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군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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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윤
작품등록일 :
2021.06.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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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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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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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이가 된 황 범

DUMMY

“정 찬홍 선배님. 말씀하신 차량번호의 차가 블라디보스토크로 들어왔습니다.”


“아! 그래? 잘했어. 그러면 일단 그 차를 세워. 그리고 내가 하란대로만 하면 된다."


"네. 선배님.“


러시아 독립군 의병들은 블라디보스토크로 들어오는 도로 근처에서 황 범이 타고 있던 차량을 확인하기 위해 대기 하고 있었다.


때마침 황 범의 차가 블라디보스토크 시내로 들어오자 정 찬홍 의병에게 보고를 한 것이다.


***


러시아 독립군 부대의 작전 참모 정 찬홍 의병은 러시아 독립군 부대의 박 준호 대장의 오른팔이다.


그는 독립군 전투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몇 명 안 되는 베테랑 의병이다.


중국 독립군 지부의 황 범처럼 체력과 지략 두 가지 모두 뛰어난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 누구보다 지략이 뛰어났다.


따라서 그가 세운 작전으로 수많은 성공적인 전투를 벌일 수 있었다.


즉 그는 매우 훙륭한 전략가였다.


또한 황 범과도 알던 사람이었으며 황 범과 전쟁터에서 생사고락을 같이 한 의병이기도 했다.


***


정 찬홍 의병은 러시아 독립군 지부의 박 준호 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무전기를 쓰면 더 편했지만 유선보다 무선이 더 도청이 쉬웠다.


유선의 경우 독립군들의 은신처를 정확히 알아야만 도청이 가능한데 무선의 경우 러시아의 과학으로 만든 광범위한 도청 안테나로 쉽게 발각될 수 있었다.


물론 독립군들은 몰랐다.


러시아의 KGB는 무선 유선 모두다 감청하고 있었다.


“대장님 찬홍입니다.”


“어, 그래. 황 범 님 오셨나?”


“예. 대장님.”


“그럼 내가 하란대로 그쪽으로 유인해.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한 다음 그 후에 그 분과 직접적으로 만날 테니까.”


“네. 대장님.”


정 찬홍 의병은 대대장과의 통화를 마치자 후배 의병들을 불렀다.


“자 모두들 무얼 해야 할 지 확실히 기억하지?”


“네! 선배님.”


“좋아. 일단 지금쯤이면 민들레 팀이 황 범님의 차량을 세우고 있을 거야. 지금부턴 채송화 너희 팀이 투입해서 내가 말한 대로 그들의 뒤를 막아주면 된다. 알았지.”


“네. 선배님!”


“좋아. 질문 있나?”


“저······. 저기 선배님.”


“어? 왜?”


“저······. 그런데 우리 팀 이름이 왜 그렇게 소녀감성인겁니까?”


뜬금없는 물음에 작전실 안에 있던 독립군들은 모두 웃었다.


“아! 그건! 그냥 왠지 오늘은 꽃 이름이 이쁠 거 같아서······.”


“엥?”


“아, 아무튼 이상!”


“넵!”


정 찬홍 의병의 말이 끝나자 채송화 팀은 서둘러 출발할 준비를 했다.


채송화 팀원들은 총 세 명이었다.


모두들 품 안에 만약을 위한 대비로 권총을 준비한 채 정 찬홍의 지시대로 차를 타고 작전지역으로 향했다.


***


‘저건 또 뭐지······.’


황 범을 뒤쫓던 KGB의 게오르기 요원은 황 범의 차가 멈추자 먼 곳에 차를 세웠다.


게오르기 요원은 조수석에 있던 망원렌즈가 달린 카메라로 황 범의 차가 멈춘 지역을 보았다.


그리고 못 보던 인물들을 찍으며 필름에 담았다.


‘처음 보는 동양인이군. 내가 알 만큼의 힘있는 사람들은 아닌 거 같군······.’


게오르기 요원은 차 안에서 그들을 유심히 보았다,


***


“잠깐! 차를 멈추시오.”


황 범은 한국인으로 보이는 네 명의 남자가 도로를 막고 자신의 차를 세우자 어이가 없었다.


처음엔 ‘또 중국 공안이 따라온 것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한국말이 매우 자연스러웠다.


황 범은 혹시 독립군 동지들은 아닐까 생각하며 운전석 창문을 내리곤 말을 걸었다.


