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타임트래블 Re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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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저승달
작품등록일 :
2021.08.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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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0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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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천상열차분야보물지도 8

DUMMY

**


“자 이걸 보라고.”


거북이벽 앞의 계단 꼭대기에 2173년에서 가져온 검은 천을 펼쳐놓은 윤언이 그런다. 그러자 세 사람이 천의 주위로 다가서서 윤언이 가리키는 것을 내려다본다.


"이게 뭐라고 생각해?"

".... 지도요?"


소영이 불확신하게 그런다.


그러자 윤언이 고개를 끄덕한다.


"그렇지. 그리고?"


소영은 얼굴을 찡그리고 검은 천을 내려다본다. 흰 동그라미들과 이어진 선들은 별자리라는 것을 나타내주지만 소영은 이것을 어디선가 본 것 같음에도 기억이 날 듯 말듯 생각이 나지 않는다.


".... 별자리 지도요?"

"천상열차분야지도."


옆에서 정한이 그런다. 윤언이 씩 웃는다.


"그래 맞았어. 고구려가 만들고 조선이 이어낸 290여개의 별자리와 1467개의 별들을 그려진 밤하늘의 지도지. 하늘의 모습을 그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도 중의 하나로 이건 그 모습의 일부분이고."

"이게 원본이 아니에요?"


소영이 묻는다. 그러자 윤언이 어깨를 으쓱한다.


"원본은 무게가 1톤이 넘는 검은 대리석에 새겨져있다고. 그리고 이 지도는 보물을 가져가려했던 이재기들이 미처 태우지 못하고 남겨둔 수수께끼의 단서 중 하나지."


그러자 네 사람이 함께 검은 천을 내려다본다. 소영은 이 동그란 원들이 모여 담아낸 고구려와 조선의 하늘이 마치 진짜 밤하늘처럼 아름다워 보이는데 놀란다.


"좋아 그럼 단서 하나는 얻었네. 이제 남은 건 연꽃이랑 양쪽으로 난 뿌리라는 거지?"


이천이 그런다. 그때 윤언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한다.


"어이 이쪽은 완전히 잊어버린 거야?"


윤언이 전화를 받자 수화기에서 이현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하고 흘러나온다. 윤언이 수화기에서 귀를 떼고 얼굴을 찡그린다. 그러자 정한이 윤언의 손에서 전화기를 채간다.


"어이, 여보세요? 살아있냐?"


그러자 왼쪽 벽에서부터 쌓이기 시작한 벽을 마주보고 오른쪽 벽에서부터 내리는 비를 등진 이현이 하하 하고 웃는다.


"아주 좋아. 지금 내 앞뒤로는 물의 벽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고. 이걸 네가 봐야되는데."


그러자 정한이 윤언을 돌아본다.


"이제 단서는 찾았잖아. 이현은 풀어줘."

"보험 프로그램은 아까 풀었어. 그런데---"


윤언이 그런다. 그러자 정한이 홱 돌아보며 노려보는데 그 서슬에 윤언이 움찔 한다 .


"지금 한번만 더 나한테 그 보험얘기를 했다가는---- "

"진정해. 보험 프로그램이 지금 프로세싱중이니까 기다리라고."

"얼마나?"


정한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묻는다. 그러자 윤언이 고개를 기웃한다.


"한... 삼십초 정도?"


그러자 정한이 이를 악물고 윤언을 노려본다. 윤언이 고개를 으쓱이더니 전화를 이리 줘 보라는 손짓을 한다.


"여보세요?"


정한이 전화기를 건네자 수화기를 귀에 갖다 댄 윤언이 얼굴을 찡그리고 정한을 쳐다본다. 정한이 보자 윤언이 그런다.


"전화로 꼬르륵 이라는데?"


그리고 정한이 뭐라고 하려는 순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네사람의 옆의 공중에서 물이 터져 나온다. 소영과 이천네가 놀라서 돌아보자 그 자리에는 콜록콜록하고 엎어진 이현이 뒹굴고 있다 .


"이현씨!"


소영이 소리친다. 그러자 물에서 나온 고기처럼 사지를 움찔대며 파닥거리던 이현이 몸을 돌려 등을 땅에 대고 위를 올려다본다.

꾀죄죄한 지하철 천장을 올려다보는 이현의 눈에 윤언의 얼굴이 들어온다. 숨을 몰아쉬며 힘껏 커진 눈을 거꾸로 내려다보며 윤언이 씩 웃는다.


"안녕 이현."


그러자 이현도 숨을 몰아쉬며 손으로 눈을 가렸다가 얼굴을 찡그린다.


