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찾은 청춘
대하소설의 새로운 역사가 전개된다 북소리와 나팔소리는 하늘을 울리고 군화소리와 함성은 땅을 울린다 내군사의 군가는 하늘에 가득하다. 보라! 이 장엄하고 웅장한 역사를 이글은 십여년전에 쓴글이며 다른 싸이트 연재된적이 있는 글입니다, 백도라지
무 두개를 다 먹자, 그녀는 일어나서 홍보석 주변을 돌면서 작은 조각이 있나 찾아보았으나 없었다,
“예야-홍보석을 찾느냐?“
“예 그런데 없어요, 저기 하나 있지 않느냐?
노인은 손가락으로 물속을 가르치었다.
그녀는 노인이 가르치는 쪽을 자세히 살펴보았으나 발견할 수가 없었다.
그러자 노인은 수건을 그녀에게 주면서 말한다.
“너는 저쪽에 가서 씻어라. 나는 물속에 들어가 저것을 건지어 올게.“
홍보석은 그들이 서 있는 곳에서 이십 미터 떨어진 물속에 있었다.
그것도 물 속 2m 깊이의 바위틈에, 그러니 주경이의 눈으로는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정
호의 눈은 벌써 인간 능력을 초월해 있어서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는 주경이가 보이지 않
는 곳으로 가자, 옷을 훌훌 벗어 던지고 물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더위에 시달리던 육체
가 찬물을 만나자 환성을 지른다. 그는 우선 몸에 묻은 땀을 닦아내고 홍보석 쪽으로 해
염 처 갔다 그는 자백 질을 하여 보석을 두 손으로 잡고서 물속으로 해염을 쳤다. 보석이
너무 무거워서 물위로 떠오를 수 없기 때문 이였다. 그는 10m쯤 해염 치다가는 돌을 놓
고, 수면위로 떠올라 호흡을 가다듬고는, 다시 내려가 돌을 십여 메타 옮기고는 하여 얕
은 곳까지 가지고 나왔다. 그 보석은 가로 세로가 30cm쯤 되는 마름모꼴인데 그 높이도
10cm 쯤 되었다. 그러니 그 무게도 20kg 정도 되었다. 보석은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빤
짝였다. 그는 그 보석을 보며 생각했다. 무슨 보석인지 모르지만 원 석이 이렇게 큰 것이
있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다. 어쩌면 별거 아닌 돌인지도 모른다. 아무려면 어떤가 여기
에 왔다간 기념품으로는 훌륭한 게 아닌가? 그는 문득 어제 생명에 강에서 이거와 비슷
한 돌을 하나 건져낸 것을 생각했다. 그거와 같은 종류일까? 그는 물박으로 나오자 수건
으로 몸을 닦고 옷을 입었다. 그가 홍보석 옆 바위 밑 그늘에서 조금 기다리니 주경이가
왔다. 그녀는 모래사장 위에 놓여있는 홍보석을 보고 탄성을 자아냈다.
“와 정말 대단하네요.”
홍보석은 정오의 해 빛을 받아 그 붉은 색 광채를 사방으로 뿜어내고 있었다. 그 보광이
주경이의 얼굴에 닿자 불그스레한 그 얼굴이 꼭 어린 소녀와 같았다. 정호는 기뻐하는
그 얼굴을 보면서 빙그레 미소를 짓는다, 보석을 위에서 내려다보니 투명하여 보석 밑에
깔린 모래가 보였다. 그녀는 다시 뒤로 몇 발작 물러가서 보석을 감상했다. 그리고서는
정호에게 와서는 할아버지 참 좋으시겠어요.
웃으며 말하는 그녀의 얼굴에는 자신이 보석을 얻지 못한 서운함이 어려 있었다.
그녀의 마음을 한눈에 꾀 뚫은 정호는 빙그레 웃었다.
“그 돌이 그렇게도 마음에 드느냐?”
“예 할아버지 정말 아름다운 보석이에요.
그럼 절반은 네게 주마. “
“와 - 할아버지 고마워요.
그런데 왜? 절반이나 제게 주시지요? 저걸 팔면 엄청난 돈이 될 터인데요? “
그러자 정호는 정색을 하고 말했다.
