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속 랩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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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boowife31
작품등록일 :
2021.08.2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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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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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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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폭군 도마뱀 왕 (1)

DUMMY

“화이트 퍼리 리자드???? 거 이름도 아주 그지 같구만!!!”



까샤사를 입안에 털어넣던 한스가 투기장에 소리쳤다.



“라르고 후작이 산 후안세스코까지 왔나? 왜 그따구로 지었데?”



“제도 작명계에서 평하길 ‘중앙 대삼림 서쪽 영지에 라르고 후작이 있다면, 산 후안세스코에는 허셀 자작이 있다···.’ 라더군요.”



그의 뒤에서 똑같이 까샤사 잔을 비우고 있던 프랑수와가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한스의 설렁설렁한 녀석들은 성기사들이 타고 온 범선으로 산 후안세스코에 복귀했다. 정체불명의 세력과의 교전과 수쿠리주 기간테의 습격으로 용병단은 기존의 22명 중 그 절반도 안되는 10명으로 줄어 들었다.


습격 직후에는 13명이 여전히 살아있었고 그 중 5명은 정글로 흩어졌었다. 한스 자신을 포함한 8명은 중간에 만난 성기사 율리오를 따라 범선으로 향했다. 그는 마도구를 통해 자신과 범선의 위치를 알려주었고 그렇게 두 명이 추가로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3명은 끝끝내 범선에 합류하지 못했다.


꿀꺽.


한스는 잔을 비웠다.


어차피 용병들은 칼밥 먹고 사는 것이 업이다. 언제 어떻게 죽을 지 모르는 건 당연한 것이며 자신은 물론 부하들 모두 이 사실을 유념하고 의뢰를 받은 것이었다. 비단 그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용병업계가 전반적으로 다 이런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씁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후작한테서 연락은 왔냐?”



그가 프랑수와에게 물었다.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만 저희가 복귀한 것은 이미 그의 귀에 들어갔을 겁니다.”



“아무렴, 그 새X한테 먹이를 받아먹는 쥐새끼들이 사방팔방에 널렸는데···.”



한스는 주변을 노려보며 말했다.


산 후안세스코는 왕도의 정치싸움에서 사실상의 중립지대였다. 때문에 공작과 후작의 세력 모두 이 지역에 상당수의 세작들을 풀어놓은 상태였으며, 역으로 그런 세작들을 색출하려는 산 후안세스코 토착 귀족들이 풀어놓은 그림자 기사들도 상당히 많았다.


한마디로 이 곳에서의 행동 하나하나가 제도 곳곳의 귀족들의 귀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란 이야기였다.



“······. 트웨인 공작은 우리 얘기 안하고?”



한스가 무거운 목소리로 물었다.



“그는 지금 영애와 함께 입궁했다고 합니다. 폐하께서 직접 영애를 위로하신 다더군요. 아직 그 쪽에서 저희에게 따로 연락을 하거나 현상금을 걸진 않았습니다.”



“제기랄, 하다 못해 볼트라도 회수해 왔어야 했는데···.”



프랑수와가 불안한 목소리로 대답하자 한스가 한숨을 쉬었다.


자신들은 밤까마귀에게 사격을 했고, 그는 온몸에 자신들의 석궁 볼트를 맞고 떨어졌다.


물론 자신들이 쏘기 전에 그가 먼저 비명을 지르긴 했는데 그걸 공작이 믿어줄 가능성은 극히 희박했다.



“도대체 왜 밤까마귀가 거기 있었던 거죠? 혹시 저희를 공격한 그 정체불명의 집단이 트웨인 공작의 기사들이었을까요?”



“만일 그 놈들이 트웨인 공작 쪽 사람들이 맞다면,” 한스의 눈이 희번득거렸다. “책임을 져야하는 건 우리가 아니라 후작놈이야. 우리가 싸우게 될 상대 중에 공작의 병력이 있을 거라고는 얘기 안했잖아?”



애초에 알려줬다면 맡지도 않았을 의뢰였다. 한스는 가늘고 오래 살고 싶지, 정치싸움에 끼어들어 제 수명을 단축시키고 싶진 않았다.



