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SS급 사이보그 헌터가 영주가 되면 벌어지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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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막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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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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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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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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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작전명 키므센다르(1)

DUMMY

도둑길드의 어느 방안.

길드의 마스터 칼리타는 자신의 앞에 앉아서 웃고 있는 에단을 바라보았다.

‘대체 어떻게 알았지?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발각되지 않았는데?’


킬리타는 조금 전의 상황을 떠올렸다.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군요.”

“그래? 음··· 부하들은 알고 있나 봐? 네가 인간이 아니라는 걸?”

뒤에 말은 칼리타에게만 들릴 정도로 작은 소리였다. 눈을 부릅뜬 칼리타는 에단만을 자신의 방으로 안내했다.


싱글거리며 웃고 있는 에단을 향해 칼리타가 말했다.

“제 정체를 어떻게 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에 대한 소문이 난다면 영주대행님도 편하지 못할 겁니다.”

명백한 협박. 하지만 에단의 표정은 평온했다. 오히려 이 상황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그도 그럴 게.


‘오~ 네 말이 맞네. 그럼 무슨 종족이지?’

[인간과 다른 에너지 파장, 은신계열인 도적길드를 운영하고 있으니··· 아마도 다크엘프 아닐까 싶어.]

‘그렇군. 이곳에 와서 다른 종족은 처음 보는군. 그런데 왜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 하는 것일까?’

[이곳은 인간들은 대부분 이종족에게 호의적이지 않아. 그래서 정체를 숨기는 거겠지.]


“사실 난 네 정체에 관해서 관심이 없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려고 그 말을 했을 뿐이지.”

칼리타가 에단의 진의를 의심하며 한참을 바라보다 말을 꺼냈다.

“좋습니다. 저도 번거로운 일은 사양이니, 부탁을 들어드리죠.”


잠시 후.

칼리타의 방으로 한 사내가 껄렁거리면서 들어왔다.

“하··· 칼리타 바쁜 사람을 왜 찾는 거지?”

“보나 마나 도박이나 하고 있었을 놈이 바쁜 척은. 너를 찾는 것은 내가 아니고 네놈 앞에 있는 사람이다.”


그제야 그가 에단을 돌아보며 중얼거렸다.

“이 양반은 누군데?”

에단이 그를 바라보며 대답했다.

“클라우드의 영주대행 에단 클라우드다.”

“크, 클라우드! 칼리타 너 이 자식!”


그의 눈이 튀어나올 듯 부릅떠지면서, 칼리타를 원망하며 도망치려 했다. 그때 에단이 그의 앞을 막으며 말했다.

“전문가에게 물어볼 것이 있어서 너를 불렀다. 네가 이곳에서 최고의 사기꾼이라지?”


그동안 자신이 벌였던 사기 때문에 자신을 잡으러 온 것으로 생각했던 그가 에단의 말에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예? 전문가라면 저 말입니까?”

“그래. 칼리타에게 최고의 사기꾼을 찾아달라고 했더니 너를 불러주더군.”


사내가 한차례 칼리타를 쏘아 보고는 에단에게 말했다.


“저한테 물어볼 말씀이 무엇인지요.”


사내는 그동안 클라우드에서 지었던 죄가 있는지라. 목을 움츠리며 조심스레 말했다. 에단은 그린자일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숨긴 채 대략적인 사건의 요지를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러니까. 빌린 돈은 어디 간 데가 없는데 빌린 기록은 서류로 남아있다. 이 말이죠? 그것도 위조할 수 없는 인장이 남은 채로?”

에단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대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내부자를 이용해서 인장을 직접 서류에 찍는 것과 두 번째는 종이를 바꾸는 방법입니다.”

에단은 인장은 관리가 철저하니 첫 번째 방법은 무리라고 판단했다.

“종이를 바꾼다니?”

“다른 계약이 적힌 종이를 가지고 인장을 찍게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서류의 내용이 바뀌는 것이죠. 이때 쓰이는 것이 마법적 처리가 된 특수한 종이죠.”

“그럼 나중에 종이에 남은 마력으로 마법적 처리가 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나?”

“아마 대부분 확인이 어려울 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마력이 날아가면서 일반적인 종이와 똑같아지거든요.”

