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겠습니다]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판타지

LaNiAnn
작품등록일 :
2021.08.01 22:39
최근연재일 :
2022.05.15 12:00
연재수 :
270 회
조회수 :
4,672
추천수 :
192
글자수 :
1,696,608

작성
21.09.12 12:00
조회
19
추천
0
글자
13쪽

084. 좋은 건 널리 알려 이롭게 하라 (1)

DUMMY

***


“난 뭐 도와줄 건 없어?”


갑자기 소리가 들리는 문 쪽을 바라보니 노스 오빠가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방문에 살짝 몸을 기대어 서있었다.


“노스 오빠?”


“노스 오빠?”


“오? 노스?”


아무도 안 들어올 줄 알았던 나와 리엘 언니는 깜짝 놀라며 노스 오빠를 불렀고, 에일린 언니만이 여유롭게 손을 흔들며 노스 오빠를 반겼다.


“재밌는 이야기하고 있었다며?”


노스 오빠가 자연스럽게 다가와서 내 옆에 소파의 암쿠션 쪽에 걸터앉으며 민트 맛 마카롱을 입에 넣었다.


“오빠, 오늘 쉬는 날이라서 베르 할아버지랑 아빠와 할 얘기 있던 거 아니었어?”


“응. 나는 끝났고, 후작님과 아버지는 더 하실 얘기가 남아서 아직 하고 계실 거야.”


내가 갸웃거리며 노스 오빠의 일정을 물었고, 노스 오빠는 민트향을 풍기며 웃음 짓고는 차근히 설명해 주었다.


“아~ 그래서 출근을 안 했구나? 근데... 뭐 재밌는 얘기라기보다는 2년 전에 노스의 하드 캐리의 이유를 들었지.”


“이익!! 언니이이!!”


에일린 언니가 손깍지를 껴 머리 뒤에 가져다 대며 장난스럽게 말하자 리엘 언니는 부끄러움에 에일린 언니의 이름을 외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역시... 에일린 언니야.


리엘 언니는 자신의 데뷔당트 때가 떠올랐는지 부끄러움을 못 참고 에일린 언니의 이름을 외치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치마에 살짝 걸린 탁자가 흔들리자 노스 오빠가 잡아주며 피식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아~ 그런 적이 있었지. 오~ 이제 말하는 거야?”


역시 눈치 빠른 노스 오빠는 에일린 언니처럼 어느 정도 알고 있었나 보다.


하긴 그랬으니 그날 재빠르게 리엘 언니를 도울 수 있었던 것이겠지.


[역시, 역시, 역시! 노스도 알아? 그래? 벨, 벨, 벨, 우리만 몰랐나 봐...]


[에일린과 노스는 아무도 못 따라가지.]


[노스라면 뭐...]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닌지 엘리는 살짝 툴툴거렸고, 플루와 샨도 노스 오빠가 눈치가 빠르다는 것에 대해 쉽게 인정을 했다.


“노스 오빠도 알고 있었지?”


내가 눈을 가늘게 뜨고 짐작 가는 사실을 다시금 노스 오빠에게 확인하자 노스 오빠는 살짝 어이없다는 듯이 날 보다가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와 노스는 이미 옛날 옛적에 알았지. 안 그러냐?”


“하하하하. 카이는 몰라도 나는 알지~ 카이는 아직도 모를걸?”


에일린 언니도 노스 오빠가 리엘 언니의 감정에 대해 이미 눈치챘다는 것을 확신하고 말했고, 노스 오빠는 웃으며 말했다.


“으.... 그렇게 티 났어?”


“어, 완전.”


“하하.. 숨긴 거였어?”


리엘 언니가 이 상황에, 이 대화 주제가 너무나도 부끄러웠는지 두 손에 파묻고 있던 얼굴을 살짝 빼꼼하게 내놓고는 물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에일린 언니와 노스 오빠의 칼답이었다.


뭐, 번거롭게 당연한 걸 물어보냐는 느낌이 드는 답이었지만....


노스 오빠는 내 머리를 만지다 말고 뭔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물었다.


“아, 그럼, 리엘, 이제 나도 물어봐도 되는 거네?”


“응? 뭐를?”


