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가 너무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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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
작품등록일 :
2021.07.0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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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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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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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7화. 진입. 떨어지는 인생.

DUMMY

"아아- 밥맛은 괜찮지? 먹으면서 들어~ 소대장님이 한다면 하는 성격이라서 임무 평가 결과도 나쁘지 않게 받아 갈 수 있을 거야. 하하. 다들 맡은 바 임무만 잘 부탁해."

"어우~ 물론이지! 이 정도 꿀 먹고 있는데 임무는 맡은 바 확실하게 처리해 줘야 또 우리 소대장 기가 살고 우리도 살고 다음에도 좋은 임무로 함께 만날 수 있겠지!"

"아~ 그럼 그럼, 우리가 성적이 막 높은 건 아니지만 그건 다 필기시험 때문이고. 여기 다들 빠지면 섭섭한 가문들인데 걱정하지 말고 잘 해보자고 분대장!"

"하하핫. 그래그래. 다들 밥 맛있게 먹고 한숨 자~ 꽤나 긴 이동이니까 말이야."


지금 밥이 넘어가? 이 따끔거리는 기운이 안 느껴지냐?

고성찬 저놈 리보너로 감이 날카로워진 다음에야 이렇게 느껴지다니. 저런 놈이 왜 수일이의 뒤를 따라다니는 거지··· 뭐, 개인 경호원 같은 건가?


"매번 그랬지만 이번에도 후방 지원 잘 부탁해 성수야."

"아? 아, 응 그래. 나도 수일이 덕에 매번 잘 넘기는걸. 이번에도 열심히 잘 해보자."

"그래. 그래도 나랑 가장 많이 임무했었으니까 내가 혹시나 놓치는 부분 있으면 알려줘!"

"네가 워낙 잘 하겠지만, 알겠어.~"

"그래 그러면 이동 중 자율적으로 휴식!"


몇 번 서류작업 맡기더니 이제는 슬금슬금 일을 넘기려고 하네. 그런다고 내가 덥석 도와주면 내 기분이 참 좋겠지! 서류작업 좀 해주고 수고비를 너무 잘 챙겨주니까 내가 아주 열심히 도와줘버리겠어.

돈 되는 일은 항상 옳지.


-


끼이이익.


"으아아아! 차량이 아무리 좋아도 오래 이동하니까 몸이 뻐근해 죽겠네."

"야, 야! 아무리 안전지대라고 해도 경계지역이 코앞인데 더구나 여기는 경계지역 넘어서자마자 던전이잖아!"

"어휴 뭘 그래, 아직 안전지대라고 안전지대. 경계 넘어가서부터 작전 작인데."


자기가 멍청하다고 광고를 못해서 안달 놈이네. 인마, 작전은 여기···


"저기··· 하하하. 작전은 여기 이동하면서부터 시작이었으니까 이제부터라도 조심하면 될 것 같아."


어쩜 연기를 저렇게 하는 거지. 저런 것도 훈련으로 되는 건가?


"자자. 모두 몸도 뻐근할 테니 목표지점까지 이동하면서 잠깐 브리핑하고 1분대가 연락 오는 대로 우리도 작전지역으로 진입한다. 알겠지?"

"알겠습니다. 분대장."

"우선, 1차 안전지대 확보를 위해서 입구가 좁은 이번 던전은 1분대가 먼저 진입해서 입구 쪽 정리한 다음···"


뱀파이어들이 대중적으로 눈에 띄기 시작 한 이후,

마치 이미 알고 있던 듯 일사천리로 정부에서는 언론에 여러 가지 뱀파이어에 관한 정보들을 공표했다.

그중 중요한 한 가지가 바로 '던전'이다. 특정 지역 또는 공간을 이 '던전'이란 단어로 규정했는데 게임이나 소설에 많이 나왔던 그 의미와 같다.


한마디로 뱀파이어들에게 점령당한 곳. 그렇다고 항상 뱀파이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새롭게 탄생하는 순혈 뱀파이어에 대한 비밀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순혈 및 몇몇 2세대 고위급을 제외하고는 그 아래급들에게 물리고 물린 뱀파이어 또는 이성이 날아가 버린 몬스터들이다.

