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강철번개 : 전쟁은 엿 같은 짓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판타지

초보시인
작품등록일 :
2021.07.12 22:34
최근연재일 :
2024.03.18 21:58
연재수 :
407 회
조회수 :
119,200
추천수 :
2,369
글자수 :
3,265,958

작성
22.01.19 00:00
조회
261
추천
5
글자
18쪽

101화 슐라트시프 전격전 (3)

DUMMY

무엇이 이곳을 기사 영지라고 부르게 만드는가. 기사 영지라고 정하는 것에 어떤 기준이 존재하는가. 국가와 기사 영지는 어떤 차이가 있기에 세상에 이 둘을 분리해서 구분하는가. 분명히 이유가 존재하기에 사람들이 구분하는 것이리라.


무기? 화약을 기준으로 보기는 어렵다. 워터트리는 배에 비록 전장식에 찌꺼기가 많지만 대포를 썼다. 그것도 아주 많이. 게다가 슐라트시프에는 전함이 있다 60000톤 이상의 야마톤급 전함과 45000톤급의 아이오와급 전함. 이 외에도 여러가지 종류의 거함(巨艦)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기술? 그건 환경에 따라 차이가 나는 법이다. 상황에 맞는 기회만 있다면 기술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 프로그래머의 존재는 사실상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기술 발전을 수십년 앞당길 수 있다. 슈발리에를 제외하면 다른 3개의 기사영지에는 모두 프로그래머가 존재했다.


크기? 저 멀리 바다 건너에는 스스로를 기사왕이라고 칭하는 기사 영지가 존재한다. 어지간한 국가보다 거대한 영토를 가지고 다스리고 있는 그곳은 아무도 무시 할 수 없는 무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곳을 기사 영지라고 부른다.


정치 체계? 슐라트시프의 지도자는 스스로를 총리라고 불렀다. 그게 민주적인 방식으로 뽑혔다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이를 따라가고자 노력했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다. 지금 당장은 부족한게 많더라도 세월이 지나면서 나아질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슐라트시프는 국가로 인정 받지 못하고 기사 영지라 불리운다.


기사 영지란 무엇인가. 국가란 무엇인가. 이 둘을 명확하게 구분하면서도 정작 국가와 기사 영지의 정확한 차이점을 제시하라고 하면 이에 답하는 사람은 적다. 그러나 기사 영지는 기사 영지다.


“어서 오십쇼. 슐라트시프의 총리 아르놀트 하인켈입니다.”


“리베라 육군 대장 요한 뒷셀호프 대장이요. 이쪽은 무기 연구소 프로그래머 조지 브라우닝.”


“조지 입니다.”


각자 자기 소개를 하며 악수를 주고 받는 세 사람. 성 안에 있는 엔티크한 디자인의 총리실 안에서 전쟁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만났다.


“만나 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프로그래머 조지. 여기 앉으십시요. 차 한잔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커피?”


두 사람을 먼저 총리실 안에 있는 푹신한 소파에 직접 안내하고는 물어본다. 이에 요한이 먼저 답한다.


“저는 커피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저는 홍차로.”


“알겠습니다. 플로리안, 커피 두 잔하고 홍차 하나.”


“예, 총리님”


비서가 문을 나가고 이제 세 사람만이 방에 남는다. 역시 먼저 입을 여는 사람은 요한.


“저희가 이곳에 온 이유는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요.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땅에 수많은 지원을 해주셨지요. 그 빛을 갚을 때가 왔군요.”


아르놀트 총리는 일인용 소파에 앉으며 말했다.


“곧 적이 다가온 다는 것은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다른 기사 영지에 팔려고 건조해 둔 야마토급 6척과 아이오와급 14척을 항구에 준비시켜두었습니다. 그리고 숙련된 군사 12만명을 훈련시켰습니다. 굳이 이렇게 오시지 않아도 저희들이 막을 수 있습니다.”


총리가 탁자에 있는 종이를 요한에게 건네준다. 슐라트시프의 군대와 적을 막기 위해서 준비한 모든 것들. 요새, 전함, 대포, 약품, 소모품, 그리고 전투가 끝난 후에 리베라에 보낼 지원군까지.