"그래 안녕이다 이 망할 놈아."


그러자 윤언이 활짝 웃는다.






***






"좋아 이제 우리한테는 지도도 있으니까."


윤언이 그런다. 사물함에서 마른 수건을 꺼내가 머리를 탈탈 털고 뒤집어쓴 이현은 계단에서 여전히 물을 뚝뚝 흘린 채 앉아있다. 그 옆에는 정한이 마른눈초리로 윤언을 쳐다보고 있다.


"이제 연꽃이랑 양쪽으로 난 뿌리만 찾으면 되겠네."


이천이 그런다.


"그 장소가 장영실의 보안코드가 보물을 숨겨놓은 거라는 거지?"


그러자 윤언이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위치를 알아내더라도 바로 보물을 찾진 못할거야. 보안코드만 봐도 알겠듯이 장영실은 이중삼중으로 보물의 안전을 위해 장치를 설치해 뒀을테니까."


"너는 이 보물을 왜 찾으려고 하는건데?"


이현이 묻는다. 그러자 윤언이 이현을 돌아본다. 그의 얼굴엔 가벼운 미소가 띠어있다.


"값진 보물을 구하려고 하는데 이유가 더 필요한가?"


그러나 이현은 마주 빙긋 웃으면서도 넘어가지 않는다.


"아니 넌 그것보다 조금 더 나갔어. 너는 시간의 괴물들이 보물을 노린다는 걸 알고 있었고 또 보물이 보안코드를 통해 사라지는 순간에도 있었지. 그리고 궁 안에 내통자를 심어놓고 수수께끼를 풀지 못할 것 같자 거북이벽을 해킹해서 시간의 여행자를 끌어들였어."


이현이 코끝까지 내려온 수건으로 덮인 얼굴로 윤언에게 그런다.


"....이현씨. 윤언씨는 여기 있는데."


소영이 그러고 윤언과 반대편의 허공을 바라보고 말하고 있던 이현의 머리를 잡아 윤언 쪽으로 가리켜준다. 그러자 이현이 고개를 끄덕하고 말을 잇는다.


"그러니까 너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보물을 탈취하려는것보다 조금 더 선을 넘어서 행동하고 있단 말이야."


그러자 윤언이 이현의 수건으로 가려진 얼굴을 쳐다본다.


"... 내가 널 좋아할 줄 알았지. 너와 내가 가장 잘 맞을 거라고 하더라고."


그러자 이현이 얼굴을 찡그린다.


"누가?"


윤언은 그냥 씩 웃는다. 그러자 가만히 내려다보던 이현이 어깨를 으쓱한다.


"좋아, 가자."


그러자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정한과 소영이 이현을 따라 고개를 든다. 윤언도 돌아보며 놀란 표정으로 시자철을 꺼내는 이현을 쳐다본다.


"어디로?"


그러자 시자철을 돌리던 이현이 윤언을 돌아보고 씩 웃는다.


"머리가 둘 달린 물이 있는 곳으로."





**





시자철의 빛이 걷히고 나자 이현이 앞장서서 저벅저벅 걷는다. 여름날의 후끈한 열기가 전해지자 소영이 주변을 두 리 번 거리며 이현을 따라간다. 이천과 정한네는 뒤에서 두리번거리며 천천히 따라온다.


"자네 이미 알고 있었던 거야?"


이천이 묻는다. 그러자 이현이 어깨를 으쓱한다.


"머리가 둘 달린 물이라고 했을 때부터 여기가 생각났거든."

"여기가 어딘데요?"


그러자 이현이 씩 웃는다.


"양평 양수리."


이현이 대답한다.


"연꽃이랑 양쪽으로 난 뿌리라고 했지?"


이현이 왼쪽을 가리키며 그런다. 그러자 이현의 손을 따라 시선을 돌린 소영이 눈을 크게 뜬다.


"어 연꽃!"


옆쪽으로 길게 죽 뻗어나간 연꽃 밭을 보고 소영이 눈을 크게 뜬다.

따가운 여름햇빛 아래 커다란 부채 잎들처럼 탱탱하게 위로 뻗어오른 녹색 연꽃잎들은 서로 빽빽하게 그득 차 햇볕을 떠받들고 있다. 수많은 빛으로 어두운 물과 연꽃잎 사이에서 빛나는 연꽃들은 각양각색으로 눈부시게 아름답다.

소영이 달려가서 꽃잎을 하나하나 보면서 감탄하는데 이현이 소영의 가방끈을 잡아당겨 앞으로 이끈다.


"아직 더 가야되거든."

"그럼 저게 바로 양쪽으로 난 뿌리겠군."