그중 지능이 낮은 개체들은 자신들과 같은 몬스터들을 제외하고 뱀파이어나 인간이나 똑같이 공격한다. 애초에 지능 낮은 개체들이 있는 곳은 뱀파이어들에게도 이득 볼 것 없는 지역이나 장소로 그냥 버려졌다 생각하면 된다.

그런 곳에 우리가 투입되는 이유는.


"···여기는 매년 꾸준히 몬스터들이 증가하는 곳이야. 밤이 되면 몇몇 몬스터들이 땅 위로 올라오기도 하고 도망자들이 숨기에 좋은 곳이지만 몬스터들에게 먹잇감이 되어 같은 몬스터로 전락하기도 좋은 곳이니까."


이런 곳이 꽤나 많다. 안전지대에서 가기도 쉽고 경계지역으로 구분되어 일반인들은 거의 지나다니지 않는 곳. 도망자라고 통칭되는 범죄자들이나 정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주로 경계지역에 많이 은거한다고 알려져 있다.

던전이 한두 개가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관리를 다 할 수 없으니 이렇게 자잘한 던전은 실력 향상 및 장교들 테스트용으로 할당하고 거의 대부분은 길드에서 관리한다.


"금방 도착했지? 소대장이 코스를 고민하느라 엄청 노력했거든. 수일이는 이 정도 수준의 던전은 경험이 많으니까 곧 연락이···"


띠디. 띠디.


"[소대장이다. 입구 쪽 안전지대 설정 완료. 2분대 준비됐으면 들어와.]"

"[2분대장입니다. 입구 앞에 있습니다. 5분 후 바로 진입하겠습니다.]"

"통신 들었지? 바로 진입한다."


던전에 진입한다고 해서 별거 없다.

그냥,


"어후 썩은 내 대박이네."

"던전이니까 어쩔 수 없지. 그래서 복면에 금방 익숙해지더라고."

"뭐 냄새 없애주는 스킬 같은 건 없냐?"

"그런 게 있으면 이렇게 복면으로 코까지 다 가리고 들어오겠냐. 그러니까 진작 쓰고 들어오라니까 뭐 답답하다고."


해봤자 이렇게 냄새나는 곳으로 들어온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것 없다.

한때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복면에 특수 처리해서 보급하다가 위험에 대한 반응이 느려진다나? 감각 중 하나를 막으면 다른 감각이 예민해진다고 하던데 그건 또 아닌가 보다. 그래서 일반 복면으로 다시 보급되었다고.

이럴 때 나는 프레쉬큐어를 사용하는데, 지금은 못하네···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했어. 잠시 1소대 정비하는 동안 2분대가 경계 서고 이후 진격은 입구를 청소한 1분대는 후방으로 따라가고 2분대가 전방으로 지하 2층 내려가는 입구까지 진격한다!"

"예! 소대장!"


이후로는 뭐 별거 없다.


어차피 여기는 하급 던전이고 최하급이 아닌 이유는 지하 3층에 급 높은 몬스터들이 있어서 그렇지 지하 2층까지는 1분대만 있어도 가능하다. 2분대로 길을 뚫는 이유야 임무 시간 때문이기도 하고 임무가 3층 입구에 심사관이 둔 다음 임무가 적혀있는 서류 박스를 가지러 가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학과장님이 알려준 크로스에 저장된 스킬 목록과 횟수를 계속 기억하면서. 적당히, 적당히.

내 크로스에 있는 힐이나 축복을 몇 번 쓸 일도 없이 급 낮은 몬스터들을 쓸어버리면서 안-락하게 진행 중이었다. 그러면 되었었다.

어떤 멍청한 놈이 시키지도 않은 짓만 안 했어도.


앞서가던 정보과의 이름 모를 엑스트라 3. 또 그놈이다.

내 인생에서 넌 평생 엑스트라 신세다.


-


"소대장! 내 디텍팅에 뭐 걸리는 게 있는데?"

