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겜에서 망캐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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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슬라임작가
작품등록일 :
2021.07.26 10:07
최근연재일 :
2022.01.08 18:05
연재수 :
1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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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98
추천수 :
1,265
글자수 :
68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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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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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3쪽

111화 탈출!

DUMMY

“무슨 못 볼 것 봤다는 듯 부르는 거냐?”


그런 제로의 부름에 벨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어떻게 여기에?”


“당연히 냄새를 맡고 따라왔지.

망령 녀석한테 끌려 가더만 거기 갇혀서 뭐하는 거냐?”


“그게...”


제로는 있었던 일들을 요약해서 벨에게 전달해주었다.


“그보다 엘은?”


“여기 뒤에서 날고 있다.”


“날고 있다고?”


“여기 있어요.”


갑자기 벨이 아래로 내려가자 창문 사이로 엘이 나타났다.


엘은 평소 고양이 모습이 아니라 인간 상태였고,

이내 엘이 벨을 양손으로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사실 여기가 어디인지 자세히 몰랐는데

탑 같은 구조물인 듯 벨과 엘은 날아서

제로를 보고 있던 것이었다.


“그래서 왜 순순히 잡혔냐?”


그렇게 다시 벨이 창문 사이로 얼굴을 빼꼼 내밀었다.


“응?”


“뭘 모르는 척을 하냐.

억울하게 붙잡혔으면 저항이라도 했을 거 아니냐.

그럼 진즉에 냄새로 찾아서 합류했을 텐데 말이다.”


“....”


벨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제로는 입을 다물었다.


사실 처음엔 자신이 계략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기도 했지만 죄책감 때문에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을 입 밖으로 꺼내기가 어려웠다.


“그보다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그걸 눈치 챈 건지 벨이 말을 돌리는 듯 했다.


제로는 잠시 고민하는 듯 말을 아꼈다.


“쯧, 무슨 고민을 하는 거냐?

당장이라도 흑마법사 그 녀석이랑

관련 있는 녀석들을 처리해야되는 거 아니냐?”


“그러기엔 너무 위험해.

지금 가봤자 역으로 우리가 당할 거야.

그리고...”


‘너희들이 죽을 수도 있어.’


제로는 뒷말을 삼켰다.


“아무튼 지금 싸우는 건 안 돼.

브리엄님이나 라이혼님한테 보고하는 게 먼저야.”


“쯧, 어쩔 수 없지. 그럼 일단 거기서 비켜라.”


“???”


갑자기 벨이 창문에서 사라졌다.


“날 세게 던져라.”


그리고 창문 밖으로 벨의 목소리가 작게 들려왔다.


‘설마..?’


갑자기는 드는 불안함에 제로는 옆으로 몸을 던졌다.


쿠콰쾅!!


그러자 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덩치가 커진 벨이 뚫고 들어왔다.


콜록... 콜록...


제로는 먼지를 뒤집어써 기침을 하면서,

참 무식하지만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했다.


“흠... 벌써 아래서 소리를 듣고 인간들이 몰려오고 있군.”


그리고 중요한 얘기를 시큰둥하게 하는 벨을 보고 있자니,

제로는 절로 고개가 저어졌다.


“그래서 어떻게 탈출하자고?

지금 이 족쇄 때문에 마법은 못써.”


제로는 벽이 무너지면서 족쇄의 고정이 풀렸지만,

여전히 마법을 쓸 수 없었다.


“뭘 어쩌긴 날아가야지.”


“나 마법 못 쓴다니까?”


“저기가 있는데 마법은 뭐 하러 쓰냐?

아무튼 얼른 가자고.”


엘을 가리키던 벨의 모습이 점차 작아졌고,

평소보다도 더 작아졌다.


그 모습을 멍하니 보던 제로는 이내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차렸지만 차마 선뜻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어쩔 수 없는 것이었기에,

제로는 눈을 딱 감았다.


잠시 후...

제로가 엘에게 공주님처럼 안기고

그 위로 덩치가 작아진 벨이 올라탔다.


솔직히 이 자세만은 피하고 싶었지만

날개 때문에 엎힐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엘을 껴안자니 뭔가 부끄러웠기에

결국 이 자세가 채택되었지만

부끄러움은 제로의 몫이었다.


그렇게 엘은 거센 날갯짓을 하며 하늘을 날았다.


