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 덕에 올마스터 마법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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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송톨
작품등록일 :
2021.07.1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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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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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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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판으로 출발

안녕하세요.




DUMMY

이튿날 최근 도적들에게 납치되었던 소녀들이 모두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도적떼가 소탕되었다는 소문도 금세 바루스 전역에 퍼졌다.


형식적이긴 했지만 관청에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소녀들을 불러 진술을 듣던 과정에서 ‘사실 도적떼보다 짙은 흑빛 머리칼과 연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그 여자가 더 무서웠다.’고 진술하는 소녀도 있었다는 후문이 돌기도 했다.


카이와 아리아는 밤새 잠도 자지 못해 피곤한 상태였지만 관청에서 귀찮게 할 것을 우려해 새벽같이 짐을 챙겨 마을을 빠져나왔다.


자기가 일을 벌려서 고생을 자초한 주제에 아리아는 수면부족 상태에서 험한 살길을 걷는 걸 매우 힘들어 하고 있었다.


‘참, 얘 보면 철없는 여동생 하나 생긴 것 같단 말이야.’


카이는 전 인류에 헌신한다는 생각으로 아리아를 챙겨주기로 마음먹었다.


“카이, 우리 지금 코판으로 가는 거 맞지? 코판으로 간다고 해놓고 막 다른 데로 가는 거 아니지?”


아리아는 무엇이 그렇게 의심스러웠는지 하품을 연신 해대는 중에도 몇 번이나 반복해서 행선지를 물었다.


일의 경위는 이러했다.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두 사람이 막 바루스 마을을 빠져나왔을 때 아리아는 코판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아니 명령(?)했다.


카이는 아리아가 파토스 백작의 일로 코판에 가려고 한다는 것을 직감했고, 최선을 다해 그녀를 설득했다.


“아리아, 정신 차려. 우리가 어찌어찌 도적들은 잡았다고 치자. 그런데 한 도시의 유력자를 상대로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어? 자칫 잘못하면 우리뿐만 아니라 벤 교장 선생님과 우리 스승님의 명예도 손상될 수 있다는 걸 생각해야지.”


그 외에도 그가 가진 병력은 도적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너보다 훨씬 강한 마법사들과 나보다 훨씬 강한 기사들이 수두룩할 수도 있다, 어쩌면 수도에 있는 높은 사람과도 연결되어 있을 수 있다 등등의 말들로 설득해 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번에도 아리아는 혼자 가겠다는 협박의 말로 카이를 흔들었고, 카이는 어쩔 수 없이 코판에 가서 상황만 둘러본다는 조건을 내건 뒤 아리아와의 입씨름을 멈출 수 있었다.


“자, 오늘은 좀 일찍 쉬자. 너도 새벽부터 걸어서 힘들지?”


두 사람은 조금은 이른 오후에 적당한 야영지를 찾아 쉬기로 했고, 아리아는 야영지 주변에 경계마법을 시전하자마자 자리에 드러누워 꿈나라로 향했다.


카이는 일찍 잠든 아리아가 새벽 일찍 깰 것에 대비해 아리아 몫의 음식을 미리 준비해놓고는 자신도 조금 이른 저녁에 잠자리에 들었다.



* * *



다음날 이른 아침, 카이는 바루스에서 뜻하지 않은 일을 겪느라 식량을 구매하지 못한 탓에 산에서 멧돼지를 사냥해 구이를 만들었다.


전날 고생을 해서 그런지 다른 때보다 더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또 여느 때처럼 길을 떠났다.


아리아는 카이를 향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넌 어떻게 이틀에 한 번 꼴로 악몽을 꾸냐? 꿈에서 귀신이라도 좇아와?”


아리아가 과장을 조금 보태기는 했지만 카이는 특히나 조금 피곤하고 힘든 일이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악몽을 꾸고는 했다.


“아~ 나도 그렇게 자주 꾸는지는 너랑 지내면서 알았어. 아마 너 자체가 내 악몽인······.”


“죽는다.”


아리아에게 장난을 치려던 카이는 금세 입을 다물고는 화제를 전환했다.


“내 이름 알지?”


“유리 카이잖아.”


“그럼 내 가문도 알 테니 이야기가 편하겠네.”


카이는 자신이 겪었던 유리 가문의 비참한 최후를 마치 다른 사람 이야기 하듯 덤덤히 말하기 시작했다.


“내가 살던 곳은 수도 바로 아래 있는 조그만 개척도시였어. 막 황제에 오른 폐하께서 미개척 지역을 개발하라고 명령을 내리셨고, 그 일의 책임자로 아버지를 지명하셨지.”