에일린 언니와 노스 오빠의 말에 이제 숨기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차를 마시는 리엘 언니가 노스 오빠의 질문에 찻잔을 내려놓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2년 전. 황태자비와의 사건 정도?”


“아.... 그거?”


노스 오빠의 말에 리엘 언니는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본인이 아는 그 당시 일이 지금 말하기 부담은 되었는지, 아니면 좋지 않은 기억이었는지 표정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어? 아까 듣고 있던 거 아니었어?”


에일린 언니는 리엘 언니의 얼굴을 한 번 보고는 노스 오빠에게 툭 던져 물었다.


“나 중간중간 얼핏 들었지. 뭐, 말해주면 나도 재밌는 거 말해줄게. 하하.”


노스 오빠는 에일린 언니의 말에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고, 리엘 언니를 보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리엘 언니는 이제 뭐 숨길 것도 없다는 듯이 우리에게 설명해 준 그대로 일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으음, 2년 전 내 데뷔당트 때, 고민 끝에 유스 오빠한테 마음먹고 고백하려고 했어. 무슨 마음에서인지, 어떤 생각이 들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순간 감정이 동요되어 격해졌기도 하고, 뭔가 그때가 아니면 안 된다는 느낌이 들어 내 마음을 전하려고 유스 오빠를 쫓아갔지.”


리엘 언니는 차로 입술을 한번 축이고는 말을 이었다.


“유스 오빠 혼자 있는 줄 알았던 곳엔 그레슬린 황태자비님께서 계셨어. 역시나 유스 오빠한테 매달리고 계시긴 했는데... 유스 오빠는 등을 돌리고 있어서 오빠 표정은 잘 안 보였고, 대신 황태자비님과 눈이 마주쳤었거든. 그땐 내가 너무 정신없고 놀라서 그대로 도망쳤어, 헤헤...”


“으휴, 밥팅이.”


“으힝... 언니...”


그 당시 얘기를 듣던 에일린 언니가 툭 말했고 나는 몰랐던 사실 하나를 알게 되어서 뒤늦게라도 말해주는 리엘 언니가 너무 대단해 보여 리엘 언니의 손을 살짝 쥐었다.


그러자 언니는 내 모습을 보고는 살짝 미소를 짓고선 말을 이었다.


“그러고 다들 알다시피... 너무 놀라서 나오니까 노스 오빠가 나 배려해 줘서 그렇게 춤을 춘거야. 벨, 나 이젠 괜찮아. 2년이나 된 일이잖아.”


“더 있지 않아? 리엘, 너 어제도 그 여자와 일이 있어서 울었던 거 아니야? 에일린 누나가 말한 대로 취해서 울었던 거 아니잖아.”


“역시 노스.”


리엘 언니 말을 듣던 노스 오빠는 이어서 바로 어제 리엘 언니가 울었던 이유까지 집어내었고, 그런 노스 오빠의 말에 박수를 치며 속이 시원하다는 듯이 엄지를 척하고 올리는 에일린 언니였다.


...진짜 노스 오빠 눈치가 얼마나 빠른 거야...?


알고 보면 노스 오빠는 모르는 비밀 따윈 없는 거 아니야?


노스 오빠의 예리한 질문에 결국 리엘 언니가 한숨을 폭 한번 쉬고는 볼을 긁적이며 어제 일까지 우리에게 설명했던 그대로 말해주었다.


유스 오빠에게서 풍겨오는 향수 냄새, 테라스로 도망치듯 갔고 거기서 만난 그레슬린 황태자비, 그리고 그녀와 나눴던 대화와 그녀에게서 풍겼던 같은 향수 냄새.


계속 얘기를 듣던 노스 오빠의 얼굴은 좀 심상치 않게 굳더니,


“흠... 그 여자가 그랬다고?”


요 근래 들었단 말들 중 가장 냉정하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제이스티나 혼쭐 내주던 그날 이후로 처음인 거 같은데...?


“근데.. 노스 오빠도 그렇고 에일린 언니도 그렇고... 그래도 황태자비인데 그 여자라고 칭해도 되는 거야?”


반면에 어제 그렇게 그 여자에게 당하고도 리엘 언니는 황태자비를 함부로 말하는 에일린 언니와 노스 오빠를 걱정했다.


뭐... 나와 베니스도 그 부분이 괜히 조심스러웠으니까.


