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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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1.10.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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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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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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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7화 분노

DUMMY

제 47화 분노



돌연 삼육이 먼지 속을 뚫고 기어갔다.


총알이 머리 위를 스치며 휭휭 날아갔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앞으로 나갔다. 그가 간 곳은 지하 통로로 연결된 바닥 문이었다.


그는 안간힘을 다해 간신히 문을 열었다. 가까이서 보고 있던 미네발이 말했다.


“다시 그곳으로 가려고 합니까?”


삼육은 비장하게 말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사방이 다 포위되어서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저들은 모두 이곳으로 오느라 오히려 제과점을 비워두었을 지도 모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미네발은 초조해서 눈을 빠르게 깜박거렸다.


“아니라면 어떻게 합니까?”


“이곳에 가만히 있어도 죽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살고 죽는 것은 오직 ‘블랙선’에 달려있을 뿐입니다.”


미네발은 체념한 듯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오로지 ‘블랙선’을 위해서.”


삼육이 먼저 내려가고 뒤따라 미네발이 내려가려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쾅 소리와 함께 문이 부서지고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남은 사내들이 총을 쏘며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순식간에 총알받이가 되어 제대로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 쓰러진다.


미네발은 부하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얼어붙은 듯 움직이지 못했다. 한 발은 지하계단을 디딘 채였다.


삼육이 밑에서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자 먼저 가라고 손짓을 한다. 삼육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전속력으로 제과점을 향해 달려갔다.


그 순간 경찰들은 어느새 다가와 미네발에게 총을 겨누고 외쳤다.


“총을 버려!”


미네발은 두 말 없이 총을 던져버리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주머니에는 가슴에 부착된 폭탄의 기폭장치와 연결된 리모컨이 있었다. 리모컨이 손에 잡히자 미네발은 오히려 여유가 생겼다.


그는 창고 안에 들어온 경찰관의 수를 세어보더니 중얼거린다.


“다섯 명이군. 외롭진 않겠어.”


경찰들이 미네발을 잡고 끌어올리려고 할 때 그는 리모컨을 꽉 눌렀다.


순간 미네발의 몸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다.


막 문으로 들어오던 스피니는 불빛을 본 순간 재빨리 벽 뒤로 몸을 피했다.


쾅, 소리와 함께 화염이 일어나 창고와 일대를 한바탕 휩쓸었다.


밖에 있던 경찰관들은 깜짝 놀라 머리를 감싸고 엎드렸다.


건물은 장난감처럼 부서지고 하늘 높이 솟구쳤던 건물 잔해가 경찰관들의 머리 위로 후드득 쏟아져 내렸다.


화염이 가라앉자 스피니와 경찰관들은 몸을 털고 일어나 창고가 있던 자리를 살펴보았다.


미네발의 시체는 형체도 찾을 수 없이 조각이 났고, 먼저 들어갔던 5명의 경찰관들은 처참한 모습으로 뒹굴고 있었다.


스피니와 경찰들은 분노로 눈이 시뻘겋게 물들었다. 스피니는 떨리는 목소리로 외쳤다.


“빨리 구급차를 불러!”


스피니는 눈을 이글거리며 시체의 숫자를 세었다. 운전사까지 총 다섯 명이었는데 아무리 세


어도 네 명 뿐이었다. 스피니는 쪼그리고 앉아 샅샅이 조사하다가 잔해 밑에 작은 틈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소리쳤다.


“이것들을 치워.”


경찰들이 달려들어 잔해를 치우자 커다란 구멍이 나타났다. 스피니는 이를 갈며 빠르게 말했다.


“모두 나를 따라와. 그리고 제과점을 지키고 있는 경관들에게 범인이 그쪽으로 가고 있으니 준비하라고 연락해. 빨리! 늦으면 당할 수도 있어.”



한편 제과점 지하실에 있던 경찰관들은 소파에서 쉬고 있다가 커다란 폭발소리를 들었다.


소리는 기다란 통로를 타고 울리며 지축을 흔들었고, 수십 마리의 짐승이 달려오듯 요란했다.


그들은 깜짝 놀라 통로를 바라보았다.


그러나 언제 그랬냐싶게 더 이상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지하실은 무거운 정적에 휩싸였다. 경찰관 중 한 명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


“무슨 일인지 알아봐야하는 거 아냐?”


“내가 전화를 해볼게.”


그 때 무언가 달려오는 듯 급한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경찰관들은 재빨리 권총을 빼들고 컴컴한 동굴 입구를 겨누었다. 그러나 적은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잔뜩 긴장한 경찰관들의 손바닥에 땀이 흥건히 고인다.