“······.”


“아버지는 수도를 확장한다는 임무를 가지고 그곳을 개척하며 바쁘게 지내셨는데 미개척지에 은신처가 있던 꽤 큰 도적떼가 습격해서 나를 제외하고 모두 돌아가셨어.”


“흐음.”


“우리 스승님은 그 도적떼를 소탕하러 내려오셨다가 나를 거두셨고. 그게 벌써 10년 전이니까 내가 10살 때였지.”


‘우리 가문이 멸문 당했던 때와 비슷하네?’


“지금도 그날 꿈을 종종 꿔. 다 잊었다고 생각할 때쯤이면 한 번씩 꿈에 나타나서 생각나게 하더라고. 내가 그때 꿈을 자주 꾸긴 했어도 잠꼬대를 심하게 한다는 건 처음 알았네. 하하.”


카이는 멋쩍은 듯 웃었고, 아리아는 카이의 말에 위로는커녕 오히려 볼멘소리로 말했다.


“그런 일을 당한 녀석이 어젯밤에 그 일은 그냥 넘어가려고 했단 말이야?”


카이는 아리아의 말에 즉답하지 못했다.


잠시간 아무 말 없이 걷던 카이는 나지막이 말했다.


“나도 세상의 부조리가 많다는 건 잘 알아. 그 사람들이 안타까운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아리아, 나는 내가 그 사람들을 당장을 도와줄 힘이 없다는 것도 잘 알아.”


“네가 가진 힘으로 도와주면 되는 거잖아.”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카이는 미간을 찌푸렸다.


“어제 그 소녀들 어떻게 도적들한테 끌려간 거라고 생각해?”


“어떻게 끌려가긴, 당연히 도적떼들이 납치를······.”


“내가 장담하건데 그거 부모가 팔아넘긴 거야. 모두는 아니라 할지라도 열에 아홉은 그랬을 거야.”


“설마 자기 자식을······.”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살기 힘들어. 특히 백성들은 더더욱. 어제 우리가 구해준 그 소녀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카이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아리아는 대답할 수 없었다.


“보나마나 결국 다른 데로 팔려갈 거야. 왜냐하면 가족들도 지금 당장은 그 소녀를 팔았을 때 받은 돈으로 살겠지만 그것마저 떨어지면 할 수 있는 방법은 전에 했던 행동을 똑같이 반복하는 것뿐일 테니까.”


아리아는 입술을 깨물었다.


“뿌리를 바꾸지 않으면 열매를 바꿀 수 없어. 지금의 나로서는 뿌리를 바꿀 힘이 없고. 무슨 말인지 알겠어?”


“그럼 어떻게 할 건데?”


“응?”


“이렇게까지 말했다면 너도 고민을 많이 했다는 거잖아. 네가 생각한 답은 뭐냐구.”


“나는 말이야······.”


잠시 망설이던 카이는 아리아가 놀랄 만한 답변을 내놓았다.


“새로운 나라를 세워야지.”


“뭐, 뭐? 반역을 하겠다는 소리야?”


“아니, 반역을 안 하려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겠다는 거야. 그래서 더 강해지려고 노력하는 거고.”


아리아가 본 카이의 얼굴에는 장난기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난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로 어떻게 살아야할까 많은 고민을 했어. 힘을 길러서 도적떼들을 모두 소탕해 버릴까? 돈을 많이 벌어서 자선사업을 하면 도적떼가 없어질까? 황실의 높은 사람이 돼서 정치를 잘 하면 도적떼를 없앨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고민들을 하면서 얻은 결론이 있어.”


카이는 자신의 옆에서 걷고 있는 아리아를 보며 씁씁하게 웃었다.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다구?”


“그래. 인간은 절대 변하지 않아. 내가 대륙을 돌아보며 느낀 건 그거 하나야. 모든 인간은 가슴속에 빛과 어둠을 모두 갖고 있어. 어둠은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꿈틀대며 올라오지만 인간의 가슴속 빛은 갇혀있어서 무언가가 속박을 깨주지 않으면 스스로 성장할 수 없어.”


“속박······ 이라고?”


“이것을 깨닫고서부터 생각했지. ‘빛을 키우는 것보다 어둠을 억제하는 게 더 쉽겠구나.’ 그럼 어둠은 어떻게 억제하지? 법? 권력? 아니면 돈? 내가 내린 결론은 비슷한 힘을 가진 타인이야. 비슷한 힘을 가진 사람이 많을수록 서로 상대방의 어둠을 견제하기 쉬워질 테니까.”