"모두 멈춤. 이 부근에는 뭐가 없는데? 던전 지도에는 쭉 직진하면 지하 2층 계단 나오고··· 이미 매 분기별로 공략되고 있는 던전에다 등급도 낮아서 별다른 아티팩트들도 없을 거고."

"저기 우측, 연하게 포그가 깔려있는 것 같은데 나는 애초에 정보 중에서 탐지 특화라서 스킬 쓰면 웬만하면 흐릿하게라도 안쪽이 보이는데 저기는 잘 안 보여."

"흐음, 2분대장! 저거 어때 보여?"

"글쎄··· 난 정보 쪽이 아니니까 확실치는 않은데, 크게 움직임이 걸리는 건 없는 것 같아. 안쪽은 비어있나 본데?"

"우리 임무 시간은 여유 있나?"

"아직은 괜찮아. 그래도 미확인 지역에 불쑥 들어가기에는 우리 임무 기한 상 불안요소가 많지."

"성수랑 다른 성직자들 앞으로 나와봐!"


아 왜···


"저쪽에 흐릿한 게 포그라고 하는데 위험요소 확인해볼 수 없어?"

"그런 건 정보담당이 해야지."

"그래. 우리는 성직자로 축복이랑 회복을 담당하지. 앞에 나서서 확인하는 건 다른 파트가 해야 하지 않나?"


저런저런 멍청한 놈들···


"성수 너는 어떠냐?"


어휴. 이놈은 이래서 날 챙겨 다니지. 필기시험 1등과 학과장님의 노예··· 아니 조교 신분으로 학회마다 끌려다닌 나의 경험치를 잘 이용해먹으니까.


"뭐··· 몇 가지 방법이 있긴 해. 정보담당이 확인하는 것과는 다르게 이쪽 계열에서도 미확인 지역을 탐색하는 현장에서의 방법은 좀 있거든."


이런 것이 경험치로 차곡차곡 쌓이는 거란다. 잘 봐둬라 아가들아.


"우선 불특정 지역에 광역 힐링을 해보는 거야. 신성력 소모가 조금 있겠지만 무턱대고 들어갔다가 처맞는 것보다는 이득이겠지? '인간'의 경우 신성력에 닿으면 흐릿하게나마 빛이 나타나니까. 광역힐 시전했는데 빛이 안 나타난다? 그러면 일단 '살아있는 인간'은 없다고 봐야 해."

"인간이 아닌 경우가 있을 때 확인 방법도 있나?"

"그 부분이 약간 애매한데, 신성력이 일정량 이상 담긴 성수병에 축복을 걸어서 산발적으로 던져보는 거지. 이러면 어찌 되었건 지상이건 지하건 뭔가 있다면 잠시 후 반응 오겠지? 문제는 공중에 있거나 특별한 스킬로 숨어있거나 체력이 엄청 높은 몬스터라 신성력에 피해를 입어도 둔감하면 반응이 없을 수 있어. 포탈일 경우에도 확인하긴 어렵지. 사실상 포탈은 정보과에서 파악이 안되면 우리 쪽에서의 확인은 지금 인원과 능력 가지곤 불가능해."

"야! 너 말이 이상하다? 우리가 뭐 능력이 없어서 확인을 못한다고 하는 것처럼! 너도 신학이라서 알잖아. 애초에 불특정한 곳에 힐이 어떻게 들어가! 네가 방금 말한 방법들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야!"

"정상적이지 않지만 실제 현장에서 많이 써."

"넌 뭐 현장을 얼마나 나가봤다고 아는 척이야?!"

"너보단 많이. 그리고 학회도 너보단 많이. 무식하면 몸이 고생이라고 너 같은 경우에는 입이 고생이네···"

"말 다 했어?!!"

"아니 아직 다 안 했는데, 던전에서 그렇게 소리쳐봤자 좋을 것 없···"

"그만! 성수. 한두 번도 아닌데 왜 그래. 지혜, 너도 그만하고. 아무튼 이대로 지나치고 가기에는 지나간 다음 우리의 후방의 위협이 생길 수도 있고. 우리가 임무 완료 후 복귀한 다음 여기서 일이 생기면 우리에게 책임이 돌아올 수도 있어."

