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년아, 네가 원치 않더라도 너는 역사의 흐름을 정면으로 맞닥뜨릴 것이다. 너도 어쩔 수 없이 빨려가듯 끌려 들어가 버리는 것, 그것이 바로 운명의 힘이지. 너로 인해 이곳은 주인이 바뀐다. 그리고 너는 아주 많이 괴롭고 외로울 것이다. 심장을 잃고 영혼이 죽은 상태로 사지(四肢) 멀쩡히 살겠느냐, 아니면 사지를 잃고 네 심장을 살려낼 테냐.”
인생을 관통한 만남.
동로마 심장 천년의 도시 콘스탄티노폴리스를 무너뜨릴 오스만제국 젊은 술탄 메흐메트 2세와 제노바 명장 주스티니아니 여식 율리아가 처절히 살아내는 전쟁과 사랑, 욕망과 야욕의 역사.
찰나인 인생. 황제의 삶도 걸인의 삶도 길어야 구십 년이니 화려함의 끝이 구십 년으로 끝나 아쉽고, 배고픔과 능욕의 처참한 삶 역시 구십 년만 참으면 끝나니 다행인 것일까. 1453년 파괴의 그 날 이후 변해버린 모든 것은 증오와 배신으로 얼룩진 황폐한 시간을 허락하는데....
독자 추천
요즘같지 않은 고전적이지만 그래서 깊이가 있는...
mudoin20
· 2021/12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글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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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2022년 1월 즈음 전자책 출간 예정입니다. | 21.12.20 | 112 | 0 | - |
104 | 영원불변하다.(完) +8 | 21.12.01 | 218 | 8 | 1쪽 |
103 | 49년의 삶 +1 | 21.11.30 | 138 | 4 | 1쪽 |
102 | 정복과 야욕의 강을 건넌 해후(邂逅) | 21.11.29 | 117 | 4 | 1쪽 |
101 | 사랑...그 무한한 깊이 | 21.11.27 | 104 | 2 | 1쪽 |
100 | 흐르는 멈춰버린 시간 | 21.11.26 | 105 | 3 | 1쪽 |
99 | 그래도 세월은 흐른다 | 21.11.24 | 105 | 3 | 1쪽 |
98 | 괴물이 된 리하르 | 21.11.22 | 119 | 2 | 1쪽 |
97 | 잔인한 사랑 | 21.11.20 | 125 | 3 | 1쪽 |
96 | 또 다른 인생 | 21.11.19 | 126 | 2 | 1쪽 |
95 | 정복자의 연인(戀人) +1 | 21.11.18 | 151 | 2 | 14쪽 |
94 | 숨겨둔 진실 +1 | 21.11.17 | 132 | 2 | 1쪽 |
93 | 누구나 헥토르는 필요하다 +1 | 21.11.16 | 135 | 2 | 1쪽 |
92 | 블론드 여인 | 21.11.15 | 149 | 2 | 1쪽 |
91 | 욕망과의 치열한 사투 | 21.11.13 | 154 | 2 | 1쪽 |
90 | 그의 목소리 +1 | 21.11.11 | 163 | 3 | 1쪽 |
89 | 더 이상 사랑은 없다 | 21.11.10 | 164 | 4 | 1쪽 |
88 | 세월은 흐른다 | 21.11.08 | 164 | 2 | 1쪽 |
87 |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주는 더 큰 고통 +1 | 21.11.05 | 189 | 2 | 1쪽 |
86 | 피폐하고 황폐하다 | 21.11.04 | 183 | 3 | 1쪽 |
85 | 존재의 가치 | 21.11.03 | 187 | 3 | 14쪽 |
84 | 살인마의 먹이 | 21.11.02 | 191 | 3 | 1쪽 |
83 | 술탄의 사라진 아내 +1 | 21.11.01 | 206 | 3 | 1쪽 |
82 | 혼돈과 공허 | 21.10.31 | 195 | 3 | 1쪽 |
81 | 파괴의 그날 +1 | 21.10.30 | 198 | 2 | 1쪽 |
80 | 함락 D-1. +1 | 21.10.29 | 212 | 2 | 1쪽 |
79 | 증오가 올라오다 +1 | 21.10.28 | 212 | 2 | 1쪽 |
78 | 크세르크세스, 옥타비아누스, 알렉산더. | 21.10.27 | 220 | 3 | 1쪽 |
77 | 발각(發覺)난 정체 | 21.10.26 | 232 | 4 | 1쪽 |
76 | 메워지지 않는 해자(垓字) | 21.10.25 | 219 | 2 | 1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