“그게 사실이라면 그런 종류의 사건이 많겠군.”

“그건 아닙니다. 애초에 그 정도의 마법을 쓸 수 있는 마법사를 찾기도 어렵고, 정말 믿는 사람이 아니면 그런 계약을 할 때는 더 조심하면서 종이를 준비하거든요.”


에단은 사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린자일의 전대가주는 타이너스를 너무 믿었거나, 내부자가 종이를 바꿨을 것으로 생각했다.


‘아이. 너 혹시 종이의 내용을 바꿀 수 있어?’

[왜? 또 뭐 하려고 종이를 바꿔?]

‘할 수 있어? 없어? 네 대답에 따라 어떻게 할지 정해야 하거든.’

[이게 내가 무슨 도깨비방망이냐? 맨날 내놓으라면 뚝딱 내놓게?]

‘못한다는 거군. 양자 인공지능도 못 하는 게 있구나.’

에단의 중얼거림에 아이가 발끈하며 소리쳤다.

[내가 왜 못해! 할 수 있어!]

‘정말이야? 너 마법 못 쓰잖아?’

[비슷하게는 할 수 있어!]

‘좋아. 역시 아이야! 믿고 있었다고.’

[쳇, 그게 믿는 자의 태도냐. 대체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 건데?]

‘기다려 봐. 미리 알면 재미 없잖아.’


생각을 정리한 에단이 사내를 향해 말했다.


“네 이름이 뭐지?”

“이안입니다.”

“좋은 이름이군. 이안, 나와 일하나 같이 하자. 너 같은 전문가가 필요한 일이야. 나쁜 놈들 털어먹는 것이니 양심에 가책을 느낄 필요도 없고 일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한몫 떼어주지.”


이안은 에단의 말에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칼리타를 바라봤다. 그러자 에단도 칼리타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건 칼리타 너에게도 하는 말이야. 만약 성공한다면 꽤 짭짤할 거야.”

칼리타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에단을 보면서 말했다.

“실패한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에단이 볼을 긁적이며 말했다.

“실패한다는 가정은 없지만, 나와 인맥을 튼 것으로 만족하라고.”

너무나 당당한 에덴의 말이었지만 칼리타는 왠지 모를 호감을 느꼈다. 다른 보통의 귀속자제들이었다면 도적과 사기꾼을 대할 땐 경멸의 눈초리로 보기 마련이었다. 하자만 에단은 도적길드의 마스터인 자신과 사기꾼인 이안과 대화하면서도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이안과 눈을 마주친 칼리타가 동시에 같은 생각을 했다.

‘저 깐깐한 녀석이 웬일이래?’

그리고 에단을 향해 말했다.

“좋습니다.”


그들의 대답에 에단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시작해 보자고, 작전의 이름은 봉이 김선달이다.”

에단의 한국 발음으로 작전명을 말하자 이안이 따라서 발음하며 물었다.

“보이 키므센다르? 그게 무슨 뜻입니까?”

“우리는 승리한다는 뜻이다.”

[야. 너 왜 그렇게 알려줘?]

‘다 설명하려면 귀찮잖아.

에단의 생각도 모른 채 이안이 소리치며 말했다.

“보이 키므센다르!!!”


***


그린자일 남작가로 향하는 마차 안에, 타이너스의 차남 후버 타이너스가 타고 있었다. 후버는 지금 기분이 매우 초조했다. 자신과 후계를 경쟁 중인 형이 자신보다 치고 나갔기 때문이다. 가문의 어른들도 점차 형을 후계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자신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버지의 명령으로 그린자일로 빛을 독촉하러 가는 중이었다.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빨리 성과를 내어야지 후계자에 도전할 수 있는데 말이야, 아버지는 하필이면 이런 임무를 나에게 줘서···’


후버가 속으로 아버지를 원망하는 사이 마차는 그린자일의 저택에 도착했다. 그린자일의 총관이 그를 이끌어 남작을 보러 가는 중에 그에게 하녀들이 하는 소리가 들렸다.


“너희 그거 들었어? 드워카 마을에서 발견된 약수가 그렇게 피부에 좋다던데?”