“리베라의 지원이 없었다면 이 도시가 이렇게 성장할 수 없었을 겁니다. 특히나 다른 나라가 원자로나 군함의 핵심 부품을 팔지 않아서 도크가 있어도 만들 수가 없었지요. 하지만 적극적 지원 덕에 이렇게 성장하고 드디어 이렇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만큼 자랑스럽게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문이 열리며 비서가 커피와 홍차를 내려놓는다. 향이 좋은 커피와 홍차. 이곳에서 구할 수 없는 물건이다.


요한은 서류를 곰곰히 살펴본다. 그는 적이 얼마만큼 오는 정확히는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아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게 형편없이 부족하다는 것 또한 그렇다. 요한은 서류를 탁자에 놓고는 말했다.


“슐라트시프의 도움을 받아서 기쁩니다. 다른 기사 영지보다 더 훌륭하게 성장하고 이렇게 성과도 보여주시니 저희가 보내드린 지원금이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하지만 리베라 정보부는 적은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슐라트시프의 전력으로 부족해보이니 저희가 추가적으로 군사와 보급품을 지원하겠습니다.”


“으음···.”


총리는 잠깐 고민하고는 말했다.


“저희보다 리베라가 더 잘 알고 있겠지요.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총리와 요한이 일어나서 악수를 하려는 순간.


-쾅···!


창문 너머로 보이는 거대한 폭발. 성 근처에 있는 성형 요새를 넘어서 보이는 검은색 연기를 피우면서 물건을 만들고 있는 공장과 사람이 사는 주택가가 혼잡하게 섞인 도시 한가운데서 높은 불길과 더 검은 연기가 동반된 폭발을 만들어냈고 성의 창문이 떨릴 정도의 충격파를 전달했다.


“이게 무슨···?”


악수를 하려던 요한이 갑작스런 폭발에 당황하며 말했다. 이에 총리가 별거 아니라는 듯 당황하지는 않지만 이 상황에 폭발이 일어난 것에 미간을 찌푸렸다.


“별 일 아닙니다. 도시에 반란을 일으키려는 하층민들이 이따금씩 나옵니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진압될 겁니다.”


“반란이라···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겁니까?”


“노력하지 않는 부랑자들이 만들어낸 해프닝에 불과합니다. 사람이라면 마땅히 일을 해서 먹고 살아야 할텐데··· 전혀 그러지 않고 그저 떠먹여 주기를 바라는 거지들이지요. 정말 쓰레기 같은 놈들입니다.”


“으음··· 저희가 이런 것까지 간섭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요. 그럼 계약을···”


요한이 품속에서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서류를 꺼내려고 하는 순간, 조지가 요한의 몸을 살짝 건드리고는 뭔가 할 말이 있어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장군님 잠깐 밖에서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그걸 본 요한은 잠깐 아르놀트 총리를 바라본다.


“저는 괜찮습니다. 급한 일 먼저 하십시요.”


총리는 관대한 모습으로 먼저 그들에게 말했다.


“그럼 잠깐 이야기 좀 하고 오겠습니다.”


요한과 조지는 그대로 총리실과 비서실을 나가서 복도에 섰다.


“진심으로 이 도시를 지원하려는 겁니까? 방금 그 폭발···”


“무슨 문제 있나?”


심각해보이는 조지의 표정. 폭발이 일어나자 마자 앉은 자리에서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스캔했다. 무슨 원인으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지만 왜 그들이 폭발을 일으켰는지는 알아냈다. 깃발과 마스크, 횃불. 그리고 함성. 그들은 시위를 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서 무력으로 진압하려고 했다. 수많은 사람이 시체로 남아있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를 대응했다. 포탄에 쓰이는 장약과 작약을 빼돌려서 만들어낸 파이프 폭탄. 지연신관을 쓰는 소구경 포탄. 유리병과 기름만으로도 만들 수 있는 화염병. 이 무기들을 이용해서 진압대가 타고 온 차량을 공격했고 그 안에 있던 폭발물들이 터지면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 것이다.


“저들이 하고 있는 것은···”


“쉬··· 조지, 말을 아껴. 말 하고 싶은게 많아 보이는 군.”


손까락으로 다급하게 조지의 입을 막는 요한. 조지가 모르는 것이 있는지 직감적으로 느끼게 만들어준다.


