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멸망
대하소설의 새로운 역사가 전개된다 북소리와 나팔소리는 하늘을 울리고 군화소리와 함성은 땅을 울린다 내군사의 군가는 하늘에 가득하다. 보라! 이 장엄하고 웅장한 역사를 이글은 십여년전에 쓴글이며 다른 싸이트 연재된적이 있는 글입니다, 백도라지
대통령은 매우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한다,
“솔로몬 군도에 있는 귀국의 많은 군대가 전사한 것에 대하여 깊은 애도를 표하는 바입니다,
우리 학자들이 저 광구에 관하여 여러 가지로 추론한 결과는 남김없이 방송으로 이미 발표 했습니다,“
“아닙니다, 귀국 정부는 우리보다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 폭탄이 터지자마자 계엄령을 선포한 것이 아닙니까? 부디 우리 두 나라의 우정을 생각 하셔서 나로 하여금 내 국민을 구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한국 대통령은 한동안 망설이다가 말한다,
“하하 각하께서 이렇게 끈질기게 요구하시니 말씀 안 드릴 수 없습니다, 사실은 따한의
천자에게서 경고 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이 하도 엄청나고 황당하여서 믿지 않았습니다,
우리 장관 중엔 이 내용을 공개하자는 분도 있었지만, 납이 핵분열 한다는 걸 우리도 안 믿는 걸 어떻게 공개합니까? 서신에는 저 광구가 이차 폭발을 한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때엔 지구에 미증 유의 대 재난이 닥칠 것이라 적혀 있었습니다, 우리 학자들의 분석엔 저 광구 안에 물이 100조 톤이 증기로 변해 있을 것이라 하더군요, 우리도 이 이상 아는 것이 없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매우 심각한 표정으로 말한다,
“어려운 말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통화가 끝나자 내무부 장관과 학자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고 질문한다,
“각하 좀 더 소상 하게 알려 주시지요,”,
“무슨 이유에서 입니까?”
대통령은 무뚝뚝하게 대답한다,
“저 광구가 터지면 어디가 가장 피해를 받겠는가? 아시아 대륙이 아닌가? 우리 황인 종은 대부분 저 광원 주변에 있네, 그러나 백인 종들은 저 광원에서 멀리 떨어져 있네, 저들은 피해가 적고 우리는 피해가 많으면 그 후 백인들의 득 세를 어찌 감당 하겠는가? 형평을 유지해야지,”
“각하 그럼 동남아도 알려 주시면 되지 않습니까?”
“나라고 그 생각을 안 해 보았겠는가?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같은 나라는 알려 주어도 별다른 대책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이 정보는 중국만 유리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이번 사건의 주범인 중국을 돕고 싶은 생각은 없네,”
이 말을 들은 외무부 장관은 놀라서 입을 딱 벌린다,
“각하 아무렴 미국이나 유럽이 세계를 지배 하는 것 보다 야 같은 황인 종인 중국이 지배 하는 게 났지 않습니까?”
“무슨 말을 그리 하는가? 우리는 오천 년 간 그들에게 괴롭힘을 당해 왔네, 아직도 국민들은 일본을 미워하고 중국에 관 대 하지만, 우리가 중국으로 인하여 국력이 소진되고 이렇게 작은 나라가 되지 않았는가?
우리가 강하다면 일본이 우리를 어떻게 괴롭히겠는가? 지금 일본이 어디 우리에게 시비를 거는가? 저 되놈 들은 힘만 있다면 까놓고 우리를 못살게 굴 걸세, 저 종족은 원래 저런 종족이야,”
이 당시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 호의적이라 대통령의 말에 아무도 선 듯 동의하고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대통령의 감추어진 내심을 알게 되었다,
“각하 만약 이 재앙이 끝 난 후 이 정보를 감춘 것을 중국이 문제 삼으면 어쩔 셈이십니까?”
