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마라 대륙
대하소설의 새로운 역사가 전개된다 북소리와 나팔소리는 하늘을 울리고 군화소리와 함성은 땅을 울린다 내군사의 군가는 하늘에 가득하다. 보라! 이 장엄하고 웅장한 역사를 이글은 십여년전에 쓴글이며 다른 싸이트 연재된적이 있는 글입니다, 백도라지
“노고하기 결혼식 때 호로자이로에 가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못 가게 했어요, 그런데 가도로지 씨는 무슨 장사를 해요?
“장사를 하는 게 아니고 말이 없어도 굴러가는 차를 만들어,”
마루아지는 픽- 웃으며 말한다,
“말이 없는데 차가 어떻게 가요? 그런 말에 누가 속을 줄 알고요? ”
모두하라는 씩 웃으며 말한다,
“그 차가 바로 내 사무실 옆에 있어, 우리 가서 그 차 타고 한 바퀴 돌까?”
마루아지는 환하게 웃으면서 꼼짝 도 안 한다, 아직 믿지 않는 눈치다,
모두하라는 마루아지손을 잡아 끌고 사무실로 간다, 사무실 옆에 가니 정말 이상한 차가 놓여 있었다,
“이차 정말 말이 없어도 움직여요?”
“그래 여기 타봐,”
모두하라는 차를 천천히 몬다, 마루아지는 얼굴이 상기되어 말한다,
“와- 정말 간다, 좀 더 빨리 가 봐요,”
기어를 넣자 차는 좀 더 빨리 달린다, 그러나 길이 좋지를 않아 털컹 거린 다, 강가를 한참 달리다가 넓은 공지에 다다르자 차를 세우며 말한다,
“이제 네가 운전해봐?”
“제가 요? 좋아요,”
모두하라는 차에 대하여 자세히 가르쳐주고 옆에 타면서 말한다,
“자 이제 시작해 봐?”
곧 는 스르릉 소리와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다, 마루아지는 신기하고 기분이 좋아서 깔 깔 거리고 웃는다, 그러나 넓은 공지는 구복이 심하여 차가 몹시 흔들린다, 그래도 그녀는 어린 아이처럼 좋아하기만 한다, 차는 들꽃 사이를 이리저리 배회 한다, 한 시간 쯤 지나자 모두하라가 말한다,
“자 이제 그만, 나는 일터에 나가봐야 해,”
모두하라는 마루아지를 파출소 소장의 집까지 데려다 주고 일터로 간다,
일터의 기리는 천오 백 미터나 된다, 거기에 삼십 여 대의 기계가 놓여있고, 기계 한 대에 사십 여 명의 젊은이가 모래를 날라다 퍼 붇는다,
삼 교대로 젊은이들이 삼십 여 대의 기계에 퍼 붇는 모래는 하루에 일만 톤이 넘는다, 여기에서 하루에 금 이백 키로 그램을 얻는다, 그가 첫해에 얻은 금은 육십 톤이 넘었다, 그 중 그의 몫으로 떨어진 것이 돈으로 백 육십 억이나 되었다, 또 여기 아지마라 대륙은 세금도 없어 이 돈은 몽땅 모두하라의 차지가 되었다,
이제 강 남쪽은 거의 다 캐어 강 건너 북쪽으로 기계를 옮겨야만 한다,
몇 일 후 모두하라는 마루아지를 따라 모루토프시로 갔다, 이제 이 아지혼 강에는 그의 동료 나미소로가 배를 한 척사서 운행하여 배가 두 척으로 늘어나 교통이 편해 졌다,
그는 저녁때 시장 마루무치 집으로 찾아 갔다,
그 집은 그저 평범한 다른 백성들의 집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
모두 하라는 시장에게 절을 하고 말을 한다,
어르신 저와 마루아지와의 결혼을 허락해 주십시오,
시장 마루무치는 모두 하라를 빤히 처다 보며 말한다,
“내 딸은 미급 하여 자네같이 위대한 사람을 감당할 수 없다네, 달리 유능한 집 규수를 찾아 보게 나.”