하늘엔 거대한 달이 떠있었고 밝은 달빛을 받으며

거대한 날개를 움직이며 날아가는 엘의 모습은

한편의 그림 같았지만,

제로는 차마 얼굴을 들지 못했다.


그렇게 제로는 도시를 벗어날 수 있었고,

땅에 발이 닿을 때까지 얼굴을 들지 못했다.


“고마워...”


둘의 도움으로 탈출하고 족쇄까지 부술 수 있었기에,

(족쇄는 벨이 힘으로 부셔버렸다.)

제로는 둘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별 말씀을요.”


“그보다 어디로 가야되는지는 아는 거냐?”


“일단 북서쪽으로 쭉 며칠 정도 가면

수도가 나온다니까 그쪽으로 가야겠지.”


얼마나 가야되는지 들은 벨이 미간을 찡그렸다.


“굳이 거기까지 가야겠냐?

그냥 우리끼리 가서 그 녀석과 관련된 놈들을

처리하는 게 낫지 않냐?

우리가 간 동안 무슨 일이 있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


“흠...”


벨의 말도 상당히 일리가 있었기에,

제로는 잠시 고민했다.


그걸 눈치 챈 벨이 추가로 덧붙였다.


“분명 도시에 있는 인간들이 위험해질 거다.

그러니 시간이 중요한 거다.”


“그렇긴 한데...”


웬일로 벨이 맞는 말만 하고 있자,

제로는 더욱 고민이 되었다.


“그리고 만약 놓치기라도 한다면

큰 기회를 놓치는 거 아니냐?”


“그렇지...”


“그리고 우리 사냥감을 다른 놈들한테

뺏길 수도 있으니 우리가 해야 되는 거다.”


“그렇ㅈ... 잠깐 우리 사냥감을 뺏긴다고?”


제로가 바라보자 순간 벨이 혀를 차며 고개를 돌렸다.


마지막 말만 아니라면 그만 넘어갈 뻔 했다.


하지만 벨의 말이 맞기도 했다.


지금 막지 않으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다.


“엘은 어떻게 생각해?”


“저희가 갔던 그곳처럼 뭔가가 더 숨겨져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녀석들이 풀려난다면 피해가 크겠죠.”


제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갑자기 뭔가 생각난 듯 했다.


“그러고 보니 그 뒤로 어떻게 됐어?

그러니까 데스 나이트가 죽고 내가 잡혀간 뒤로.”


“우린 곧장 주인을 찾으러가서 그 뒤는 모른다.

하루를 숲을 뒤져서 못 찾았는데 도시로 오니까

희미하게 냄새가 나서 찾아 온 거다.”


“그러니까 다른 동굴 쪽은 어떻게 된 건지 모른다는 거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래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을 거다.

숲을 돌아다니면서 근처를 지나갈 때

피 냄새나 따로 뭔가 느껴지는 게 없었으니까 말이다.”


제로는 최악의 경우 자신을 붙잡았던

제 1기사단을 제외하고 제 2,3 기사단이 당한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건 아닌 듯 했다.


‘아니면 다른 기사단도 다 한패인가?’


킁킁...


그렇게 제로가 잠시 생각하던 때.


갑자기 벨이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걸 본 제로는 추격대가 온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


“이 냄새는 이전에 맡아본 적 있는 인간 여자의 냄새다.”


인간 여자라는 말에 제로의 머릿속에는

왜인지 제인이 떠올랐고

이 상황에서 다른 최악의 가정이 떠올랐다.


만약 모두가 한편이었고 자신을 쫓는 거라면?


무심코 든 생각에 제로는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그럴 확률은 지극히 낮았다.


그리고 그럴 이유도 없었다.


제로는 지금만큼은 제인을 믿고 싶었고

아니길 바라며 벨에게 물었다.


“그래서 누군지 알 수 있어?”


“주기적으로 무기를 받아가는 여자다.”


제로는 안도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갑자기? 어떻게? 왜? 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주변에 사람들이 꽤 많다.”


“가자. 여기서 더 있다가는 잡힐 거야.”


제로는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도망치기로 생각했다.


그렇게 셋은 숲을 달리기 시작했다.


“쯧, 녀석들도 빠르게 쫓아오기 시작했다.”


목표가 자신들이라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자신을 왜 추격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래도 일단 잡히면 안 된다는 건 알 수 있었다.


