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착한 김에 행성정복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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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1.07.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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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 최초 모델의 출력까지 2시간 12분이 소요됩니다.

DUMMY

013.


난 오크 주술사 바쿠얀에게서 칼리에 대한 정보를 물었다.


칼리가 모은 안드로이드는 최소 3천 이상. 거기에 수하로 둔 고블린 부족도 일만 오천, 자신의 부족까지 합친다면 5만이 넘는 대병력이 된다. 200대의 카누에 몸을 실어 공격에 나선 전사는 1,200명. 하지만 지금은 소금 평원에서 쓸려 내려온 장어들의 밥이 되었다.


대략 칼리와 나의 거리는 1,500km. 쓰나미의 파도에 배를 실어 공격을 오지 않았다면 저 카누로는 불가능한 거리였다.


오늘 밤에도 쓰나미급 밀물이 몰려온다. 아직 며칠간은 비슷한 위력의 조력이 별을 지배한다. 그리고 지금은 여기서 움직일 수 없다. 특히 아리스도 멀미에 지쳐 쓰러진 상황. 난 조금 여유를 갖기로 했다.


“가우시아?”

[네. 항해사님.]

“이 스케치대로 로봇을 만들어 줄래?”


개발새발로 그린 그림이지만, 각 부 명칭과 기능은 분명하게 적었다. 지금 바다에 가라앉아있는 200여 대의 안드로이드의 인양을 위한 로봇. 정확한 생김새는 삼엽충 외피에 성게처럼 뿔이 달린 형태다.


[알겠습니다.]

“최소한 수심 1천 미터까지는 버텨야 해.”

[반영하겠습니다.]


뿔난 성게처럼 몸을 둥글게 움츠렸다가 필요한 곳에서만 몸을 피고 활동한다. 이정도 외형이라면 소금 평원의 장어들도 공격해 오진 않으리라 생각했다. 바닥에 가라앉아 흙을 파내거나 안드로이드를 붙잡을 수 있는 긴 다리가 여럿 달린 형태로 물에서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도록 새우 같은 꼬리를 달았다.


[디자인을 선택해주세요.]


디테일한 디자인을 한 여러 후보를 이리저리 둘러보다 하나를 선택한다. 삼엽충보다는 갯가재를 닮았다. 쥐며느리처럼 둥글게 몸을 말 수 있도록 설계된 모양에 앞쪽에 다양한 기능의 집게발이 달렸다. 원하던 대로 등에 커다란 가시까지.


“이걸로 할게.”

[몇 대를 원하십니까?]

“우선 다섯!”

[알겠습니다. 최초 모델의 출력까지 2시간 12분이 소요됩니다.]

“오케이.”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소나로 해저를 살펴보길 잠시, 설계한 로봇의 시제품 출력이 완성되어 조립을 시작했다. 그리고 난 그걸 바로 바다 밑으로 보냈다.

로봇 갯가재는 한 번에 하나씩, 머리가 깨진 안드로이드를 인양하기 시작했다.



***




헤베 박사와 400대의 안드로이드, 그리고 라쿤 족인 카카오, 코코아, 모카 셋은 거대한 쓰나미를 대비해서 쉘터 알파 전체를 원뿔 형태의 피라미드로 둘러쌌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처럼 4면의 각이 있는 삼각뿔이 아닌 깔때기 같은 원추 형태. 그리고 그 높이도 완만하게 시작해 끝이 뾰족한 물방울 모양. 그 끝엔 둥근 원형의 부유물이 매달려 있었다.


파도가 밀려오자 중심의 쉘터는 잠겼지만, 그 꼭대기에 달려있던 원형 부유물은 물 위로 둥실 떠 올랐다. 그 원형의 부유물은 지름 7m 크기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호스 및 각종 관측 장비와 연결되어 바닷속에 매몰될 쉘터의 숨구멍 역할을 했다. 또 레오 일행과 통신할 안테나와 관측용 드론의 활주로까지 겸비하고 있었다. 길이가 자유로이 조정되는 파이프라인 안쪽에는 사다리를 타고 오르내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파이프의 최대 길이는 200m. 그곳을 모카가 힘겹게 오르고 있었다.


