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란평야
대하소설의 새로운 역사가 전개된다 북소리와 나팔소리는 하늘을 울리고 군화소리와 함성은 땅을 울린다 내군사의 군가는 하늘에 가득하다. 보라! 이 장엄하고 웅장한 역사를 이글은 십여년전에 쓴글이며 다른 싸이트 연재된적이 있는 글입니다, 백도라지
한편 지루후라는 기병 15개 여단을 이끌고 우문타지를 추격하였다,
이는 우문타지가 멀리 도망가면 갈수록 그와
함께 하는 군대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당시에 인구도 적고 성(城)도 적어 우문타지가 멈추어 흩어진 병사를
쉽게 모을 수가 없었다, 천자는 이점을 알고 기병으로 급히 쫓아 우문타지가
병사를 다시 모을 틈을 주지 않았다.
우문타지는 칠십 일간 쫓기어 결국 쿠두문강을 건너 자기 도성 쿠드문으로 들어갔다.
이때 그와 함께 한자가 천명이 넘지 못하였다.
하란 평야에서 중앙의 기병을 지휘하던 지루후라는 기병대를 이끌고
쿠두문 강가에 도착하였다. 그는 기병대를 몰아 강을 건너가려 하였으나.
막하의 연대장들이 반대하였다.
제6 기병연대장 호루호가 가 말한다.
천자께서 일찍이 우리에게 가르치시길 궁한 적을 너무 급히 쫓지 마라 하셨습니다.
우리는 천자님의 명을 받긴 하였으나 너무 적진 깊이 들어 왔습니다.
제팔 기병대장도 호루호가의 말을 지지하고 나섰다.
“천자님께서는 가능한 배수진은 치지 말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강을 건너가면 자연히 배수진을 치게 될 것입니다.“
제7 기병대장 구란도루도 끼어들었다.
“제2 기병군단과 제3 기병 군단도 아직 도착하지 아니하였는데
좀 더 기다려 그들이 다 모인 뒤에 결정합시다.
그동안 우리는 빨리 배를 더 모아 도강할 준비를 해놓는 것이 더 급합니다.
지루후라가 제일 기병군단의 사령관이긴 하나,
이들은 모두가 같은 계급인 대령이다.
또 따한 제국군의 1기생이며 소란도라 출신이다.
지루 후라는 참아 강압적으로 이들에게 명령할 수가 없었다.
지루후라는 탄식하여 말한다.
“천자께서는 우문타지가 군사를 모을 수 없게 급히 몰아치라 하셨는데.
우리가 여기서 멈추면 그는 서쪽에서 다시 대군을 모을 터인데
그리하면 또 싸움을 크게 벌려야 하지 아니한가.
또 우리가 강을 건너간다 하여도 세 불리하면 북쪽으로 후퇴하면
되거늘 어찌 그게 배수진이란 말인가?‘
구란도루가 다시 말한다.
우문타지가 이 강을 건너 갈 때 이 주변의 모든 배를 다 가지고가서, 우리가 멀리 가서 배를 모우는 동안 다른 군단이 도착할 것인데
그때 봐서 도강하여도 늦지 않습니다.“
호루호가는 다시 반대한다,
“우리 병력도 많지 않는데 건너가서 적의 반격을 받으면
전세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지루후라는 병사들의 얼굴을 보니 오랜 추격으로 그 들은 심히 지친 표정이라
참아 자기고집을 더 이상 주장하지 못하였다.
‘그럼 제육기병대는 강, 남쪽으로 내려가며 모든 배를 모아
패잔병으로 하여금 강을 건너 저들과 함유하지 못하게 하시오.‘
‘제 팔 기병대도 북쪽으로 가서 제 육기병대와 똑같이 하시고.