“나는 공평한 사람이거든, 우리가 같이 여기에 왔고, 갈 때도 나 혼자서 저걸 들고 갈 수 없거든.
그러니 네 몫도 있어야겠지“.
주경 이는 기뻐 입이 찢어지면서 말한다,
“할아버지 고마워요”
그녀는 또 한 번 인사를 했다. 그러나 노인의 말이 자기에게 보석을 절반이나 나누어 줄만한
이유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렴은 어떤가 보석 절반은 얻지 않았는가? 그녀는
자기가 이 보석절반을 갔기에 타당한 사람인가에 대해서 더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정작
정호가 보석의 반을 그녀에게 양보한 이유는 다른데 있었다. 그것은 여기가 하나님의 성
스러운 땅인 성산 이라는데 있었다. 그는 세상에서도 옳지 않은 일을 별로 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다. 하물며 하나님의 성산에서 탐욕을 들어낼 수 있겠는가? 만약 세상에서
라면 결코 저 보석을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지 않았을 것이다. 정호는 수건을 찢어 홍보
석을 열십자로 묶었다. 두 사람은 보석을 들고 무밭에 가서 무씨를 채취해 가지고, 꿀 봉
지 있는 곳에 다 달았을 때엔 오후 두시가 다되었을 때였다. 2km 을 걸어오는데 한 시간이나 허비한 샘이다.
주경 이는 운동으로 잘 달련 된 몸이지만 물건을 여기까지 운반하는데 꾀 힘이 들었다.
언제 중노동을 한번이라도 해 본적이 있었는가?
그녀는 4봉지의 옥수수를 보며 말한다.
"할아버지 우리가 저것을 이렇게 많이 가지고 갈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가 이곳에 얼마나 오래 있게 될지도 모르는데요? “
정호는 주경 이를 처다 보며 씩 웃는다. 그녀는 정호의 미소를 볼 적마다 온몸이 전류를
맞은 것처럼 짜릿함을 느꼈다 .그때마다 그녀의 방심이 여지없이 흔들렸다. 그녀로서는
이런 자기 자신이 이해가 안 되었다. 그 미소가 아무리 매혹적이라 할지라도, 또 그의 모습이 아무리 아름답다 할지라도. 칠십이 넘은 노인이 아닌가.
이때 정호가 입을 열었다.
“세계에는 육십억이 넘은 사람이 살고 있는데 그 중에 삼분의 이가 굶주리고 있다고 들
었다. 더욱이 우리 농민도 어려움에 처해 있지 않느냐? 우리가 이들을 도울 수 있다면
어찌 작은 수고를 마다 할 수 있겠느냐? 우리가 세상에 있었다면 그들을 돕고 싶어도 도울 능력이 없지 않았겠느냐? 기회란 항상 있는 것이 아니다.“
노인은 갑자기 탄식하며 말을 잇는다,
“나는 평생 극한 가난 속에 허덕였으나 나를 돕는 이가 없었고, 때로는 남의 도움이 간
절할 때가 있었으나, 사방을 돌아보아도 도움을 청할 때가 없었다. 세상이 나를 외면했
을지라도, 참아 나는 세상을 외면 할 수 없구나. 네가 좀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수고해 주기를 바란다.“
이렇게 말하는 그의 목소리와 표정은 매우 쓸쓸하였다. 그녀 또한 노인에게 감염이라도 된 듯 마음이 쓸쓸해지며 슬퍼졌다.
“자 이제 그만 쉬고 출발하자”.
노인은 말을 끝내고 일어섰다. 그들은 두 번이나 왕복하여 차에 짐을 날랐다. 그리고 생
명의 나무에 도착하였을 때엔 오후 네 시가 넘었다. 주경 이는 매우 피곤하고 시장하였
다. 아침에 라면 하나먹고 점심에 무 하나 먹은 것이 고작인데. 하루 종일 평생 해 보지 못한 중노동을 했으니 몸이 천근처럼 무거웠다.
