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착한 김에 행성정복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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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풋
작품등록일 :
2021.07.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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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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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1화 - 저 아이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줘.

DUMMY

021. 저 아이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줘.






골렘.

정령을 기반으로 한 사념 생명체.


지금 바쿠얀은 자신이 이 보주의 마력이라면 충분히 정령을 불러내 영구적으로 구속해 움직일 수 있는 골렘도 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정도의 마력이라면 정령왕의 가호를 얻을 수 있소. 최상급의 정령도 불러냅니다.”

“음?”

“최상급의 정령은 스스로 자연에 녹아있는 마력을 끌어올 수 있다오. 그렇게 보주의 마력 도움 없이도 정령 스스로 골렘의 형태를 존속시킬 수 있소.”

“그러니까 골렘을 움직이는 정령이란 것들도 등급이 있고, 그중 최상급이란 놈들은 불러낼 수만 있다면 혼자서도 마력을 채워 골렘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거지?”

“단지 처음만 보주의 마력을 사용하면 되오. 그러면 스스로 마력을 끌어낼 수 있소.”

“그럼 그때 보주를 빼면?”

“정령이 굳이 명령을 듣거나 수행할 이유가 없을 터. 그 마력이 탐이 나 골렘의 몸이 되는 것이니. 꿀을 모으는 벌도 집이 털리면 떠나기 마련이오.”

“음···.”


이해타산이 딱딱 맞아떨어진다.

영적, 혹은 정신체라고 해야 할 이 생경한 존재들도 마력을 화폐로 자신의 노동을 제공한다? 웃기는 일이었다. 형태만 다를 뿐 사람 사는 것과 다를 바 하나 없었다. 내 사고의 흐름을 깨며 초코가 손을 번쩍 들었다.


“왜? 초코?”

“그··· 그게, 이 보주의 힘이라면, 혹 제가 아리스 함장님의 병을 개선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걸 왜 지금 얘기해!”


난 당장 초코의 멱살을 붙잡고 아리스를 향해 달렸다.




***




“그러니까. 초코가 날 고칠 수 있다고?”

“그건 몰라.”

“그럼?”

“해보자는 거지. 고치진 못하지만 조금은 효과를 볼 수 있다네.”


우리가 보주에 대해서 밖에서 떠드는 사이. 그녀는 거울로 자신의 얼굴에 커다란 콧수염을 그려 넣었나 보다. 그 콧수염을 입 위에 붙이고 그녀는 귀엽게 눈썹을 찡그리며 생각에 잠겼다.


“아플까?”

“뇌엔 통각이 없어!”


빡.


그녀의 펀치가 내 뒤통수를 때렸다.


“뇌엔 통각이 없지?”

“윽. 그 말은 취소.”


우리 둘의 행동을 보며 초코는 가까스로 웃음을 참는 표정.


“좋아. 해보자. 하지만 엄청난 보주를 얻었다면서 그 마력을 나 때문에 다 써버리면 어쩌지?”

“그럴 걱정은 없습니다. 마력을 보호하는 상자 안에 두고 거기서 흘러넘치는 마력만을 사용해도 제 치료술엔 충분할 테니까요.”


그녀의 허락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우리는 바로 준비에 나섰다.

아니, 준비랄 것도 없다.

단지 보주가 들어있던 상자를 의료 침대 옆으로 옮긴 것이 전부.

초코는 진중한 표정으로 보주 위로 손을 올렸다. 그러자 보주가 천천히 밝은 노란색으로 빛나며 하얀 연기 같은 마력을 초코의 손으로 옮겼다.


“으음!”


초코의 몸에서 밝은 노란색의 빛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의 머리가 마치 광배를 얹은 것처럼 빛난다. 그 빛이 초코의 의수를 통해 아리스에게 뻗어 나갔다.


아리스의 녹색의 머리가 신록의 숲처럼 넘실거렸다. 반쯤 감긴 그녀의 눈이 밝은 노란색으로 빛났다. 그러길 잠시, 그녀의 몸이 천천히 떠오르기 시작했다.

