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기억

웹소설 > 일반연재 > SF, 현대판타지

완결

이진무
작품등록일 :
2021.10.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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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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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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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0화 비상조치

DUMMY

제 90화 비상조치



나르샤가 말했다.


“이제 이곳을 빠져나가도록 합시다.”


“잠깐만, 한 가지 더 알아볼 게 있습니다.”


세연은 일행을 만류한 후 요원에게 물었다.


“조금 전 자폭한다는 얘기를 했는데 무슨 말입니까?”


요원은 서슴없이 대답했다.


“도리스가 비상조치 4호를 발동했습니다. 비상조치 4호는 이곳을 폐쇄하고 모든 증거를 없앤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곳에는 중요한 자료 말고도 실험도구들이 수백 명 있습니다. 그것들을 모두 없애려면 연구실 전체를 폭파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나르샤가 눈을 크게 떴다.


“실험도구라고요? 그것이 무엇입니까?”


요원은 갈증을 느끼는지 혀로 입술을 쓱 핥으며 말했다.


“이곳에서 마인드 컨트롤 실험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자원자들이나 부랑자들로 많은 돈을 준다고 속여서 데려옵니다. 때로는 죄수들을 데려오기도 합니다.”


세연이 다그쳤다.


“무슨 실험인가요?”


“음파를 이용해서 뇌의 조직을 변형시켜 행동을 조종하는 실험입니다.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음파로 뇌를 변형시킨 후 몸에 센서를 주입한다고 합니다. 음파에 의해 두뇌가 의지력을 상실하면 센서가 외부의 신호를 받아들여 두뇌에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센서를 통해 원하는 행동을 하도록 조종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실험도구들이 기계처럼 시키는 대로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상당한 성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르샤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뇌의 조직까지 변형시킨다고요? 우리는 단지 뇌에 충격을 주는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음파로 그런 게 가능한가요?”


세연이 말했다.


“예전에 소리의 힘에 대해 배운 적이 있어요. 소리에는 보이지 않지만 신비한 힘이 있다는 내용이었죠. 소리만으로도 열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요? 소리로 파동을 일으켜 사물의 구조를 변화시킬 때 열이 발생한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극단적이긴 하지만 소리로 분자구조를 바꾸는 것도 가능할 거예요. 단지 원하는 형태로 변형시키는 게 문제겠죠. 그들의 뜻에 따라 움직이도록 조종하는 것 말이에요. 더군다나 지속적으로 통제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잖아요. 아마 그래서 명령을 받아들일 수 있는 센서를 만든 것 같아요.”


나르샤가 고개를 끄덕이며 연구원들에게 말했다.


“그 센서가 원거리에서 통제할 수 있도록 작용하는 건가요?”


연구원이 대답했다.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들려오는 얘기로는 마인드컨트롤러의 힘이 강화되면 센서 없이도 조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억기가 저도 모르게 탄식하며 중얼거린다.


“아! 하피스.”


세연도 깨달은 듯 말했다.


“그렇군요. 하피스도 정신을 조종당해 테러범이 되었을 수도 있어요,”


억기가 신음 소리를 토해내며 요원에게 물었다.


“이곳에 있는 USB 메모리도 실험과 관계가 있습니까?”


“우리는 전국에서 다중을 상대로 마인드 컨트롤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집단에게 특정 음파를 쏘아 보냈을 때 뇌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테스트 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모두 USB 메모리에 담겨 분석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연구를 바탕으로 마인드컨트롤러를 만드는 것입니다.”


세 사람은 요원들의 설명을 듣고 놀라서 고개를 끄덕였다. 나르샤가 다시 물었다.


“왜 다중에 대한 실험이 필요합니까? 테러에 이용하려면 한두 사람에게만 실험하면 될 것 아닙니까? 왜 집단에게 그런 실험을 하는 겁니까?”


“그것은 저도 모릅니다. 우리는 단지 시키는 일을 할 뿐입니다.”


나르샤는 의혹에 휩싸여 미간을 모은 채 말했다.


