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전의 성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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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드
작품등록일 :
2021.07.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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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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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의 복기와 전훈

DUMMY

그렇게 그람의 첫 전투가 끝이 났다. 다들 웃으면서 마을 중앙으로 와서 밀리샤들을 해산하고 신전 식구들은 신전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큰 대승은 오래간만이라며 다들 기분이 좋았지만, 신전 뒤에서 우물의 물을 길어서 대강 씻고 나니 이미 여명이 비치고 있었다. 사실 상 밤을 새워서 전투를 치른 것이다.


다들 너무 피로하고 특히 하퍼는 굉장히 피로하다면서 대강 씻고 장비는 종자들에게 맡기고 먼저 휴식을 취하러 들어가 버릴 정도였다. 다들 일단 조금 잠을 자고 오후에 이야기를 하기로 하고 숙소로 들어갔다. 그람은 예의 방에 들어가서 이번엔 모든 장비를 착용해제하고 가벼운 몸으로 침대에 몸을 뉘었다.


하지만 아직도 밀려드는 흥분에 쉽사리 잠이 오지 않았다. 사실 이번 전투는 이미 완전히 세팅된 무대에 올라간 임시로 캐스팅 된 배우 같아서, 자신이 주도하지도 않았고, 다양한 경험을 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그람은 첫 전투를 겪으며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일단 그람의 생각에 가장 시급한 것은 스킬의 소모 신성력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자신의 한계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 어디까지 스킬을 쓸 수 있고 몇 번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회복량은 어느 정도인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그람은 일단 자고 일어나면 이 부분부터 명확하게 실험에 착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로는 스킬을 사용하지 않아도 기초적인 평타 정도는 사용할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성력을 사용하지 않는 공격이 생각보다 많이 사용될 공산이 컸다. 이번에도 스킬만 사용했더라면 아마 신성력 부족으로 금방 위기를 맞았을 것이다. 중간에 느꼈던 통증. 아마 그 통증이 신성력 고갈을 의미하는, 그 자동차로 말하면 기름 부족 경고등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추측했다. 그리고 그 이상 신성력을 소모하면 하퍼처럼 후유증을 겪게 되는지도 몰랐다.


성기사 6레벨이 되는대로 예전에 보아놨던 명상과 같은 스킬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빠른 사용 창에 더 이상 빈자리는 없었기에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가 전장에 나가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오직 8개로 제한되어있었다.


마지막으로는 보다 많은 무기 특히 원거리 공격을 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여야겠다는 셍각이었다. 어제 밤의 전투에서 프레드가 보여준 투창은 생각보다 위력도 있으면서 유용했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하게 보였는데, 회수가 안 된다는 점은 역시 굉장한 단점이었다.


그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단에 대하여 그람은 생각해 둔 것이 있었다. 일전에 알아낸 버그성 회수기술을 더 연마하여 빠르게 회수를 할 수 있다면 어쩌면 이 연타도 가능하지 않을까 상상을 해보는 그람이었다. 더구나 어제 밤 초반의 칼을 못 뺀 경우에 이런 회수기술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면 굳이 프레드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무기를 바로 회수할 수 있었을 것이다.


‘네가 종자를 계속 거느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니 혼자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해.’


그렇게 잠 못 들고 전투를 복기하며 고민하다가 어느 순간 그람은 잠이 들었다.


그람은 스르르 잠에서 깨어났다. 이렇게 꿈도 꾸지 않고 중간에 깨어나지도 않고 곤히 잠든 것은 오래간만이었다. 아직 밝은 것을 보니 낮 동안 내내 잠들어, 벌써 밤이 된 것은 아닌 듯싶었다. 왠지 그냥 일어나기가 싫었던 그람은 침대 위에서 꾸물거리다가 뇨의를 강하게 느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이거 중세 서양처럼 화장실 없는 것 아닙니까...설마...그렇게 미개인은....’


생각해보니 이 세계에서 눈을 뜨고 처음으로 가는 화장실이었다. 화장실을 찾아 헤매이는 한 마리 하이에나가 된 그람은 식당 앞에서 그나마 아는 얼굴인 피터를 만나 화장실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다행히도, 이 세계에도 속칭 말하는 푸세식이긴 하지만 화장실은 존재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두루마기 휴지 비슷한 것이 있었다!!! 게임 제작사인 타이푼 만세였다. 그렇게 그람의 인간으로서의 최소의 존엄은 지켜졌다.


화장실에서 나온 후에 그람은 바로 벨트 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장비를 착용했다. 일단은 이 돌핀빤스만 입고 다니기엔 무리가 있었고, 갑옷을 뒤늦게 입은 것은 갑옷을 수동으로 벗고 화장실을 가기에는 또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람은 솔직히 이 가죽갑옷도 수동으로 벗었다 입으라고 한다면 할 자신이 없었다.


‘모닝 화장실을 생활화를 해야겠군...화장실 갔다 와서 장비착용...화장실은 최소로...’