“이쪽도 세 명이 죽었어. 그 건을 따지고 들면 공작도 할 말없겠지. 일단 마음 편하게 생각하자.”



한스는 까샤사를 한 잔 더 시키려고 손을 뻗어 술병을 들고 돌아다니던 직원을 불렀다.



“그리고 공작의 기사들일 가능성은 낮아. 놈들 대빵처럼 보이던 놈이 사냥꾼들이 주로 쓰는 위장 망토를 둘러매고 있었다고.”



그에게 다가오는 직원의 뒤로 일련의 무리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잔에 새로 술을 채우던 한스의 시선이 무심코 그들에게 닿았다.


펄럭!


순간적이지만 그 중 한 명의 망토가 펄럭이며 그 안의 강렬한 호피무늬가 노출됐다.



“그렇다면 대체 그 놈 들은 누구였을까요?” 프랑수와가 잔을 비우며 말했다.



한스는 대답이 없었다. 그는 쏜살같이 사리지는 그 인영들을 보더니 순식간에 잔을 비우고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지금부터 알아내면 될 것 같군.”



“···..!”



눈치가 빠른 프랑수와는 재빨리 일어나 곳곳에 뻗어 있는 부하 용병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동시에 한스는 방금 본 인영들이 지나간 길을 뒤따라 가기 시작했다.





********************************************





[············허셀 자작. 꼭 죽인다.]



도대체 왜 귀족놈들은 공룡에다가 리자드 라는 이름을 못붙여서 안달인지 모르겠다. 딱봐도 도마뱀이랑은 다르게 생긴 걸 모르나? 세상 어느 도마뱀이 두발로 걷는 단 말인가?


그렇잖아도 지난번 경매장 탈출 때 스탠과 두란노의 알을 돕느라 후작놈을 미처 못 죽였었는데 이번에 허셀 자작만큼은 잊지 않고 꼭 손 봐줘야 할 것 같다.



[스탠, 들려?]



그렇게 내 마음속 살생부 최상단에 자작의 이름을 적은 뒤 나는 스탠을 불렀다.


약간의 딜레이 후 그의 대답이 들려왔다.



[·········들립니다 랩터. 제 말도 들리십니까?]



[잘 들린다 오바.]



[···.? 여튼 놀랍군요.]



진화하면서 얻게 된 여러 능력 중 하나인 ‘초저주파 대화’ 였다.


인간의 귀로는 들리지 않는 낮은 주파수를 뜻하는 단어인데, 아프리카 코끼리는 이것을 이용해 킬로미터 단위의 먼 거리에서도 다른 개체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조금만 집중해서 들으면 상대가 초저주파를 쓰지 않아도 그가 한 말은 내가 내뿜은 초저주파에 의해 내 고막으로 “실려왔다.” 그야말로 휴대전화가 따로 없었다.


다만 이런 식으로 들을 수 있는 대상은 리자드맨, 적어도 스탠 한정인 것 같았다.



[아무래도 복실이는 투기장 쪽으로 참여하게 된 모양이야.]



[······ 그런 것 같았습니다. 복실이의 냄새가 강하게 벤 인간 한 명이 지금 아레나 외곽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말에 내가 아레나를 찬찬히 훑어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한쪽 눈에 흉터가 있는 험상궂은 인상의 사내가 한무리의 인부들을 데리고 어딘가로 사라지는 것이 보였다.



[쟤가 스카구나.]



[······스카?]



[흉터라는 뜻이야. 대충 투기장 행동대장이라고 보면 돼.]



스카의 얼굴을 관찰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는지 약간 더 긴 딜레이 후에 스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 글을 쓴 작가라는 자는 진명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군요.]



[동감이야.]



어쩌면 귀족들의 절망적인 작명실력은 책을 쓴 작가의 영향이 있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나는 슬금슬금 스카와 인부들을 따라갔다.


그들은 석회암을 깎아낸 듯한 반듯한 석재 통로로 이동했는데 생긴 게 꼭 야구장에서 선수들이 등장할 때 나오는 통로처럼 생겼다.



[스탠, 아무래도 복실이는 저 안에 있는 거 같아. 들어간다.]



[······.. 랩터, 제가 하겠···.]