“우리 뭘 좀 먹어야지”
노인이 말을 하면서 먼저 강가로 갔다. 거기에는 어제 그녀가 따온 과일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정호는 사과를 깎으려다, 나무 호박을 집어 들고 살펴본다. 크기와 모양과 색이
늙은 호박처럼 생겼는데 그 색이 좀 더 밝은 노란 색이었다 .그는 호박 속에서 액체가 움
직이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흔들어서 확인해 보고, 호박을 옆으로 세우고, 그 윗부분을
칼로 조금 잘라내었다. 잘린 부분을 때어내니, 그 속에 녹색 액체가 절반쯤 들어 있었다.
그는 그 호박을 돌 틈에 잘 고정 시켜놓고, 차(車)로 가서 맥주 컵 둘을 가지고 왔다.그
는 그 잔에 호박 액을 따랐다. 그 액체는 많아서 두 잔 가득히 되었다. 주경 이는 손에든
잔을 보니, 호박 액은 호박 속에 있을 때와 달리 연한 녹색 빛 이였다. 또 그 냄새는 오
이 냄새와 비슷했다. 그녀가 한 모금 물고 보니, 입안에 뭔가 가득 찬 느낌을 받았다. 그
런데 맛은 찝찔하고 새콤하고 아주 조금 단 맛이 있었다. 살며시 삼키자, 그 액체는 목구
멍을 넘어 가는 순간 어떤 기운이 온몸으로 확 퍼져 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혀에는 아직 찝찔하고 새콤한 맛이 남 어 있었다.
액체를 맛본 온 몸의 세포는 알알이 일어서서 더 달라고 아우성이다. 그녀는 호박 속을
살펴보았으나 더 이상 호박 액이 남 어 있지 않았다. 그녀는 못내 아쉬운 표정으로 입맛
을 다시는데, 순간 온몸에서 피로가 썰물처럼 솨- 악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었다. 세상에 이렇게 신기한 과일이 있다니, 정호는 호박 액을 조금 마셨으
나 별다른 느낌을 받지 못하였다. 그는 차를 타고 오는 동안 피로가 다 풀려 있었다. 지
금 그의 육체는 옛날 그의 육체가 아니었다. 항상 활력이 넘쳐 났으며 일을 해도 쉽게 피
로하지 않고. 피로해져도 잠시만 쉬면 금방 회복되었다 .이런 경호에게는 이 신비스러운
호박 액은 그저 찝찔하고 다소 새콤하고 밍밍한 맛없는 액체일 뿐 이였다. 그래서 그는
조금 맛보고 잔을 내려놓았다. 이 모습을 보고 주경 이는 놀라서 뭇 는다.
“어째서 안 잡수세요?”
그는 상을 조금 찌푸리며 말한다,
“잉- 너무 맛없어, 안 먹을 거야,”
꼭 서 너 살 먹은 아이가 투정하듯 대답하자. 주경 이는 입을 가리고 웃었다,
“할아버지 제가 마셔도 되겠어요?”
그러자 노인은 손바닥을 올리며 어서 먹으라고 했다. 주경 이는 염채 불구하고 쭉 들이
켰다. 그러자 몸속에서 아우성치던 세포들이 잠잠하여졌다. 곳이어 그녀의 몸에는 활력이 넘쳐흐르기 시작했다. 그녀는 감탄하여 말한다.
“할아버지 이 호박 물은 참으로 신기한 액체 에요. 그렇게 피로했는데, 먹자마자 피로가 싹 가시고 이렇게 활력이 넘치니 말이에요“
정호는 눈이 날카로운 사람이라 그녀의 표정과 말을 듯 고, 이 호박 액의 특별한 효능을
감지 할 수 있었다. 정호는 호박을 조금 잘라 맛보니 무슨 맛인지 알 수 없어 먹기를 포
기하고, 사과를 깎았다. 사과는 껍질을 벗길 때부터 그 향이 사방으로 진동하였다. 그는
사과를 여덟 조각으로 쪼개고 그중 하나를 들어 입안으로 가져가 한입 베어 물으니, 그
달고 새콤한 맛이 혀를 감동 시켰다. 두 사람은 시장하던 터라 3kg나 되는 사과를 순식
간에 다 먹어 치웠다 정호는 이어 주먹보다 큰 대추 새 개를 더 먹고서야 먹기를 멈추었다.
