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라국
대하소설의 새로운 역사가 전개된다 북소리와 나팔소리는 하늘을 울리고 군화소리와 함성은 땅을 울린다 내군사의 군가는 하늘에 가득하다. 보라! 이 장엄하고 웅장한 역사를 이글은 십여년전에 쓴글이며 다른 싸이트 연재된적이 있는 글입니다, 백도라지
황제는 머리를 흔들며 말한다,
“너는 모험심이 너무 강 하구나, 확실하지 않는데 어찌 멀리 신하들을 보낸단 말인가?”
그러나 보쥬류는 포기하지 않는다,
“페하 그러면 신이 홀로 따한제국에 가서 국교를 트겠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황제는 껄껄 웃는다,
허허허
“너는 돌아온 지 하루도 안 되어 또 나를 떠날 생각을 하는구나, 어찌 대 문다라국의 황족이 홀로 남의 나라 사신으로 갈수 있단 말이냐? 그것은 불가 하니라,”
이때 샤라돈이 말한다,
“페하 보들리공의 말이 옳습니다, 세상일은 다 불확실 합니다,어찌 모험하지 않고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이번엔 신도 따라갈 것입니다,”
이때 뉴하라가 거든다,
“페하 신도 따라 가겠습니다, 만일 가서 한 가지라도 배워 온다면 우리에게는 이익입니다, 홀로 탕카와 싸우는 것보다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좀 더 나을 것입니다,“
황제는 신하들을 돌아보며 말한다,
“우리가 탕카를 상대하기에 버거운 것은 사실이나, 이미 천년이나 버텨왔고 앞으로도 그
들의 침략을 막아낼 것이다, 너무 서두르지 말라, 천천히 생각하여 실행해도 늦지 않다, 또 여기에서 서쪽으로 가면 따한제국이 있는지도 확실히 모르거니와 또 있다하여도 그
들이 우리에게 호의적일지 적대적일지 알 수 없지 않은가? 지금 우리 실정으로는 친구는 없어도 견딜 수 있지만 적이 하나 더 늘어난다면 심히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황제의 이 말에 더 이상 따한에 갈 것을 고집 할 수 없었다, 잠시 후에 샤라돈이 말한다,
“보들리경 그들 나라에 신기한 것이 많다 하였는데 또 어떤 것이 있습니까?”
보쥬류는 느긋하게 웃으며 말한다,
“신기한 물건들은 조금 있으면 직접 눈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 그쪽 대륙에 있는
나라들은 서로 화평하며 무역을 증진 시키고 있습니다, 또 나라마다 대사를 교환하여 양국에 현안과 분쟁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대사관에 상주하는 자국의 관원을 통해
상대방의 정치 군사 경재 사회에 관한 모든 것을 감시하며 서로 배워가고 있어 문명이 날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뉴하라가 말한다,
“대사는 무엇이며 대사관은 무엇 입니까?”
“대사란 상대편 나라에 이쪽에서 보낸 사신을 말합니다, 또 대사관이란 그 나라에 파견
된 대사와 그를 보필하는 관원들이 거주 하는 곳을 말합니다, 한 나라의 대사관엔 파견한 나라의 관원이 백오십명가량 머물러 있다고 합니다, 또 그대사관과 그 관원은 치외법
권이 인정되어 신분이 잘 보장되어 있고 그 땅에서 자유로이 활동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치외법권이란 무엇인가?
“치외법권이란 그 나라에 살면서도 그 나라의 법률에 구속 받지 않는 걸 의미 합니다,
또 대사관은 대사관이 있는 나라의 영토로 인정되어 상대편의 허락 없이는 들어갈 수 없
다 합니다, 만약 그 대사관을 침범하면 그 나라를 침범한 것과 똑같이 인정된다 합니다,“
뉴하라가 다시 질문한다,
“그럼 외국 대사관 직원이 범죄 하면 어떻게 합니까?”
“그들이 법을 어겨도 수색 채포 구금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상대편 나라로 추방하고 그 나라에게 처벌해 줄 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황제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한다,
“매우 좋은 제도이긴한데, 그러면 나라의 비밀이 많이 새어 나가지 않을까?”
“페하 그 제도는 양국이 어느 정도 국가의 비밀을 공유한다는 뜻도 될 것입니다, 서로
상대편을 감시하니 상대편에 좋은 점을 빨리 배워 갈수도 있고, 또 군사적 충돌을 사전에 외교를 통하여 방지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
황제는 다시 머리를 끄덕이면서 말한다,
“그 제도는 어느 쪽에서 먼저 제안 한 것인가?”
“이 제도는 따한의 천자께서 제안하여 이루어 진 것이라 합니다,”
황제는 한참 생각하더니 다시 말한다,
“보들리, 그들 중 따한이 가장 잘산다고 했는데, 그들에게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가?”