“후와! 후와!”


거친 숨을 몰아쉰 모카는 부유 캡슐의 창문을 열고 밖을 구경했다.

산이 뒤집히고 대부분 식물이 떠밀려 다닌다. 흙탕물에는 같이 밀려온 나무와 여러 부유 식물들. 죽은 동물의 사체가 뒹군다. 사체를 파먹으려고 작은 새와 해양 스캐빈저가 쉴 새 없이 달려들었다. 쉘터가 있던 자리 주변의 바다는 금세 아비규환처럼 변했다.


“휴우. 진짜 엉망진창이네······.”


점차 물이 빠져나가자 높이에 맞춰 부유 캡슐의 파이프도 줄어든다. 계단 아래에서 안드로이드 하나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왔다. 안드로이드에서 헤베 박사의 목소리가 나왔다.


[어떤가? 모카!]

“하늘을 보니 마음이 조금 안정됐어요.”

[많이 불안했었나?]

“그럼요. 사리 때에는 모든 가족이 산꼭대기에서 물이 밀려오는 모습을 봐왔거든요. 물속에서 그걸 경험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난 안테나랑 장비를 조정해야 하니, 주위를 잘 살피게.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르니까.]

“네. 박사님.”


그때 산을 타고 붉은색 갑각류들의 대이동이 목격되었다.

등껍질만 대략 40~50cm, 거대한 대게의 무리가 능선을 넘어 물이 슬슬 빠지려고 하는 쉘터 알파 쪽으로 넘어왔다.


“박사님?”


안드로이드가 살피던 안테나에서 고개를 돌렸다.


[게인가?]

“삐라기락입니다.”

[저놈들은 무슨 특징이 있지?]


모카는 말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그녀의 두 손이 적당한 거리를 두고 떨어지자 그녀의 네 손가락 사이로 빠르게 방전이 일며 지지직하고 번개가 지나갔다.


[저놈들이 번개를 쏘는가?]

“맞아요.”

[산란을 위해 저리 모인 거겠지?]

“아마도 그럴 거예요. 지금 알을 낳으면 물이 빠지며 알이 바다까지 갈 테니까요.”

[그럼 저 알을 좀 수거해야겠군.]

“알이요?”

[걱정하지 말게. 내 알아서 수거할 테니.]


붉은 게들은 끊임없이 알을 풀었고, 황토의 바다는 금세 붉게 물들었다.

박사의 안드로이드가 통신이 잠시 끊기는가 싶더니 파이프를 타고 새로운 안드로이드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작은 천으로 된 그물망을 긴 대와 연결해 잠자리채를 만들었다. 그리고 쉴 새 없이 붉은 알을 주웠다.




***




“으아아아악!! 말도 안 돼!!”


아리스의 앙탈 같은 비명.

통신 회선에 보이는 헤베 박사와 세 라쿤 족 아이들은 솥뚜껑만 한 붉은 게를 쪄선 손에 망치를 들고 부셔 먹고 있었다.


[엄청 맛있네요.]

“아아악! 나도나도나도나도! 나도! 먹고 싶어!!”

[복귀하시면 맛보실 수 있어요. 냉장고에 가득 넣어두겠습니다.]

“지금 먹고 싶다고!! 지그음!!”


화가 난 아리스가 게를 잡기 위해 빠져나가자 난 오크같이 생긴 바쿠얀을 헤베 박사에게 소개했다.


[아니, 그건 누군가?]

[으앗!]

[히익! 큐이릿 족이 왜 거기 있죠?]


바쿠얀의 외모에 놀란 헤베 박사와 모카, 카카오, 코코아.

난 그들을 향해 말했다.


“갑판장 칼리가 안드로이드를 이끌고 이 부족을 습격했어요.”

