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속 랩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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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bamboowife31
작품등록일 :
2021.08.21 00:24
최근연재일 :
2022.09.2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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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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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후송

DUMMY

“튜코, 튜락!”



“기쉬 기쉬 기쉬 기시···..”



험악하게 생긴 리자드맨들이 기묘한 울음소리를 내며 무기를 휘둘렀다.


새와 도마뱀 특유의 무감정한 사백안을 번뜩이며 날카로운 이빨이 잔뜩 달린 입이 크게 벌어졌다.


악몽에나 나올 법한 그 모습에 사람들은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으으···..!”



공포에 찌든 사람들이 쭈뼛거리자 리자드맨 하나가 입을 벌리며 쉭쉭거렸다.



“사군툼! 살라 칼라!!”



“테츨리니예 쿠사—”



철컥.


콰쾅!!



“꺅!!!”



갑작스런 폭음에 한 소녀가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았다.


하늘을 향해 빅 죠 샷건을 쐈던 리자드맨이 그녀를 위협적으로 바라보며 외쳤다.



“라이라이, 칼라칼라!!”



“미, 미리엄. 어서 일어나렴!!!”



그녀의 어머니로 보이는 중년 여인이 리자드맨의 눈치를 보며 다급히 소녀를 일으켜 세웠다.


미리엄이라 불린 소녀는 더 울 힘도 없는지 순순히 어머니의 부축을 받아 일어났다.


간신히 발을 옮기는 두 모녀의 뒤로 기나긴 인간들의 행렬이 이어져 있었다.


비록 리자드맨들이 말해주진 않았지만, 이 행렬에 붙잡힌 사람들은 모두 본능적으로 자신들의 처지를 알고 있었다.




포로,


제물,


먹이,


어쩌면 셋 다.




“흐흡······”



“크흐흡······”



자신들의 처지가 서러운지 두 귀족 영애가 훌쩍이며 걸어갔다.


수많은 영식들을 애태웠을 그들의 미모는 재와 먼지로 초췌해져 있었고, 수백 골드를 써서 주문했을 드레스들은 넝마가 되어 옷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녀들을 손가락질하지 못했다.


섣불리 손을 뻗었다가 리자드맨들의 눈에 거슬리는 순간 잘려 나갈지도 모르니까.



“꾸룩 꾸룩 꾸룩 꾸룩···.”



“히이익···!!!”



겁에 질려 숨을 잔뜩 들이켠 두 영애 옆으로 거인 리자드맨 하나가 지나갔다.


한 손에는 마력 가로등만 한 쇠화살을, 다른 손에는 마차 길이만 한 대궁을 들고 있는 녀석이었다.



“먀먀이~”



“코라락 코락! 가로쉐!!”



그것의 목에서 긴 울림소리가 흘러나오자, 다른 리자드맨들이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사방에서 새 또는 게코 도마뱀을 연상시키는 짧은 짖는 소리들이 연신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정글 한복판에서나 들을 수 있던 소리가 비록 폐허가 되었다지만 도시 한복판에서 울려 퍼지자,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리자드맨들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 중 유난히 반짝이는 눈빛을 가진 소년이 한 명 있었다.



‘대체 무슨 속셈일까.’



세바스찬은 속으로 생각했다.



‘처음에 사람들을 공작저 앞마당에 모았을 때는 한꺼번에 잡아먹을 줄 알았는데, 어딘가로 끌고 가는 걸 보니 그건 아닌 거 같고······’



물론 다른 곳에서 도축(?)을 하려는 것일 수도 있지만, 세바스찬이 보기에 그건 아닌 것 같았다.


리자드맨들의 태도는 잡아먹을 짐승을 다루는 것 치고는 왠지 모르게 신사적이었다.


물론 입을 벌리고 무기를 휘두르며 위협을 가하긴 했지만, 그의 경험상 리자드맨들은 그럴 시간에 진짜로 죽이고도 남았을 이들이었다.


즉, 지금은 정말로 나름 친절(?)하게 그들을 어딘가로 데려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어디?’



“칼락 솜!!”



그 때, 리자드맨 하나가 손을 뻗으며 외쳤다.


그와 동시에 포로 행렬의 양 옆을 지키던 보초 리자드맨들이 일제히 다가와 사람들을 바닥에 꿇리기 시작했다.



“꺅!”



“끼랑 카라 카라 카라 카라!!”



“으악, 이거 놔!!”



“쿠뤠옴!!”