“페하 그 나라에선 신분제도는 있으나 종은 없는 나라라 합니다, 또 차츰차츰 신분제도
를 제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가 이십 세가 되면 모두 삼년간 군인이 되어야 한답니다, 그들이 군대에 갔다 오면 나라에선 땅과 집과 농기구를 거저 준다고 합니다,
또 그 나라엔 모두 열두 나라가 있는데 그들의 통치자를 백성들이 뽑는다고 합니다, 또
나라의 중앙엔 각 연방국들의 대표가 모여 국정을 의논한다 합니다, 신이 직접 그 나라에 가보지 못하여 자세한걸 알 수 없습니다, 이것도 선장에게 전해들은 이야기입니다,“
황제는 머리를 끄덕이며 말한다,
“그 정도만 들어도 그 나라가 특이하다는 걸 알겠다,”
황제는 친위대의 장교를 불러 말한다,
“너는 황인종의 배로 가서, 거기 선장한테 물어 그곳의 상품을 모두 궁으로 옮겨라, 그
리고 그들을 모두 궁으로 초청해라, 또 그 배를 군인들로 지키게 하여 아무 일도 일어나지 말게 하라”
황제는 일어나 자기 집무실로 가면서 말한다,
“네가 다녀온 나라들의 수도(首都)는 어떠하더냐? 그들의 집도 웅장 하드냐? 또 그들도 유리창을 사용 하더냐?”
“페하 포포라국 수도 이름은 무가돈이라 하는데 인구가 대략 팔십만 입니다, 또 타니아
국의 수도 타미루는 인구가 구십만 정도입니다, 그중 코드만이라는 국가가 가장 부강한데 그들의 수도 노차반은 인구가 백이십 만입니다, 그들의 귀족들의 집들은 대부분 석조
건물인데 제법 웅장 하 나이다, 불행이도 그들의 궁은 들어가 보지 못하고 멀리서 보았습니다, 그러나 보기에도 우리나라 궁만치 크고 웅장했습니다, 판유리는 따한 제국에서
수입하여 어지간한 부자 집에도 사용 하 나이다, 우리는 아직 커다란 판유리를 잘 만들지 못하나 따한 제국에서는 큰 판유리도 많이 생산 되는 것 갔습니다, 제가 떠나오기 전
에 그들은 도로를 확장하고 하수도를 파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들의 문명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 하고 있습니다,”
황제는 집무실로 들어가서 머리를 끄덕이며 심각한 표정으로 말한다,
“그들이 아무리 노력 한다 하더라도, 노예제도를 가지고 있는 이상 곳 한계에 부디 칠
것이다, 우리도 이 노예 제도를 빨리 패지 하지 못한다면 결국 탕카제국에게 문아질것이다, 그때엔 모든 귀족도 망할 것이다, 그대들의 욕심으로 인하여 이 나라는 더 이상 발전
하지 못할 것이다, 그대들은 이 문제에 대하여 좀 더 심사숙고 하여 좋은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황제의 말에 집무실 안에 모인에 신하들은 불안하여 입을 다문다, 그들도 노예해방에 관하여 다른 의견이 없으나 자신들의 이익을 포기 못하니 좀처럼 해결책을 찾을 수 없었
다, 지금 문다라국 인구의 삼분의 일이 넘는 오천만이나 되는 사람들이 노예로 있다, 이 노예의 해방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논의되어왔다, 귀족들도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다.
지금의 황제 보발리의 할아버지 때에 육십 세 이상 노예는 그 부부를 노예에서 해방시키기로 했다. 이 법안이 오히려 늙은 종들을 더 위태롭게 했다, 귀족들은 이미 늙어 쓸모없
는 노예를 해방시킨다는 명목으로 집에서 쫒아냈기 때문이다, 이일을 안 황제는 대노하여 노예해방 연령을 사십오 세로 나추었다, 그러나 노예에서 해방 된 자 보다 노예로 태
어난 자가 많으니 귀족들에게는 별 손해가 없었다, 황제가 늙어서 죽고, 지금의 황제의 아버지 때에 군인을 갔다 온 노예는 그 가족을 모두 해방시킨다는 법을 발표했다, 이때
반대한 많은 귀족들이 선황제의 노여움으로 죽었다, 다행이 이 법안은 대단한 위력을 발위 해 노예가 더 늘어나는 걸 방지 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노예의 숫자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이일로 인하여 황제 보발리는 노심초사 하나 아직 별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보쥬류는 탄식하여 말한다,
“페하 페하의 심려하심을 온 백성이 다 아 나이다, 또 이 일로 인하여 귀족들도 수시로
모여 의논 하나이다, 머지 안아 그들이 페하께 좋은 대책을 올릴 것입니다, 너무 심려 마십시오,”
황제는 역정을 내며 말한다,
“내가 보위에 오른 지 벌써 팔년이나 되는데, 아직도 의논한단 말인가, 차라리 내가 늙어 죽을 때를 기다리는 것이 빠를 것이다,”
팡코라가 점심을 먹고 무료하게 배에서 보쥬류를 기다리는데 일단(一團)의 군대가 몰려왔다, 그들 중 장교인 듯한, 군인 몇 명이 배에 오르자 정중하게 군례를 올리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의 말을 팡코라는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는 급하여 탕카의 말로 말하였다,
“여러분은 어쩐 일로 내배로 오셨습니까?
그러자 한 하급 장교가 알아 듯 고 앞으로 나서 통역하여준다,
“대장님 탕카의 말입니다,”
“그럼 자네가 통역하게”
하급 장교는 팡코라를 보고 정중하게 말한다,
“여러분 모두 황제페하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모두 깨끗한 옷을 입고 궁으로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있는 상품들도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팡코라는 통카의 말을 잘하지 못하여 손짓 발짓 해 가면서 간신이 서로의 뜻을 전할 수 있었다, 팡코라는 돌아서서 선원들에게 말한다,
“너희 모두 이곳 황제 페하의 초청을 받았다, 우리 모두가 궁으로 갈 것이다, 먼저 저기 저들이 가져온 마차에 상품의 종류대로 골고루 실어라, 그리고 모두 새 옷으로 갈아입도록 하라,”
끝까지 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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