하지만 노스 오빠나 에일린 언니의 평소 성격을 안다면, 특히나 에일린 언니라면 당장이라도 그레슬린 황태자비에게 멋진 협박을 날릴 것 같다.


아마 지금 많이 참고 있는 게 아닐까?


“뭐, 어때? 여기 우리밖에 없잖아?”


“그러니까. 하하.. 전부터 유스 형을 그런 눈을 담을 때부터 기분이 더러웠는데 집에서라도 편히 말해야지.”


에일린 언니는 뭘 그런 것을 신경을 쓰냐며 어깨를 으쓱일 뿐이었고, 노스 오빠는 알게 모르게 황태자비에게 쌓인 게 많았는지 노스 오빠의 웃음소리와 말에 가시가 돋친 듯했다.


“그건 그렇고 노스 공자님, 따로 알고 계신 이야기가 있으신 거 아니신가요?”


가만히 언니들과 오빠의 얘기를 듣던 베니스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내어 나도 노스 오빠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그래. 그거 궁금하군. 계속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더니 지루한 참이었어.-


에레부스 또한 궁금했는지 베니스가 입에 넣어준 마카롱을 거칠게 씹어 먹었다.


은근히 에일린 언니가 주는 마카롱은 앞발로 밀어내는 것 같은 건 착각이겠지?


에이~ 설마~ 에레부스가 뒤끝이.... 있을 수 있겠구나.


-하하하. 노스, 나도 궁금하긴 한데?-


-음... 유스가 청혼을 한 건 아닌 건가?-


루메노스는 윙윙 꼬리를 흔들며 아르게나의 다리 위로 올라갔고, 아르게나는 아직도 청혼 타령을 하고 있었다.


...아르게나는 일관성 있는 드래곤이구나.


“음... 이게 도움 되는 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두 가지야. 일단 황궁 내에서 알고 있는 사람만 안다는 이야기는... 그레슬린... 그 여자로 인해 요새 유스 형의 평판이나 소문이 안 좋다는 거?”


퇴근 후, 종종 유스 오빠의 얼굴이 피곤을 가득하고 노스 오빠는 분노로 치민 얼굴로 퇴근한 모습을 보았는데...


설마 황실 내에서도 그레슬린 황태자비가 유스 오빠한테 매달리는 건가?


“뭐? 그 정도야?”


“네?”


“아?”


“미친 거 아냐? 계속 얘기해봐!”


노스 오빠의 말에 나와 베니스가 마시던 망고 에이드를 뿜을 뻔했고, 리엘 언니도 놀랐는지 몸을 잘게 떨었고, 에일린 언니는 조금 흥분했는지 목소리가 커졌다.


“음.. 일단 들어봐. 우리들이나 몇몇 가까운 사람, 또는 목격한 사람들은 유스 형이 그레슬린, 그 여자의 요구를 철저하게 잘라내고 거절하고 있다는 걸 알아. 그렇지만 자그마치 5년이야. 5년 동안 시간이 지날수록 그레슬린은 더욱 노골적으로 유스 형에게 표현했고, 소문은 입을 타지.”


노스 오빠가 조금 인상을 찡그렸다가 다시 말을 이었다.


“그래서 요즘 소문이 참 그렇더라고. 유스 형이 저렇게 행동해 보여도 5년 동안 그레슬린이 매달리는 것을 보면 둘 사이에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으니까.”


“유스 그놈 성격상 싫거나 귀찮으면 거절했겠지. 근데 상대가 황태자비이니 난감한 상황이겠구나.”


노스 오빠의 말에 에일린 언니도 조금은 심각성이 와닿았는지 노스 오빠의 말을 진지하게 들었다.


“뭐, 유스 형 입장에서는 거절하기도 쉽지 않아. 되도록 안 마주치려 하지만 그 여자가 유스 형이 거절하지 못하도록 유스 형의 상사에게 시키나 봐. 자신에게 오라고. 상사 측들도 유스 형이 가면 그레슬린, 그 여자가 덜 들볶으니까 계속해서 보내는 거고.”


“와... 양심도 없네. 솔직히 결혼도 했으면서 유스한테 가당키나 해?”