“이게 무슨···.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요한의 이상한 모습에 주변을 스캔하는 조지. 보이지 않는 곳에 미세한 소리까지 전달하는 도청장치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요한의 이상한 행동에 이해했다. 총리가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도 이곳은 그의 영역. 함부로 행동하다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총리가 아주 이성적으로 움직인다는 보장이 없는데다 특히 전쟁이 가까워질때는 더욱 더 그렇다.


“잠시 진정하고 이 서류를 보게나.”


요한이 서약을 체결하려던 서류를 조지에게 보여준다. 여기에는 리베라가 슐라트시프에게 건네줄 보급품의 수량이 적혀져 있다.


조지는 이를 보고는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나노 코어를 이용한 장비 중에는 원자를 만드는 것도 있다.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전기만 주입하면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나노 머신이 작동하면서 명령한 원자를 제작하는 것이다. 리베라는 이를 원자 합성기, 혹은 생성기라도 부르기도 하고 다른 국가는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했다.


전기로 만들어지는 만큼 그들이 가지고 온 해상 원자력 발전소에도 이를 물자를 만들 수 있다. 일정하게 꾸준히. 그런데 서류에 적혀 있는 숫자가 이상하다.


“물자가 적···.”


“거기까지.”


요한의 단호한 끝마침. 조지는 거기서 눈치챘다.


“계속 이어가지. 보급품 양은 조금 줄어들 수도 있어. 우리도 써야 하니까. 그걸 조율하는게 자네 일이지.”


“알겠습니다.”


요한과 조지는 다시 문을 열고 총리실도 들어간다. 총리는 아주 미세하게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요한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말이다.


“끝나셨습니까.”


“별 일 아닙니다. 저는 바빠서 서류에 미리 사인을 하고 가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프로그래머 조지와 이야기 하시겠습니까.”


“저야 괜찮습니다.”


요한은 서류에 펜으로 사인을 하고 그대로 방을 나갔다. 요한의 의도와 주변의 상황. 조지의 지능이라면 요한이라도 만족할 만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계속 이야기 해보지요.”


위선적인 인간. 맘에 들지 않는다.


조지는 싱긋 미소 지으며 말했다.


“계속 할까요.”


+++++++


총과 폭탄의 시대에서 성형 요새가 과연 쓸모가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은 모두 동원해야 한다. 적어도 적중국의 공격에는 성형 요새는 제값을 할거다. 애초부터 전문적인 장비나 작전이 있는 것도 아니니.


성형 요새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아이오와급에 사용되는 Mark 7 함포 말고도 5인치 연장포. 40mm 대공포. 20mm 오리콘 대공 기관포. 야마토급에 사용되는 3년식 155mm 함포. 127mm 대공포등 다양한 함포가 설치되어 있다. 이 말고도 함선에 사용되는 여러가지 장비들. 레이더나 상황 통제실, 100MW 원자력 발전기등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리베라가 보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했다. 이 도시는 모든 기능을 전함을 생산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전함의 몸을 만들기 위한 제철소, 포신을 만들기 위한 철공소, 부품을 만들기 위한 절삭 및 프레스 가공 공장, 화약을 만들기 위한 화학공장. 나머지 작은 것들은 집마다 있는 작은 철물점에서 가내 수공업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어찌보면 극도의 효율성을 추구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한 곳에 집중하고 있다.


리베라는 이곳에 1500킬로미터 장거리 이동형 레이더 기지를 설치하고 다량의 지대공 미사일과 로켓을 운용하는 차량을 두었다. 그리고 슐라트시프가 가지고 있는 포탄의 탄두를 근접신관으로 교체했다.


바다에는 잠수함이나 어뢰의 공격을 막기 위한 무인 음파탐지기를 곳곳에 설치하고 헬기를 대잠초계기로 개조하고 속도가 매우 빠른 고속정을 운용했다.


마지막으로 총. 놀랍게도 슐라트시프는 총이 별로 없다. 대부분 야포와 포탄으로 이곳을 방어하지, 정작 총이라고 부를 수 있는 물건은 거의 없었다. 총을 들고 있는 군인 대부분은 총리에게만 충성하는 애국심 높은 자들 뿐이다. 그래서 리베라는 추가적으로 대량의 기관총을 가지고 왔다. 경기관총과 중기관총 모두 혼합해서 골고루 설치한다.