우린 남아서 진을 치고 기다리겠습니다.“
5월 19.일
천자는 이날 전군을 이끌고 모두가이다의 전(前) 수도인 노라성으로 진격했다,
노라성 까지 가는 동안 적의 저항은 전혀 없었다, 보름동안 강행군하여 노라성 앞에 다다르니 이때가 6월 3일이였다, 천자는 군사들을 나무 그늘에 쉬게 했다.
이때 노라성의 성주는 우르만이였다, 그는 일찍이 와주와의 사신으로 따한 제국에 왔다간 적이 있는 사람이다, 또 지금 노라성 수비 사령관으로 무로아테가 있다
오라 평야에 있던 무로 아테가 노라성에 와 있는 데는 이유가 있다,
무로아테는 모두성을 함락 시킬 때 그의 눈앞에서 많은 사람이 죽었다,
특히 다냐모두의 죽음은 그에게 매우 충격 적이 엇다,
그는 다냐모두를 죽이거나 모욕할 생각은 없었다,
오히려 여자의 몸으로 열심히 잘 싸운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자기가 그녀를 살려주겠다고 분명히 약속 했는데도 그녀가 자살하자,
산다는 게 무엇 인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자기눈앞에서 어린 병사들이 전멸 할 줄 알면서도 용감히 싸우는걸 보면서
충성 이란 무엇 인가? 이제 인생을 막 시작하려는 저런 아이들을 무엇이 죽게 만드는 걸까?
도대체 인간들이 무었을 위하여 이렇게 싸우다 죽어야 하는가?,
종교란 무엇인가? 하는 잡다한 생각과 함께 인생에 대하여 회의(懷疑)를 느끼기 시작 하였다,
무로아테는 십팔 세에 병사가 된 후 전장에서 많은 공을 세워, 지금은 황제의 세 사람의 친위 대장 중 한 사람이 되었다, 그는 자기 자신의 충성심을 의심해 본적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다냐모두의 맹목적인 충성을 본 후, 과연 누구를 위한 충성인가?
내가 우문타지에게 왜 그토록 충성 하는가?
그러나 뼈 속까지 단순한 군인인 그로서는 어떤 해답도 알 수 없었다,
다만 더 이상 공을 탐하여 사람을 죽이는 일이 싫어졌다,
이때 아란다가 모두가이다의 보급을 공격한 일이 생겼다,
그는 이 기회에 전쟁터에서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용기를 내어 우문타지의 막사로 찾아갔다,
무로아테는 우문타지를 보고 짐짓 격분하여 아뢴다,
페하 보급품은 십 만대군의 안위가 달린 일이요 전쟁의 승패를 가늠할 중요한 일입니다,
원컨대 저로 노라성의 책임자가 되게 하소서, 소장이 모든 일을 책임지고 보급품을 안전
하게 수송 하겠나이다, 또 요즈음 제 몸에 때때로 미열이 있어 이곳 기후가 제게는 안 맡는 모양이 오니 저로 하여금 잠시 고향에가 치료 할 수 있도록 허락 해 주소서
무로아테는 황제가 신임하는 장수라, 그의 안색을 보니, 심히 피로한 기색이라
별다른 생각도 하지 아니하고 수락하였다.
“장군과 같은 명장은 내 곁에서 나를 도와야 하나. 경의 몸이 편치 않다니 잠시 노라성에 가서 쉬도록 하라, 또 장군이 보급품을 책임진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노라,”
무로아테는 노라성으로 오자 자기 일에 충실했다.
천자가 대병을 이끌고 왔을 당시에 노라성에는 기병 이개 군단과 보병 일개 군단이 있었다,
우문타지가 천자에게 패하여 멀리 도망쳤다는 소식을 듣자, 그는 나가있던 보급 부대를 모두다 성으로 도루 불러드렸다,
6월 3일 천군이 성 앞에 다다르자 성주 우르만이 장군들을 불러 의논 한다,
먼저 우르만이 말한다,
“천자가 대군을 이끌고 우리 성 앞에 와 있습니다.
우리가 어찌 해야 할지 말씀들 해 보시오,‘
먼저 기병 이십 일 군단의 군단장 하이드람이 입을 연다,
“무얼 의논 할게 있습니까?