마치 성단의 가스가 새로운 별을 생성해내듯, 그녀를 둘러싼 마력의 안개가 반짝이며 결정화한다. 그녀의 몸이 은하수에 싸인 듯 빛을 품었다.


“와!”


하지만, 초코의 표정만큼은 심각함을 넘어 고뇌에 찬 얼굴. 아니 당혹함과 함께 긴장감이 그를 미세하게 떨게 했다. 그러길 잠시, 초코의 코와 입에서 푸악 피가 뿜어져 나왔다.


“초코!”

“큽! ··· 괜찮습니다.”


그의 손이 사시나무 떨듯 떨린다. 그의 머리, 이마의 털들이 마치 심지에 불이 붙은 향처럼 타올랐다. 혼신의 힘을 짜내는 노력. 어떤 영적, 사이오닉 에너지의 흐름이 내 심장에까지 닿아 휘돌며 지나친다. 난 의미도 알 수 없는 그 힘에 이끌려 한쪽 손은 초코의 어깨에 그리고 다른 손은 아리스의 머리 위에 가져갔다. 그리고 보주를 통해 흘러나온 사이오닉에너지는 초코를 통해 아리스로 아리스를 통해 다시 나에게로 쳇바퀴 돌 듯 돌고 돌았다.


“아아아아아!”




***




털썩.


아리스가 침대 위로 떨어지자 보주의 힘도 멈췄다. 사이오닉 에너지가 다시 그 흐름을 멈추고 갈무리된다. 내 심장 속에서도 그 에너지는 아주 천천히 묵직하게 소용돌이치고 있었다. 숨을 쉬기가 갑갑했다. 식은땀이 뻘뻘 나온다.


“레오 님?”

“보주의 힘이 심장에···서 소용돌이를···”

“바쿠얀, 도와줘요.”


초코의 부름을 받은 바쿠얀이 내 등에 손을 가져간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보주의 힘을 돌린다.

사이오닉 에너지를 심장으로 말아 넣는 느낌.


내 느낌은 저 멀리 놓쳐버린 두루마리 휴지를 천천히 되감아 롤로 만드는, 요상한 감정에 휘말렸다.



***



새근새근.

길게 콧수염을 그린 도톰한 입술을 살짝 벌리고

아리스는 마치 어린 아기처럼 자고 있다. 세상 편안한 얼굴.

난 그녀의 표정을 세심히 살핀 후 초코에게 물었다.


“다시 한번 말해줄래?”

“보주가 레오 님을 선택한 듯 느껴졌습니다.”

“음?”

“나도 그렇소. 보주의 힘을 이끌어보려 했지만, 끌려 나오던 힘이 당신을 향해 다시 뻗어 돌아가더군.”


지금은 뚜껑을 닫아 느껴지지 않았지만, 조금 전까지만 해도 보주에서 쏟아져 나오던 힘이 내 심장 부위에서 소용돌이치는 느낌을 얻었다. 난 가우시아를 통해 내 몸 상태부터 체크했다.


“어때? 가우시아?”

[심장의 기능엔 아무런 이상은 없습니다. 하지만,]

“?”

[그 마력석에서 나오는 사이오닉 에너지와 같은 파장의 에너지가 항해사님의 심장에서도 미약하나마 검출되고 있습니다.]

“음?!”


초코의 심장에도, 그리고 바쿠얀의 심장에도 마치 혈관처럼 마력의 띠가 둘러져 있었다. 초코에겐 두 갈래, 바쿠얀에게는 네 갈래의 곁가지를 가지고 뻗어 나간 마력의 관. 하지만 웃긴 것은 이 관이 폐쇄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 즉 어디서 시작하고 어디서 끝나는 것이 아닌, 정확하게는 훌라후프처럼 단지 심장의 표면을 따라 둥글게 에너지의 띠가 둘러쳐져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이게 그 판타지 소설에서 이야기하는 마력 서클일까?’


그리고


‘그 서클이 보주의 힘으로 내 심장에서 생성되고 있다고?’


난 지금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이 별에선 내 과학적 사고의 근간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봐야 하는 것은 아리스의 치료 결과.

