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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K탈주범의 운빨 회귀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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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디어선셋
작품등록일 :
2021.10.08 14:01
최근연재일 :
2022.02.21 08:00
연재수 :
10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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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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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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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91화. 호구의 연애

DUMMY

실제인지 환상인지 헷갈릴 정도로 뜨거운 밤이었다. 적당히 술기운이 오른 혜린은 관능적인 몸짓으로 명석을 완전히 제압했다.


“혜린아. 하아.”

명석은 예전처럼 혜린을 부르며 혜린을 품에 안았다. 명석의 시간이 2021년으로 흐른 느낌이었다.


띠디딕.

현관문이 닫히며 도어락이 작동하는 소리에 명석이 눈을 떴다. 명석은 멍하니 천정을 응시했다.


‘뭐지? 이 익숙한 느낌은? 지금 난 탈주범인건가? 아님 TS에 다니는 중인건가?’


대학을 졸업하고 의인상을 받고 대기업에 취업해 평범하게 사는... 기분 좋은 꿈을 꾼 기분이었다.


‘벨라지오에 출근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남았지?’ 하고 휴대폰을 켜니 부재중 전화가 5회 찍혀있었다. 아버지였다.


‘휴우. 꿈이 아니었구나.’

명석은 침대에 다시 누워 혜린의 온기가 남아있는 베개와 이불을 쓰다듬었다.


믿기지가 않았다. 과거로 돌아와서도 혜린을 만나고 혜린의 집에서 예전처럼... 어젯밤 생각을 하자 온몸의 감각이 예민해지는 것 같았다.


오랜만에 기분 좋은 나른함과 개운함이 몸을 휘감았다.


명석은 정신을 차리고 침대에서 일어나 혜린이 나간 빈 집을 눈으로 훑어보았다.


‘꽃집에 출근한 건가? 피곤할 텐데 부지런하게 잘 일어나서 나갔네.’


어젯밤에는 제대로 보지 않은 혜린의 물건과 잡동사니들이 그제야 명석의 눈에 보였다. TV 옆에 놓인 가습기를 보고 명석은 “푸핫”하고 웃어버렸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꼼꼼하게 상품 후기를 읽고 선물했던 제품이었다.


화장대에 진열된 갖가지 화장품을 보던 시선이 거울에 붙여진 사진들로 자연스레 향했다.


꽃을 매만지는 모습, 여자 친구와 다정하게 웃고 있는 모습. 게 중에는 무심하게 화장품에 가려져 먼지가 뽀얗게 앉은 사진이 있었다. 혜린이 젊은 남성과 팔짱을 끼고 있는 사진이었다,


‘누굴까? 남자친구였을까? 묘하게 나랑 비슷한 느낌인데?’


명석은 혜린의 지난 삶을 사진으로 훔쳐보며 혼자 빙구 같은 미소를 지었다.


혼자 사는 집이라 집 구경도 금방이었다. 옷을 차려입고 집에 가려는 명석의 눈에 식탁의 라면과 바닥의 먼지들이 눈에 밟혔다. 안되겠다 싶어 팔을 걷어 부치고 주인 없는 집의 청소를 시작했다.


창문을 열고 먼저 설거지부터 손을 댔다. 국물을 모두 빨아들여 불어터진 라면을 비닐봉지에 담으며 명석은 어젯밤 여운에 젖어들었다.


‘라면이 이렇게 육감적인 식품인지 몰랐네. 뭔 역사가 라면만 끓이면 생긴다냐. 크하하.’


명석은 앞으로도 혜린의 집에서 라면을 끓일 일이 더 있을지 궁금해 하며 냄비를 박박 닦았다.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이라고 깨끗할 거란 착각은 하지 않았다. 전생의 동거녀, 혜린이 덕분이었다.


이번 집은 예전처럼 아주 더럽지는 않았지만 혜린의 바쁜 일상을 반영하듯 정리가 되어있지 않고 먼지와 머리카락이 자기들끼리 사이좋게 뭉쳐있는 정도였다.