그리고 요한. 그는 요새 곳곳을 둘러보고 주변을 살피면서 혹여나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직접 살펴본다. 예를 들면 저 산이 불안하다고 하면 병사들이 그 산을 파내기 위해서 간다. 그리고 병사들이 실제로 요새 근처에 있는 땅을 열심히 파고 있다···.


그렇게 주변을 계속 둘러보는 요한에게 다가오는 조지. 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고 불만이 많아 보인다. 길을 가다가 돌맹이가 보이면 발로 차고 간다. 병사가 인사하면 대꾸하기도 싫은 것을 억지로 하듯 건성건성 인사한다.


“자네 왔나.”


“예, 왔습니다. 이렇게 일을 떠넘길 줄 알았으면 안 왔겠지만 어쨌든 왔습니다.”


“흐흐흐. 얼굴에 짜증이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구만 그래.”


“보기도 싫은 사람 앞에서 하기 싫은 협상을 했으니까 그렇지요. 나중에는 이곳에 사는 사람을 인질로 보급품을 더 달라고 하더군요. 뺨 한대 쳐주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잘했네. 잠깐 천막에 가서 쉬지 않겠나. 할말이 있네.”


“이번에는 또 뭘 시킬지 참 궁금해지는군요.”


조지가 요한을 비아냥하며 그를 따라가 요한의 사무실이자 소리를 차단시키는 무음실로 들어갔다.


“이곳은 도청당할 염려가 없을거야. 혹시나 하는 가능성 때문에 땅도 모두 뒤집어 엎었지.”


“안그래도 길가에 보이는 돌덩어리 중 하나가 도청기더군요. 아주 수상한 곳입니다.”


“그럼 이해가 빠르겠군.”


요한이 입에 담배를 한 개비 물고 책상에 엉덩이를 걸터앉고는 계속 말했다.


“자네가 눈치챘다시피 이곳은 다른 기사 영지보다 기술력이 어느 정도는 발달했지만 나라라고 인정받는 수준은 아닐세. 모든 시설을 전함을 만드는데 집중시켜서 주민조차 제대로 못 지키고 있지.”


“그래도 수입품이 많은 것을 보니 교역은 좀 하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전함을 팔거나 교역을 해서 먹고 사는 영지 입니까?”


“그래, 우리가 지원하기 전까지 전함을 제대로 판매하지 못해서 어려움이 많았지. 여기는 그렇게 오랫동안 지원을 해준 곳이 아닐세. 길어보았자 한 30년 정도인가.”


“준 것은 구식 레이더나 원자로 같은 것이겠죠.”


“그렇기는 한데 원자로를 제외하고는 다른 장비는 더 좋은 것을 줄 수 있는데도 이상하게 고증을 맞춰서 수입을 하더군.”


요한은 담배를 한모금 빨아들이고 계속 말했다.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지. 전쟁이 터지자 군부는 기사 영지의 도움이라도 구해보고자 이곳에 사람을 보냈네. 정식으로 도와달라고 외교관을 보낸 것은 아니고 기사 영지가 과연 우리를 도울 수 있는가 없는가를 먼저 확인하기 위해서 조사관을 몰래 파견했지. 그리고 발견된 것은 매우 놀라운 것이었어.”


요한이 기밀 서류를 보관하는 서류 가방을 열어서 서류 하나를 조지에게 건네주었다.


“당시 조사관이 보내준 서류야.”


조지는 그걸 받고 천천히 읽어보았다. 그리고 점점 눈쌀을 찌푸렸다.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프로그래머의 친척을 인질로 잡고 필요한 지식을 얻었다··· 식량을 통제해서 친위대를 제외하고 부족한 칼로리를 주민들에게 보급했다. 충성을 맹세해야 충분한 식량을 주었다··· 이를 위해서 모든 식량을 슈발리에와 워터트리, 해상 교역으로 충달했다? 어떤 의미로는 대단한 사람이네.”


“슈발리에의 성이 화려했던 이유지. 워터트리와 슐라트시프의 중간 지점만 만들어도 어느정도 이익을 얻을 수 있었으니까.”


조지는 다 읽은 서류를 요한에게 건네주고 말했다.


“이 상태라면 외부의 개입이 없다면 조금도 바뀌지 않을 겁니다. 무려 30년이 지났는데도 똑같은 사람에 똑같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니. 주민들이 시위를 한게 기적으로 보이네요.”