그녀의 사라진 13%의 뇌 중 1.08%의 뇌가 자가 수복을 이루었다는 사실.


뇌세포가 자가 수복을 하다니.

믿지 못하겠다.

하지만 결과가 말해준다.


그 덕분으로 지금 내 앞, 초코의 이마는 대머리처럼 타버렸다.

아리스의 치료의 결과는 초코의 머리카락과 등가교환을 한 셈.

난 그의 머릴 가리키며 물었다.


“괜찮겠어?”


그렇게 웃지 말아줘.

대머리는 지금도 불치니까.


초코는 흐뭇하게 웃으며 질문에 답했다.


“사제에게 대머리는 영광이죠. 전 자랑스럽습니다.”


치료술의 대업을 이루어야 만들어진다는 대머리.

그는 날 향해 자부심 가득한 얼굴로 웃었다.


그때 왕실의 근위대장이 전사들을 이끌고 찾아왔다.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아. 맞다.”


오늘 밤, 또 한 번 클론 배양기에서 새로운 탄생의 날을 맞는다.

난 다시 폴리머 수술복을 꺼내 입으며 말했다.


“갑시다.”


트레일러를 나서자

거의 백여 명의 왕족 보육사들이 내 뒤를 조용히 따랐다.


클론 배양기 앞에는 어느 때보다 슬픈 눈으로 나가의 왕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




밤하늘 위에 떠 있는 세 개의 초승달은 마치 거대한 고양잇과 동물이 발톱으로 검은 천을 강하게 할퀸 것처럼 빛났다. 은하수 한가운데에 날카로운 발톱 자국을 남겼다.


밤안개가 조용한 맹그로브의 숲과 그를 둘러있는 늪지의 사면을 감싼다. 비릿한 바다 내음을 타고 시원한 바람이 찾아와 나뭇가지를 흔든다.


횃불을 들고 있는 나가의 왕족 보육사들. 어제처럼 경건한 자세와 옷차림.

난 합성 폴리머 수술복과 장갑, 고글을 착용하고 클론의 배양기 앞에 섰다.


“준비됐나요?”

“네. 준비되었습니다.”

“그럼 꺼낼게요.”


나가들에게는 탄생의 순간.

나에게는 그냥 내 클론 배양기를 차지하고 있는 세입자의 추방, 추방이라고 하면 좀 그런가? 아무튼 원 부모에게 아이를 돌려주는 것이니 출산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어떻든 이것도 나가의 탄생이다.


하지만 내 손에 하나씩 꺼내어지는 아이는 어제와는 다르다.

팔다리가 꺾이고, 어딘가가 부족하거나 과하게 부푼 것처럼 기형을 가지고 성장한 아이들. 보이는 것만으로도 상태가 심각하다.


여기 아이들은 이반의 안드로이드에게 직접 물리 공격을 받았다. 죽지 않고 겨우 살아남은 것으로도 기적 같은 결과였지만, 그 결과가 그리 좋게만 보이지는 않았다.


천천히 한 명, 한 명 기형의 아이를 꺼낸다.

몇몇은 배양액을 나오자마자 숨이 멎었다.


“후우.”


한 가지 놀라운 것은, 뭐 이것도 종족과 문화의 차이이겠지만, 죽은 신생아가 나오자 왕은 의식을 치러 이제 막 처녀의 성을 얻은 젊은 암컷들을 불러 새웠다. 그리고 그 어린 소녀 나가들에게 막 죽은 아이를


먹였다.


경건하고,

조심스럽고,

단호하다.


젊은 암컷 몇은 공포에 떨며, 혹 몇은 눈물 같은 것을 철철 흘리며 거북한 이 ‘식사’의 의식을 행했다.


그 누구도 소리를 내거나 구역질을 해대지 않았다. 마치 전통적으로 몇천 년 전부터 행해오던 ‘성스러운’ 의식처럼, 처녀들은 아이를 먹는다. 단 이 의식이 식사와 다른 것은 그들이 아이를 절대로 씹거나 목을 흔들어 털며 먹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되도록 조용히, 온전한 상태로 힘껏 삼킨다.