대통령은 갑자기 껄 껄 웃으면서 말한다,
“좋지, 제발 그래주었으면 하네, 나 또한 이 재앙이 끝난 후 형편을 보아 우리 땅을 이제 돌려 다오 라고 할 셈이었는데, 천자가 우리가 꿈도 꿀 수 없는 일을 대신 해주는 셈이지,”
이 말을 들은 모든 사람들은 대통령의 진의를 알자 놀라서 얼굴이 탈 색이 될 지경이었다,
한편 일본에서도 각료들이 다 모여서 광원에 대하여 대책을 논의 하고 있었다,
이때 관방 장관이 나서서 말한다,
“총리 각하 한국의 방송을 들으셨습니까? 그들은 지금 계엄령을 내리고 식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전 국민에게 십일 치 식량을 확보하라고 했습니다, 게다가 남쪽 해안 지대 주민들과 전라도와 충청남도 사람까지 북쪽으로 피난을 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천자와 그의 부인이 지난날 한국 사람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저 광원에 대하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우리도 저들의 대책에 유의해야 합니다,”
총리는 외무 상을 처다 보며 말한다,
“장관은 한국에 인맥이 튼튼한 걸로 아는데 무슨 정보라도 얻은 게 없습니까?”
“그러 자나 도 모든 인맥을 동원하여 정보를 수집 중입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정보는 그들이 방송한 것과 크게 틀리 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도 답답하여 한국 외무부 장관과 직접 통화 하였습니다, 그는 자기 입장으로서 해줄 말은 한마디 뿐 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선 저 광구는 방송이나 세상이 알고 있는 것 보다는 엄청난 재앙이다 라고 만 했습니다,
이것도 우리 사이 친분을 생각해 말해주는 것이니 흘려듣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걸로 보아선 저 광원이 엄청난 재난을 가져올 것이 틀림없습니다,”
“수고 했습니다, 그 정도의 정보로 만도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국방상이 못마땅하여 한마디 한다,
“그게 뭐요? 그것이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습니까?”
총리는 씩 웃으며 말한다,
“한국 정치인은 책임질 일도 책임지지도 않는 사람들 아닙니까? 그런대 계엄령을 선포하고 국민들을 대 이동 시킨다면 목을 걸어도 좋을 만큼 확신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미친 척 하고 저들을 따라합시다,”
내무상이 다급하여 나서서 말한다,
“총리 각하 이건 우리 모두 목을 걸어야 하는 일입니다,”
“하하 한국 대통령이 목을 걸 정도면 우리도 목을 걸어 보아야지요, 절대로 손해 보는 게임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자 대부분의 장관은 못 마땅한 표정들이었다, 그러자 총리가 다시 입을 연다,
“저들이 큰 태풍과 해일이 있을 거라 했습니다, 그렇다면 저 광원이 또 한 번 폭발한다는 이야기인데, 태풍이라면 우리 일본이 거의 다 막아 줄 터인데,
저들이 국민을 이동 시키고 산이나 높은 건물로 옮기라 했는데 이건 태풍보다 해일을 더 걱정하는 게 아닌가? 그러니 우리도 해일에 대비해야지요,”
다른 장관이 나서서 말한다,
“총리 각하 확실한 정보도 없이 우리 국민을 피난 시킨단 말입니까? 그 와중에 일어날 혼란은 생각해 보셨습니까?”
“나라가 위태롭다면 그 정도야 감수해야지요? 외상은 미국 쪽을 한번 파보시오,”
오전 9시가 되자 대통령은 비서들에게 묻는다,
“국민들의 사제기는 어느 정도 진행 되고 있는가?”
“지금 동네 슈퍼에서 대형 매점에 이르기까지 장사 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공장과 도매 상에서는 이번 사태를 그렇게 심각하게 보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들은 이 기회에 제품 제고를 모두 정리할 생각인지 무한정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매우 초조한 표정으로 말한다,
“지금 쯤 사제기가 어느 정도 일단락 되어 야 하는데, 그래야 이차 발표를 하지. 학자들의 말에는 20일 치 식량으로도 부족하다는 데. 단독 주택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고층 아파트로 이주 시켰는가?”