그는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해는 그 달리기를 다하여 종점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는 머리 위까지 뻗어 나와 있는 생명의 나무 가지에 매달린 실과를 보고
“이제 네가 생명의 실과를 먹을 때가 되었다,” 고 말하였다
주경 이는 웃으면서,
“저도 지금 그것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녀가 일어나 생명의 실과를 따려고 하자 정호가 말렸다.
“내가 따다 주마”,
정호는 자기 차 위로 가볍게 뛰어올라가 생명의 실과 하나를 따다가 주경 이에게 주면서 말한다.
“내일은 내가 아름다운 미녀를 보게 되겠구나,”
“할아버지 저는 지금도 충분히 아름다워요”.
그녀는 깔깔 웃으며 대답한다. 그러자 정호는 새삼스럽게 그녀를 자세히 살피며 말한다.
“그래 너는 확실히 흔치 안은 미모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내일의 너와 어찌 비교가 되겠느냐?“
그녀는 앉아서 생명의 실과를 먹기 시작하였다. 한입 베어 문 순간부터 그녀의 얼굴은
확 구겨져 버렸다. 오만상이 다 쭈그러들어 있는 주경이의 얼굴을 보며 정호는 빙긋이 웃으며 말한다.
“세상에 모든 일은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암 공짜란 없는 것이지“
노인이 주경 이를 놀렸으나, 그녀로서는 과일의 맛이 하도 기가 막혀 대답할 엄두도 나지 않았다.
정호는 그녀가 과일을 다 먹기를 기다리며 흐르는 강물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 문득
어제 밤에 주어온 수정이 생각났다. 주머니를 뒤져보니 수정 서너 개가 있었다. 어제는
밤이라 자세히 관찰하지 못하였으나, 지금 보니 수정은 그 크기가 조금씩 다 다르다. 대
게 그 크기가 지름 2cm쯤 되었고 그 두께는 8mm 쯤 되었다. 수정 가운데는 두텁고 가
장자리는 얇은 정 육면체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그 모양은 앞뒤가 다 같아서 꼭 사람이
일부러 세공 해 놓은 듯 했다. 수정은 새가지 색깔이 있는데, 유리처럼 투명한색과 자색
과 청색이었다. 그는 수정을 살펴보고 있다가 먼지가 묻은 것 같아 엄지손가락으로 문대
어보다가 먼지가 떨어져 나가지 않아 수정을 강물에 닦으려고 손을 물에 집어넣었다. 그
순간 정호는 감전을 당한 사람처럼 깜짝 놀라 손을 얼른 강물에서 빼어냈다. 그 바람에 수정이 사방에 흩어졌다.
옆에서 보고 있던 주경이가 놀라서 묻는다.
“할아버지 왜 그러세요?”
그는 잠시 자기 손을 살펴보았다. 손은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러나 손끝은 불에 대인
것처럼 조금 확 끈 거렸다. 그는 흩어진 수정을 찾으며 말한다.
“초음파, 그리고 뜨거워 졌어. 하여간 혼 낫 어”.
그는 두서없이 말하다가 차로 가서 냉면 그릇만한 큰 그릇을 가져 왔다. 그는 강물을 떠
서 놓고 그 그릇에 수정을 하나씩 넣어가며 반응을 살폈다. 자수정과 투명한 수정, 청수
정과 투명한 수정은 아무 반응도 없었다. 그러나 자수정과 청 수정을 물에 집어넣자 급
격한 반응이 일어났다. 처음엔 수면에 잔잔한 파문이 일어나는 듯하더니, 곳 이어 물이
폭발하는 듯 끓어 넘쳤다 십초도 안 되어 그릇 안에 있는 물은 다 증발해 버렸다.. 정호
는 놀란 눈으로 한동안 수정만 남기고 물이 다 증발한 빈 그릇을 처다 보다가 수정을 꺼내어들고 살펴본다. 수정에는 아무 이상도 없었다.
정호는 갑자기 손 벽을 치며 큰 소리로 말한다.
“진짜 대단한 보물을 찾았다.‘
과일을 먹으면서 이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주경이가 다소 흥분된 목소리로 말한다,
“축하해요 할아버지우리 땅으로 돌아가면 할아버진 돈과 명에를 다 갖게 될 거에요."