“대체 무슨 일이오?”


“잠시 우리가 안내하는 곳으로 같이 가줘야겠소.”


“······?”


“어이! 모두들 타지.”


황 범이 타고 있던 차 안에 세 명의 남자들이 탔다.


두 명의 남자는 철민이를 가운데 앉히고 양쪽에 나란히 탔다.


“당신들 대체······. 누구요?”


황 범은 당황했지만 어쩌면 러시아 독립군 부대의 의병들일지 몰라 말을 함부로 하진 않았다.


“실례지만 황 범님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저흰 러시아 독립군 지부 소속의 의병들입니다. 대장님의 지시로 황 범님을 모셔오라는 명령이 있어서 이렇듯 실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누군지 알게 되자 그제야 황 범의 얼굴에 긴장감이 풀렸다.


“난, 또 누구신가 하고는······. 하마터면 당신들을 죽일 뻔 했소. 하하하하.”


황 범은 농담 삼아 이야기 한 것이지만 그 안에 있던 세 명의 의병들은 순간 표정들이 얼어붙었다.


“놈담이오! 농담! 하하하하하.”


“아, 예······. 하하! 하하하!”


“그런데 어디로 가면 되는 것이오?”


“아, 이제부턴 제가 말씀드리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의병은 황 범에게 꼭 네비게이션처럼 위치를 알려주었다.


그런데 황 범이 의병들을 태우고 목적지로 향해가는 중, 교차로를 갓 지난 무렵이었다.


갑자기 끼이익! 하며 타이어가 밀리는 소리가 나더니 교차로 한가운데에서 차량 사고가 났다.


그러자 교차로 교통흐름 전체가 마비되었고 여기저기서 시끄럽게 울리는 경적소리와 욕설이 들렸다.


“저게 대체 무슨······.”


“아, 저희 의병 동료들입니다. 추적하는 사람이 있을까봐 일부로 사고를 낸 것입니다.”


“아, 허허, 대단하오.”


“별 것 아닙니다. 그냥 러시아 지부 독립군들이 조직력이 좀 좋은 편입니다.”


황 범의 옆에 앉아있던 의병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가야 할 곳을 알려주었다.


***


게오르기 요원은 교차로 한복판에서 난 사고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어이가 없군. 내가 이런 작전에 말리다니.’


게오르기 요원은 단번에 눈치를 챘다.


‘분명 독립군들의 짓이겠지. 흠, 어쩔수 없군. 다른 방법을 쓰는 수 밖에. 독립군들이 숨어있는 곳은 대장의 은신처 말고는 모두 다 우리 KGB에서 파악하고 있으니까.’


게오르기 요원은 꽉 막힌 도로에서 빠져나와 조금 넓은 골목길로 차를 몰았다.


‘일단 재정비해야겠군. 본부에 전화를 걸어서 혹시 도청 감지된 것이 있는지 먼저 알아봐야겠어. 황 범이 어디로 간 것인지 주소를 알아내는 게 먼저야.’


게오르기 요원은 황 범과 그의 일행에 대한 추적을 뒤로 미루고 근처 공중전화 부스를 먼저 찾았다.


***


황 범과 의병 세 명은 독립군들의 아지트로 갔다.


독립군들의 아지트는 블라디보스토크 내에서도 몇 군데로 나뉘어져 있었다.


황 범과 의병 세 명이 도착한 곳은 그 중에 한 곳이던 세단카에 있는 식료품 가게 지하 아지트였다.


“다 왔습니다. 황 범님.”


“여기요?”


“네. 맞습니다.”


“여기에 대장님이 계신 거요?”


“아, 그건 들어가 보시면 압니다.”


“알았소.”


“아참. 아이는 저희가 잘 데리고 있겠습니다.”


“뭐요?”


황 범은 같은 독립군들이었지만 철민이를 따로 데리고 있겠다는 이야기를 듣자 순간 날카로워졌다.


“아, 아니 저희는······.”


“철민이는 내가 데리고 있겠소.”


“아, 네······.”


황 범은 분명 이 들 중에 드미트리 중령에게 들은 스파이가 섞여있으리라 생각했다.


‘모든 의병들을 다 믿을 수는 없다······. 분명 이 중에 스파이가 있을 것이다.’