“이제 시작입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자기 방을 내놓기를 거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설득에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자 대통령은 파랗게 성을 낸다,
“누가 설득 시키라 했는가? 지금이 건국 이레 가장 위태로운 시기야, 모두 강제로 입주 시키라 해, 저항하면 무력을 사용해도 좋아, 시간이 없다, 아직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갔다,”
한편 재해 대책 본부에서 지정한 대도시의 고층 빌딩은 경찰들에게 강제 점령 당한 후 10층 이상에 있는 사무실 집기를 한쪽 구석으로 몰아 놓은 후 곡식과 의약품들을 저장하기 시작하였다,
곡물은 비닐봉지로 다시 한 번 포장하여야 하기 때문에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서울 시내만 강제로 점령 된 빌딩이 사백여개 나 된다, 경찰은 모자라는 인력은 지나가는 청년들을 강제로 동원하였다,
말 안 듣는 청년들은 경찰 봉으로 두들겨 팼다, 이렇게 강제로 동원된 청년들이 각 빌딩마다 천여명씩 되었다, 저장 품은 엘리베이터로 운반했지만 모두 비닐봉지로 제 포장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일력이 필요했다, 정부는 비상시를 대비하여 저장한 곡물을 옮기는 것도 힘이 벅 찾다,
대통령은 10시가 되자 상황실로 들어갔다,
화면에는 광구가 아직도 밝은 빛을 발하고 있었다, 대통령이 자세히 보니 광구는 솥뚜껑을 엎어놓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그 가장자리에서는 지금도 증기가 분수처럼 솟아 오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 광구의 중앙에 좀 더 밝은 흰 줄이 죽 죽 쳐져 있었다, 그것은 마치 누에고치를 확대해 보는 것과 같았다,
“저 줄들은 무엇인가?”
화면 앞에 모여 있던 학자 중 한 사람이 대답한다,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 줄들은 온도가 더 높아 사천 도가 넘습니다,”
“그런데 저것이 왜 아직도 안 터지는가? 벌써 다섯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학자들은 매우 불안한 표정으로 말한다,
“글쎄요, 빨리 터질수록 좋은데, 저러다가 저 안에 있는 바닷물이 다 증발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말이요, 내가 생각해보니 저 안에 수증기가 같쳐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됩니다, 지금까지 바닷물이 증발 되었다면 그 압력이 얼마인데 저런 빛 덩어리가 고압의 수증기를 가두어 둘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다는 듯 머리를 흔든다, 이때 다른 학자가 나서서 말한다,
“우리는 처음부터 저 빛 덩어리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저 빛 덩어리 안에 있는 수증기가 밖으로 세어 나가는 걸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불안한 것입니다, 지금 저 안에 있는 증기 압은 우리 인간이 만든 강력 한 고압 보이라 보다 도 더 강력합니다, 지름 1200km 나 되는 고압 보일러가 터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정말 끔찍합니다,”
“큰일이군, 그런데 우리 인공위성은 피난 시켰는가?”
상황 실장이 앞으로 나서며 대답한다,
“각하 24개 통신 위성 중에서 이십 개를 10만 키로 밖으로 괘도 수정을 했습니다, 또 지상 관측 위성 세 개 중 두 개도 괴도를 수정했습니다, 자원 탐사선도 괴도를 수정 했습니다, 지금 지상 3500km 에는 통신위성 4 개와 지상 관측 위성 하나 뿐입니다,”
“십만 키로 면 안전 하겠는가?”
“예 안전할 것입니다,”
대통령은 머리를 끄덕이며 말한다,
“인공위성은 꼭 살려야 하네, 아주 오랜 기간 동안은 인공 위성을 쏘아 올리지 못할 것이네.
다른 나라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일본과 미국이 몇 개의 위성을 괘도 수정하고 모두 그대로 있습니다.”
이때 학자들이 큰소리로 외친다,
“와 터졌다”
모두들 화면을 보니 백 광은 갑자기 커 지기 시작하더니 번쩍 하고 백색 광채를 사방으로 뿌리며 살아졌다, 동시에 바다 전체가 들썩 하더니 달무리와 같은 흰 증기가 사방으로 빠르게 퍼져나갔다, 이때 누군가 가 무의식중에 감탄한다,
“야, 장관이다, 정말 아름답구나!”
그는 말을 끝내고 선 머쓱 해 한다, 지금이 어디 감탄할 때인가? 이때 한 학자가 소리친다,
“화면 하나를 처음으로 되돌려봐”
끝까지 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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