“나도 들었어. 피부에 좋으면 뭐 하냐? 한병에 10실버야. 그 돈이라면 우리 몇 달을 일해야 하는 거니?”

“귀족 부인들 사이에 없어서 못 팔 정도래.”

“그런데 너희 그거 알아?”

“뭐를 말이야?”

“우리 남작님이 그 약수의 초기 투자자래. 어쩌면 나중에 우리도 한 병쯤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상냥하신 우리 남작님이라면, 한 병 정도는 꼭 주실 거야.”


속삭이듯 얘기하는 하녀들이었지만, 익스퍼트의 기사인 후버에게는 생생하게 들릴 정도의 거리였다. 후버가 고개를 돌려 보좌관을 보며 물었다.

“지금 하녀들이 말한 게 사실일까?”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드워카 마을의 약수가 지금 엄청난 이슈인 것은 사실입니다.”


후버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에밀리가 있는 영주실로 총관을 따라 들어갔다.


“반갑습니다. 그린자일 남작님. 그린자일이 빚진 채무를 돌려받기 위해 왔습니다.”


후버와 에밀리는 클라우드 동맹이 굳건하던 시기에는 자주 얼굴을 맞대던 사이. 하지만 타이너스가 배신한 지금은 원수보다 못한 사이가 되고 말았다.


“무슨 말이지? 그대들이 말한 상환기일이 아직 남았을 것인데?”


후버가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에밀리에게 말했다.

“남작, 원래 상환기일은 이미 훨씬 지났습니다. 하지만 자비로우신 우리 아버지께서 상환을 연장한 것일 뿐. 하지만 채권자의 입장에서 상환능력이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은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애초에 그 빛이라는 것도 네놈들의 일방적인 주장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왕국법에 따라 왕실에 재판을 청해 보시지요. 정 돈을 갚지 않으시려거든 우리 아버지의 넷째 부인이 되시던가요. 그럼 내가 작은 어머니 대접은 깎듯이 해드리지요."


히죽거리며 에밀리를 모욕하는 후버. 분을 참지 못한 에밀리가 치를 떨며, 말했다.


“네놈들이 명예가 있다면, 약속한 날짜를 기다려!”

“기다린다고 없는 돈이 생깁니까? 아니면 믿는 구석이라도 있으신 겁니까?”


에밀리가 후버를 죽일 듯이 노려보다 말했다.


“네놈 말대로 돈이 들어올 곳이 있어. 내가 예전에 투자한 곳이 이번에 큰 대박을 쳤거든.”

의기양양하게 말하는 에밀리를 보며 후버가 말했다.

“그게, 드워카 마을의 약수인가요?”

에밀리가 눈을 부릅뜨다 총관의 눈짓에 다시 표정을 바로 하고 싸늘하게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군. 드워카 마을에 약수가 있었나?”

휴고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연기가 서투르시군요. 이미 저희가 파악한 정보입니다. 괜히 힘 빼는 일 그만하고 위임장을 주시지요.”

“위임장? 내가 왜 위임장을 줘야 하지?”

“채권자로서 채무자의 투자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왕국법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죠.”


결국. 에밀리는 분노로 몸을 떨면서도 위임장을 써주고야 말았다. 후버가 에밀리를 향해 득의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럼 다음에 다시 뵙도록 하지요.”


후버가 떠난 후.

영주실 뒤편의 문이 열리며 에단이 걸어 나왔다. 저벅저벅. 에밀리의 앞에선 에단이 말했다.

“생각보다 연기를 잘하는군.”

장난스러운 에단의 말에 에밀리의 귀가 빨개졌다.

“이건, 당신이 시킨 일이잖아요!”

에밀리가 꽥 소리를 지르자, 에단이 귀를 막으며 말했다.

“누가 뭐라고 했나. 연기를 잘한다고 한 거지. 칭찬한 것인데 왜 이리 발끈하는지 모르겠어.”

에단의 억울하다는 제스처에 말문이 막힌 에밀리를 대신해 총관이 말했다.

“이것으로 작전이 통하겠습니까?”

“글쎄. 일단은 욕심 많은 돼지가 미끼를 물었으니 지켜봐야겠지. 그럼 난 바빠서 이만.”