워낙 리자드맨들의 행동거지가 거칠다 보니 크고 작은 반발은 늘 일어났다.


물론 세바스찬은 진작에 이들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리자드맨의 거친 손이 자신의 어깨를 잡아도 놀라지 않았다.



“쿠륵?”



다른 인간들과는 달리 세바스찬이 얌전히 바닥에 주저앉자, 포효하려고 준비하던 리자드맨은 무안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음 사람에게로 다가갔다.


놈이 말을 듣지 않는 다른 인간에게 기다렸다는 듯이 포효를 날리는 것을 본 세바스찬은 이윽고 고개를 돌렸다.



“·········. 교외 지역?”





#





리자드맨들이 그들을 꿇어 앉힌 곳은 공작령의 외곽이었다.


시가지가 박살이 난 지금은 구분이 의미 없지만, 예전에는 이곳이 바로 농촌이 펼쳐진 외곽과 도시가 시작되는 공작령 중심지의 경계선 역할을 했었다.


약간의 소란 후 모든 인간들이 자리에 앉자, 큼직한 깃털 장식을 몸에 뒤집어쓴 리자드맨 하나가 목을 길게 빼내었다.



“엨—옹! 엨—옹!! 엨······ 엨—옹!!!”



놈의 독특한 울음소리가 저 멀리 지평선 너머로 메아리치자···.



“·········—아아이!!!”



곧 ‘대답’이 들려왔다.


그와 동시에 리자드맨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침묵했다.



“······”



“······”



여태 으르렁거리며 살벌한 울음소리를 내던 놈들이 조용해지자, 사람들은 되려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 설마 여기가 처형터인가?”



“아, 안돼···!!!”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지만, 리자드맨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이따금 공포를 못 이기고 발작하며 일어나려던 인간이 있긴 했지만, 그들은 얼마 안가 리자드맨들이 휘두른 검은 막대에 맞고 다시 고꾸라졌다.


잠시 후·········



“세상에!”



조용히 지평선 너머를 바라보던 한 사내가 벌떡 일어났다.



“저, 저건 대체—”



“우우우음—”



마치 고래를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울음소리가 길게 들려왔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 둘씩 일어서기 시작했다.


세바스찬도 마찬가지였다.


소년의 눈은 아까 놀라워하던 사내가 쳐다보던 지평선 너머에 고정되어 있었다.



“우워으으으으음···.”



“우우움—”



바다도 아닌데 고래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울음소리뿐만이 아니라 크기마저 고래와 맞먹는, 거대한 거체들이 그들이 있는 곳을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그러나 그 압도적인 덩치와는 대조적으로 그것들의 움직임은 부드러웠다,


사람에 따라서는 거의 상냥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폭력적이기 그지없는 리자드맨들과는 너무나 비교되는, 평화로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존재들이었다.



“워어어어—”



그 순간, 그것들 중 한 마리가 고개를 옆으로 틀었다.


그러자 정면에서는 알아보기 어려웠던, 길다란 목이 눈에 들어왔다.



“그거다···!”



누군가가 소리쳤다.



“왕도 벽에 리자드맨들을 뱉어 내던, 그 목 긴 괴물이야!”



“아니야, 달라.”



또다른 누군가가 반박했다.



“그 놈들은 목을 높이 쳐들고 다녔어. 저놈들처럼 길게 늘어뜨리면서 다닌 게 아니라.”



“맞아요. 게다가 그 놈들은 목 밑에 징그러운 주머니가 달려 있었다고요!”



사람들이 서로 갑론을박을 벌이는 와중에도 그 거대한 땅고래(?)들은 성큼성큼 걸어왔다.


어느 덧 그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사람들이 앉은 지면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거인 리자드맨들의 가축인가?’



땅고래들을 마치 호위하듯 양 옆에서 보조를 맞추어 다가오는 거인 리자드맨들을 보며 세바스찬이 생각한 순간이었다.


쿵!


어느 새 다가온 땅고래들이 인간들의 앞에 섰다.



“······.. 크다.”



세바스찬은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멀리서 다가오는 걸 봤을 때도 컸는데, 코 앞에까지 다가오자 정말 크다는 말 이외에는 다른 말이 나오지 않았다.


목은 앞서 본 것처럼 길었고, 꼬리도 이에 못지 않게 길쭉한 것이 채찍을 연상시켰다.


목 뒤부터 꼬리 중간까지는 마치 제도의 정글에 사는 이구아나를 닮은 삐죽삐죽한 비늘 장식물이 쭉 이어져 있었다.