[보아하니 안에 인부랑 기사들 엄청 많은 거 같은데 난전에는 너보다 내가 더 유리해.]



나는 스카가 통로 끝의 두꺼운 석회암 문에 다가가는 것을 보며 말했다.



[대신 너는 계속 바깥에서 상황 주시해 줘.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말하고.]



[···.. 알겠습니다.]



쾅쾅!


통로의 끝에 도착한 스카가 거칠게 두드리자 문이 안에서 열리며 제법 똘똘하게 생긴 인부 하나가 나오는 것이 보였다.



“투기장 시작이다 제리, 첫 번째 선수들 내보네.”



“알겠습니다,” 제리란 사내가 뒤돌아 외쳤다. “팔란티에 모니터를 내보내라!!”



잠시 후 사람 키 만한 우리를 인부들이 끌며 나오기 시작했다.



“하아아아아아아아악·········!!!!!”



그 안에는 사냥개만 한 크기의 제법 큰 도마뱀이 입을 벌리고 인부들에게 소리내어 위협을 하고 있었다.



‘팔란티에 모니터, 제도 내에서 대형인 축에 속하는 파충류 마물로 빠른 몸놀림과 강력한 턱힘, 그리고 파충류답지 않은 우렁찬 포효 소리로 인기가 많은 왕도마뱀이네.’



원작에서 마크가 어렸을 때 사냥꾼의 길을 가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저런 사나운 팔란티에 모니터를 쉽게 제압하는 사냥꾼의 모습을 동경하게 되었기 때문이란 뒷설정이 있다.



“하아아악!!! 하아아아악!!!!”



지금은 덜 겁먹어서 저런 맥빠지는 하악질을 하고 있지만 투기장에서 싸우다 보면 찐텐으로 빡쳐서 포효하는데 그게 꽤 간지난다는 설정이다.



‘그래봤자 진짜 공룡한테는 못 비비지.’



특히 자라나면 막강해질 우리 복실이 앞에서는 말이야, 하고 나는 적당히 잡념을 정리하며 자세를 가다듬었다.


스카와 그가 데리고 온 인부들이 문 너머로 사라지자 제리라고 불린 인물은 서서히 문을 닫기 시작했다. 아무리 내가 진화를 마친 이후라지만 석회암을 통짜로 깎은 저 두꺼운 문을 박살낼 자신은 없었다.


– 텅!


나는 뒷발을 박차고 문을 향해 달려들었다. 여전히 몸을 숨기고 있던 탓에 내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나, 갑작스럽게 들려온 충격음에 놀란 제리가 내 쪽을 쳐다보았다.


나는 입을 벌리며 그의 어깨를 향해 주둥이를 내밀었다





**************************************





제리 맥과이어는 투기장 근속 20년을 내다보는 청년이었다.


열 살 때 투기장에서 도망치려던 닻도마뱀 한 마리를 무심코 돌을 던져 때려잡은 후 자작에게 돌려준 것을 계기로 투기장에서 일하게 된 그는 나름 투기장 인부들 사이에서도 베테랑에 속했다.


그런 제리가 처음 느낀 것은 무언가 엄청 큰 것이 자신에게 부딪혔다는 느낌이었다.


비록 모습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어느 새 닫으려던 문에서 밀려나 이만치 창고 안으로 밀려들어온 것을 보면 무척 큰 무언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콱···!!!


그 다음에 느낀 것은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었다. 오른쪽 어깨부터 명치, 그리고 왼쪽 옆구리까지 굉장히 날카로운 무언가가 생살을 뚫고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아······ 아······!!”



제리는 너무나 갑자기 닥쳐온 고통에 크게 비명을 지르지도 못하고 입만 연신 벙긋댔다. 그는 부들부들 떨며 고개를 힘겹게 들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창고 안에는 자신의 동료들과 방금 들어왔던 스카 씨를 비롯한 인부들이 서 있었다. 그들은 모두 황당함과 놀라움이 가득한 눈으로 경악한 채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순간 제리는 자신이 공중에 붕 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까 시끄럽게 굴어서 꼬리를 적당히 즈려밟아준 볏도마뱀들이 들어있는 상자가 유독 작게 보였을뿐더러 키가 작은 편인 그를 다른 사람들이 올려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리는 자신이 어떤 장비에 쎼게 부딪혀서 잠깐 공중에 붕 뜬 것이며 그래서 이렇게 아픈 거고 곧 떨어질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떨어질 거라고 생각되었을 즈음에도 여전히 그는 공중에 떠있었고 동시에 고통이 느껴지던 쪽에서 무언가가 허공에서 일렁이며 나타나기 시작했다.