[저런······.]

“아이들을 인질로 이들을 정복했어요. 이 부족의 전사를 이용해 대양을 넘어 우리를 습격했습니다.”

[위험했겠군. 피해는 없었나?]

“피해보다 이들이 이 지역 거대 괴수에게 당하는 것을 막아주지 못했어요.”

[음······.]

“그리고 새로운 소식입니다만······.”


난 헤베 박사에게 이 오크 부족이 가지고 있던 ‘수호자’라 불린 안드로이드에 관해서 설명했다. 그리고 바다에서 건져낸 부서진 안드로이드의 데이터를 살피며 그 ‘수호자’와 접촉해 데이터를 공유했던 흔적을 찾았다. 언어 계통의 여러 데이터와 함께 다양한 지리 정보를 얻었지만, 이들의 역사나 기록, AI의 논리회로는 특별하게 남아있지 않았다.


[신기한 일이군. 그 로봇이 2천 년을 넘게 생존했단 말인가?]

“처음엔 잘 활동했을 테지만, 나중에는 1년에 한 번, 단 5분 정도 대화만 가능했다고 해요.”

[체내에 가지고 있던 전지의 수명부터 문제였겠지. 교체할 여분도 없었을 테고 말이야.]

“그래도 2천 년을 유지보수 없이 운용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로봇 운용 제2원칙에 따라 자신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움직이지 않았겠나? 그러니 가능한 거겠지.]

“그렇다는 이야기는 이 부족을 관리하고 보살핀 것도 안드로이드 스스로 생존에 유익하다는 판단에서일까요?”

[그럴지도 모르지만, 첫 번째로 생각해야 할 것은 최초 소유자의 명령일세. 주인을 지키고 그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은 로봇 운용의 제1원칙일 테니······.]

“······그렇겠죠.”


난 잠시 생각에 잠겼고, 헤베 박사는 조심스럽게 내게 질문했다.


[어쩔 텐가? 돌아올 텐가?]

“아직은 좀 더 돌아봐야겠어요. 이 쓰나미 때문에 안드로이드 컨테이너들이 이동했을 겁니다. 어떻게 되었는지 살펴봐야죠. 수거가 더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렇겠군. 그래도 조심하게!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어.]

“네오이데아 놈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그들이 더 발 빠르게 움직인다면 나중에 아주 크게 문제가 생길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니 어쩔 수 없겠군. 그럼 고생해주게.]

“네. 알겠습니다.”


쀼루퉁한 아리스는 벌써 내가 설계한 갯가재 로봇으로 안드로이드 수거가 아닌 게 잡이를 시켰다. 수거한 안드로이드는 30개체가 넘었지만, 아직 170대는 바닷속에 누워있었다.


“가우시아!”

[네. 항해사님.]

“이 안드로이드를 고칠 수 있을까?”

[부서진 헤드의 운영 체계를 교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수준의 원격 명령이라면 명령 수행이 가능하도록 맞출 수는 있습니다.]

“음, 그게 정확하게 어떤 상황이지?”

[항해사님이 자주 하시는 안드로이드의 오감 링크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링크 기능을 다른 안드로이드의 명령 수행을 원격으로 복제해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감각기는 시각과 청각만 가능하며 명령은 0.028초 지연됩니다.]

“링크 중계를 하는 안드로이드는 움직일 수 있고?”

[없습니다.]

“알겠어. 그 정도라도 감지덕지해야지. 중계기를 달아줘.”

[알겠습니다.]


징검다리 식으로 안드로이드를 중간에 끼면 움직임의 명령은 가능하다는 이야기. 작은 수리 로봇들이 움직여 시체처럼 누워있는 안드로이드들의 부서진 머리를 뽑는다. 그리고 그곳에 새롭게 출력한 간단한 통신 기능의 헤드를 설치했다.

그 모습을 유심히 바라보던 바쿠얀이 나에게 물었다.


