은비를 다독거리며,

자신도 복받쳐오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모~~으~아~~앙~~~~”


은비가 미연에게 안겨 서럽게 울자, 그 모습을 보던

지호도 미연에게 안겨 울었다.


순식간에 그들로 인해서 거실 한쪽에서는 울음바다가

되었고,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일행들은

그런 그들을 보면서 매우 숙연해 졌다.


잠시 후, 모든 설움과 슬픔을 다 털어 버렸는지, 은비와

지호는 언제 그랬냐는 듯, 평온한 표정을 하며 식탁으로

걸어와 앉았다.


가만히 소파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레드도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나 식탁으로 왔다.


“그나저나 덕배 형님. 이제 버스도 없는데 어떡해

이동할까요?”


“흠. 그러게나 말일세. 식사가 끝나고, 주변에

멀쩡하게 움직일 수 있는 차량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네.”


“혹시. 형님 버스를 형님의 능력으로 복제 할 수는

없는 건가요?”


“그건 안 된다네. 저번에도 말했지만, 내 능력에는

제한이 많아서.... 지금 밖에 있는 버스를 복제하면,

망가진 채로 만들어질 걸세.”


“아~~ 그렇군요.”


“일단은 식사가 끝나면 최 대위랑 정민은 나랑 같이

나가서 주변 좀 살펴 보세나.”


“네. 알겠습니다. 형님.”


“오케이~~~”


최 대위와 정민은 덕배의 말을 듣고, 주변을

살펴보기 위해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자신들의

무기들을 챙기며 준비를 했다.


“아재. 근데 우리끼리만 가도 괜찮을까?”


“그럼 우리끼리 가지 또 누가 같이 가야 하나?”


“혹시 모르니 저기 레드라는 분이랑 같이 가는 건 어때?”


“음.....”


정민은 자신들만 밖으로 나갔다가 또다시 바벨과 악령을

마주친다면, 너무도 위험했기에 덕배에게 레드도 같이

가는 건 어떠냐고 물어본다.


정민의 말을 듣고, 덕배는 잠시 생각에 잠겼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민에게 대답을 했다.


“일단은 우리끼리 가도 괜찮을 듯하네. 자네가

스캔하면, 악령들과 그 바벨이라는 존재가 다가

온다 해도 먼저 알 수 있지 않은가?”


그렇다. 정민의 스캔 능력은 수 킬로가 넘는 광범위한

탐지능력이 있어서, 보통의 경우라면 그들이 자신들을

발견하기 전에 먼저 상대방이 오는걸 알 수 있었다.


“그렇긴 하지만, 아까 와 같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거리에서 공격하는 놈이 또 온다면, 사실상 내 탐지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이 없을 거 같은데?”


“그렇겠군. 자네 말에도 일리가 있군.”


정민의 탐지능력보다 더 먼 거리에서 원거리 공격을 했던

아까 같은 바벨을 생각한다면, 정민의 말이 맞기에 덕배는

다시 한 번 고민에 빠졌다.


“그렇다면 덕배 형님. 차라리 제가 여기에 남고, 레드

씨가 같이 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게 좋겠군. 그렇게 합세나. 여기에도 지켜야

할 사람은 있어야 하니, 최 대위가 남아주는 게

좋겠군.”


“그럼 제가 레드 씨에게 물어보겠습니다.”


“그래. 자네가 수고 좀 해주시게.”


식사를 마치고 식탁에 그대로 앉아 안무 것도 안 하고,

수빈을 지켜보고 있던 레드에게 최 대위가 다가갔다.


“저기..... 레드씨.”


“.................”


“저희가 밖으로 나가서 차량 좀 찾으려고 하는데

같이 가주실 수 있으십니까?”


“안.된.다.레.드.수.비.이.인.지.킨.다”


[아.........]


최 대위는 어렵지 않게 레드가 수락할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도 단호하게 거절을 하자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단박에 거절을 당한 최 대위는 다음 말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서서 안절부절 하고 있었다.


“레드 씨. 그러지 말고 같이 갔다 오세요.”


옆에서 정리를 하고 있던 수빈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레드에게 같이 다녀오라고 권유를 한다.


“수.비.이.인.지.킨.다.”


자신의 말에도 단호하게 거절을 하는 레드를 보며

수빈은 다시 한 번 부탁을 한다.


“레드 씨. 전 괜찮으니깐 다녀오셔도 돼요.

제가 이렇게 부탁할게요. 그래도 안 가실

건가요?”


“........................”


수빈이 연거푸 부탁하자 레드는 잠시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알.겠.다.레.드.수.비.이.인.말.듯.는.다.”


“고마워요. 레드 씨.”