“다중의 행동을 조종한다? 무서운 일이에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밖으로 나가 세상에 알려야 합니다. 그리고 ‘블랙선’ 본부의 컴퓨터를 파괴하고 실험 데이터를 모두 없애야합니다. 어서 이곳을 탈출하도록 합시다. 전투가 벌어지면 꼼짝할 수 없게 됩니다.”


요원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하지만 이미 늦었을 겁니다. 며칠 안에 마인드컨트롤러가 완성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바로 ‘인류보존프로젝트’를 실행한다고 했습니다. 당신들이 그곳에 갈 때쯤이면 이미 모두 끝났을 겁니다.”


억기가 흥분해서 말했다.


“며칠 안에 마인드컨트롤러가 완성된다는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일행들은 놀라서 침묵한다. 잠시 후 세연이 물었다.


“‘인류보존프로젝트’는 무엇입니까?”


“미안합니다. 우리도 얘기만 들었지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블랙선’이 인류를 위해 세운 계획이란 것밖에 모릅니다.”


“마인드컨트롤러를 이용하는 것이 어떻게 인류를 위한 계획이란 겁니까?”


요원은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나르샤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이었다.


“며칠 안에 마인드컨트롤러가 완성된다면 다 틀린 것 아닌가요? 우리가 본부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모든 것이 다 끝난다는 것이잖아요.


억기가 이를 악물고 외쳤다.


“세상일은 알 수 없습니다. 내일 일을 누가 알겠습니까? 마인드컨트롤러가 며칠 후에 완성된다고 누가 장담하겠습니까? 그것은 계획일 뿐입니다.


그리고 설사 당장 내일 모든 일이 끝난다 할지라도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 우리의 일을 하고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더 이상 늦었느니 하는 생각은 하지 않도록 합시다. 오직 우리의 일을 합시다.”


“맞습니다. 미래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것입니다. 제 풀에 절망해서 포기할 수는 없어요.”


세연은 말을 마친 후 모엠에게 비상 통화를 시도했다. 전파 방해가 심했지만 몇 번 시도를 한 끝에 간신히 통화를 할 수 있었다.


“모엠, 나야.”


“어떻게 됐어? 메인 컴퓨터를 폭파할 수 있겠어?”


“이곳은 본부가 아니었어. 다른 곳에 있어.”


“뭐라고? 젠장. 헛수고를 했군.”


“헛수고는 아니야. 우리는 진짜 본부의 주소를 알아냈어.”


“그렇다면 빨리 나와. 참, 그곳은 본부가 아니더라도 중요한 곳인 것 같은데 폭파할 수 있어?


“우리가 굳이 폭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이곳의 ‘블랙선’ 요원들이 스스로 자폭을 하려는 것 같아.”


“그들이 왜 자폭을 해?”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 어쨌든 곧 큰 전투가 벌어질 거야. 그 전에 빠져나가야 해. 탈출로를 알려줘.”


모엠은 잠시 시스템을 살펴본 후에 말했다.


“데이터 실의 우측으로 3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데이터 운반실이 있어. 그곳의 소형 엘리베이터를 타면 1층까지 올라갈 수가 있어. 내가 차를 갖고 대기하고 있을 테니까 최대한 빨리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작아서 한 번에 한명밖에 타지 못해.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그곳이 제일 안전해. 내가 보안장치를 풀어놓을 테니까 서둘러.”


“알았어. 고마워.”


세연 일행은 통화를 마친 후 두 명의 요원들과 함께 조심스럽게 데이터실 밖으로 나갔다.


경비원들은 정면에 집중하느라 세연 일행의 움직임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총을 들고 서있는 경비원들의 긴장감이 그대로 느껴져 일행은 다리가 후들거렸다.


그 때 다시 폭발음이 크게 울리며 벽이 사정없이 흔들린다.


일행은 움직임을 멈추고 폭발 소리가 난 곳을 바라보았다. 벽이 쩍쩍 갈라지며 천정에서 돌가루가 우수수 쏟아지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연구실 벽이 무너지고 경찰이 들이닥칠 것 같았다. 일행은 허리를 깊숙이 숙이고 몸을 움츠리며 앞으로 나갔다. 세연이 요원에게 물었다.