주인이 기분 나쁘지 않을 정도로 물건을 제자리에 두고 청소기를 휘리릭 돌렸다. 동거하던 시절 괜히 대청소를 하고 장을 보러 갔다가 명석이 떠난 줄 오해한 혜린이 대성통곡 했던 기억이 생생했다.

너무 오버해서 좋을 건 없겠다는 게 명석의 생각이었다. 이사장을 상대하며 까다로운 사람을 맞추는 센스가 길러진 덕분이랄까.


깨끗해진 혜린의 집을 뿌듯하게 둘러보며 명석은 아쉬운 듯 집밖에 나왔다. 퇴근 시간에 혜린에게 연락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



- 혜린 씨~~ 일 잘 끝나가요? 저녁 약속 없으면 같이 밥 먹을래요?

- 아.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요...

- 네. 그럼 시간 있을 때 봐요~~ ㅎㅎㅎ


어젯밤 뜨겁게 살을 맞댄 관계라고 보이지 않는 혜린의 무미건조한 답에 명석은 쿨한 척 다음에 보자고 대화를 마무리했다. 그러면서도 마음속에는 서운함이 자리 잡았다.


‘술 먹고 싶다고 해서 술 사줘, 라면 끓여달라고 해서 끓여줘. 같이 잠까지 잤는데... 혜린이는 대체 왜 저러는 거지?’


도통 알다가도 모를 여자의 마음에 명석은 박력 있게 직진해야할지 예전처럼 거리를 둬야할지 고민을 했다.


전생의 인연이 아니었으면 아마 진작에 끝냈을 관계였을 것이다. 밑바닥 시절 자신을 거둬주고 안락함을 선물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 생일날 무참히 검거되어 비극적으로 관계를 끊게 된 것에 대한 미안함이 현재 혜린과의 관계를 이어가는 이유인 것을 부인하지 못했다.


명석은 이제 혜린에게 더 이상 집착하지 말아야지, 하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런 명석의 마음을 읽은 것인지 함께 밤을 보낸 며칠 후 늦은 밤에 혜린이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 명석씨. 지난번에 제가 큰 실수를 한 것 같아요.ㅠㅠ 충동적으로... 일을 저질러서 명석씨 보기가 민망하고 부끄럽네요. 그동안 보아온 명석씨는 참 선하고 따뜻한 사람인데 제가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준 것 같아 정말 미안해요.


명석은 혜린의 메시지에 답을 하지 않았다.


라면을 먹은 날 적극적이고 당돌했던 혜린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사무적으로 고객을 대하는 꽃집 종업원으로 돌아갔다.


명석은 그런 혜린을 이해하긴 어려웠지만 여자는 원래 그런가보다, 하고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이제 더 이상 라면은 안 끓일 거야, 다짐하면서...



***



“명석 씨, 이번 설 연휴에 혹시 이사장님 수행하실 수 있어요?”


집무실 앞 책상에 앉아 일을 보던 정선희 대리가 수심 가득한 표정으로 명석에게 물었다.


“네. 뭐. 저희는 간단하게 집에서 차례 지내면 따로 갈 데는 없어서요. 가능은 해요.”


가능은 하지만, 하고 싶지 않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대답했다.


“왜 그러시는데요?”

“저. 남자친구네 집에 인사 가기로 했는데... 집이 지방이어서 시간이 꽤 걸릴 거 같아서요. 결혼 앞두고 친척들께 인사드리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해서 무리해서 가보려고요...”

“아...”


올 여름으로 결혼 약속을 잡은 정 대리는 이제 슬슬 결혼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었다.


“제가 수행할게요. 연휴 내내 해야 하나요?”

“아니요. 다른 날은 여사님이랑 기사님이 하실 거예요. 설날 당일만 좀 일해주시면 돼요. 그날은 본가에서 가족 모임이 있거든요.”

“네... 자세한 일정이랑 동선 알려주시면 참고할게요. 그나저나 기사님이랑 이모님은 명절도 없이 안 되셨다.”