“그것 말고도 조사관이 발견한 것은 따로 있네. 인질이 있는 프로그래머는 가만히 있지 않았어. 암암리에 사람들을 교육시키고 혁명을 준비하고 있었어. 그리고 조사관이 그걸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리베라가 지원하고 있네.”


요한은 또 다른 종이를 꺼낸다. 이번에는 슐라트시프의 지도다. 요한은 펜으로 지도 한 곳을 표시하고는 조지에게 건네주었다.


“여기가 조사관이 찾아낸 음지에 숨어있는 조직과 만날 수 있는 루트야. 자네가 할 일은 이 조직과 만나서 혁명군과 접촉하고 그들을 지원하게.”


조지는 지도를 받으면서도 궁금해서 요한에게 물었다.


“이해가 안되는군요. 적이 쳐들어오는데 내란도 일으키겠다는 겁니까?”


“정보부는 혁명이 적중국이 공격할 때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실제로 조사관이 찾아낸 정보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 터질 것이라고 적어 두었고. 어차피 일어날 내란이라면 차라리 한쪽편을 들고 빨리 끝내는 것이 우리에게는 더 이득이야. 그게 더 옳기도 하고.”


지도를 받는 조지. 게슴츠레 요한을 바라보고는 말한다.


“제가 간다고 내전이 빨리 끝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걱정하지 말아. 서류에 나오지 않은 잉여 물자는 전부 자네에게 지원될 테니까. 그리고 리베라는 정식으로 내전에 관여하지 않을걸세.”


“물자만 있다고 싸울 수 있는게 아닌데···”


“어쨌든 한번 만나보게나. 그러면 답이 생기겠지.”


“일단은 알겠습니다.”


조지는 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몸을 돌리고 천막을 나갔다.


“괜히 여기 남은 것은 아니겠지.”