비운만큼 일단 채우고 무엇이든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그람은 식당으로 갔으나 불행히도 식사 시간이 아닌지 아무도 없었다. 고픈 배를 움켜쥐고 그람은 일단 신전으로 향했다. 일단 중심인 신전으로 가면 누구라도 만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과 자신의 상태창과 스킬창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신전 안으로 들어서자, 역시 아무런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람은 일단 작은 제단으로 다가가서 상태창을 호출했다. 상태창에는 특별한 변화는 없었고 다만 무려 레벨이 3레벨 상승하여 6레벨이 되어있었다. 따라서 클래스포인트가 5점이 모였다.


‘이제 한 레벨만 더 올리면 바로 성기사 6레벨로 올릴 수 있게 되는군.’


그 다음 사실은 가장 궁금했던 스킬창을 보았다. 그람이 스킬창이 궁금헸던 이유는, 이 게임은 스킬 레벨을 올릴 수 있는 이른바, 스킬 숙련도 게임이었기 때문이었다. 일단 어제 밤의 전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방패 휘두르기를 시선으로 마우스오버하여 상세정보를 살펴보았다.


그전에 확인 했을 때 모든 스킬이 lv.1 의 0% 였었는데 방패 휘두르기의 숙련도가 lv.1 의 37%였다. 그 다음 많이 사용한 방패 돌격은 6%, 그리고 미약한 열광의 영기는 1%였다. 대강 lv.1에서는 한번 사용하면 1%의 숙련도가 상승하는 듯 했다.


그렇다면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과연 실제 전투가 아닐 때 사용해도 스킬의 레벨은 오르는지의 여부였다. 만약 전투 상황이 아닌 평시 상황에서 사용해도 스킬의 레벨이 상승한다면, 전투 전에 올라갈 수 있는 최대까지 노가다를 해놓는 것이 건강에 좋을 듯 했다.


생각보다 신전에서 체크할 것이 별로 없었던 그람은 신전에서 나와서 일단 어제 보았던, 그리고 사용해도 된다고 미리 하퍼에게 허락을 받았던 연습장으로 갔다. 지금 당장 시급한 것은 자신의 한계를 파악하고, 쉽게 올릴 수 있는 스킬 레벨을 상승시키는 것이었다.


연습장에 도착하자 연습장 구석에서 각종 무기를 산처럼 쌓아두고 열심히 닦고 있는 피터를 볼 수 있었다. 아까 전 만난 것이 장비를 이곳으로 가져오려고 숙소로 왔던 모양이었다. 얼마나 열심히 손질을 하고 있는지 그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어서 그람은 짐짓 헛기침을 했다.


“아 그람님. 화장실은 잘 찾아가셨습니까? 아까는 굉장히 급하신 것 같아서 미처 말을 못 드렸지만 어제는 정말 엄청난 활약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프레드가 영기를 처음 느껴봤다고 난리였어요.”


대놓고 금칠을 해주는데, 뭐라고 대꾸할 말이 없었던 그람은 물음으로 대답하기로 했다.


“흠 다들 안보이던데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니지?”


“아닙니다. 어제 전투에서 죽은 오크들을 정리하다가 몸에 마력석을 품은 오크가 발견되어 모두들 그것을 처리하러 갔습니다. 원래 오크 특히나 이렇게 영역 싸움에서 지고 내려온 오크들은 마력석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 요번에 워낙 많은 오크를 잡아서 그런지 마력석을 가진 오크가 있었다는군요. 멜번이랑 모리스 둘 다 마력석 정화가 불가능해서 크리스 사제님이 직접 가셨습니다.”


멜번이랑 모리스가 그 크리스 밑에 있는 두 명의 수습사제의 이름이었나보다. 이 두 명으론 마력석이 정화가 불가능하여, 크리스가 직접 간 모양이었다. 보스가 가는데 쫄다구들도 물론 따라가야겠지. 그래서 아마 사람들이 안보이는 것이리라.


마력석은 뉘앙스를 보아하니 여타의 많은 게임 혹은 소설에 나오는 그 마정석이나 마석 뭐 이런 것이랑 비슷한 것 같았다.


다만 그 정화라는 것이 맘에 걸렸는데 수습 사제들이 처리를 못한다는 것을 보면 적어도 2단계 신성마법 정도 되야 처리를 하는 뉘앙스다. 애초에 마물들이 무슨 저주를 받거나 마기가 있거나 그런 설정이겠지. 대강 짐작은 갔지만 예의상 한번 물어는 봤다.


“마력석의 정화라...여기서는 마력석에 무슨 문제가 있는가?”


“아 그람님은 여행자이시니 모르실 수도 있겠네요. 오크들과 같이 서대륙에서 온 마물들은 전부 우리들과는 다른 기운을 품고 있어서, 마력석에 저장되어있는 마력이 그 기운에 오염이 되어있다고 합니다. 뭐 저야 아직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지만요. 그래서 그 오염된 기운에 장기간 노출되면 오크같이 타락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물에게 나온 마력석은 무조건 정화를 합니다.”


잘나오는 클리셰가 벌써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여기와는 다른 대륙...여기선 서대륙이다. 그리고 다른 기운...타락...그람은 뭔가 키워드가 연결이 되는 그림이 그려졌다. 하지만 120 만레벨 시스템에서 고작 6레벨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어느 정도 힘을 키우고 친구들을 만나서야 비로소 해결할 수 있으리라.