심각한 신체 손상을 입은 아이를 조심히 받아든 왕이 그 아이를 살펴본다. 숨을 아직 쉬는 아이의 삶을 결정한다.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아이를 죽이거나 통과한 아이는 다른 보모의 손에 넘긴다.


왕은 건조한 눈으로 아이를 세심히 살폈다.

대부분은 척추 손상에 의한 발달장애. 혹은 감염에 의한 기형. 왕은 기도하듯 아이에게 무언가를 속삭여주고 아이의 명치를 조심스럽게 눌렀다. 죽어야 할 숙명을 선택받은 아이들은 몇 번 꿈틀거리거나 그도 할 수 없을 만큼 연약해 찰나의 순간 죽는다.


그리고 다시 태어나주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곧 엄마가 될 소녀들이 다가와 그 아이를 먹는다. 그들의 깊은 슬픔이 비늘을 뚫고 나에게까지 넘어온다.


진화와 생존의 관점에서 본다면 흔하디흔한 동종포식.


수컷을 잡아먹는 사마귀나 거미, 어미 배 속에서 형제를 잡아먹는 상어, 적이 침입하면 새끼를 먹어버리는 설치류, 인간만 하더라도 천 년 전만 해도 식인의 풍습(Cannibalism)은 아프리카나 남미에선 흔했다.


그렇게 배양액에 있는 거의 모든 아이를 꺼내어 왕에게 넘기고 마지막.


척추가 목에서 부러져 튀어나와 도저히 배양액에서 꺼내면 살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젤 같은 배양액에 손을 넣어 마지막 아이를 뒤집었다. 아이는 자신의 삶을 알았던지 몸을 부르르 떨며 손을 휘젓는다. 그리고 날 향해 눈을 떴다.


“헛!”


금안!


두 번째 금안의 아이였다.


내 숨을 참는 기염 소리에 아래에서 아이를 받으려고 대기하던 나가의 왕이 단숨에 배양기의 탑으로 뛰어올랐다.


“아아아!”


왕의 절망 섞인 한탄.


이제껏 비슷한 경과의 아이 수십을 직접 목숨을 거두었다.

그로서는 이 아이도 자신의 손에 옮겨지면 숨을 끊어야 한다.


“하아.”


깊은 한숨.

이 아이가 살지 못한다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부족의 처녀에게 영양분으로 공급되어 새로운 알을 만드는 것으로 그 삶을 이어나가는 것. 왕의 손이 덜덜 떨렸다.


“잠깐만요!”


난 금안의 아이를 배양기 안으로 도로 집어넣었다. 아이는 마치 태곳적부터 알 속에 있는 자세로 온몸을 둥그렇게 말고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뒤틀린 척추와 자라지 못한 하체가 선명하게 내 눈에 들어온다. 난 배양기의 뚜껑을 닫으며 말했다.


“이 아이는 제가 키우도록 하죠. 혹 건강하게 되면 부족으로 돌려보내 드리겠습니다.”


왕의 굳게 닫힌 입이 무언가를 말하려다 말기를 반복하며 주저하기를 잠시.


“···고맙소!”


그는 짧게 한 마디만을 남기고 배양기를 내려섰다.


그렇게 길고 긴 탄생의 밤,

슬프게 죽어간 아이들과 새로운 생의 의무를 짊어진 처녀들, 그리고 금안의 기형아를 입양 받은 나와 종족의 번영을 위해 신생아의 삶을 결정해야 했던 나가의 왕이 밤하늘 길게 할퀸 세 개의 초승달처럼 아이의 죽음을 가슴에 담았다.


상처 입은 깊은 밤은 서서히 떠오르는 여명에 그 자리를 내주었고 난 배양기 속 유영하는 나가의 아기를 바라보며 가우시아에게 말했다.


“저 아이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줘.”

[알겠습니다. 항해사님.]


수평선, 바다의 끝.

금빛 해가 떠오른다.


그 빛이 딱 그 아이의 눈을 빼다 박았다.