“마루아지는 제게 넘치는 과분한 규수 이오나 평생 아끼고 사랑하여 고생 시키지 않겠습니다, 부디 제게 허락해 주십시오,”
그러나 마루무치 얼굴은 철벽처럼 굳어지며 말한다,
“글쎄 나는 자네와 같은 유능한 사위를 감당할 수 없다네, 내 딸을 잘 보아준 것은 감사하나 나는 이만 사양하겠네,”
마루무치는 지난날 모두하라에게 협박을 받은 것을 몹시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모두하라를 보자 그때의 불쾌감이 불붙듯 솟아 올라 역정을 내며 말했다,
모두 하라는 뜻밖에 거절에 당황 하였다,
“저 어르신 제게 뭐 마음 불편한 점이라도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제가 사과 하겠습니다,”
“천만에 나는 자네에게 아무런 불만이 없네, 다만 혼인이란 피차 서로 격이 맞아야 하는데 나와 내 가문은 도저히 자네와 같은 유능한 사람을 감당할 수 없다네,”
이 말을 들은 모두하라는 몹시 불쾌 하였다, 시장이 한 말은 자기 가문이 보잘것없어 격에 맞지 않는 결혼이라 허락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는 문득 내가 왜 여기 와서 이런 수모를 당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벌떡 일어서서 나오려다 가 마루아지를 생각하여 다시 한 번 말한다,
“어르신 제가 비록 미급 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십시오, 참으로 좋은 부부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글쎄 우리 예기는 여기서 끝 내자니까? 내 생각은 변하지 않아, 서로 더 말해 보았자 피차 마음만 상할 뿐일세,”
마루무치는 말을 끝내자 벌떡 일어나 다른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
모두 하라는 어쩔 수 없이 시장의 집을 나왔다, 그는 갑자기 비참하도록 초라해진 자기 모습이 실었다,
이때 마루아지가 뛰어 나오면서 말한다,
“정말 죄송해요, 저도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모두 하라는 눈물을 글썽이는 마루아지의 등을 쓰다듬으며 말한다,
“네가 미안해 할 일이 무엇이냐? 모두 내가 미급하여 일어난 일인데, 그만 들어가 보거라,”
모두 하라는 마루아지를 돌려보내고 혼자 걸었다, 그는 한동안 너무나 화가 나서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아지혼 강가를 배회하면서 돋아 오르는 화를 식혔다,
“도대체 내가 무엇이 부족해서, 내가 왜 이런 곳에 와서 말도 안 되는 수모를 당해야 하는가? 마루아지가 내게 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그는 마루아지를 좋아 하고 있기는 하나 뼈 속까지 깊이 사랑하고 있다 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어차피 결혼 할 것이라면 자기를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그는 가볍게 생각했다가 호되게 당한 것이라 생각했다,
마루아지는 아버지의 방에 들어갔다, 그녀는 이 결혼에 대해 아버지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아니 아버지가 쌍 수로 환영해 줄줄 알았다, 그런데 뜻밖에 아버지의 완고한 태도에 그녀는 하늘이 문어지는 듯한, 절망을 느꼈다,
“아버지 왜 그렇게 하셨어요? 그 사람이 무어가 부족해서요?”
마루무치는 완고한 표정으로 단호하게 말한다,
“그 맹랑하고 오만 방자한 놈은 난 싫다, 제가 무엇이라고 감히 내 딸을 넘겨봐,”
그는 이 년 전에 시장 실로 찾아와 자기를 은근히 협박하여 폭포수 옆에 상가와 집을 짓게 한 그 행위가 괘씸하였다,
또 어쩔 수 없이 그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었던 자기 처지가 수치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녀석은 그가 지어준 집으로 임대 업을 하였다, 정말 뻔뻔스럽기 짝이 없는 짓이었다, 나중에 그 집들을 시에서 도로 사드리긴 했지만,
마루아지는 아버지 앞에 무릎을 끊고 앉아서 사정 한다,
“아버지 그 사람은 좋은 사람이에요, 제가 그 사람을 설득해서 우리 집으로 데려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무어에요?”
마루무치는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말한다,
“세상에는 남자가 많다, 왜 하필 이면 그 고약한 놈이냐? 그 녀석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라면 무슨 일이던지 할 놈이다, 나는 그런 녀석을 용납할 수 없다,”
마루아지는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아버지 그 사람이 절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제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에요,
아버지 제발 부탁이에요, 제발 그 사람 좀 한번 잘 봐주세요?“
“나는 그가 싫다, 다시는 내 앞에서 그 사람 이야기는 꺼내지 말라,”
마루무치는 돌아 앉아 버린다,
모두 하라는 일터로 돌아오자 일에 열중했다,
천자와 동업한 첫해에 그의 앞으로 떨어진 이익은 백 육십억이나 되었다, 그는 이 돈을 모두 금 교환 소에 퍼부었다, 이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곳 금 교환 소에 와서 금을 팔고 그 돈을 맡겼다, 금 교환 양은 점점 늘어나 하루에 이백 키 로가 넘었다,