“이쪽이다!”


그래서 벨의 안내에 따라 숲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그들을 피하려 했다.


하지만 꽤 실력 있는 추적자가 있는 건지

좀처럼 격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점차 가까워지고 있었다.


제로도 마법까지 써서 달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상대가 흩어지면서

셋은 고립시키는 그림이 되었다.


“빈 곳이 없다. 그냥 한 곳을 뚫어야 된다.”


벨의 외침에 제로가 잠시 고민했다.


사실 한곳을 뚫고 지나가도 이 상태면

또 다시 저들이 따라올 것 같았다.


결국 저들을 떼어내려면 미끼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미끼는 제로가 나아보였다.


둘은 괜히 잡혔다가 해코지를 당할 수도 있었고

게다가 저들의 목적은 제로일테니 말이다.


“내가 미ㄲ..”


탕!!!


제로가 말하려던 그때 갑작스러운 총성에 몸을 움찔했다.


그리고 들려온 외침에 잠시 멈춰 섰다.


“잠시만 멈춰주세요!!!”


제인의 다급한 외침은 확성기를 썼는지

숲 전체로 퍼져나갔다.


그리고 느낌이긴 했지만 그녀의 목소리에서

무언가 간절한 느낌이 들었다.


그랬기에 제로는 잠시 멈춰서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향해 소리쳤다.


“용건이 있으시면 블랙님, 혼자만 와주세요!”


갑작스러운 제로의 행동에 벨과 엘이 고개를 갸웃했다.


“알겠습니다!! 전부 철수 합니다!!!”


그녀의 외침에 멀리서 느껴지던 기척들이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했다.


제로는 벨을 잠시 바라봤고,

벨이 냄새를 맡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로 전부 물러났다.”


수십 명이나 되는 인원이었는데 그들이 블랙의 말을 듣고,

움직인다는 것에 다소 놀랐다.


아무튼 제로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어느새 블랙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것도 무척이나 다급하게 말이다.


“하.. 여기 계셨네요.”


“잠깐 진정하시고 말씀하세요...”


그녀가 숨을 헐떡이며 다급하게 얘길 하자

제로는 자신도 모르게 물을 꺼내서 건네주었다.


그만큼 그녀가 뭔가 간절해 보였다.


“그래서 무슨 일로?”


아무튼 얼마 가지 않아서 그녀가 진정되자 제로가 물었다.


“아 그게 오늘 대장간이랑 작업장에

찾아갔는데 안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기다리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 참겠더라고요.”


블랙의 말에 제로는 오늘이

납품하는 날이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래서 어디 계시는지 알 수가 없어서

사람들을 풀어서 찾았는데 드디어 찾았네요.”


그녀가 대수롭지 않게 얘기 했지만

제로는 뭔가 소름이 돋았다.


‘고작 납품일로부터 하루가 지나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을 끌고 와서 찾다니 이 사람은...’


“그래도 다행이네요.

납품일이 지나기 전에 찾아서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 약속이라던가

시간이 어긋나는 거거든요.

특히, 제가 기다리던 게 있으면 그 날짜에

어떻게 해서든 맞춰야 되거든요. 하하!”


그녀가 웃으며 말했지만 섬뜩하게 느껴졌다.


그도 그럴게 다르게 말하면 수틀리면

앞뒤를 안 본다는 거 아닌가.


“하하... 죄송합니다.

제가 시간을 어기려고 한 게 아니라 일이 좀 있어서요...

그보다 일단 이것부터 보시죠.”


제로는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기보다

물건을 보여주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인벤토리에서 기다란 저격 총 하나를 꺼내 보여주었다.


“오오오!!!”


그러자 그녀는 마치 무척이나 소중한 것을 보는 눈빛으로

총을 바라봤다.


제로가 총을 넘겨주자 그녀는 조심스럽게 받아들었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총신을 쓰다듬었다.


....


그 모습에 잠시 그걸 멍하니 바라보던 제로가

이내 정신을 차렸다.


“큼... 일단 중장갑용 대물 저격총을 개조해서 만들었어요.

탄도 이런 특수한 탄을 쓰고요.”


제로는 추가로 손가락보다 훨씬 길고

두꺼운 총알을 꺼내주었다.


그러자 그녀가 저격총을 꼭 안은 채,

두 손으로 공손히 총알을 받았다.