약간은 후회하는 조지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화약강철번개 : 전쟁은 엿 같은 짓이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계약 제안을 받았습니다. +1 22.06.13 1,086 0 -
공지 연재 공지 22.06.07 420 0 -
407 407화 숭산 소림사 공세 (25) +1 24.03.18 30 2 17쪽
406 406화 숭산 소림사 공세 (24) 24.03.15 26 2 19쪽
405 405화 숭산 소림사 공세 (23) 24.03.11 23 1 17쪽
404 404화 숭산 소림사 공세 (22) 24.03.08 33 2 18쪽
403 403화 숭산 소림사 공세 (21) 24.03.04 39 1 17쪽
402 402화 숭산 소림사 공세 (20) +1 24.03.01 44 1 19쪽
401 401화 숭산 소림사 공세 (19) 24.02.26 33 2 17쪽
400 400화 숭산 소림사 공세 (18) 24.02.23 39 2 17쪽
399 399화 숭산 소림사 공세 (17) 24.02.19 44 2 18쪽
398 398화 숭산 소림사 공세 (16) +1 24.02.16 48 2 18쪽
397 397화 숭산 소림사 공세 (15) +1 24.02.12 37 2 18쪽
396 396화 숭산 소림사 공세 (14) +1 24.02.09 40 2 17쪽
395 395화 숭산 소림사 공세 (13) 24.02.05 42 2 17쪽
394 394화 숭산 소림사 공세 (12) +1 24.02.02 43 2 18쪽
393 393화 숭산 소림사 공세 (11) 24.01.29 41 1 17쪽
392 392화 숭산 소림사 공세 (10) 24.01.26 40 1 17쪽
391 391화 숭산 소림사 공세 (9) 24.01.22 42 1 17쪽
390 390화 숭산 소림사 공세 (8) 24.01.19 46 1 17쪽
389 389화 숭산 소림사 공세 (7) 24.01.15 49 1 17쪽
388 388화 숭산 소림사 공세 (6) 24.01.12 48 1 18쪽
387 387화 숭산 소림사 공세 (5) 24.01.08 47 1 19쪽
386 386화 숭산 소림사 공세 (4) 24.01.05 56 1 17쪽
385 385화 숭산 소림사 공세 (3) +1 23.12.29 53 2 17쪽
384 384화 숭산 소림사 공세 (2) 23.12.25 51 1 17쪽
383 383화 숭산 소림사 공세 (1) +1 23.12.22 62 3 17쪽
382 382화 각자의 이야기 (27) 23.12.18 66 2 17쪽
381 381화 각자의 이야기 (26) 23.12.15 59 1 18쪽
380 380화 각자의 이야기 (25) +1 23.12.11 56 2 17쪽
379 379화 각자의 이야기 (24) 23.12.08 54 2 17쪽
378 378화 각자의 이야기 (23) 23.12.04 61 3 17쪽
377 377화 각자의 이야기 (22) 23.12.01 58 1 18쪽
376 376화 각자의 이야기 (21) 23.11.27 54 1 17쪽
375 375화 각자의 이야기 (20) 23.11.24 52 1 19쪽
374 374화 각자의 이야기 (19) +1 23.11.20 57 2 19쪽
373 373화 각자의 이야기 (18) 23.11.17 52 1 17쪽
372 372화 각자의 이야기 (17) +1 23.11.13 60 3 19쪽
371 371화 각자의 이야기 (16) +1 23.11.10 65 3 19쪽
370 370화 각자의 이야기 (15) 23.11.06 69 2 18쪽
369 369화 각자의 이야기 (14) +1 23.11.03 59 3 19쪽
368 368화 각자의 이야기 (13) 23.10.30 67 4 17쪽
367 367화 각자의 이야기 (12) 23.10.27 71 2 17쪽
366 366화 각자의 이야기 (11) +1 23.10.23 76 2 18쪽
365 365화 각자의 이야기 (10) 23.10.20 67 2 19쪽
364 364화 각자의 이야기 (9) 23.10.16 91 3 18쪽
363 363화 각자의 이야기 (8) 23.10.13 83 4 17쪽
362 362화 각자의 이야기 (7) +1 23.10.09 98 2 19쪽
361 361화 각자의 이야기 (6) 23.10.06 71 2 17쪽
360 360화 각자의 이야기 (5) 23.10.02 75 1 17쪽
359 359화 각자의 이야기 (4) 23.09.29 88 2 18쪽
358 358화 각자의 이야기 (3) 23.09.25 83 2 19쪽
357 357화 각자의 이야기 (2) 23.09.22 79 2 17쪽
356 356화 각자의 이야기 (1) 23.09.18 88 1 17쪽
355 355화 불공평한 전투 (3) 23.09.15 83 2 17쪽
354 354화 불공평한 전투 (2) 23.09.11 80 2 19쪽
353 353화 불공평한 전투 (1) 23.09.08 81 2 18쪽
352 352화 사천당가 공세 (47) 23.09.05 80 1 17쪽
351 351화 사천당가 공세 (46) 23.09.01 69 1 18쪽
350 350화 사천당가 공세 (45) 23.08.28 63 2 18쪽
349 349화 사천당가 공세 (44) +1 23.08.25 69 3 17쪽
348 348화 사천당가 공세 (43) 23.08.21 68 2 17쪽
347 347화 사천당가 공세 (42) 23.08.18 76 2 18쪽
346 346화 사천당가 공세 (41) 23.08.14 79 2 17쪽
345 345화 사천당가 공세 (40) 23.08.11 70 1 17쪽
344 344화 사천당가 공세 (39) 23.08.07 73 2 19쪽
343 343화 사천당가 공세 (38) 23.08.04 71 3 19쪽
342 342화 사천당가 공세 (37) 23.07.31 71 2 17쪽
341 341화 사천당가 공세 (36) 23.07.28 77 3 18쪽
340 340화 사천당가 공세 (35) 23.07.24 70 2 17쪽
339 339화 사천당가 공세 (34) 23.07.21 69 2 17쪽
338 338화 사천당가 공세 (33) 23.07.17 75 2 18쪽
337 337화 사천당가 공세 (32) 23.07.14 71 2 18쪽
336 336화 사천당가 공세 (31) 23.07.10 89 2 19쪽
335 335화 사천당가 공세 (30) 23.07.07 73 2 17쪽
334 334화 사천당가 공세 (29) 23.07.03 73 2 18쪽
333 333화 사천당가 공세 (28) 23.06.30 80 3 20쪽
332 332화 사천당가 공세 (27) 23.06.26 75 2 18쪽
331 331화 사천당가 공세 (26) 23.06.23 91 2 17쪽
330 330화 사천당가 공세 (25) 23.06.19 81 2 17쪽
329 329화 사천당가 공세 (24) 23.06.16 80 2 17쪽