“뒤풀로!”



그 때, 한 리자드맨이 소리쳤다.



“가로쉐, 뒤풀로크스 투락 까!”



“밀리아이~”



그러자 거인 리자드맨이 말을 길게 늘어 뜨리며 일어선 사람들 앞으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꾸우우웅···.”



“뭐, 뭐하려고?”



졸지에 놈과 대면하게 된 한 사내가 떨리는 목소리로 중얼거린 순간,


콱!


갑자기 거인 리자드맨이 사내를 덥석 움켜 잡았다.





#





놈의 솥뚜껑만한 손이 그의 몸통을 순식간에 덮어버렸다.



“악! 아악!!”



돌발상황에 사내는 패닉에 빠져 연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



“사람 살려!!”



“머, 먹으려나봐!!”



“내가 봤어! 저 거인 놈들, 사람 먹기 전에 꼭 저렇게 쥐더라니까!!”



곳곳에서 공포에 잠긴 절규가 터져 나왔지만, 세바스찬만은 예외였다.



‘약하게 잡았어.’



그도 대피하는 와중에 거인 리자드맨들이 도시를 휘젓는 모습을 몇 번 볼 수 있었다.


놈들은 나무만한 철퇴나 강철 장갑을 낀 채 모든 걸 부수다가도, 수틀리면 맨손으로 인간을 붙잡고는 얼굴부터 뜯어먹곤 했다.


그러나 그럴 때는 항상 악력에 의해 갈비뼈가 눌려 부러지는 섬뜩한 소리가 나곤 했다.


지금과는 달리.



“지골로~ 로꾸샤~”



거인 리자드맨이 뭐라 웅얼거리더니 붙잡은 사내를 땅고래의 옆에다 가져다 댔다.


그러더니 땅고래의 등 뒤에 얹혀져 있던 가죽 끈 같은 것으로 사내를 묶기 시작했다.



“어···.?”



방금까지만 해도 겁에 질린 채 울부짖던 사내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먀악~”



그러거나 말거나 거인 리자드맨은 사내를 완벽히 매단 후, 만족했다는 듯이 뒤로 물러서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무, 무슨 짓이지?”



사람들이 웅성대던 순간,



“먀오꾸~ 먀먁~”



늘어지는 포효와 함께 땅고래 옆에 있던 다른 거인 리자드맨들이 일제히 그들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거침없이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을 ‘줍기’ 시작했다.



“깍!”



“엇!!”



거인 리자드맨들의 거침없는 손짓에 사람들은 반항도 크게 못하고 집어 올려졌다.


마치 어린 아이 앞의 매미, 메뚜기가 된 듯한 모습이었다.


덥석.


어느 덧 그 큰 손이 세바스찬의 몸을 감쌌다.


겁에 질려 뒤로 주춤거리던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아까부터 조용히 자기 차례를 기다리던 세바스찬을 거인 리자드맨은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무먀아꾸~”



“······. 리자드맨, 씨? 님?”



붙잡힌 세바스찬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먀악~?”



“해치는 거 아니죠?”



세바스찬의 떨리는 목소리에 거인 리자드맨이 반응했다.


비록 가문의 후계자로서 교육받으며 또래 중에서는 나름 영민하긴 했어도, 그는 여전히 어린 소년이었다.


엄격하지만 의지해야만 했던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마저 잃었으며, 믿었던 또래들에게는 배신까지 당했다.


이미 충분한 상처를 입은 만큼 당장의 상황에는 겁이 날 수밖에 없었다.



“·········..”



둘 사이에 긴 침묵이 흘렀다.



“······ 마마이~”



잠시 후 거인 리자드맨은 마치 악어가 물기 털 듯 고개를 양 옆으로 턴 후 세바스찬을 땅고래의 등에 가져다 댔다.


그러고는 즉시 그를 묶기 시작했다.



‘······. 생각보단 잘 묶네.’



큼직한 손아귀로 묶는 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꼼꼼히 묶이는 것이 느껴졌다.


어느 덧 거인 리자드맨이 손을 떼자, 마치 도롱이 벌레처럼 가죽끈에 꽁꽁 묶여진 세바스찬의 모습이 나타났다.



“마막~”



거인 리자드맨은 본인의 솜씨(?)에 만족한 듯 울부짖으며 곧바로 다른 인간을 잡아들기 시작했다.