이제 이곳에서 금을 캐는 사람들의 숫자는 점점 늘어나 이 만 명이 넘어섰다, 아지혼강은 이 많은 사람들을 다 만족 시킬 만큼 충분한 금을 토해 놓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점포에 와서 금을 팔았으나 그의 점포에는 항상 돈이 충분했다, 사람들이 돈을 그대로 다시 점포에 맡기고 가기 때문이다,
일월 달이 되자 팡코라 해운 회사에서 배를 보내 왔다, 모두 하라는 그동안 모아 놓았던 금 십 톤을 외 팔이 다라하니에게 맡겨 탕카로 실려 보냈다,
야루노라는 옛날 모두가니다국 수도 노라 사람이다,
그는 얼마 전 탕카와의 전쟁에도 참가 하였고 또 소란도라 공대를 졸업한 수제이기도 하다,
야루노라는 이곳에 와 삼 년 째 금을 캐고 있었다, 그는 조용한 성품이라 사람들과도 잘 사귀지 않고 항상 홀로 있었다,
야루노라 큰 말에다 식량과 목욕통을 싣고 상류 쪽으로 향했다, 상류 쪽은 강 폭이 좁아 물살이 조금 빠르게 흐른다, 그래서 금을 캐기에는 조금 부담이 된다,
그렇다고 금을 캘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는 오전에는 금을 캐고 햇볕이 따가운 정오에는 낯 잠을 자거나 쉬었다, 그리고 오후는 강을 따라 상류로 향했다, 상류로 향할수록 나무가 적고 풀밭이 많았다,
그러나 경치가 좋아 그를 만족 시켰다, 한 이십일 정도 상류로 올라가니 주변 환경이 바뀌어 나무는 아주 드물고 풀밭도 많지 않았다, 확연하게 사막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강물도 줄어들어 강 폭도 100m로 좁아 졌다,
얼마를 더 가니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진 호수가 에 도착하였다, 그는 그 호수가 에서 멀리 서 떨어지는 폭포를 볼 수 있었다, 그는 폭포수로 향하며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을 보며 먼 옛날 엔 이곳이 아주 거대한 호수 이였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었다,
그가 폭포수 밑에 도착하니 폭포수는 아주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있었다, 폭포수는 거대한 하나의 바위로 이루어진 언덕 바지로 떨어지고 떨어진 물은 가파른 바위 위를 백 여 미터 흘러 호수로 들어갔다,
그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의 수량이 적어 그 폭포의 넓이는 20m 밖에 안 되어 보였다, 그 폭포 옆 산비탈엔 제법 풀이 많이 나, 말에 실린 짐을 풀어놓고 말을 놓아주어 풀을 뜯게 해 주었다,
야루노라는 폭포와 호수 그리고 눈처럼 흰 모래사장이 어울려진 경치에 취하여 당분간 여기서 금을 캐기로 하였다, 산은 호수를 사분 의 일정도 둘러쌓고 있는데 오후가 되니 산 그늘이 져서 일하기도 좋을 것 같았다, 그는 오늘은 고단하여 그냥 쉬기로 했다,
야루노라는 산 밑에 다 천막을 치고 일찍이 저녁밥을 해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밥을 해 먹고 나니 호수 끝에서 해가 뜬다, 그는 그 아름다운 장관을 한동안 구경하다가 폭포수 물이 유입되는 거대한 바위 밑에서 금을 채취 하였다,
오전엔 햇볕이 따가워 두어 시간 밖에 일을 할 수 없다, 그는 산 그늘이지는 오후에 일하기로 하고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는 커다란 바위 위로 올라갔다,
그 바위 산은 기리 가 1km도 넘었고 비스듬히 경사가 져서 폭포 밑까지 이어져 있었다,
그는 폭포 밑까지 올라가서 호수를 내려다보았다, 여기 서는 호수 전체를 볼 수 있어 경치가 좋았다, 그는 커다란 바위 그늘에 앉아서 호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야루노라는 폭포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앉아 있는데도 물방울이 튀어 옷이 졌었다,
그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를 올려다보다가 그물이 바위 위에 떨어져 산산이 깨져 흩어져 넓은 바위를 살짝 덮고 흘러내리는 걸 보고 있었다,
그중 한줄기의 물이 자기 앞으로 흘러 커다란 소(沼)로 모여들어 그 소를 한 바퀴 돌아 흘러가는 것을 본다, 그는 그 소를 무심히 보다가 그물의 움직임이 자기가 금을 일어낼 때 통 속의 물의 흐름과 비슷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가 다시 자기 앞에 있는 소(沼) 유심히 관찰해보니, 폭포수에서 떨어진 물은 사방으로 흩어졌다가 다시 모여 바위를 덮고 흐르다가 그 일부가 이 커다란 소(沼)로 흘러 들어와 소 안을 한 바퀴 돈 후 밖으로 흘러나간다,
이 소의 지름은 한 30m나 되었다, 또 소 안은 흰 모래가 깔려 있었다, 그는 폭포수를 다시 한 번 보고 생각한다, 저 높은 곳에서 물과 같이 떨어진 모래는 이곳에 모였다가 흘러 내려 간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이 소(沼)는 수 만년이나 금을 일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는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소(沼) 속으로 들어가 모래 속으로 손을 깊숙이 넣어 모래를 해 집어 본다, 소 밑에 깔려있는 모래가 확 떠오르면서 황금 색을 번쩍인다, 그는 몇 번 더 해 집어 보고선 빙긋이 웃는다, 그의 마음속엔 새로 얻은 행운으로 인하여 희열이 넘친다, 그는 갑자기 미친 사람처럼 소(沼)위를 첨벙 거리며 뛰어다니며 껄 껄 웃는다,
끝까지 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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