‘애 야 - 수정은 네가 더 많은 것 같은데 더욱이 너는 젊고 유능하지 않느냐?“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더 이상 노인이 아니에요. 만일 우리가 돌아 갈 수 있다면. 그 수
정에 관한 대외적인 권한은 할아버지께 드리겠어요. 하지만 이익은 반반이에요“
정호는 정색을 하고 말한다,.
“애 야 - 너는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안고 너무 빨리 결정 한 게 아니냐? 그러다가는 크게 후회 할 날이 있을 게다.“
주경 이는 손을 흔들며 대답한다, 할아버지 저는 경솔한 사람이 아니에요. 할아버지는
저로 하여금 생명의 실과를 먹게 해 주시 엇잖아요. 그 수정이 대단하기는 하나 어찌 이 실과와 비교 할 수 있겠어요. “
“애 야 -그 실과를 먹도록 허락하신 분은 내가아니고 하나님이 시란다. 너는 그분께 감
사해라. 그러나 너의 제안은 기꺼이 받아 드리겠다. 이것이 악인의 손에 들어가면 큰 재앙이 될 수도 있을 게다.“
주경 이는 수정이 인류 문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았으나. 그러
나 젊은 날에 공대를 다닌 정호는 이 수정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사용될지 짐작 할 수 있
었다. 그것은 좋은 쪽 보다는 나쁜 쪽으로 더 위력적이라는 것까지도, 생명의 실과를 다 먹은 주경이가 일어서며 말한다.
“우리 수정 주을로 가요 ?”
그들은 왕사(王砂)로 이루어진 푸석 산으로 갔다 .어제는 밤이라 자세히 볼 수 없어 지만 지금 보니,
산은 지름이 삼백 여 미터 에 높이가 오십 미터 밖에 안 되는 작은 모래 산이었다. 산
주변엔 이십여 미터 까지 모래가 흩어져 있어 그들은 어제 여기서 수정을 주슨 것이다.
아직 해가 완전히 지지 않아서인지 수정은 빛을 발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모래 위를 돌아다니며 수정을 찾았다.
곧 해가 지니 수정은 잘 보이기 시작했다. 한참 동안 정신없이 수정을 찾다가 문득 시장기를 느끼었다.
그는 달빛에 의지하여 주변을 살폈으나 주경이가 보이지 않는다. 그는 산을 끼고 돌면서 손 벽을 처서 주경 이를 불렀다. 얼마를 가니 주경이가 대답하였다.
“할아버지 저 여기에 있어요.
그녀는 오십여 미터 정도 떨어진 산그늘 속에서 대답하면서 나왔다,
“그는 주경 이에게 다가가면서 많이 주었느냐?”하고 물었다.
그녀는 검은 비닐 봉투를 들어 보이며,
“얼마 안돼요, 겨우 한 줌 정도 에요.“
“난 배가 고픈데 뭘 좀 먹어야 하지 않아?”
그녀가 핸드폰을 보니 벌써 밤 아홉시가 되었다. 그들은 차로 돌아와 라면을 끓여 먹었
다.그 동안 주경 이는 어제 주슨 수정과 오늘 주슨 수정을 합쳐 서보니 두 손으로 움켜잡을 정도 박에 안 되었다.
그런데도 그 무게가 적지 않아 놀랐다.
“할아버지 이 수정이 금보다 더 무거운 것 같아요?”
“그래 나도 그 점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다. 언제 시간이 나면 이 돌의 비중을 알아보자 “.
정호는 일어서며 우리 다시 수정을 주스로 가자고 하였다. 주경 이는 배가 부르니 움직이기가 싫었다.
더욱이 오늘은 하지 않던 일도 많이 하지 않았는가. 그녀는 피곤하였다.
“할아버지 오늘은 그만 하고 싶어요.”
“그래 그럼 너는 먼저 자거라, 나는 조금 더 주서 가지고 오마.”
정호는 혼자 가려 하자, 그녀는 갑자기 혼자 있기가 싫어 졌다.
“할아버지 그럼 저도 같이 가요.”
그녀는 노인과 같이 푸석 산으로 가면서 물었다.
끝까지 보시면 압니다.
Commen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