황 범이 워낙 강하게 말하자 의병들은 순순히 그의 말을 들었다.


“자, 그럼 황 범님 이쪽으로 모시겠습니다.”


“알았소. 철민아 삼촌이랑 같이 가자.”


“응. 삼촌.”


황 범은 철민이를 안고 의병들이 따라오라고 하는 곳으로 같이 갔다.


***


“사무장님. 게오르기입니다.”


“미행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오랜만에 목표물을 놓쳤습니다.”


“네? 어쩌다······.”


“독립군들이 교차로 한 복판에서 사고를 내서 미행도중 결국 목표물을······.”


“아, 그런 일이······. 그런데 필요하신 게 있어서 전화하신 거 같은데요.”


“아, 네.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의 독립군들 은신처 전화기 감청결과 이상한 내용이 없는지 해서 물어보려고 전화했습니다.”


“아, 잠시만요. 지금 거신 공중전화기 부스 번호를 말씀해주세요. 알아보고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네. 사무장님. 공중전화부스의 번호는 00-3571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확인 후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게오르기 요원은 조금 머쓱했다.


풋내기 신참요원도 아니고 KGB요원을 가르치는 교관인 자신이 그런 실수를 하다니.


게오르기 요원은 공중전화부스 옆에서 담배 한 대를 꺼내 입에 물었다.


담배에 불을 붙인 그는 길게 연기를 들이마시고 길게 연기를 내뿜었다.


차가운 겨울 공기에 퍼지는 담배연기가 더욱 쓸쓸해보였다.


***


황 범은 그들이 안내하는 곳을 따라 갔다.


그러나 황 범이 들어간 실내는 온통 어두웠다.


황 범은 의병들의 안내에 따라 지하실로 내려온 것은 파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하실 내부의 크기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안은 어두웠다.


“여기가 맞소? 왜이리 껌껌한지······.”


황 범은 의아한 나머지 자신을 안내하던 의병들에게 말을 걸었다.


하지만 황 범을 안내하던 의병들은 어느새 사라진 뒤였다.


철민이를 안고 있던 황 범은 난감해졌다.


‘만일 속은 것이라면 어쩌지······. 젠장. 철민이도 있는데 여기서 전투를 벌이기도 힘든데······.’


그런데 그때 황 범과 철민이가 있던 지하실 한 가운데에 핀 조명이 비춰졌다.


황 범은 당황하며 그 조명이 비추는 곳을 바라봤다.


그 조명이 비춘 곳엔 의자가 하나 놓여있었다.


황 범이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현재 상황이 어떤지 확인해보려 했으나 정 중앙에 비추는 조명 이외의 다른 곳은 온통 암흑이었다.


황 범은 주변 상황을 도무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그때, 스피커를 통해 누군가의 변조된 목소리가 들렸다.


“황 범님, 마음 놓으십시오. 저희는 의병이 맞습니다. 단지 몇 가지 황 범님에게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실례를 범하게 되었으니 부디 이해 바랍니다. 일단 그 의자에 앉아주십시오.”


황 범은 당황했지만 같은 의병이 맞다고 하니 일단 그의 말을 순순히 듣기로 했다.


“황 범님.”


“······.”


“혹시 최 종훈이라는 독립군을 아십니까.”


황 범은 그제야 눈치를 챘다.


‘이 최 종훈이 배신자 스파이 놈이 또 무슨 꿍꿍이를······.’


황 범은 일단 더 큰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순순히 대답했다.


“알고 있소.”


“흠······. 그렇다면 최 종훈이 이 곳에 있다는 것도 아십니까?”


“그건 몰랐소.”


“우리가 최 종훈한테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가 모두 사실입니까?”


“어떤 이야기 말이오? 최종훈이 배신자 스파이란 걸 말이오?”


황 범은 거칠 것이 없었다.


황 범은 당당하게 최 종훈은 배신자이며 스파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피커에서 들리던 목소리가 순간 흔들렸다.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정 찬홍 의병은 당황했다.


‘뭐? 최 종훈이 스파이라고? 이건 또 무슨 소리야?’


정 찬홍 의병은 일단 서둘러서 다시 독립군 대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장님!”


독립군 대장은 전화벨이 두 번 울리기도 전에 전화를 받았다.


“어떻게 됐어?”


“지금 상황이 묘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왜?”