“이들은 정말 골렘이군요. 선배 주술사를 통해 수호자가 골렘이 아닐까란 이야기는 저도 여러 번 들었습니다만, 진짜 이렇게 보니 실감이 나는군요.”

“골렘?”

“그렇소. 이들은 정령의 혼을 담아 만드는 것 아니오?”


정말 판타지 같은 번역이라 나도 놀랐지만, 저 ‘골렘’이란 단어를 그 2천 년을 살았다는 ‘수호자’의 언어 데이터에 기반을 두어 번역한 것이니 내가 생각한 ‘골렘’이 맞을 것이다. 그 단어의 선택, 그들의 의식체계에서 로봇과 가장 가까운 것을 ‘골렘’이라 칭한 것. 난 그것이 신기하면서도 놀라웠다.


‘골렘······. 골렘이라······.’


궁금한 것은 못 참는 성격. 난 그에게 바로 물었다.


“그 골렘이란 것에 대해 이야기 해 줄 수 있어?”

“······.”


그는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나에게 말했다.


“상급 마력석이 필요합니다.”


음?


‘이자가 만들 수 있다고?’


“초코~!!”


난 저쪽 다른 테이블에 숨어 이쪽을 조심스레 감시하고 있는 초코를 불렀다.




***




골렘 제작.


재료는 소금 평원의 장어를 잡아 얻은 상금 마력석과 바다에서 건져낸 커다란 산호석. 하얀색에 구멍이 뚫린 산호석에 바쿠얀은 정성스럽게 마법진을 새겨 넣었다. 바위의 한쪽을 파내고 둥근 마력석을 안에 넣었다.


커다란 석상처럼 누워있는 산호석을 바라보니 정말 이것이 로봇처럼 움직일 수 있는지 그게 너무 궁금해졌다. 그렇게 기다리길 반나절. 아니 밤을 꼬박 새웠으니 하루가 다 지난 시점에서야 바쿠얀은 준비가 다 되었음을 알렸다.


그리고 바지선의 한 가운데.

내 갯가재 로봇이 드나들던 도크 앞에서 정령을 부르는 주문을 외웠다.

난 그 모습을 주위에 서 있는 모든 안드로이드의 시선으로 녹화했다.


정확히는 물의 덩어리.

무중력 상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표면장력의 힘, 하지만 이곳은 엄연하게 지구와 흡사한 1.08G의 중력의 세계다.


‘살아있는 물인가?’


관찰자인 내가 보기엔 무중력의 물 덩어리가 바다에서 튀어나와 바닥에 누워있는 산호석의 몸으로 흘러 들어가는 듯 보였다. 그리고 산호석을 둘러싼 물은 마치 표면장력이 무한으로 늘어난 것처럼 쏟아지지 않고 돌을 감싸며 반짝거렸다.


그리고 산호석 골렘이 몸을 일으켰다.


물끄러미 주위를 살피던 골렘은 바쿠얀이 있는 곳에 시선을 집중하곤 잠시 후 그를 향해 걸었다. 바쿠얀이 골렘의 앞에서 말했다.


“정령의 신 이스넨의 맹약에 따라 너를 내 권속으로 명한다.”

[마력이 다할 때까지! 난 당신의 권속이오.]