328 328화 사천당가 공세 (23) 23.06.12 82 2 18쪽
327 327화 사천당가 공세 (22) 23.06.09 80 2 18쪽
326 326화 사천당가 공세 (21) 23.06.05 84 2 18쪽
325 325화 사천당가 공세 (20) 23.06.02 89 2 17쪽
324 324화 사천당가 공세 (19) 23.05.29 85 2 17쪽
323 323화 사천당가 공세 (18) 23.05.26 88 2 17쪽
322 322화 사천당가 공세 (17) 23.05.22 92 2 19쪽
321 321화 사천당가 공세 (16) 23.05.19 85 2 18쪽
320 320화 사천당가 공세 (15) 23.05.15 87 2 17쪽
319 319화 사천당가 공세 (14) 23.05.12 96 2 17쪽
318 318화 사천당가 공세 (13) 23.05.08 95 2 17쪽
317 317화 사천당가 공세 (12) 23.05.05 108 3 17쪽
316 316화 사천당가 공세 (11) 23.05.01 106 2 17쪽
315 315화 사천당가 공세 (10) 23.04.28 109 2 17쪽
314 314화 사천당가 공세 (9) 23.04.24 123 2 17쪽
313 313화 사천당가 공세 (8) 23.04.21 118 2 17쪽
312 312화 사천당가 공세 (7) 23.04.17 106 2 17쪽
311 311화 사천당가 공세 (6) 23.04.14 103 2 17쪽
310 310화 사천당가 공세 (5) 23.04.10 110 2 18쪽
309 309화 사천당가 공세 (4) 23.04.07 111 2 17쪽
308 308화 사천당가 공세 (3) 23.04.03 120 2 17쪽
307 307화 사천당가 공세 (2) 23.03.31 129 2 18쪽
306 306화 사천당가 공세 (1) 23.03.27 143 2 18쪽
305 305화 작전 변경 (6) 23.03.24 126 2 17쪽
304 304화 작전 변경 (5) 23.03.20 119 4 18쪽
303 303화 작전 변경 (4) 23.03.17 123 2 18쪽
302 302화 작전 변경 (3) 23.03.13 141 2 18쪽
301 301화 작전 변경 (2) 23.03.10 126 2 18쪽
300 300화 작전 변경 (1) 23.03.06 144 2 18쪽
299 299화 스톤에이지 작전 (19) 23.03.03 123 3 17쪽
298 298화 스톤에이지 작전 (18) 23.02.27 121 2 20쪽
297 297화 스톤에이지 작전 (17) 23.02.24 146 2 18쪽
296 296화 스톤에이지 작전 (16) 23.02.20 150 2 17쪽
295 295화 스톤에이지 작전 (15) 23.02.17 133 3 19쪽
294 294화 스톤에이지 작전 (14) 23.02.13 139 2 19쪽
293 293화 스톤에이지 작전 (13) 23.02.10 145 3 17쪽
292 292화 스톤에이지 작전 (12) 23.02.06 150 3 19쪽
291 291화 스톤에이지 작전 (11) 23.02.03 149 4 19쪽
290 290화 스톤에이지 작전 (10) 23.01.30 127 3 17쪽
289 289화 스톤에이지 작전 (9) 23.01.27 138 3 17쪽
288 288화 스톤에이지 작전 (8) 23.01.23 147 4 19쪽
287 287화 스톤에이지 작전 (7) 23.01.20 141 4 17쪽
286 286화 스톤에이지 작전 (6) 23.01.16 144 5 17쪽
285 285화 스톤에이지 작전 (5) 23.01.13 147 5 18쪽
284 284화 스톤에이지 작전 (4) 23.01.09 143 4 19쪽
283 283화 스톤에이지 작전 (3) 23.01.06 146 2 17쪽
282 282화 스톤에이지 작전 (2) 23.01.02 152 2 18쪽
281 281화 스톤에이지 작전 (1) 22.12.30 169 4 17쪽
280 280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25) 22.12.26 149 4 18쪽
279 279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24) 22.12.23 151 4 18쪽
278 278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23) 22.12.19 144 5 17쪽
277 277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22) 22.12.16 146 3 17쪽
276 276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21) 22.12.12 157 6 17쪽
275 275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20) 22.12.09 150 5 16쪽
274 274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19) 22.12.05 152 6 17쪽
273 273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18) 22.12.02 163 5 17쪽
272 272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17) 22.11.28 159 6 19쪽
271 271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16) 22.11.25 157 6 18쪽
270 270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15) 22.11.21 165 5 19쪽
269 269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14) 22.11.18 153 4 19쪽
268 268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13) 22.11.14 155 7 16쪽
267 267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12) 22.11.11 162 6 17쪽
266 266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11) 22.11.07 177 5 17쪽
265 265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10) 22.11.04 165 4 18쪽
264 264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9) 22.10.31 188 7 18쪽
263 263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8) 22.10.28 176 6 20쪽