‘이전엔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저 모습은 마치 자신의 최애를 본 덕후 같은데...’


제로의 머릿속에 그녀의 이미지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이전엔 총기 매니아의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총기 덕후에 가깝다고 생각했다.


사실 말의 의미는 비슷했지만 느낌이 달랐다.


아무튼 그런 그녀를 보던 제로는 추가로 말을 덧붙였다.


“그리고 당분간 제가 연구나 납품이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말에 그녀는 하늘이 무너진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그게 무슨...”


아니, 실제로 하늘이 무너졌는지 말까지 더듬었다.


“그게 제가 당분간 주민들한테 쫓길 것 같아서...”


“쫓긴다고요?”


제로는 있었던 일 요약해서 그녀에게 알려주었다.


“그런 거라면 제가 당분간 지내실

은신처를 마련해드리겠습니다.

조용해질 때까지 거기서 지내시면 됩니다.”


제로가 그녀의 제안에 고개를 저었다.


“도망치는 것 말고도 할 일이 있어서요.

흑마법사에 대한 정보들을 전달해야 되거든요.”


제로의 말에 그녀가 다소 의아해 했다.


그도 그럴게 악신의 조각에 대해서 중요한 걸 빼니

얘기가 중간 중간 정보가 비는 느낌이었다.


이쯤 되니 악신의 조각에 대해서

그냥 밝히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전에 비밀이라고 당부를 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


“그럼 그 흑마법사만 잡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그거라면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래. 저 인간 여자가 도와주면 할 만 할 거 아니냐.”


확실히 일리가 있는 말이었지만 제로가 고개를 저었다.


“그렇게 되면 주민들이 너무 위험합니다.”


만약 이대로 제 1기사단장과 흑마법사의 추종자들을

잡으러 간다면 일반 주민들의 피해가 무척이나 클 것이다.


일단 그들은 병력들을 움직일 수 있는 위치기에

그들과 정면에서 싸우려다가는 죄 없는 병사들이

다치거나 죽을 확률이 매우 높았다.


그랬기에 최소한 그들보다 위인 명령권자가 필요했다.


악신의 조각에 대한 걸 빼고

제로는 추가로 그런 사실들을 말해주었다.


“흠... 복잡하네요.”


블랙의 말처럼 제로도 상황이 참 복잡하다고 생각했다.


“아! 아니면 교황을 만나러 가는 건 어떠신가요?”


“교황이요?”


제로는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하면서도,

그녀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작가의말

부족하지만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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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120화 마무리 1부 完 +3 22.01.08 620 5 17쪽
120 119화 돌파구 22.01.07 465 5 13쪽
119 118화 각자의 역할 22.01.06 455 7 12쪽
118 117화 악신의 추종자 22.01.04 467 5 13쪽
117 116화 뒤틀린 질투 22.01.02 473 6 13쪽
116 115화 종교 22.01.01 481 7 13쪽
115 114화 교황 대리 21.12.31 466 6 12쪽
114 113화 교황 21.12.30 455 7 12쪽
113 112화 교황청으로 21.12.28 487 8 13쪽
» 111화 탈출! 21.12.26 470 6 13쪽
111 110화 함정(2) 21.12.25 471 6 12쪽
110 109화 함정 21.12.24 479 8 13쪽
109 108화 역공 21.12.23 480 9 13쪽
108 107화 죽음의 기사 21.12.21 494 7 12쪽
107 106화 의도 21.12.19 485 8 12쪽
106 105화 돌입! 21.12.18 496 6 14쪽
105 104화 오합지졸 21.12.17 509 8 13쪽
104 103화 걱정 21.12.16 516 8 14쪽
103 102화 토벌 준비 21.12.14 534 8 12쪽
102 101화 우연인가? 운명인가? 21.12.12 522 5 12쪽
101 100화 선점 +2 21.12.11 505 7 13쪽
100 99화 제작의 재능? +2 21.12.10 510 7 13쪽
99 98화 대장간의 일상 21.12.09 533 7 13쪽
98 97화 제작 의뢰 21.12.07 521 6 12쪽
97 96화 그녀와의 이야기 21.12.05 545 6 12쪽
96 95화 결투의 끝 21.12.04 528 6 12쪽
95 94화 3vs3? 21.12.03 538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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