정령이 내 앞에 우뚝 섰고, 난 이제껏 내가 알고 있던 물리 법칙이 내 머릿속에서 무너짐을 느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작과 추천은 무명의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덧글로 따끔하게 부족한 부분도 지적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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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3화 - 와이번 +4 21.09.01 389 11 13쪽
43 42화 - 골렘(2) +10 21.08.31 435 17 13쪽
42 41화 - 골렘(1) +4 21.08.30 442 18 13쪽
41 40화 - 치유의 신전 +8 21.08.29 446 14 13쪽
40 39화 - 제2쉘터 아사스 (2) +4 21.08.28 471 16 16쪽
39 38화 - 싱크로율 +5 21.08.27 452 17 11쪽
38 37화 - 구출 (4) +8 21.08.26 439 18 12쪽
37 36화 - 구출 (3) +6 21.08.25 442 16 13쪽
36 35화 - 구출 (2) +10 21.08.24 460 19 14쪽
35 34화 - 구출 (1) +6 21.08.23 454 16 14쪽
34 33화 - 흡혈충 +8 21.08.22 501 13 14쪽
33 32화 - 제2쉘터 아사스 (1) +6 21.08.21 485 16 14쪽
32 31화 - 아누카 (2) +8 21.08.20 494 20 11쪽
31 30화 - 아누카(1) +4 21.08.20 489 13 13쪽
30 29화 - 명령권자 신규 등록 +9 21.08.19 554 13 19쪽
29 28화. 그렇다면 재능을 한 가지 설정하시죠. +10 21.08.18 534 15 16쪽
28 27화 - 그래도 무척 절박했을 것 같지 않아? +10 21.08.17 513 20 16쪽
27 26화 - 이제 넌 내꺼야. +4 21.08.16 552 19 17쪽
26 25화 - 왜? 아쉬워? 좀 더 기다려 줄 걸 그랬나? +6 21.08.15 539 16 15쪽
25 24화 - “한 놈도 빠뜨리지 말고 모두 잡아라. 알겠지?” +8 21.08.14 576 17 14쪽
24 23화 - 크크크! 이거 너무 재밌잖아. +9 21.08.13 585 20 16쪽
23 22화 - 나야, 매튜, 너희들이 우주에 버린 요리사. +4 21.08.12 616 24 19쪽
22 21화 - 저 아이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줘. +10 21.08.11 591 21 13쪽
21 20화 - 금안의 아이가 태어났소! +9 21.08.10 639 24 12쪽
20 19화 - 함장님의 바이탈 사인에 이상이 있습니다. +12 21.08.09 625 24 14쪽
19 18화 - 하아. 이 새끼···. 내 이럴 줄 알았지. +4 21.08.08 626 24 16쪽
18 17화 - 모두 무기 버리고 꼼짝 마! +6 21.08.08 658 19 13쪽
17 16화 - 그 지형은 유독 유별났지······ +6 21.08.08 653 23 16쪽
16 15화 - 지금 너한테 깔린 모드가 총 몇 개니? +12 21.08.07 723 22 15쪽
15 14화 - 당신들의 이 수호신은 철의 골렘입니까? +6 21.08.07 746 28 17쪽
» 13화 - 최초 모델의 출력까지 2시간 12분이 소요됩니다. +4 21.08.06 749 30 13쪽
13 12화 - 아무튼 고맙군. 좋은 몸을 새로 주어서 말이야. +6 21.08.05 808 29 22쪽
12 11화 - 딱 봐도 개발자네. +8 21.08.04 832 32 16쪽
11 10화 - 으악! 이게 뭐야? +7 21.08.03 862 34 21쪽
10 9화 - 잠깐 이 데이터를 살펴봐 주세요. +12 21.08.02 901 30 20쪽
9 8화 -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땅일까? +6 21.08.01 929 33 16쪽
8 7화 - 전투는 때려치우고 소설을 쓰고 싶어졌다. +16 21.07.31 1,021 33 15쪽
7 6화 - 클론 배양기의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14 21.07.30 1,197 39 15쪽
6 5화 - 언제 출발할 수 있는데? +22 21.07.29 1,455 53 21쪽
5 4화 - 외계 종족의 언어 구조와 해독이 완료되었습니다. +14 21.07.28 1,621 62 13쪽
4 3화 - 이 생명체가 지구와 똑같다고? +10 21.07.27 2,086 65 15쪽
3 2화- 안전할 것 같은 착륙지를 스캔해줘 +24 21.07.26 2,664 86 18쪽
2 1화 - 불시착 +18 21.07.26 3,347 110 19쪽
1 프롤로그 - 무섭도록 평범한... +30 21.07.26 3,924 125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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