262 262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7) 22.10.24 183 5 17쪽
261 261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6) 22.10.21 191 7 19쪽
260 260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5) 22.10.17 190 7 17쪽
259 259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4) 22.10.14 189 5 20쪽
258 258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3) 22.10.10 200 5 17쪽
257 257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2) 22.10.07 195 6 17쪽
256 256화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한 준비 (1) 22.10.03 220 6 19쪽
255 255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22) 22.09.30 190 5 16쪽
254 254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21) 22.09.26 184 6 18쪽
253 253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20) 22.09.23 195 4 17쪽
252 252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19) 22.09.19 197 6 18쪽
251 251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18) 22.09.16 183 5 16쪽
250 250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17) 22.09.12 187 6 18쪽
249 249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16) 22.09.09 184 6 18쪽
248 248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15) 22.09.05 186 5 18쪽
247 247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14) 22.09.02 190 5 19쪽
246 246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13) 22.08.29 187 5 18쪽
245 245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12) 22.08.26 198 5 17쪽
244 244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11) 22.08.22 206 5 18쪽
243 243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10) +1 22.08.19 218 5 17쪽
242 242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9) 22.08.15 246 5 16쪽
241 241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8) 22.08.12 199 5 19쪽
240 240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7) 22.08.08 208 5 19쪽
239 239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6) 22.08.05 205 5 17쪽
238 238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5) 22.08.01 204 5 17쪽
237 237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4) 22.07.29 239 5 18쪽
236 236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3) 22.07.25 222 5 17쪽
235 235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2) 22.07.22 224 5 17쪽
234 234화 맥스스틸 제철소, 성 안토니오 대수림 수복전 (1) 22.07.18 228 5 18쪽
233 233화 지원, 협력, 동맹 (4) 22.07.15 209 5 19쪽
232 232화 지원, 협력, 동맹 (3) 22.07.11 203 6 17쪽
231 231화 지원, 협력, 동맹 (2) 22.07.06 214 6 17쪽
230 230화 지원, 협력, 동맹 (1) 22.07.04 214 4 17쪽
229 229화 전권 (2) 22.06.30 212 5 18쪽
228 228화 전권 (1) 22.06.24 207 5 17쪽
227 227화 남은 것은 상처뿐 (5) 22.06.21 212 4 17쪽
226 226화 남은 것은 상처뿐 (4) 22.06.21 196 5 17쪽
225 225화 남은 것은 상처뿐 (3) 22.06.20 198 5 17쪽
224 224화 남은 것은 상처뿐 (2) 22.06.20 199 4 18쪽
223 223화 남은 것은 상처뿐 (1) 22.06.20 214 5 17쪽
222 222화 인재人災 (7) 22.06.17 208 5 17쪽
221 221화 인재人災 (6) 22.06.17 190 4 19쪽
220 220화 인재人災 (5) 22.06.17 197 6 20쪽
219 219화 인재人災 (4) 22.06.16 202 5 17쪽
218 218화 인재人災 (3) 22.06.16 201 6 17쪽
217 217화 인재人災 (2) 22.06.16 198 6 18쪽
216 216화 인재人災 (1) 22.06.15 202 5 18쪽
215 215화 F4구역 참호전 (48) 22.06.15 201 5 18쪽
214 214화 F4구역 참호전 (47) 22.06.15 185 5 18쪽
213 213화 F4구역 참호전 (46) 22.06.14 193 5 18쪽
212 212화 F4구역 참호전 (45) 22.06.14 187 5 18쪽
211 211화 F4구역 참호전 (44) 22.06.14 189 6 19쪽
210 210화 F4구역 참호전 (43) 22.06.13 187 4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