“네 말은······ 황제를 무너뜨리겠다는 거야?”


“구조적으로 권력이 집중된 황제라는 자리를 없앤다는 것은 맞지만 이 나라를 없애겠다는 건 아니야. 이 나라는 내 스승님이 다시 세우신 나라라고도 할 수 있으니까.”


“그렇다면······.”


“이건 너한테만 말해주는 건데, 혹시 다른 사람한테 말하면 나 죽을 수도 있다.”


카이는 장난스럽게 웃었다.


“대륙의 남쪽에 척박한 땅이 있어. 오래전부터 아무도 개간하지 않은 지역이지. 공식적으로는 제국의 영토도 아니야. 그래서 난 그곳에 새로운 공동체를 세우고 싶어.”


아리아는 카이의 거대한 포부에 전율을 느꼈다.


“물론 내가 말했던 대로 제국의 영토가 아니기 때문에 제국법에 위배되는 건 아니지만 만약 이런 계획이 새어나간다면 괜한 경쟁자를 만들고 싶지 않은 황실의 입장에서 곱게 보진 않겠지.”


“새로운 공동체에는 왕이라는 게 없는 거겠네?”


“당연하지. 왕정이나 제정의 폐단을 고치려고 새롭게 왕정을 만드는 건 모순이잖아.”


“넌 이미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그러니까 최소한 시도라도 해볼 수 있게 협조 좀 부탁드립니다.”


카이는 무거워진 분위기를 바꿔보려 장난스러운 말투로 아리아에게 사정했다.


아리아는 조금은 기가 죽은 목소리로 하하 웃고 있는 카이를 향해 말했다.


“너의 생각과 계획 전부 이해해. 넌 나보다 똑똑한 것 같아서 내가 뭐라 할 말이 없네. 그런데 나는 눈앞에 불의가 있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자꾸 예전의 일이 떠올라서······.”


아리아는 어릴 적 반역으로 몰려 돌아가신 양친의 일과 변태 귀족에게 팔려갈 뻔했던 일을 떠올렸다.


아리아의 과거 일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카이도 아리아가 방금 한 이야기들 속에서 아리아에게 어떤 사연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네가 내 생각을 이해하는 것처럼 나도 너의 방법을 이해해. 만약 내가 너의 마음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면 네가 코판으로 간다고 했을 때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못 가게 했을 거야.”


“그래도 넌 반대했었잖아.”


“반대라기보다는 더 좋은 길을 추천했다고 하는 게 옳지 않을까? 너의 방식이 나의 방식과는 다르지만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결국 이렇게 함께 가고 있는 거 아니겠어?”


카이는 크게 호흡을 내뱉으며 아리아에게 말했다.


“나는 나의 방법이 있고, 너는 너의 방법이 있는 거야. 어쨌든 지금은 나도 내 마음이 떳떳해질 때까지 너의 안전을 책임지기로 한 거니까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생각해.”


카이의 말을 들은 아리아는 무언가 망설이며 우물쭈물 하다가 겨우 용기를 내 입을 열었다.


“고, 고마워.”


“풉!”


“우, 웃지 마라.“


“풉!”


“아! 웃지 마라고!”


숲속에는 두 사람의 티격태격 다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 * *



어두운 실내, 후드를 뒤집어 쓴 채로 의자에 앉아 누군가의 보고를 받고 있는 한 남자.


“어디쯤 있는 거지?”


“지금 막 바루스를 지나 코판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군. 확실한 정보가 맞겠지?”


“확실합니다. 배신자로부터 알아낸 정보니 믿으셔도 됩니다.”


“흐흐흐. 좋았어.”


후드를 쓴 사내는 교활하게 웃었다.


“작전을 실행하기 좋은 장소는 물색하고 있나?”


“제가 미리 둘러본 바로는 코판 인근의 야산이 좋을 듯합니다. 토산(土山)이라 나무도 울창하고 산의 서쪽 면은 상당히 넓어 단장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는 그곳만한 곳이 없을 듯합니다.”


“흐하하하하. 좋았어. 역시 넌 내 사람이야.”


“감사합니다. 단장님.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후드 쓴 사내는 주먹을 불끈 쥐며 나지막이 의지를 불태웠다.


“내 이번에는 반드시 놓치지 않을 것이야.”