“황 범님 말로는 최 종훈이 스파이고 배신자라는데요.”


“뭐? 최 종훈이가?”


“네.”


“이봐 찬홍이.”


“넵. 대장님.”


“최 종훈을 발탁해서 훈련시킨 게 누구지?”


“바로 접니다.”


“그런데 그동안 이상한 낌새 하나 못 느꼈어?”


“네. 특별히 이상한 일도 없었고 그리고 최 종훈은 그런 일을 벌일만한 배짱이······.”


“배짱이 뭐?”


“아, 대장님. 잠시 만요. 안 그래도 몇 년 전부터 조금 이상한 일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최 종훈을 스파이로 확정짓기엔 아직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이봐 찬홍이. 일단 다시 황 범님을 더 추궁해 봐. 그리고 이상한 점 있으면 바로 말하고.”


“네! 대장님.”


정 찬홍 의병은 전화를 끊고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그리고 변조된 목소리로 황 범에게 다시 물었다.


“최 종훈의 말로는 당신이 한 행동이 있다는데요. 혹시 당신이······. 최 종훈의 무릎을 총으로 쐈습니까?”


황 범은 그 이야기를 듣자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다.


‘최 종훈 이 자식을 그냥 죽였어야 하는데!’


황 범은 정 찬홍 의병의 질문을 듣고 큰 목소리로 더욱 힘주어 강하게 말했다.


“내가 그 놈의 무릎에 총알을 각각 두 방씩 박았소. 평생 앉은뱅이로 살게 하기 위해서!”


순간 황 범이 이야기를 하자 안그래도 조용하던 지하실은 더욱 적막함이 가득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은 정 찬홍 의병뿐만이 아니었다.


지하실의 암흑 속에서 황 범에게 소총을 겨누고 대기 하고 있던 여섯 명의 의병들도 모두 들었다.


그렇게 지하실의 모든 의병들은 황 범에게 강한 적대심과 배신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최 종훈은 그들에겐 동료 의병이었으며 가장 아끼던 막내 동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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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3부> -39화- 긴장하는 러시아 대통령 23.07.14 66 0 13쪽
433 <3부> -38화- 러시아와 영토 공방전 -완료- 23.07.13 38 0 10쪽
432 <3부> -37화- 러시아와 영토 공방전 -3- 23.07.12 37 0 11쪽
431 <3부> -36화- 러시아와 영토 공방전 -2- 23.07.11 36 0 10쪽
430 <3부> -35화- 러시아와 영토 공방전 -1- 23.07.10 38 0 10쪽
429 <3부> -34화- 중국 안산시 점령 작전 -완료- 23.07.07 39 0 12쪽
428 <3부> -33화- 중국 안산시 점령 작전 -4- 23.07.06 30 0 14쪽
427 <3부> -32화- 중국 안산시 점령 작전 -3- 23.07.05 34 0 13쪽
426 <3부> -31화- 중국 안산시 점령 작전 -2- 23.07.04 40 0 12쪽
425 <3부> -30화- 중국 안산시 점령 작전 -1- 23.07.03 32 0 11쪽
424 <3부> -29화- 박재민과 이반 구출작전-완료- 23.06.30 36 0 12쪽
423 <3부> -28화- 박재민과 이반 구출작전-3- 23.06.29 34 0 12쪽
422 <3부> -26화- 박재민과 이반 구출작전-2- 23.06.28 38 0 12쪽
421 <3부> -26화- 박재민과 이반 구출작전-1- 23.06.26 35 0 12쪽
420 <3부> -25화- 드디어 미국 도착! 23.06.23 37 0 12쪽
419 <3부> -24화-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끼며 23.06.22 35 0 14쪽
418 <3부> -23화- 중국 다롄시 점령 작전 -완료- 23.06.21 34 0 12쪽
417 <3부> -21화- 중국 다롄시 점령 작전 -2- 23.06.20 37 0 11쪽
416 <3부> -21화- 중국 다롄시 점령 작전 -1- 23.06.19 36 0 10쪽
415 <3부> -20화- 이반의 첩보전. 23.06.16 39 0 12쪽
414 <3부> -19화- 현재 세계 3차 대전 상황 23.06.15 41 1 14쪽
413 <3부> -18화- 중국 둥강시 탈환 작전 -완료- 23.06.14 36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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