"그건 소대장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소대장님은 그대로 임무 진행하시고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아니야. 불확실한 지역인데 내가 들어가야 될 것 같아."


[미리 챙겨둔 탈출 스크롤에 던전 들어오기 전 입구 쪽 좌표 찍었지?]

[네. 그래도 혹시나 모를 위험이···]

[괜찮아. 맵 보면 작은 공터 하나고 길이 막혀있어. 별거 아닐 테니까.]

[알겠습니다··· 대신 인원 편성을 다시 하시죠.]


뭘 그리 속삭이는 거지.


"알겠어. 미확인 지역 정찰이 추가되어서 분대편성 다시 한다! 성수 너도 같이 가자. 미확인 지역일수록 경험치가 높은 인원이 더 필요해."


고생길 찾아가는 이놈의 삶이란.


이렇게 소대가 다시 편성돼서 2분대는 임무를 계속하고 1분대는 미확인 지역 탐색을 시작하러 포그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두근거리는 건 내가 드디어 미친 건가. 뭔가 논문거리 하나 더 나올 것 같아 그런가?라고 생각했을 때 내뺄걸. 껄껄. 멍청한 놈.


"으아악!"


쿠쿠쿠쿵!


"으아아- 아으 엉덩이야. 뭐야 갑자기?!"

"갑자기 여기 어디야?! 뭐야 마력이 잘 안 움직여!"

"다들 집중! 모두 이쪽으로 모여! 힐러는 내 뒤로 빠지고 정보병과 방어 특화부터 앞으로 나와!"


촤작. 철컥.


"이 상태로 방어선 만들고 대기한다! 내 탐지 아이템이 아주 불안한 표시를 하고 있으니까···"

"뭐, 뭔데 왜 그래!"

"정보! 이쪽으로 이동된 연결고리랑 지금 지형부터 확인해! 아무래도 다수 몬스터가 앞에 포진된 것 같아. 성수! 지금 할 수 있는 방어 형태의···"

"내가 산속으로 올라 기도할 때에나 골방에서 기도할 때에도 오롯이 나 혼자입니다. 그때에 오직 곁을 지켜주시는 분은 주 한 분입니다. 콰이어트 타임 인 더 서클."

"역시! 성수, 효과 설명!"

"지금 바닥과 허리 높이 정도의 공중에 나 중심으로 360도 원이 흐릿하게 보일거야. 범위는 넓지 않지만 중심에 가까울수록 소리와 기척이 굉장히 흐릿해져. 원이 그려진 곳이 경계이기는 하지만 그 경계선에 가까워질수록 들킬 확률도 높아지니까 웬만하면 중심 가까이에 있어야 해."

"좋아. 불안요소는?"

"일단 지속시간은 최대 한 시간정도. 다른 스킬 사용을 위해 그 이상은 힘들어. 그리고 떨어지자마자 준비해둔 성수병을 서클 안쪽 예상범위에 모두 뿌려두었어. 아직도 반응 없는걸 보면 일단 안쪽은 안전해. 공중만 확인되면 당장은 정비가 가능해."

"정보! 들었지!"

"듣자마자 확인했어. 천장 높이는 약 5000 이하. 서클 안쪽 공중 위협은 없어."

"높이는 임무 던전과 비슷··· 다들 집중해서 들어. 아까 누가 그랬는데 지금 마나를 움직이는 게 굉장히 불편해. 천장높이가 약간 낮아진것과, 공중에서 떨어진 느낌으로는··· 다행이면 던전의 더 아래층이거나 최악은 다른 곳으로의 워프겠지. 그리고 내 단체탈출계열의 아이템이 사용이 안 되고. 탐지계열 아이템은 작동을 하는데··· 문제는."

"전방에 몬스터 다수 탐지!"


그어어어.

크롸아아!


"앞에 탐지계열 아이템의 탐지범위 끝까지··· 몬스터가 있다는 거야."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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