제리가 가장 처음 알아본 것은 비늘이었다. 수많은 파충류 마물들을 투기장에 내보내기 전에 다루며 그는 파충류의 비늘이라 하면 대부분 알아보았다. 그러나 자신의 옆에서 갑자기 나타난 괴물은 한번도 본 적 없는 새카만 비늘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의 주황색 눈과 마주친 순간, 제리는 자신이 어떤 거대한 괴물의 입에 물려 허공에 들린 상태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가 비명을 지르려는 순간 괴물이 턱에 힘을 주었다.


콰삭.





********************





항구도시답게 물류가 많은 산 후안세스코의 길거리에는 수많은 종류들의 마차들이 다니고 있었다.


단순히 짐마차뿐만이 아니라 귀족들의 자가용 마차도 많이 다녔고, 부유한 도시의 특성 상 평민들도 여유가 있는 집안이면 다들 마차 한 대씩은 굴리고 다녔다.


다른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산 후안세스코만의 독특한 광경이었다.


다가닥, 다가닥, 다가닥, 다가닥·········


그 수많은 마차들 가운데서도, 하얗게 칠한 목제와 천부신의 교회의 상징이 수놓아진 깃발이 달려 있어 눈에 확 띄는 마차 세 대가 산 후안세스코의 거리를 달리고 있었다.



“훠이! 훠이!!”



마차들은 어느 덧 천부신의 교회 산 후안세스코 지부에 도착하였고, 마부가 줄을 당기며 제지하자 말들이 발을 멈추었다.


마차들이 정차하자 말을 타고 호위 중이던 성기사들이 일제히 하마했다. 그들은 곧바로 마차 주위를 둘러싸고 검 손잡이에 손을 둔 채 주변을 경계했다.


달칵.


잠시 후 세번째 마차의 문이 열리더니 안에서 빛이 뿜어져 나왔다. 아니, 정확히는 눈부신 은발이 달빛과 거리의 마력 가로등에 반사되어 마치 빛이 나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킨 것이었다.



“와···. 뭐야?”



“누구야????”



“성기사들이다.”



“지금 내린 건 누구지?”



지나가던 행인들이 그 장관을 구경하기 위해 멈춰선 순간, 허리까지 내려오는 은발의 소녀가 마차에서 내렸다.


그녀의 모습을 본 사람들이 숨을 들이마셨다.



“성녀님이다···!!”



“니오베 성녀님···.”



“성녀 니오베가 산 후안세스코에 왔다!!!”



성녀는 자신을 보고 탄성을 지르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성기사들의 호위 속에 교회 안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로밀리 경,”



마치 고요한 호수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음색의 목소리가 성기사단장을 찾았다. 그러자 오른쪽에서 그녀를 호위하던 우락부락한 인상의 성기사가 대답했다.



“말씀하십시오 성녀님.”



“율리오 형제 혼자서 돌아왔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그렇습니다. 다만 생명 탐지 마법에 의하면 헬릭스 형제 또한 아직 살아있는 듯합니다.”



“······..”



교회안에 들어선 성녀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더니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곳의 성기사단을 모아주세요. 율리오 형제를 살피고 천부신께 예배를 드린 후 곧바로 광장에 있는 투기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로밀리를 쳐다보는 그녀의 눈빛은 매우 결연해 보였다.



“이곳, 산 후안세스코에 존재해서는 안될 짐승의 존재가 느껴집니다. 천부신의 이름으로 오늘 그것을 처단하겠습니다.”


작가의말

까샤사는 사탕수수로 만든 술의 일종입니다. 럼과 아주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르다고 하네요.


맛본 독자분 있으시면 댓글로 후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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