한편 삼육은 동굴의 꺾어진 곳까지 가서 가만히 인기척을 살폈다. 사람들이 있는 것 같기는 했으나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그는 땅 바닥의 돌멩이를 들어 입구 쪽으로 휙 던졌다. 긴장한 경찰관들은 툭 소리가 들리자 무엇인지 확인도 않고 일제히 총을 쏘기 시작했다.


삼육은 벽에 몸을 바짝 기댄 채 “으악!” 하고 비명을 질렀다. 수십 발의 총탄이 더 날아왔다.


그는 동굴 벽에 총탄이 박히며 일어나는 먼지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총소리를 들어보니 많아야 세 명이다. 뒤에는 수십 명이 쫓아오고 있을 테니 돌아갈 수는 없는 일. 뚫고 나가자.’


경관들은 비명 소리를 들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수 초간 계속 연발 사격을 했다.


그러나 총알이 푹푹 벽에 박히는 소리만 들릴 뿐 더 이상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그들은 사격을 멈추고 잠시 기다렸다. 역시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어떻게 된 거야?”


“이미 죽은 거 아냐? 이렇게 총을 쏴댔는데 어떻게 살 수 있겠어.”


“내가 한 번 가볼게.”


경찰관 한 명이 플래시를 비추며 입구로 다가갔다. 플래시 불빛이 닿은 곳은 급하게 휘어져 있어서 뒤 쪽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조심스럽게 통로 안으로 발을 내딛었고, 나머지 두 명은 그의 옆에서 엄호했다.


순간 시끄럽게 벨 소리가 울린다. 한 사람이 급히 가서 전화를 받자 전화에서 다급한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지하실, 잘 들어. 지금 범인이 가고 있으니까···”


그런데 전화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동굴 속에서 총소리가 들렸다.


동시에 입구로 거의 들어갔던 경찰관의 몸이 마구 흔들린다. 전화를 받던 경찰관은 놀라서 전화기를 내팽개치고 총을 들고 동굴을 겨눴다.


삼육은 동굴로 들어오던 경찰관을 쓰러트린 후 그를 방패삼아 끌어안고, 천천히 밖으로 나갔다.


다른 경찰관들은 시꺼먼 동굴 속에서 검은 그림자가 모습을 드러내자 연거푸 총을 쏘았다. 그러나 그것은 동료 경찰관의 등이었다.


경찰관들이 놀라서 사격을 멈추자 삼육은 끌어안은 경찰관의 겨드랑이 사이로 총을 내밀어 두 사람을 모두 쏘아버렸다. 한 명은 앞으로 고꾸라졌고, 또 한명은 머리를 정통으로 맞고 눈을 부릅뜬 채 큰 대짜로 쓰러진다.


삼육은 안고 있던 경찰관을 옆에 던져버리고 크게 한 숨을 쉬었다.


탁자 위에 아무렇게 던져진 수화기에서 다급한 말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지하실! 이게 무슨 소리야? 어떻게 된 거야?”


삼육은 씁쓸하게 웃으며 쓰러진 세 명의 경찰관들을 훑어보았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감상에 잠겨있을 여유는 없었다. 곧 경찰관들이 쫓아올 것이다. 시간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멀리 달아나야 한다. 삼육은 급히 지하실 계단으로 올랐다.


순간 쓰러져 죽은 줄 알았던 경찰관이 몸을 옆으로 틀며 삼육을 향해 총을 쏘았다.


총알은 정확히 삼육의 종아리를 꿰뚫었다.


삼육은 전혀 예상치 못하고 있다가 다리에 총을 맞고 계단에서 굴러 떨어졌다. 다리가 잘려나가는 듯 통증이 밀려왔다. 그러나 비명을 지를 틈도 없었다. 경관이 총을 들고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삼육은 엎드린 채 죽은 듯 가만히 있었다. 경찰관은 발로 몇 번 툭툭 차보고는 삼육이 움직이지 않자 중얼거렸다.


“빌어먹을 놈.”


경관은 아랫배를 꽉 누르며 수화기를 들었다. 아랫배에서는 총알이 뚫고나가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경관은 전화가 연결되자 힘겹게 입을 열었다.


“여기는 지하실.”


“어떻게 된 거야.”


“지하 동굴에서 적이 나타나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우리는 두 명이 죽었고 적은 사살···”


말을 마치기도 전에 돌연 삼육이 일어나 앉은 자세로 경찰관을 향해 마구 총을 쏘아댔다. 경찰관은 악, 소리와 함께 몸부림치다가 쓰러지고 말았다.


삼육은 절룩거리며 경찰관에게 다가가 머리를 향해 세 발을 더 쐈다. 방심하고 있다가 총을 맞아서인지 극도로 화가 나서 얼굴이 사납게 일그러져 있었다.