에일린 언니는 생각보다 귀찮은 일에 말린 유스 오빠의 이야기에 황당했는지 입을 떡하니 벌리고 있었다.


“유스 오빠도 참... 그런 일이 있으면 말 좀 해주지...”


뒤늦게라도 이 사실을 알게 되어 나는 유스 오빠가 걱정되었다.


그 성격에 얼마나 짜증 났을까...


아니, 황태자비면 그에 걸맞게 행동해야 되는 거 아닌가?


베니스도 똑같이 생각하는지 조심스레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럼... 그러면 어떻게요? 그런데... 황태자비시면, 그런 소문 돌면 황태자비님도 상황이 안 좋은 것이 아닌가요?”


“내 말이.”


베니스의 말에 에일린 언니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 그리고 에일린 공녀님 말대로 황태자님과 결혼도 하신 분이시잖아요. 그런데 소문으로 인해 그게 황태자님 귀에 들어가면 큰일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래서 초반에는 조금 쉬쉬하긴 했는데 귀족들도 황태자 때문에 굳이 그녀 앞에서 언질 하지 않다 보니, 얼마 전부터 더욱 노골적으로 군다는 거지. 될 대로 되라는 느낌이랄까.”


“그걸 알고도 계속 그럴게 행동한 거라고?”


베니스의 말을 듣고 노스 오빠가 작게 한숨 쉬며 말했다.


노스 오빠의 말이 나에게 가히 충격적으로 들렸다.


“응. 그런데 알고 보니 오히려 황태자가 눈감아주는 거 같더라고. 그나마 황태자 쪽에서 그 소문을 묻어서 이게 안 퍼지고 황실 내에서 알 사람들만 소문이 탄 정도이니까. 하지만 이런 식이면 그것도 오래 못 버틴다는 거야.”


-그 황실이라는 곳이 아주 개판이구만?-


“돌았네... 단단히 돌았어. 아주 다들 제정신이 아니야....”


노스 오빠의 말에 에레부스와 에일린 언니가 작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잠시 동안 정적이 흘렀다.


도대체가 황태자비, 그 여자는 무슨 생각인 것일까?


리엘 언니의 감정 이야기가 어느새 그레슬린의 행패 이야기로 흘러갈 줄은 몰랐다.


물론 아예 그레슬린이 유스 오빠를 마음에 들어 한다는 것은 알게 모르게 이야기를 들으니 알 수 있었다.


그제야 왜 그 사람이 우리 쪽에 시선이 머물렀는지도 단번에 이해가 갔으니까.


다시 생각해 보니 소름 끼쳐서 더 이상 황태자비라고 부르고 싶지 않았다.


작가의말

네이버 챌리그에서 주로 자유 연재를 같이 하는 중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댓글로 많은 피드백 부탁드릴게요! 


※ 이 글은 창작물이며 무단으로 도용/유포/표절하는 것은 삼가 부탁드립니다. 


작가 블로그 (세부 설정) 

끄적끄적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네이버 챌리그 (주 연재) 

잘 먹겠습니다 : 네이버웹소설 (naver.com)


조아라

조아라 : 문화의 시작 - 로맨스&BL, 잘 먹겠습니다 (joara.com)


문피아

[잘 먹겠습니다] « 문피아 연재방 (munpia.com)