댓글로 달아주신 여러분의 의견을 참고하여 실력 향상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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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후일담 : 카이와 아리아 (3) 21.11.19 224 4 12쪽
144 후일담 : 카이와 아리아 (2) 21.11.19 224 4 14쪽
143 후일담 : 아이슬리와 이문 21.11.18 262 3 12쪽
142 후일담 : 카이와 아리아 (1) 21.11.18 244 4 12쪽
141 후일담 : 테티스 (2) 21.11.17 236 4 12쪽
140 후일담 : 테티스 (1) 21.11.17 238 3 11쪽
139 후일담 : 카게라 튜튼 21.11.16 257 4 15쪽
138 후일담 : 에메트 다인 (3) 21.11.16 248 3 15쪽
137 후일담 : 에메트 다인 (2) 21.11.15 255 4 12쪽
136 후일담 : 에메트 다인 (1) 21.11.15 254 4 12쪽
135 작별 21.11.14 277 3 13쪽
134 뒷수습 21.11.13 268 3 15쪽
133 타란투스 (2) 21.11.13 263 3 13쪽
132 타란투스 (1) 21.11.12 278 3 12쪽
131 종국 21.11.12 267 3 13쪽
130 폭주 21.11.11 282 4 12쪽
129 죽음 21.11.11 286 3 13쪽
128 초월 21.11.10 279 3 13쪽
127 최후의 전투 (3) 21.11.10 266 3 12쪽
126 최후의 전투 (2) 21.11.09 270 3 12쪽
125 최후의 전투 (1) 21.11.09 279 3 12쪽
124 통합 그리고 분리 21.11.08 274 3 12쪽
123 블랙홀 21.11.08 283 3 12쪽
122 전향 21.11.07 290 3 12쪽
121 미끼 21.11.07 288 3 12쪽
120 포로 21.11.06 289 3 12쪽
119 재격돌 21.11.06 278 3 12쪽
118 장악 21.11.05 300 3 12쪽
117 진실 21.11.05 289 3 12쪽
116 음모 21.11.04 285 3 12쪽
115 회담 21.11.04 296 3 12쪽
114 남부 탈환 (2) 21.11.03 297 3 13쪽
113 남부 탈환 (1) 21.11.03 310 3 12쪽
112 생명나무 21.11.02 308 3 12쪽
111 소풍 21.11.01 313 3 12쪽
110 후회 21.10.31 318 3 12쪽
109 교환 21.10.30 322 3 12쪽
108 매복 21.10.29 320 3 12쪽
107 상륙 21.10.28 326 3 12쪽
106 작전 회의 21.10.27 332 3 12쪽
105 창조의 관, 파괴의 홀 21.10.26 334 3 13쪽
104 영지군과 반왕군 21.10.25 340 3 12쪽
103 재회 (2) 21.10.24 332 4 12쪽
102 재회 (1) 21.10.23 334 3 14쪽
101 아티나 학교 21.10.22 347 3 12쪽
100 휴식 21.10.21 340 3 13쪽
99 반왕 염 21.10.20 346 3 12쪽
98 삼장군 21.10.19 356 3 12쪽
97 단 공주 21.10.18 355 3 12쪽
96 영계(靈界) 21.10.17 35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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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전면전 (3) 21.10.15 346 3 12쪽
93 전면전 (2) 21.10.14 345 3 13쪽
92 전면전 (1) 21.10.13 354 3 12쪽
91 회복 21.10.12 374 3 13쪽
90 대학살의 시작 21.10.11 369 3 12쪽
89 본색 (2) 21.10.10 368 3 12쪽
88 본색 (1) 21.10.09 385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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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드러난 비밀 21.10.06 391 4 12쪽
84 황제 등극 21.10.05 413 3 13쪽
83 새로운 힘 21.10.04 410 3 12쪽
82 시해 21.10.03 394 3 12쪽
81 유리 카이저 21.10.02 406 4 12쪽
80 카이저의 무덤 (3) 21.10.01 386 3 12쪽
79 카이저의 무덤 (2) 21.09.30 408 3 12쪽
78 카이저의 무덤 (1) 21.09.29 409 3 12쪽