그런데 막 비상통로에서 나오던 경찰관들이 그 모습을 보고 말았다. 그들은 이미 숨진 동료를 향해 확인 사살을 하고 있는 잔인한 모습에 흥분을 해서 이성을 잃었다.


스피니는 경찰관들이 총을 뽑는 것을 보고 소리쳤다.


“안 돼. 쏘지 마! 사로잡아야 해!”


그러나 이미 이성을 잃은 그들에게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삼육은 반격을 하려고 몸을 돌렸으나 무차별로 쏟아지는 총탄을 피할 수가 없었다. 그는 난사를 당해 몸이 벌집처럼 숭숭 뚫린 채 죽고 말았다.


스피니는 참혹한 현장을 바라보며 얼굴을 일그러트렸다. 세 명의 동료가 죽었고 ‘블랙선’을 추적할 단서가 사라져 버렸다.


그러나 그렇다고 경찰관들을 질책할 수는 없었다. 동료들의 죽음을 본 스피니의 심정도 그들과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길게 한숨을 쉬었다.


“무슨 일인가? 대답하라.”


수화기에서 여전히 다급하게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스피니는 가만히 수화기를 들었다.


“나 스피니다.”


“아, 부장님. 어떻게 된 겁니까?”


“이곳에서 경찰관 세 명이 희생됐다. 도망치던 범인도 사살되었다.”


수화기 넘어 성난 경찰관들의 아우성이 들린다. 스피니는 잠시 기다렸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


다시 들러오는 수화기의 목소리는 울분을 참느라 몹시 떨렸다. 하지만 스피니는 냉정하게 짧게 끊어서 말했다.


“이곳으로 구급차를 보내줘. 경찰관을 파견해서 현장을 잘 보전하고. 나는 바로 경찰서로 돌아갈 거야.”




도리스는 델로스 호텔 최고급 객실에서 재무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4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그녀는 매우 세련됐고 동작 하나하나에 절도가 있어서 범접치 못할 고상한 기품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녀는 육성급 호텔인 델로스 호텔의 총 지배인이었다.


그런데 일국의 재무부 장관이 그녀 앞에서는 오히려 하인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장관은 그녀 앞에서 굽신거리며 최대한 공손한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합니다. 나라 살림이 어려워 그러니 제발 도와주시기를 간청합니다.”


그녀는 살짝 콧등을 찡그리며 말했다.


“이미 세 차례 도와드렸습니다. 이제 곧 원금을 상환할 날이 돌아오고 있는데 그것은 또 어떻게 하려고 하십니까?”


장관은 진땀을 흘리며 더욱 고개를 조아렸다.


“그것도 연장을 부탁드립니다.”


도리스는 크게 웃었다.


“호호호. 너무 쉽게 말씀하시는군요. 국가라고 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약속을 어기시면 안 되는 겁니다. 우리는 수익을 내서 운영을 하는 민간 기업입니다. 국가는 세금을 거둬 손실을 메우면 되지만 우리는 수익을 내지 못하면 망하고 맙니다.


따라서 돈을 빌려줄 때도 철저하게 수익이 날 건지, 회수하는데 문제는 없는지 따져본답니다. 그런데 먼저 빌려드린 돈도 갚지 못하고 연장해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돈을 더 빌려줄 수 있겠습니까?”


“만약 자금이 들어오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복지시스템이 중단되고 대혼란이 찾아올 겁니다. 어떻게든 파국은 막아야 합니다.”


“답답하네요. 세금을 더 걷으세요. 그러면 되지 않습니까? 세금을 너무 소극적으로 징수하기 때문에 재정이 고갈되는 것 아닌가요?”


“그것은 인공지능 ‘하이’가 결정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뭐 어쩔 수 없네요. 당신들은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으면서 애꿎은 민간업자에게만 짐을 지우려고 하는군요. 더 이상 우리도 어쩔 수 없습니다. 부채연장은 논의해 보겠지만 추가적인 자금 지원은 어렵습니다.”


장관은 고개를 들고 무섭게 도리스를 노려보았다. 도리스는 움찔하며 말했다.


“어머나! 그 표정은 군대라도 동원해서 우리 돈을 뺏겠다는 것 같은데요.”