그람은 피터가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는 물건을 살펴보았다. 어제의 전훈을 바탕 삼아서 스킬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장비들이 필요했다. 일단 제일 필요한 것은 방패였기 때문에 방패가 있나 보니, 어제 쓰던 예의 카이트실드가 보였다.


아무래도 같은 하퍼의 종자 다 보니 장비는 다 같이 관리하는 모양이었다. 일단 피터에게 카이트실드를 잠시 써도 되겠냐고 물었더니, 대강 가죽 고정끈은 정비해 놓았다고 다만, 약간 으스러진 금속부분은 자기가 처리를 못해서 대장장이에게 가져가보아야 할 것 같다고 흔쾌히 대답해 바로 카이트 실드를 들고 공터에 섰다.


카이트 실드를 가지고 연습장 구석에 선 그람은 연습용 허수아비를 목표로 방패돌격을 사용할까 하다가 어제, 저 허수아비가 자신이 사용한 신성한 일격 한방에 산산조각이 났던 것이 생각이 났다.


“피터, 기술을 연마할 연습표적 같은 것은 여기 없는지? 허수아비는 일전에 보니 한방에 박살이 나던데...”


피터는 제일 구석에 있는 연습표적이 하퍼와 자신들이 사용하는 것이라면서 안에 튼튼한 철심을 박은 것이라 잘 부서지지 않는다고 그것을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람은 바로 그 표적으로 이동하여 일단 방패 휘두르기 스킬을 다시 사용해보았다.


텅소리와 함께 표적을 강타했지만 의외로 조금 기우뚱 할 뿐 멀쩡해서 안심했다. 일단 가장 의심이 가는 내용부터 밝혀내야했다. 어제 밤의 전투에서 파리엘의 말보다 훨씬 스킬을 더 많이 썼음에도, 신성력의 큰 부족을 느끼지 못한 것에 대한 의문이 내내 가시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에야 비로소 약간의 힌트를 얻어, 이를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람은 바로 레이피어를 뽑아서 신성한 일격을 사용해 보았다. 물론 아무리 쇠심을 박은 연습용 표적이라지만, 터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단 허공에다 스킬을 사용해본 그람은 역시 자신의 짐작대로인 것을 알았다. 방패 휘두르기와 신성한 일격은 같은 1단계 스킬이지만 신성력 사용 시 미간에서 느끼는 느낌이 달랐다.


직전에 사용한 방패휘두르기와 비교해서 신성한 일격이 훨씬 더 많은 신성력을 소모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신성한 일격과 방패 휘두르기의 설명 상 중대한 차이점은 ‘성속성’ 공격이 추가되느냐 되지 않느냐의 여부였다. 즉 스킬의 설명에서 성속성 공격이 추가되는 스킬은 그 추가되는 성속성 공격만큼 더 신성력이 소모되는 것일 확률이 높았다.


‘응? 그럼 신성한 무기 스킬은 신성력이 얼마나 드는걸까?’


토굴형 스킬인 신성한 무기 스킬은 8칸의 자리가 부족하여 빠른 실행 창에 등록을 하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어차피 스킬은 대부분 추가피해가 붙어있기 때문에 스킬을 위주로 사용할 생각인 그람에게는 아직은 필요가 없는 스킬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신성력통의 부족으로 스킬만으로 전투를 풀어갈 수 없음이 명백해진 지금, 이 신성한 무기 스킬도 한번 연구해볼 필요가 있었다. 그람은 방패를 내려놓고 빠르게 신전으로 가서 빠른 사용 창에서 열광의 영기 즉 아우라 스킬을 빼고 그 자리에 성기사의 신성한 무기 스킬을 넣고 돌아왔다. 미약한 열광의 영기 스킬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를 지난 밤 전투에서 알았기 때문에 일단은 사용해보지 않은 신성한 무기 스킬을 사용해 보는 것이 더 급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무기를 빼어들고 신성한 무기 스킬을 사용하니 일단 시작부터 맹렬한 신성력이 소모되는 예의 미간의 느낌이 왔다. 그리고 그람의 레이피어가 황금색으로 뒤덮였다. 좀 멀찍이서 장비를 열심히 손질하던 피터마저 그 광채를 알아차려서 놀란 토끼눈으로 바라볼 정도였다.


황금색으로 빛나는 레이피어는 마치 그 스타워즈의 제다이 광선검 짭퉁 같았다. 그람이 짭퉁같다고 표현한 이유는 황금색은 황금색인데, 좀 뭔가 어설픈 물 빠진 황금의 빛이기 때문이었다.


‘무슨 12k도 아니고 뭔 색이 이러냐...’


신성한 무기는 토글형 스킬이라 한번 발동하면 끄지 않는 이상에는 아마도 신성력이 다 소모될 때까지 유지될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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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성기사의 권리 21.10.06 49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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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 21.09.30 50 5 13쪽
62 나만 쓰래기야? 21.09.29 51 3 14쪽
61 인내력의 끝 21.09.28 54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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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도둑은 감옥에... 21.09.25 56 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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