옆쪽에서 지켜보던 이천이 앞을 보고 그런다. 그러자 소영이 이천이 보고 있는 곳을 본다.

강을 기울일 듯 커다랗게 솟은 검은 가지의 나무는 물 이편에서 보면 잔잔한 물 위에 뜬 그림자와 함께 마치 땅에서 하늘과 물로 각각 뻗어 나간 뿌리처럼 보인다. 이천이 돌아보자 이현은 씩 웃고 있다.


"여긴 양평 양수리의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이야. 그래서 두 물이 만나는 곳이라고 해서 불리는 이름이 바로 두물머리지. 그걸 다르게 생각하면,"


그러자 이름을 들은 소영이 깨달음으로 눈을 크게 뜬다. 이현이 씩 웃는다.


"...머리가 둘 달린 물이야."

"그럼 여기에 장영실의 보안코드가 보낸 보물이 있다는거예요?"


다섯 사람은 두물머리를 바라보면서 서있다. 잔잔한 안개가 낀 듯 부드러운 수면을 바라보고 있던 소영이 눈을 가늘게 뜨더니 묻는다. 그러자 윤언이 검은 천을 꺼낸다.


"머리가 둘 달린 물을 열고 별 사이에 잠긴 잃어버린 소리를 찾으라."


윤언이 검은 천을 펴서 두 물 머리의 수면을 바라본다.


"... 물을 열고 별 사이에 잠긴 잃어버린 소리를 찾으리라."


그리고 잠시 수면을 쳐다보던 윤언이 검은 천을 펴서 물 위에 올려놓는다. 다섯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만히 떠있는 천이 푸르스름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천위의 흰 별들이 빛나는가 싶더니 물을 빨아들인 것처럼 확 검어진 천이 갑자기 자라나는 생명체처럼 마구 뻗어나간다.


"?!"


그와 동시에 우르릉 하고 하늘에서 천둥이 치는 소리가 나더니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이천이 하늘을 올려다보는데 흰 구름이 가린 밤하늘이 걷히고 창백한 달과 푸르스름한 별들이 어두워진 하늘에 얼굴을 내민다.

소영네가 놀라서 쳐다보는데 순식간에 호수를 집어삼킨 종이가 마치 녹은 것처럼 단단하게 빛나는 푸른 수면위로 녹아내리고 수면 위에는 종이에 그려져 있던 흰 별자리들이 세공처럼 남아 흰 빛으로 반짝인다.


".....이건..."


소영이 탄성처럼 숨을 뱉는다. 어느새 더운 여름날은 간데없고 내뿜는 숨이 한겨울처럼 공중에 하얗게 얼어붙는다. 그러자 옆에서 정한이 고개를 끄덕인다.

다섯 사람의 눈앞에는 하늘 위에서 비추는 별자리와 똑같은 모습의 천상의 지도가 된 호수가 펼쳐져있다. 무릎을 굽히고 마치 유리처럼 단단해진 수면을 손등으로 똑똑 두드려본 이현이 씩 웃더니 윤언을 보고 그런다.


"역시 장영실. 세상의 모든 잠금장치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안코드를 만들었네."


그러자 그 말에 빛나는 호수위의 별자리를 보고 있던 윤언이 이현을 보고 미소짓는다.

다른이들과 마찬가지로 별자리가 되어 빛나고 있는 수면가를 보는 소영은 숨이 벅차는 것 같다.

그때 갑자기 다른 종류의 한기가 소영의 몸을 감싼다. 소영이 헉하고 숨을 들이쉬고 돌아보자 느릅나무 반대편의 어둠속에 푸른 탈들이 그림자처럼 떠오른다.


"이현씨!"


소영이 소리친다. 그러자 홱 돌아본 남자들이 이재기의 탈을 발견하고 긴장한 태세를 갖춘다.


"아까 2173년에 있던 놈들이 여기까지 쫓아 온 건가?"


정한이 그런다. 그러자 이 재기들의 수가 어둠속에서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한다.


"... 그냥 한둘이 아닌 것 같은데."


이천이 경계하며 소영을 자신의 뒤로 감싸고 그런다. 그러자 정한이 이현을 돌아본다.


"저 녀석들은 우리가 시간을 끌 테니까 너랑 소영은 보물을 찾아."


그러자 이현이 얼굴을 찡그린다.


“그걸 어떻게 찾아?”


그러자 정한이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 만원을 던져준다. 엉겁결에 돈을 받은 이현이 만원을 내려다보더니 다시 정한을 쳐다본다.


"고마운데, 이걸로 어쩌라고?"