“나라가 망하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릴 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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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제 98화 쌍둥이의 정체 22.02.22 32 0 12쪽
97 제 97화 침투 22.02.21 29 0 11쪽
96 제 96화 죽음 22.02.18 28 0 13쪽
95 제 95화 몬슨 형제 22.02.17 26 0 12쪽
94 제 94화 국가데이터센터 22.02.16 25 0 12쪽
93 제 93화 자폭장치 22.02.15 34 0 12쪽
92 제 92화 음악소리 22.02.14 29 0 11쪽
91 제 91화 무너지는 델로스 22.02.11 27 0 11쪽
90 제 90화 비상조치 22.02.10 28 0 11쪽
89 제 89화 기억의 행방 22.02.09 28 0 11쪽
88 제 88화 괴물트럭 22.02.08 31 0 13쪽
87 제 87화 위기의 델로스 22.02.07 28 0 12쪽
86 제 86화 도리스와 리브라 22.02.04 28 0 12쪽
85 제 85화 압수수색영장 22.02.03 37 0 12쪽
84 제 84화 차도살인 22.02.02 31 0 12쪽
83 제 83화 정찰 22.02.01 34 0 12쪽
82 제 82화 호텔 델로스 22.01.31 28 0 12쪽
81 제 81화 도주 22.01.28 39 0 11쪽
80 제 80화 새로운 소리 22.01.27 25 0 11쪽
79 제 79화 홍해의 기적 22.01.26 35 0 12쪽
78 제 78화 나르샤의 고백 22.01.25 29 0 12쪽
77 제 77화 스피니의 분노 22.01.24 32 0 12쪽
76 제 76화 탈옥 22.01.21 41 0 12쪽
75 제 75화 감시칩 22.01.20 31 0 12쪽
74 제 74화 대치 22.01.19 27 0 12쪽
73 제 73화 원형의 죽음 22.01.18 28 0 12쪽
72 제 72화 폭동의 시작 22.01.17 31 0 11쪽
71 제 71화 세쿤디의 눈물 22.01.14 26 0 12쪽
70 제 70화 도발 22.01.13 31 0 11쪽
69 제 69화 호크와 세쿤디 22.01.12 32 0 12쪽
68 제 68화 모략 22.01.11 26 0 12쪽
67 제 67화 탈출계획 22.01.10 36 0 12쪽
66 제 66화 나르샤 22.01.07 38 0 12쪽
65 제 65화 정교의 수치 22.01.06 44 0 11쪽
64 제 64화 실렌트 22.01.05 37 0 12쪽
63 제 63화 대결 22.01.04 39 0 11쪽
62 제 62화 모르타르 22.01.03 37 0 11쪽
61 제 61화 프리스의 실패 21.12.31 38 0 11쪽
60 제 60화 마스의 죽음 21.12.30 39 0 11쪽
59 제 59화 호크 21.12.29 32 0 12쪽
58 제 58화 봉 원형 21.12.28 45 0 12쪽
57 제 57화 스토커 21.12.27 50 0 11쪽
56 제 56화 음파실험 21.12.24 36 0 11쪽
55 제 55화 마스와 프리스 21.12.23 38 0 11쪽
54 제 54화 침묵의 언어 21.12.22 40 0 12쪽
53 제 53화 구사당 21.12.21 38 0 12쪽
52 제 52화 팬옵티콘 21.12.20 42 0 11쪽
51 제 51화 재판관 리브라 21.12.17 38 0 13쪽
50 제 50화 심문 21.12.16 50 0 12쪽
49 제 49화 문화회관 테러 21.12.15 43 0 12쪽
48 제 48화 도리스 21.12.14 45 0 11쪽
» 제 47화 분노 21.12.13 42 0 12쪽
46 제 46화 통로의 끝 21.12.10 43 0 12쪽
45 제 45화 저승사자 21.12.09 42 0 11쪽
44 제 44화 삼육의 정체 21.12.08 44 0 11쪽
43 제 43화 사진 속의 기억 21.12.07 50 0 12쪽
42 제 42화 실마리 21.12.06 45 0 11쪽
41 제 41화 기억 차단장치 21.12.03 44 0 11쪽
40 제 40화 추적 21.12.02 42 0 13쪽
39 제 39화 구사일생 21.12.01 42 0 12쪽
38 제 38화 아브라 21.11.30 46 0 12쪽
37 제 37화 괜찮아 21.11.29 52 0 11쪽
36 제 36화 죽음 21.11.26 47 0 13쪽
35 제 35화 각성 21.11.25 47 0 13쪽
34 제 34화 몰살 21.11.24 45 0 12쪽
33 제 33화 이상한 소리 21.11.23 4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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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제 25화 재회 21.11.11 47 0 11쪽
24 제 24화 계획 21.11.10 58 0 12쪽
23 제 23화 합류 21.11.09 54 0 11쪽
22 제 22화 부서진 어깨 21.11.08 5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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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제 10화 하피스 21.10.21 73 0 12쪽
9 제 9화 세연의 눈물 21.10.20 77 0 11쪽
8 제 8화 스피니 21.10.19 79 0 11쪽
7 제 7화 킹의 사연 21.10.18 90 0 11쪽
6 제 6화 아버지와 딸 21.10.15 100 0 11쪽
5 제 5화 트레이서 킹 21.10.14 129 0 12쪽
4 제 4화 기억을 먹는 괴물 21.10.13 144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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