측은지심이 발동한 명석은 휴일도 없이 이사장에게 털릴 두 사람이 불쌍하게 느껴졌다. 어쩌면 비서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기사와 가정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분은 명절 끝나고 며칠 쉬실 거예요. 대타로 일하실 분들이 다 있죠. 오호호.”

명석이 부탁들 들어주자 정 대리의 얼굴이 한 결 밝아진 채 웃음을 찾았다.


“설날 당일에 자택으로 가면 되나요?”

“네. 아침 7시까지 자택으로 가셔서 평창동 본가로 같이 이동하시면 돼요. 차례 지내고 식사만 하시고 나오실 거예요. 늘 그렇게 했으니까 이번에도 다르진 않을 거 같아요.”

“오래 걸리지는 않네요.”

“다른 형제들은 더 있기도 한데... 아시잖아요. 이사장님 가족들하고 있으면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은 거... 그래도 안 갈 수는 없어서 꾸역꾸역 가는 거 같아요.”

“네.”

“명석 씨 덕분에 한 시름 덜었네요. 고마워요. 히히히.”


정 대리가 컴퓨터로 ‘스드메’를 검색하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명석은 정 대리가 결혼을 하게 되면 명절 수행은 미혼인 자신이 계속하게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기분이 언짢아졌다.



***



설날 아침이 되었다.

아버지는 출근하는 아들을 위해 뜨끈하게 소고기를 넣어 떡국을 끓여주었다.


“아버지, 잘 먹겠습니다.”

“그래.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원. 고생한다. 아들.”


회사 일로 차례를 지내는 것이 어려워지자 부자는 미리 조상님 산소를 찾아뵙고 술도 한잔 올려 드리고 왔었다. 차례라고 해봐야 시장에서 간단하게 음식을 사다 올리는 것이라 큰 부담은 없었는데 올해는 그마저도 생략하게 되었다.


“잘 사는 집이니 차례 상도 뻑적지근하게 차렸겠지? 거기 조상님들은 죽어서도 호강이겠어.”

“아버지도 참. 죽어서 호강하는 게 무슨 소용이에요? 푸흐흐. 그리고 자손들이 호강인 거죠. 완전 금수저 물고 태어난 건데...”

“그런가? 난 뭐 나중에 내 차례 상은 안 차려줘도 된다. 차라리 살아서 맛있는 거 많이 사줘.”

“아부지. 갑자기 왜 그러세요?”


떡국을 입에 잔뜩 넣은 명석이 아버지 말이 진심인지 농담인지 몰라 눈만 끔뻑거렸다.


“죽어서 하는 효도 다 필요 없어. 내가 말이다. 아버지 어머니께 따뜻한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한 게 아직도 한이야. 죄송스런 마음에 형편 어려울 때도 제사를 열심히 지냈는데... 그게 네 말 대로 다 무슨 소용이겠어? 살아계실 때 잘 했어야 하는데.”

“그건 그래요.”

“천천히 먹어라. 시간 촉박하냐?”


아버지가 부엌에서 구수한 보리차를 내왔다.


“아부지. 오늘 저녁에 맛있는 거 먹어요. 제가 쏠게요. 뭐 드시고 싶어요?”

“허허허. 왜 갑자기?”

“살아계실 때 많이 호강시켜드리려고요. 흐흐흐.”

“지금도 많이 효도 받고 있는데 뭘.”

“아니에요. 아버지 말씀 들으니까 정신이 바짝 드는 데요?”

“으흐흐흐. 그르냐?”


명절 아침부터 명석이 살갑게 효도를 다짐하자 아버지의 얼굴에 뿌듯함과 대견스러움이 엿보였다.


“네. 겨울 끝날 때쯤 태평양백화점 가서 아버지 패딩 잠바도 하나 사야겠어요.”

“괜찮여. 지금 잠바도 아직도 입을 만 한데... 근데 사려면 미리 사야지 왜 겨울 다가고 사려고?”

“그래야 싸요.”


마음은 굴뚝같지만 사회 초년생으로 아직 큰 소비는 부담이 되어서 효도도 경제적으로 하려는 명석이었다.


“원 녀석.”

아버지는 서운하기보다는 알뜰한 명석이 기특하게 생각되었다.