에단이 떠난 것을 확인한 에밀리가 집사를 보며 말했다.

“저 인간이 내가 알던 에단 맞아?”

“저도 신기하지만 확실합니다.”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가 있나?”


에밀리는 갑작스레 찾아온 에단을 보며 처음에는 무척이나 냉대했다. 지금껏 그린자일의 고생을 모른척하다 찾아온 주군가문의 영주대행. 하지만 이어지는 에단의 말에 에밀리는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린자일이 당했던 사기는 종이를 바꿔치기한 내부자의 소행이었다. 행적을 추적해 보니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린자일을 떠났고, 얼마 후 시체로 발견되었다. 분명 타이너스의 소행이리라. 이 모든 것을 알아 온 것은 에단이고, 앞으로 그린자일이 취해야 할 행동까지 말해줬다.


“만일 그가 이 일을 해결한다면 우리는 어떡해야 할까?”

에밀리의 말에 총관이 마주 보며 말했다.

“어떤 선택을 하시던 영주님의 선택을 따를 뿐입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곧 죽을 것 같은 표정을 하던 총관이다. 하지만 에단을 만난 지금은

아직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는데도 밝은 표정이다. 이게 타이너스에게 복수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인지 에단이 짧은 시간에 믿음을 줘서인지 에밀리도 알 수 없었다.



***


한편.

타이너스로 돌아가던 중이던 후버. 그는 마차 창문에 팔을 괸 채 생각에 빠져 있었다.

‘에밀리의 말이 사실대로라면, 곧 빚을 갚을 테지.’

그러면 자신이 한 것이라고는 빚을 받기만 했을 뿐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

‘하지만’

에밀리가 가지고 있다는 투자지분을 자신이 빚 대신 받아 낼 수 있다면.

‘그것은 내 성과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드워카 마을의 약수가 소문대로 엄청난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성립한다.

후버는 드워카 마을에 있다는 그 투자처를 자기 눈으로 살펴볼 필요성을 느꼈다. 그가 보좌관을 바라보며 말했다.

“드워카 마을로 간다.”

“예? 거의 다 와 가는데요?”

후버가 눈을 부릅뜨며 보좌관의 뒤통수를 후려쳤다.


빠악!


“두번 말하게 하지 말고 드워카 마을로 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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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얼마를 줘야할까 +1 21.08.23 104 5 15쪽
21 작전명 키므센다르(4) +1 21.08.21 121 6 14쪽
20 작전명 키므센다르(3) +1 21.08.20 143 6 16쪽
19 작전명 키므센다르(2) +1 21.08.19 145 4 14쪽
» 작전명 키므센다르(1) +1 21.08.18 165 6 13쪽
17 치료는 치료사에게, 사기는 사기꾼에게 21.08.17 167 3 12쪽
16 우리 돈 좀 써야겠습니다. 21.08.16 178 4 15쪽
15 자신이 없다. 안 썰 자신이. +1 21.08.14 201 7 13쪽
14 좋아. 너로 정했다. +1 21.08.13 211 7 13쪽
13 원본이 너무 어렵다 +1 21.08.12 229 8 12쪽
12 네가 나의 후손이구나? 21.08.11 217 7 12쪽
11 나는 그런 충성 따윈 필요 없다. 21.08.10 219 8 13쪽
10 초월감각은 개뿔...그런데 넌 왜 그래? 21.08.09 228 7 13쪽
9 목마른 영주가 우물을 찾는다. 21.08.07 224 8 12쪽
8 착한 마적은 죽은 마적이다. (2) 21.08.06 226 10 11쪽
7 착한 마적은 죽은 마적이다. (1) +1 21.08.05 230 9 12쪽
6 여기에서 보인다고? 21.08.04 253 9 12쪽
5 곰이야 사람이야? +1 21.08.03 286 10 12쪽
4 999년이나 지났다고? +2 21.08.02 328 13 12쪽
3 혼자 가진 않는다. +2 21.07.31 333 17 13쪽
2 빌어먹을 AI +2 21.07.30 372 14 11쪽
1 프롤로그. +3 21.07.30 398 16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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