아니, 아이의 눈이 딱 저 해와 닮았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작과 추천은 무명의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덧글로 따끔하게 부족한 부분도 지적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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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7화. 골렘(4) +6 21.09.26 282 13 14쪽
47 46화 - 골렘(3) +9 21.09.04 376 13 13쪽
46 45화 - 바닷속 결투 +8 21.09.03 396 12 13쪽
45 44화 - 붉은 보주 +6 21.09.02 406 15 15쪽
44 43화 - 와이번 +4 21.09.01 389 11 13쪽
43 42화 - 골렘(2) +10 21.08.31 435 17 13쪽
42 41화 - 골렘(1) +4 21.08.30 442 18 13쪽
41 40화 - 치유의 신전 +8 21.08.29 446 14 13쪽
40 39화 - 제2쉘터 아사스 (2) +4 21.08.28 471 16 16쪽
39 38화 - 싱크로율 +5 21.08.27 452 17 11쪽
38 37화 - 구출 (4) +8 21.08.26 439 18 12쪽
37 36화 - 구출 (3) +6 21.08.25 442 16 13쪽
36 35화 - 구출 (2) +10 21.08.24 460 19 14쪽
35 34화 - 구출 (1) +6 21.08.23 454 16 14쪽
34 33화 - 흡혈충 +8 21.08.22 501 13 14쪽
33 32화 - 제2쉘터 아사스 (1) +6 21.08.21 485 16 14쪽
32 31화 - 아누카 (2) +8 21.08.20 494 20 11쪽
31 30화 - 아누카(1) +4 21.08.20 489 13 13쪽
30 29화 - 명령권자 신규 등록 +9 21.08.19 554 13 19쪽
29 28화. 그렇다면 재능을 한 가지 설정하시죠. +10 21.08.18 534 15 16쪽
28 27화 - 그래도 무척 절박했을 것 같지 않아? +10 21.08.17 513 20 16쪽
27 26화 - 이제 넌 내꺼야. +4 21.08.16 552 19 17쪽
26 25화 - 왜? 아쉬워? 좀 더 기다려 줄 걸 그랬나? +6 21.08.15 539 16 15쪽
25 24화 - “한 놈도 빠뜨리지 말고 모두 잡아라. 알겠지?” +8 21.08.14 576 17 14쪽
24 23화 - 크크크! 이거 너무 재밌잖아. +9 21.08.13 585 20 16쪽
23 22화 - 나야, 매튜, 너희들이 우주에 버린 요리사. +4 21.08.12 616 24 19쪽
» 21화 - 저 아이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줘. +10 21.08.11 591 21 13쪽
21 20화 - 금안의 아이가 태어났소! +9 21.08.10 639 24 12쪽
20 19화 - 함장님의 바이탈 사인에 이상이 있습니다. +12 21.08.09 624 24 14쪽
19 18화 - 하아. 이 새끼···. 내 이럴 줄 알았지. +4 21.08.08 626 24 16쪽
18 17화 - 모두 무기 버리고 꼼짝 마! +6 21.08.08 658 19 13쪽
17 16화 - 그 지형은 유독 유별났지······ +6 21.08.08 653 23 16쪽
16 15화 - 지금 너한테 깔린 모드가 총 몇 개니? +12 21.08.07 723 22 15쪽
15 14화 - 당신들의 이 수호신은 철의 골렘입니까? +6 21.08.07 746 28 17쪽
14 13화 - 최초 모델의 출력까지 2시간 12분이 소요됩니다. +4 21.08.06 748 30 13쪽
13 12화 - 아무튼 고맙군. 좋은 몸을 새로 주어서 말이야. +6 21.08.05 808 29 22쪽
12 11화 - 딱 봐도 개발자네. +8 21.08.04 832 3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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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화- 안전할 것 같은 착륙지를 스캔해줘 +24 21.07.26 2,664 86 18쪽
2 1화 - 불시착 +18 21.07.26 3,346 110 19쪽
1 프롤로그 - 무섭도록 평범한... +30 21.07.26 3,923 125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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