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척

웹소설 > 일반연재 > 로맨스, 중·단편

LADEO
작품등록일 :
2021.07.26 13:14
최근연재일 :
2021.09.17 16:00
연재수 :
5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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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글자수 :
209,094

작성
21.09.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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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39. 경고

이 작품은 전에 썼던 로맨스 세계관을 공유합니다만, 굳이 읽어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DUMMY

자리에 앉아 있던 셋중에서 그 누구도 하윤이가 돌아온 이유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했다.


"아니.. 왜 돌아온 거야?"


"아니.. 원래는 착했는데..이상한 여자애들 만나서 변한 남자애가 있다고

했잖아?"


"아.. 그 남자애가 있었어?"


"뭐 하윤이는 원래 하트가 엄~청 여러서 그럴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말이야."


"잠만.. 루나 너 걔가 여기 있는지 알고 있었어?"


세린이가 하윤이를 보면서 따지듯이 불어보고 있을 때,

루나의 말에 하윤이는 놀란 표정으로 그녀에게 물었다.


"일단은 예~스 라고 대답을 해둘게."


"아니.. 그럼 이야기를 해주던가.."


"솔직히 나도 그 애 사진으로만 봐서, 그 애가 하윤이 말한 보이인지,

아니면 그냥 비슷하게 생긴 보이인지 알 수가 없었어."


"이제 네 차례야 루나."


"에헴~ 이츠 마이 턴?"


하윤이는 아까 이후로 낙담한 상태에 있고, 세린이도 실패로 인해서

계속해서 살짝 맹한 상태로 앉아 있을 때,

하루는 조심스럽게 루나에게 말했고, 루나는 활짝 웃으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천천히 진우가 있는 쪽으로 당당하게 걸어갔다.


그리고 말을 건넸다.

"헤이 거기 핸드폰 보고 있는 보이~?"


"..무슨 일이시죠?"


"그쪽이 하루의 보이 프랜드죠?"


"아.. 네 근데 어떻게 아셨어요?"


"하루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고, 서로가 서로의 방향을

힐끔 힐끔 쳐다보더라고요, 그래서 둘이 심상치 않은 관계가

아니라는 건 알 수 있었어요."


루나는 활짝 웃으면서 이야기 했고, 진우는 살짝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그러시구나."


"정말로 걸 프렌드를 아끼시는 모양이에요~"


"네.. 뭐 그렇죠."


"저도 하루랑 같은 학교 다니는 사람이라서, 그럴 일은 적긴 하겠지만,

하루에게 무슨 일이 생겨서 연락을 못하면 곤란할 수 도 있을 거 같으니.

저한테 보이 전화번호 좀 주시면 안될까요?"


"아.. 네.."


진우는 그녀의 말을 듣다, 약간 멍한 상태로 그대로 핸드폰을 건넸고,

루나는 활짝 웃으면서 연락처를 받고 나서 진우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가 되는 걸 확인하고 나서.


"그럼 뭐 연락하는 일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이만."


'저기.."


"네?"


"하루는 어떤 거 같아요?"


"지금까지 봤을 때, 귀엽고 착하다는 건 확실히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루나는 진우의 질문을 받고, 잠시동안 생각을 하는 듯 하다가,

이내 미소를 지으며 말했고, 그대로 자리로 돌아갔다.


"아니. .너 뭘 한 거야?"


"어...."


"뭐 걱정마, 적어도 나한테 반해서 고백한 건 아니라서."


루나의 당당한태도는 보는 이로 하여금 살짝 화를 유발 할 것 같았다.

하윤이와 세린이는 믿기지 않는 태도로 루나를 바라보고 있었고,

하루는 생각하는 것을 이미 멈춰버린 듯 했다.


그러던 와중에 루나는 조심스럽게 하루의 귀에 속삭였다.

'이제 슬슬 보이프랜드에 대해서 밝혀도 될 거 같은데?'


"어..?"


하루는 루나의 말에 당황하면서 그녀를 바라보았고,

진우가 화장실을 목적으로 잠시 화장실로 자리를 옮겼을 때,

입을 열었다.


"얘들아, 나 사실 할 말이 있어."


"뭔데?"


"사실.. 너희가 봤던.. 저기 앉아 있던 사람, 내 남자친구야."


"뭐...?"

하루의 말을 듣고 나서, 하윤이만 혼자서 화들짝 놀랐고,

그녀는 세린이와 루나가 가만히 있는 것을 보고 혼자서 뻘쭘해하며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너희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저 남자애가 하루 남자친구라는 거?"