(씽긋.)


망설이던 레드가 끝내는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자

수빈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하.하.하.하.]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빈 씨.”


레드의 인간 같지 않은 모습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던

최 대위는 다시 부탁할 용기가 없었는데, 수빈의

말에는 고분고분히 따르는 레드를 보며, 조금은

허탈감이 들었다.


“아니요. 저도 레드 씨에게 부탁하는 거 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는걸요. 오히려 제 부탁을

들어준 레드 씨가 감사하죠.”


“하하하. 레드씨도 감사합니다.”


수빈의 말을 들은 최 대위는 레드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그렇게 레드는 덕배, 정민과 함께 탈것을 찾으러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덕배 형님 이곳은 제가 안전하게 지키고 있을 테니

무사히 다녀오십시오.”


“알았네. 최 대위 나머지 일행들을 잘 부탁하네.”


최 대위에게 일행들을 부탁한다고 말한 덕배는

레드, 정민과 함께 밖으로 향했다.


저벅.저벅.


휘이~~이~~


[이거... 좀 더 서둘러야겠군.....]


거리 곳곳은 폐허가 되어 삭막해지고, 서늘한 바람이

불고 있는 도시를 한참 동안 걷고 있던 덕배는 날이

저물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조바심이 들기 시작했다.


“정민 군. 아직 주변에 아무런 반응은 없는 거지?”


“응. 아직은 아무것도 잡히는 게 없네.

탐지는 내가 계속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 아재.”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계속해서

정민에게 탐지를 부탁하는 덕배였다.


그때였다.


탕!탕!탕!탕!


정적이 흐르고 고요했던 거리에서 아주 희미하게

탄환이 격발되는 소리가 들렸다.


상당히 멀리서 쏘았는지 너무도 희미하게 들리는

소리였지만, 수많은 전장을 돌아다닌 덕배의 귀에는

그것이 정확히 총성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정민 군! 들었는가?”


“응? 난 탐지 때문에 집중하느라 아무것도 듣지 못

했는데? 왜? 무슨 소리라도 들렸어?”


타타타타타탕!!


타타탕!!


그때. 또다시 멀리서 희미하게 수많은 총성이 들렸고,

이번에는 정민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어? 아직 아무런 움직임이 잡히지 않았는데. 이건

어디서 나는 소리지?”


“아무래도 총격 소리의 크기를 들어보니 정민 군.

자네가 탐지할 수 있는 범위 밖에서 쏘는 소리 같군.”


“그렇다는 건 적어도 5km 넘는 거리에서 누군가가

총을 쐈다는 건데.... 아재. 어떻게 할 거야?

가서 확인하기에는 거리가 좀 멀기도 하고,

자칫 잘못하면 우리가 위험해질 수 있는데?”


[흠... 이거 지금 총격 소리가 생존자들이 악령들

과 싸우는 소리라면 가서 도와주는 게 맞겠지만,

혹시라도 사냥꾼들과의 교전이라면....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정민이 탐지할 수도 없는 거리에서 들리는 총격

소리에 자칫 잘못하면, 자신들뿐만 아니라 피신처

에 남아있는 다른 일행들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덕배는 섣불리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그때였다.


번쩍!


빠지찍!!


덕배의 옆에 서 있던 레드의 몸에서는 번쩍이는

빛과 함께 검은 기운이 흐르고 있었고, 그의

눈동자는 어느새 붉은색으로 변해 있었다.


번쩍! 번쩍!!


우오오오오~~


그리고 다시 한 번 몇 번의 번쩍임과 동시에 레드의

몸을 감싸고 있던 검은 기운은 붉은색으로 변했고,

그의 붉은색 눈동자는 어느덧 눈 전체로 퍼져있었다.


정민과 덕배는 갑작스럽게 엄청난 기운을 쏟아내며,

살기를 발산하는 레드를 보며, 자신들이 인간이상의

존재와 함께 있다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바.벨.있.다.죽.이.러.간.다.”


[그럼 지금 총격 소리가 나는 곳에 바벨이

있다는 소린가?]


레드의 말에 덕배는 멀리서 생존자들이 악령들과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파파파파팟!!!!!


휘~~~~~유~~~융~~~!


“으으윽...”


그 순간.

레드는 자신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무시무시한

속도를 내며 앞으로 쏘아져 나갔고, 자욱한

먼지들이 덕배와 정민을 덮쳤다.






- 24화 합류 <재정비> 끝 -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그렇다면 선작 필수!! 추천과 댓글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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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깨어진 평화 ㅡ 도망 21.07.05 36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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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존자들 ㅡ 악령 사냥꾼 21.06.21 107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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