그러자 얼굴을 찡그린 정한이 종이를 뒤집어보라는 손짓을 한다. 그러자 소영이 옆에서 보는 가운데 만원짜리를 돌려본 이현이 아 하고 얼굴이 펴진다. 만원짜리의 뒤편에는 혼천의와 망원경의 그림과 함께 그 배경에 아까 윤언이 호수위에 내려놓았던 것과 똑같은 천상열차분야지도의 부분이 그려져 있다.


"지도에 표시된 별은 Bank of Korea의 k 부분 아래에 있는 빨간 별 부분이었어. 그걸 찾아."


정한이 호수위로 이현과 소영의 등을 밀어 넣으며 말한다. 그러자 소영이 정한을 돌아보는데 이현이 소영의 손목을 덥석 잡더니 호수위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투명한 호수 수면 위를 디디자 본능적으로 헉 하고 빠질 것 같이 움 추린 소영은 숨을 다잡고 이현을 따라 달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정한은 이천과 윤언과 함께 어둠속에서 점점 다가오는 이재기의 푸른 탈 무리들을 바라본다.


"좋아 우리가 시간을 끄는 역할이라 이거지."


돌아보는 정한의 얼굴을 본 윤언이 씩 웃으면서 그런다.


"무슨 계획인데?"


그러자 정한이 어깨를 으쓱한다.


"보물을 찾아서 시자철로 도망갈 수 있을 때까지 버텨야지."


그러자 윤언이 고개를 젓는다.


"나한테 그것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는데."


그리고 윤언이 주머니에서 동그란 동패를 꺼낸다. 정한이 쳐다보자 윤언이 패를 들더니 아래로 쿵 내리치며 소리친다.


"암행어사 출두요!"


뭐? 정한이 돌아보는 것과 동시에 바닥으로 푹 꺼진 마패에서 눈부신 빛이 뿜어져 나오더니 빛의 그림자 같은 것들이 사방을 둘러싼다. 이천과 정한이 모두 눈이 부셔 손으로 눈을 가리다 빛이 서서히 가라앉자 눈을 깜박이며 앞을 보는데 정한의 눈이 크게 벌어진다.


".... 세종대왕이다.“


아까 궁에서 비밀통로를 통해 마주쳤던 붉은 곤룡포를 입은 국왕이 수많은 군사들과 함께 윤언의 옆에 서있다. 궁수들은 활을 팽팽하게 당겨 키익키익 소리를 내는 이재기들의 탈 중앙을 정확하게 겨누어 쏘아 맞춘다.

쌔액 하고 날아간 수많은 화살들이 이재기들을 뒤로 넘어뜨리는 동시에 관군들의 함성소리와 함께 병사들이 앞으로 달려 나가고 정확하고 빠른 동작들로 이재기들을 하나하나 칼과 화살로 베어 넘기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정리되어가는 푸른 탈의 이재기의 무리들을 보면서 이천과 정한은 눈을 부릅뜬 채 당황하여 서있는데 세종이 저벅저벅 다가오더니 윤언을 보고 얼굴을 찡그린다.


"네가 무슨 암행어사냐? 이건 위급상황에서 쓰라고 준거지 마패놀이 하라고 준 게 아니라고 했잖아."


그러자 윤언이 주위를 가리키더니 어깨를 으쓱한다.


"꽤 아슬아슬 했다고. 거기다 보물도 거의 다 찾았단 말이야."


세종이 한숨을 쉬자 윤언이 씩 웃는다. 정한과 이천이 놀라서 쳐다보는데 두 사람은 아직도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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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한강 위의 다리 배 7 21.09.17 49 1 10쪽
58 한강 위의 다리 배 6 21.09.17 67 1 12쪽
57 한강 위의 다리 배 5 21.09.16 47 1 9쪽
56 한강 위의 다리 배 4 21.09.15 82 1 12쪽
55 한강 위의 다리 배 3 21.09.14 52 1 10쪽
54 한강 위의 다리 배 2 21.09.14 50 1 9쪽
53 한강 위의 다리 배 1 21.09.13 60 1 12쪽
52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10 21.09.12 58 1 5쪽
51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9 21.09.12 69 1 12쪽
50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8 21.09.11 43 1 15쪽
49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7 21.09.11 45 1 10쪽
48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6 21.09.10 49 2 10쪽
47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5 21.09.10 54 1 11쪽
46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4 21.09.09 56 1 11쪽
45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3 21.09.08 52 1 14쪽
44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2 21.09.07 49 1 11쪽
43 3만년을 거스른 사나이 1 21.09.06 67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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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상열차분야보물지도 8 21.09.04 65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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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천상열차분야보물지도 6 21.09.03 65 1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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