77 아게노르 벤 21.09.28 425 3 12쪽
76 카이저의 연구실 (2) 21.09.27 442 3 13쪽
75 카이저의 연구실 (1) 21.09.26 469 4 12쪽
74 튜튼의 직진 21.09.25 439 2 12쪽
73 두 번째 꿈 21.09.24 436 3 12쪽
72 루프 21.09.23 433 3 12쪽
71 DOWNGRADE 21.09.22 436 4 13쪽
70 악연 21.09.21 428 4 12쪽
69 파르잔 21.09.20 437 4 13쪽
68 탄백(坦白) +2 21.09.19 434 5 12쪽
67 다섯 번째 습격 21.09.18 450 4 12쪽
66 환상세계 21.09.17 450 4 12쪽
65 마법과 오만의 도시, 카르발 21.09.16 472 4 12쪽
64 새로운 일행 21.09.15 461 5 12쪽
63 네 번째 습격 21.09.14 463 4 12쪽
62 이별 21.09.13 473 4 12쪽
61 기억의 단검 21.09.12 468 4 12쪽
60 왕제와의 조우 21.09.11 477 4 12쪽
59 남쪽 마물의 숲 21.09.10 468 4 12쪽
58 드래곤의 최후 21.09.09 473 4 13쪽
57 이세계 (3) 21.09.08 461 4 12쪽
56 이세계 (2) 21.09.07 453 4 12쪽
55 이세계 (1) 21.09.06 484 4 13쪽
54 레드 드래곤 21.09.05 473 4 12쪽
53 사막으로 21.09.04 481 4 12쪽
52 부상 21.09.03 481 5 12쪽
51 세 번째 습격 21.09.02 491 4 12쪽
50 봉인 속으로 (3) 21.09.01 487 5 13쪽
49 봉인 속으로 (2) 21.08.31 487 4 13쪽
48 봉인 속으로 (1) 21.08.30 479 5 12쪽
47 왕가의 유적 21.08.29 497 5 13쪽
46 워프 반지 21.08.28 486 5 12쪽
45 파티 21.08.27 491 5 12쪽
44 울프의 귀환 21.08.26 497 5 12쪽
43 블루 드래곤 (2) 21.08.25 495 5 13쪽
42 블루 드래곤 (1) 21.08.24 492 4 13쪽
41 이프리스 호수 21.08.23 477 5 12쪽
40 왕제와의 동행 21.08.22 489 4 13쪽
39 마물의 숲 (2) 21.08.21 482 5 13쪽
38 마물의 숲 (1) 21.08.20 505 4 14쪽
37 두 번째 습격 21.08.19 498 4 13쪽
36 레토르 (2) : 밴시 마을 21.08.18 478 4 15쪽
35 레토르 (1) : 밴시 마을 21.08.17 567 4 13쪽
34 수련 21.08.16 552 4 13쪽
33 습격 (2) 21.08.15 560 5 12쪽
32 습격 (1) 21.08.14 544 4 12쪽
31 수도 펠르티에 21.08.13 573 4 15쪽
30 동심(動心) 21.08.12 610 4 14쪽
29 아스 (3) 21.08.11 586 5 15쪽
28 아스 (2) 21.08.10 607 4 13쪽
27 아스 (1) 21.08.09 621 4 13쪽
26 미궁 (2) 21.08.08 608 6 15쪽
25 미궁 (1) 21.08.07 639 5 13쪽
24 아리아의 과거 21.08.06 649 4 14쪽
23 아샤와의 동행 21.08.05 700 3 12쪽
22 아바단 마을 : 궁수 아샤 21.08.04 742 4 13쪽
21 응징 그리고 인연 21.08.03 783 5 15쪽
20 코판 : 잠복 21.08.02 807 4 12쪽
19 경유도시 마온 21.08.01 815 6 13쪽
» 코판으로 출발 21.07.31 889 5 12쪽
17 도적떼 (2) 21.07.30 889 8 14쪽
16 도적떼 (1) 21.07.29 928 8 12쪽
15 동행 21.07.28 948 11 14쪽
14 조우(遭遇) : 카이와 아리아의 만남 21.07.28 990 9 14쪽
13 이소(離巢) : 둥지를 떠나다 21.07.27 999 10 14쪽
12 졸업시험 (3) 21.07.26 982 10 15쪽
11 졸업시험 (2) 21.07.25 997 8 14쪽
10 졸업시험 (1) 21.07.24 1,051 7 14쪽
9 대참사 21.07.23 1,081 8 13쪽
8 연합축제 : 개인전 +2 21.07.22 1,135 9 13쪽
7 연합축제 : 단체전 21.07.21 1,453 8 16쪽
6 FALLING IN LOVE 21.07.20 1,752 13 14쪽
5 세 얼간이 21.07.19 1,986 17 14쪽
4 소녀 (2) 21.07.18 2,351 22 16쪽
3 소녀 (1) 21.07.17 2,659 22 14쪽
2 소년 +2 21.07.16 3,248 32 13쪽
1 PROLOGUE +2 21.07.15 4,161 2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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