“도리스는 어디에 있나요?”


“아마 상황실에 있을 겁니다.”


“어딥니까?”


요원은 손가락으로 한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곳입니다.”


요원이 가리키는 곳에는 2층 높이에 커다란 통유리로 바깥벽을 만든 상황실이 있었다.


도리스는 그곳에서 팔짱을 끼고 흔들리는 벽을 쏘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지 그녀는 돌연 세연 일행이 있는 곳을 향해 고개를 휙 돌렸다.


순간 세연은 그만 그녀와 눈이 딱 마주치고 말았다. 세연은 놀라서 고개를 숙였지만 이미 늦었다.


도리스가 세연이 있는 곳을 가리키며 무어라 말하자 벽 앞에 있던 경비원들 중 일부가 세연 일행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세연은 소리쳤다.


“큰일 났어요. 도리스가 우리를 본 것 같아요.”


나르샤가 외쳤다,


“경비원들이 오고 있어. 어서 달아나야 해.”


억기는 뒤를 돌아보며 요원들에게 말했다.


“갑시다.”


그러나 요원들은 보이지 않았다. 멀리서 경비원들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다시 데이터 실로 몸을 숨긴 것이다.


억기는 헛웃음을 웃으며 세연을 따라갔다. 경비원들은 일행에게 소리쳤다.


“멈춰! 멈추지 않으면 쏜다.”


세연 일행은 몸을 숙인 채 재빨리 움직였다. 연구실 책상 사이로 움직이며 달려갔기 때문에 쉽게 따라오지 못했다. 일행이 숨을 헐떡이며 거의 데이터 운반실 앞에 도착했을 때였다.


갑자기 모퉁이에서 검은 모자를 쓴 수 명의 경비원들이 나타나 일행 앞에 총을 들이밀었다. 시꺼먼 총부리가 독사처럼 혀를 쑥 내미는 듯했다.


앞서가던 세연은 깜짝 놀라 그대로 주저앉았다. 억기가 뒤에서 그녀를 부축했다.


일행은 꼼짝할 수 없었다. 경비원들은 소리쳤다.


“움직이지 마! 너희들은 누구냐?”


일행은 아무 말도 못하고 주춤거렸다.


곧 뒤따라온 경비원들이 그들과 합류해 일행을 빙 둘러쌌다. 일행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두 손을 높이 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 때였다. 갑자기 벼락 치는 소리가 나더니 벽 한 귀퉁이가 무너져 내렸다. 순식간에 뽀얀 먼지가 피어오르며 연구실을 뒤덮는다. 사람들은 콜록거리며 손을 내저었다.


잠시 후 먼지가 가라앉자 시꺼먼 경찰복을 입은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도리스는 그 광경을 보고 “발사!”라고 소리쳤다.


순간 벽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비원들의 총구가 일제히 불을 뿜었다.


경관들은 느닷없는 반격에 놀라 재빨리 벽 뒤로 몸을 숨겼다. 총탄이 벽에 부딪쳐 불꽃이 튀어 오른다.


세연 일행을 포위하고 있던 경비원들도 바짝 긴장을 한 채 그 모습을 지켜보았다.


곧 경찰관들이 쏟아져 들어올 것이다. 전력을 다해서 방어한다고 해도 잠깐 뿐이다. 경찰로 안 되면, 특수부대, 특수부대로도 안 되면 군대가 출동할 것이다. 어떻게 막는단 말인가?


세연 일행은 눈을 마주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 때 한 경비원이 총을 들이밀며 일행에게 소리쳤다.


“어서 움직여. 빨리빨리.”


그 때 무너진 벽 뒤에서 경관들이 고개를 내밀고 총을 쏘기 시작했다. 경찰의 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누가 뭐라고 말할 틈도 없이 세연 일행과 경비원들은 바닥에 납작 엎드렸고, 엎드린 그들의 머리 위로 수십 발의 총알이 날아와 벽에 박혔다.


벽에서 돌가루가 튀어 오르고 연구실 집기와 서류 뭉텅이가 하늘로 높이 치솟았다.