#





어느 새 땅고래들의 등은 매달린 사람들로 가득해졌다.


마치 바닷가의 어부들이 낚은 생선으로 보존용 건어물 만들 듯, 거인 리자드맨들은 사람들을 정성스럽게 땅고래의 등 양 옆에다가 꿰어 매달아 놓았다.



“으으으으으···..”



“흑, 흐아앙!!”



황당하다면 황당할 수 있는 상황에 몇몇 사람들은 울먹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제는 나름 익숙해진 소수의 사람들은 공포에서 벗어나 차분히 주위를 살피기 시작했다.


세바스찬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정말 우릴 바싹 말릴 생각이었다면 이렇게 꽁꽁 묶지는 않았을 거야.’



어릴 때 아버지의 서재에서 읽어본 제국산 <남부 제도의 문화> 라는 책의 내용이 떠올랐다.


어부들이 생선을 말릴 때는 줄로 꽁꽁 감싸듯 묶는 게 아니라 오히려 최대한 바람에 노출시키기 위해 아가미를 통해 꿰어낸다고.


정말로 리자드맨들이 이들을 말려 먹을 생각이었다면, 아마 안면의 양 볼을 뚫—


절레절레—


세바스찬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끔찍한 상상을 치우려고 고개를 세차게 저은 순간이었다.



“뒤풀로! 쓰란텍, 카쑥!”



리자드맨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땅고래들의 몸이 크게 진동했다.



“우워오오오옹~”



쿵!


쿠쿵!!


그와 동시에 녀석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 뭐야?!”



“어, 어디 가는 거야?!”



자신들을 매단 채 땅고래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사람들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몇몇 사람들은 다급해진 나머지 뒷일은 생각 안하고 무작정 끈부터 풀려고 했으나, 생각 외로 끈이 튼튼하게 묶여 도무지 빠져나가질 못하고 있었다.



“·········.”



다른 이들과는 달리 세바스찬은 조용했다.



‘편하다.’



요 몇 달 간 그는 워런 후작가의 후계자로서 어린 나이에도 많은 것을 짊어져야만 했었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언장을 읽고,


가문의 남아있는 재산을 처분하고,


행방불명된 어머니를 찾기 위해 사용인들을 파견하고,


불안해하는 사용인들이 도망치지 않도록 달래주는 등······




아직 사춘기도 오지 않은 소년이 짊어지기에는 너무나 큰 짐뿐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는 홀가분했다.



“······.”



털썩.


세바스찬은 땅고래의 등에 뒤통수를 기대었다.


그리고 멀어지는 공작령의 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





[디플로도쿠스들이 인간 포로들을 쯔하우텍으로 후송 중입니다, 대모.]



[호위 병력은요?]



[오거 사우리안들이 붙었습니다. 우리 비스트 마스터가 아닌 녀석들이 길들였으니 그들이 이끄는 것이 맡다고 판단하여···]



[타당한 판단이에요. 잘 했어요.]



리자드스폰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리엘린은 다소 언짢아 하는 주위의 리자드맨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 굳이 이런 수고를 들이는게 이해가 가지 않겠죠. 하지만 조금만 더 저를 믿어주세요. 대장···. 전대 대모께서도 분명 지지해주셨을 거에요.]



[대모는 믿습니다. 잇짜께서도 믿는 대모를 우리가 안 믿으면 누굴 믿겠습니까.]



한 피카리자드가 고개를 까딱였다.



[다만 그 원숭이 놈들을 못 믿을 뿐.]



[······. 저 또한 그들을 무조건 놔두라는 말은 안 할 거에요. 쯔하우텍에 연락해 경비 병력을 세 배로 늘리라 하세요.]



리엘린이 빠르게 주변에 지시를 내렸다.



[이전에 수용했던 엘프들보다도 수가 많습니다. 양자간에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경비병력의 증강은 필수에요.]



[명을 받듭니다.]



[대모.]



그 때, 한 전투승려가 4개의 팔을 까딱거리며 다가왔다.



[무슨 일이죠?]



[잇짜로부터의 전언입니다.]



그의 갈라진 턱이 바쁘게 움직였다.



[‘귀쟁이들에 의한 돌발사태가 예상되니 주의하라’, 십니다.]



[어째서?]



[세계수를 베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작가의말

다음 챞터는 몇몇 분들 보시기에 다소 불쾌하실수도 있습니다.


고어 뭐 이런 건 아닌데, 그 뭐랄까......


여튼 감상 시 주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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