물이 넘치면 흙으로 막고 적군이 오면 군대로 막는 거지요,
더욱이 노라성엔 높은 성벽까지 있지 않습니까?“
이에 무로아테가 대답한다,
“얼마 전 모두성은 그 높이가 12메타나 되고 그 넓이가 12메타나 되는데도 함락 당했습니다,
노라성은 높이가 칠 메타에 넓이가 삼 메타인데 이 성을 어찌 믿는단 말입니까?“
이십사 기병 군단장 만하고다가 말한다.
“적은 대병이고 우리는 모두 합쳐야 보병 오천과 기병 이천이니 어찌 싸워서 이길 수 있습니까? 우리가 오늘밤 창고에 있는 모든 군수품을 불 지르고, 적을 기습하여 탈출 합시다.”
무로아테가 다시 말한다,
“장군의 방법이 좋긴 하나, 천자는 우리가 성을 탈출 할걸 미리 대비 했을 것입니다,
보급품은 우리 맘대로 태울 수 있지만, 탈출은 어려울 것입니다,“
하이드람이 답답해하며 무로아테에게 말한다.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된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것입니까?”
무로아테가 한숨을 내쉬며 말한다,
“지금 우리는 양자 중 하나를 택일해야 합니다.
하나는 힘써 싸우다 죽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나아가 항복하는 것입니다,“
우르만이 격앙된 음성으로 대답한다,
우리가 선황인 와주아님께 고임을 받아 영화가 오늘에 이르렀는데,
“이제 나라가 위태롭고 황제께서 적에게 쫒기고 있는데 이럴 때 충성하지 않으면 우리가 금수와 다를 바 없을 것이요.
나는 성을 베개 삼아 죽을 지언 정 항복을 할 수 없소이다,“
그러자 만하고다가 큰소리로 말한다,
대장부 한번 태어나서 한번죽지 두 번 죽는가?
나는 당당히 모두가이다 군인답게 싸우다 죽을 것이요“.
그러자 하이드람이 말한다,
우리가 힘을 합쳐 죽기로 싸운다면 못 지킬 것도 없지요,
무로아테가 가만히 한숨을 쉬며 말한다,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죽음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 됩니다,
이성에는 우리들만 믿고 바라는 백성이 삼만 오천이나 됩니다,
거기에 우리 군사까지 합치면 얼마입니까?
우리는 모든 사람이 살아 날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우르만이 문책하듯 말한다,
장군은 이성을 들어 천자라는 그 사기꾼에게 주려 하십니까?“
무로아테가 좌중을 흩어보며 말한다,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 더 생각하여 좋은 길을 찾아봅시다,
이때 부하들이 들어와 아뢴다.
“성주님 천자의 사신이 성문 앞에 와서 만나기를 청합니다,”
우르만이 벌컥 화를 내며 명령한다,
“그 입에서 무슨 좋은 말이 나 오겠느냐?
병사들로 활로 쏘아 죽이라 하라,“
그러나 병사들은 대답지 않고 무로아테를 바라본다,
무로아테가 그들의 상관이기 때문이다.
무로아테가 모두를 다시 쳐다보더니 말한다,
“어떤 경우에도 사신에게 활을 쏘아서는 안 된다,
우리가 싸울 때 싸울지라도 예(禮)는 지켜야한다.
내가 그들을 만나보고 시간을 더 벌어 보겠 읍니다.
그동안 여러분은 좋은 대책을 생각해 보십시오.“
무로아테는 일어나서 서문으로 향했다
그가 서문 문루에 올라서니 기병 삼기가 성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다,
따그르만이 먼저 입을 열었다,
“거기에 오신 분은 뉘신지요,?
나는 이성의 수비대장 무로아테입니다“
그러자 건장하게생긴 중년인이 말을 앞으로 몰아 나오며 말한다,
끝까지 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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