블라이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잘 먹겠습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감사 인사 공지] 본편 완결 ** 함께! 외전!** 22.03.20 12 0 -
270 269. 이게 해피 엔딩이지! 이제 진짜 안녕! (외전 3 - 12) 22.05.15 5 0 12쪽
269 268. 이게 해피 엔딩이지! 이제 진짜 안녕! (외전 3 - 11) 22.05.14 6 0 14쪽
268 267. 이게 해피 엔딩이지! 이제 진짜 안녕! (외전 3 - 10) 22.05.14 8 0 17쪽
267 266. 이게 해피 엔딩이지! 이제 진짜 안녕! (외전 3 – 9) 22.05.09 9 0 22쪽
266 265. 이게 해피 엔딩이지! 이제 진짜 안녕! (외전 3 – 8) 22.05.08 10 0 17쪽
265 264. 이게 해피 엔딩이지! 이제 진짜 안녕! (외전 3 - 7) 22.05.07 12 0 12쪽
264 263. 이게 해피 엔딩이지! 이제 진짜 안녕! (외전 3 - 6) 22.05.05 10 0 17쪽
263 262. 이게 해피 엔딩이지! 이제 진짜 안녕! (외전 3 - 5) 22.05.05 10 0 12쪽
262 261. 이게 해피 엔딩이지! 이제 진짜 안녕! (외전 3 - 4) 22.04.30 10 0 12쪽
261 260. 이게 해피 엔딩이지! 이제 진짜 안녕! (외전 3 - 3) 22.04.29 10 0 18쪽
260 259. 이게 해피 엔딩이지! 이제 진짜 안녕! (외전 3 - 2) 22.04.28 13 0 14쪽
259 258. 이게 해피 엔딩이지! 이제 진짜 안녕! (외전 3 - 1) 22.04.27 12 0 15쪽
258 257. 엘라는 외로워 (외전 2 - 5) 22.04.24 11 0 14쪽
257 256. 엘라는 외로워 (외전 2 - 4) 22.04.21 11 0 12쪽
256 255. 엘라는 외로워 (외전 2 - 3) 22.04.20 10 0 11쪽
255 254. 엘라는 외로워 (외전 2 - 2) 22.04.19 11 0 13쪽
254 253. 엘라는 외로워 (외전 2 - 1) 22.04.18 14 0 12쪽
253 252. 홀.랑. 잡.아.먹.어. 앙! (외전 1 - 5) 22.04.15 16 0 14쪽
252 251. 홀.랑. 잡.아.먹.어. 앙! (외전 1 - 4) 22.04.14 14 0 14쪽
251 250. 홀.랑. 잡.아.먹.어. 앙! (외전 1 - 3) 22.04.13 14 0 12쪽
250 249. 홀.랑. 잡.아.먹.어. 앙! (외전 1 - 2) 22.04.12 11 0 13쪽
249 248. 홀.랑. 잡.아.먹.어. 앙! (외전 1 - 1) 22.04.11 17 0 12쪽
248 247. 잘 먹겠습니다 (10) - 본편 (완) - 22.03.17 21 0 19쪽
247 246. 잘 먹겠습니다 (9) 22.03.15 15 0 25쪽
246 245. 잘 먹겠습니다 (8) 22.03.14 10 0 16쪽
245 244. 잘 먹겠습니다 (7) 22.03.13 10 0 19쪽
244 243. 잘 먹겠습니다 (6) 22.03.12 18 0 19쪽
243 242. 잘 먹겠습니다 (5) 22.03.11 15 0 18쪽
242 241. 잘 먹겠습니다 (4) 22.03.10 14 0 19쪽
241 240. 잘 먹겠습니다 (3) 22.03.09 11 0 17쪽
240 239. 잘 먹겠습니다 (2) 22.03.08 13 0 17쪽
239 238. 잘 먹겠습니다 (1) 22.03.07 16 0 20쪽
238 237. 계획대로 되고 있어 (7) 22.03.06 9 0 17쪽
237 236. 계획대로 되고 있어 (6) 22.03.05 9 0 16쪽
236 235. 계획대로 되고 있어 (5) 22.03.04 8 0 14쪽
235 234. 계획대로 되고 있어 (4) 22.03.03 8 0 17쪽
234 233. 계획대로 되고 있어 (3) 22.03.02 8 0 12쪽
233 232. 계획대로 되고 있어 (2) 22.03.01 10 0 14쪽
232 231. 계획대로 되고 있어 (1) 22.02.28 18 0 14쪽
231 230. 여기까지만 (7) 22.02.27 10 0 15쪽
230 229. 여기까지만 (6) 22.02.26 10 0 11쪽
229 228. 여기까지만 (5) 22.02.25 10 0 11쪽
228 227. 여기까지만 (4) 22.02.24 9 0 13쪽
227 226. 여기까지만 (3) 22.02.23 10 0 12쪽
226 225. 여기까지만 (2) 22.02.22 9 0 13쪽
225 224. 여기까지만 (1) 22.02.21 15 0 13쪽
224 223. 분명 말렸다? (6) 22.02.19 10 0 13쪽
223 222. 분명 말렸다? (5) 22.02.18 12 0 11쪽
222 221. 분명 말렸다? (4) 22.02.17 14 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