"나는 그냥.. 알고 있었어."


"나는 그냥 눈치를 보고 알았지 하루가 보이를 보고 있는 걸 보기도 하고,

애초에 하루가 내가 이 게임을 제안 했을 떄, 엄청 불안해 하기도 했고."


세린이가 조심스럽게 머리를 숙이며 말하고, 루나는 머리카락을 넘기며

살짝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 했다.


"그래서.. 연락처는 어떻게 할 거야?"


하윤이는 조심스럽게 루나를 바라보면서 물었고,

루나는 하루를 바라보다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루는 간절하게 그녀가 진우의 전화번호를 지우기를 기대하고 있었고,

루나는 한숨을 짧게 내쉬더니, 머리카락을 긁적이고, 하루를 바라보며

말했다.


"하루가 귀여우니깐, 특별히 해주는 거야, 원래 해줄 생각 없는데."

루나는 활짝 웃으면서 핸드폰을 대놓고, 보이는 상태에서

그대로 하루 남자친구라고 적혀있는 전화번호를 지워버렸다.


그 모습을 본 하루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물론 실제로 그녀는 전화번호를 지우지 않았다,

애초에 이런 상황이 일어날 것을 대비하여 진우의 전화번호를

하루의 남자친구라고 설정을 해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는 모양이야?"


진우가 잠시 화장실 때문에 음료를 놓고, 건물 밖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나왔을 때, 그가 엄청나게 만나고 싶지 않았던

불청객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되게 오래간만에 보는 거 같네."


"당신이 여기는 무슨 일이죠?"


"내가 왜 여기 왔을 거라고 생각해?"


"글쎄요..."

진우는 얼굴을 찌푸리면서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고,

한번 진우를 직접적으로 죽이려고 했던 그녀는

실실 거리면서 웃고 있었다.


"뭐.. 칭찬 겸.. 경고를 해줄려고 왔다고 해야 할까?"


"경고요?"


"응, 너는 하루가 만들어 놓은 개같은 걸 이용해서,

네 욕구와 하루의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켰어,

이건 네가 엄청나게 잘한 일이야, 하지만 말이야.


너 때문에 재미가 없어졌어, 하루가 너무 행복해 보이잖아."


그녀는 조심스럽게 진우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찌르면서 말했다.


"그래서 무슨 짓을 하겠다는 건가요?"


"그게 너 아니면 하루던 간에, 이제는 힘을 최대로 써서

고통을 주겠다는 거야, 그러니깐 또 다시 전처럼 요령 껏 피해보라는 거야."


"도대체. 당신은 하루의 행복을 기대하는 거에요,

아니면 하루가 고통 받기를 원하는 거에요?"


"하루는 고통 받아야 마땅한 존재야, 사람은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 처벌을 받아야 하거든."


"죄 ?"


"하루는 중학교 때 살인 비슷한 걸 저질렀어,

근데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묻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왔단 말이야.

그것만으로 충분히 하루는 행복한 인생을 산 거라고 생각해.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고 사는 거 말이야."




미숙한 실력입니다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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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0. 누구도 상처 받지 않는 세상.(완결) 21.09.16 7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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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1.납치 21.09.07 7 0 7쪽
41 40.무섭습니다만,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21.09.06 7 0 7쪽
» 39. 경고 21.09.05 10 0 7쪽
39 38. 피해자가 많은 게임 21.09.04 9 0 7쪽
38 37. 남자친구가 있지만 자랑할 수가 없습니다. 21.09.03 14 0 7쪽
37 36. 하루의 사회력 길러주기. 21.09.02 8 0 7쪽
36 35.드림하우스 21.09.01 10 0 7쪽
35 34. 자퇴했습니다만. 21.08.31 11 0 7쪽
34 33. 새로운 조력자와 방해꾼 2명. 21.08.30 13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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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1.같은 곳에서, 눈을 붙여보아요. 21.08.28 12 0 7쪽
31 30. 밤에 향기에 취해 볼까요? 21.08.27 15 0 7쪽
30 29. 경험자의 충고. 21.08.26 9 0 7쪽
29 28. 이사가기 전에 남은 일. 21.08.25 10 0 7쪽
28 27. 오래간만에 만남. 21.08.24 9 0 11쪽
27 26. 사랑하기에 찾아갑니다. 21.08.23 10 0 11쪽
26 25. 악마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21.08.21 12 1 11쪽
25 24. 강제적으로 거리를 벌린다. 21.08.20 11 1 11쪽
24 23.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라면야.. 21.08.19 17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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