아버지와 훈훈한 식사를 마치고 명석은 출근길에 나섰다. 민족대명절인 설날에 이사장과 함께 있어야한다니 불쾌지수가 저절로 올라갔지만 꾹 참고 택시를 탔다.


‘이런 날 법인 카드 안 쓰면 언제 쓰냐? 출근이라도 편하게 하자.’


성하나의 집에 도착하자 이모님이 명석을 맞아주었다.


“새해 복 많이 받어. 명석이.”

“헤헤. 이모님두요.”


정 대리에게는 알 듯 모를 듯 까칠하게 대하는 이모님이 명석에게는 인정이 넘쳤다.


“아줌마. 오늘은 창틀 먼지 좀 집중적으로 닦아요. 나 요즘 기침 나는 게 집에 먼지 때문인 거 같아.”

“겨울엔 건조해서 기침이...”


성하나의 눈초리가 매서워지자 이모님이 “네. 네.”하고 두 사람을 배웅했다.


“이사장님, 가시죠.”

“그래.”


차 안에는 성하나는 말없이 창밖만 바라보며 상념에 빠졌다. 설날 아침의 도로는 한산해서 금방 본가에 다다랐다. 고즈넉한 언덕길에 드라마에서나 볼 법한 저택들이 명석의 눈을 사로잡았다.


잠시 후 높은 담장 너머 엄청나게 큰 주택 앞에 차가 멈추어 섰다.


“하아.”

성하나가 한숨을 길게 쉬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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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101화. 라스베이거스 출장 2 +3 22.02.09 761 2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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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98화. 착한 거짓말 +2 22.02.04 927 32 11쪽
97 97화. 난 혼자 산다 2 +2 22.02.03 935 32 12쪽
96 96화. 난 혼자 산다 1 +3 22.02.02 965 32 11쪽
95 95화. 지연의 부탁 +4 22.02.01 973 32 12쪽
94 94화. 성하나의 비밀 +3 22.01.31 1,008 34 11쪽
93 93화. 위기 탈출 넘버원 +2 22.01.28 1,066 32 12쪽
92 92화. 성씨네 설날 풍경 +3 22.01.27 1,044 27 11쪽
» 91화. 호구의 연애 +2 22.01.26 1,083 27 12쪽
90 90화. 저... 라면 좀 끓여주세요 +2 22.01.25 1,109 35 11쪽
89 89화. 굿바이 2015년 +2 22.01.24 1,135 29 12쪽
88 88화. 임기응변 +2 22.01.21 1,181 28 12쪽
87 87화. 오명석, 너 여기서 뭐해? +3 22.01.20 1,201 28 11쪽
86 86화. 기자 회견 +2 22.01.19 1,165 29 12쪽
85 85화. A양 스캔들 +2 22.01.18 1,179 30 11쪽
84 84화. 사보 인터뷰 +2 22.01.17 1,137 26 11쪽
83 83화. 혜린과의 식사 +3 22.01.14 1,208 31 12쪽
82 82화. 하우스 콘서트 2 +4 22.01.13 1,173 33 12쪽
81 81화. 하우스 콘서트 1 +2 22.01.12 1,202 29 11쪽
80 80화. 눈치 테스트 +3 22.01.11 1,223 30 12쪽
79 79화. 성하나 이사장 +2 22.01.10 1,247 33 11쪽
78 78화. 첫 출근 +2 22.01.07 1,317 30 12쪽
77 77화. 취업 뽀개기 +2 22.01.06 1,329 33 12쪽
76 76화. 영웅의 탄생 2 +2 22.01.05 1,341 39 11쪽
75 75화. 영웅의 탄생 1 +2 22.01.04 1,367 36 12쪽
74 74화. 정국아 2 +2 22.01.03 1,367 36 12쪽
73 73화. 정국아 1 +4 21.12.31 1,418 34 11쪽
72 72화. 싱글벙글 반품 접수 +2 21.12.30 1,433 36 11쪽
71 71화. 지연의 초대 +3 21.12.29 1,451 3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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