경비원들은 겁을 먹고 책상 밑에 숨어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나르샤는 바닥에 엎드려 눈을 치켜뜨고 주위를 살펴보았다. 어떻게든 빠져나갈 기회를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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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제 99화 하이의 탄생 22.02.23 30 0 13쪽
98 제 98화 쌍둥이의 정체 22.02.22 32 0 12쪽
97 제 97화 침투 22.02.21 29 0 11쪽
96 제 96화 죽음 22.02.18 28 0 13쪽
95 제 95화 몬슨 형제 22.02.17 26 0 12쪽
94 제 94화 국가데이터센터 22.02.16 25 0 12쪽
93 제 93화 자폭장치 22.02.15 34 0 12쪽
92 제 92화 음악소리 22.02.14 29 0 11쪽
91 제 91화 무너지는 델로스 22.02.11 27 0 11쪽
» 제 90화 비상조치 22.02.10 29 0 11쪽
89 제 89화 기억의 행방 22.02.09 28 0 11쪽
88 제 88화 괴물트럭 22.02.08 31 0 13쪽
87 제 87화 위기의 델로스 22.02.07 28 0 12쪽
86 제 86화 도리스와 리브라 22.02.04 28 0 12쪽
85 제 85화 압수수색영장 22.02.03 37 0 12쪽
84 제 84화 차도살인 22.02.02 31 0 12쪽
83 제 83화 정찰 22.02.01 34 0 12쪽
82 제 82화 호텔 델로스 22.01.31 28 0 12쪽
81 제 81화 도주 22.01.28 40 0 11쪽
80 제 80화 새로운 소리 22.01.27 26 0 11쪽
79 제 79화 홍해의 기적 22.01.26 35 0 12쪽
78 제 78화 나르샤의 고백 22.01.25 29 0 12쪽
77 제 77화 스피니의 분노 22.01.24 32 0 12쪽
76 제 76화 탈옥 22.01.21 41 0 12쪽
75 제 75화 감시칩 22.01.20 31 0 12쪽
74 제 74화 대치 22.01.19 27 0 12쪽
73 제 73화 원형의 죽음 22.01.18 28 0 12쪽
72 제 72화 폭동의 시작 22.01.17 31 0 11쪽
71 제 71화 세쿤디의 눈물 22.01.14 26 0 12쪽
70 제 70화 도발 22.01.13 31 0 11쪽
69 제 69화 호크와 세쿤디 22.01.12 32 0 12쪽
68 제 68화 모략 22.01.11 26 0 12쪽
67 제 67화 탈출계획 22.01.10 36 0 12쪽
66 제 66화 나르샤 22.01.07 38 0 12쪽
65 제 65화 정교의 수치 22.01.06 44 0 11쪽
64 제 64화 실렌트 22.01.05 37 0 12쪽
63 제 63화 대결 22.01.04 39 0 11쪽
62 제 62화 모르타르 22.01.03 37 0 11쪽
61 제 61화 프리스의 실패 21.12.31 38 0 11쪽
60 제 60화 마스의 죽음 21.12.30 39 0 11쪽
59 제 59화 호크 21.12.29 32 0 12쪽
58 제 58화 봉 원형 21.12.28 45 0 12쪽
57 제 57화 스토커 21.12.27 50 0 11쪽
56 제 56화 음파실험 21.12.24 36 0 11쪽
55 제 55화 마스와 프리스 21.12.23 38 0 11쪽
54 제 54화 침묵의 언어 21.12.22 40 0 12쪽
53 제 53화 구사당 21.12.21 38 0 12쪽
52 제 52화 팬옵티콘 21.12.20 42 0 11쪽
51 제 51화 재판관 리브라 21.12.17 38 0 13쪽
50 제 50화 심문 21.12.16 50 0 12쪽
49 제 49화 문화회관 테러 21.12.15 43 0 12쪽
48 제 48화 도리스 21.12.14 45 0 11쪽
47 제 47화 분노 21.12.13 42 0 12쪽
46 제 46화 통로의 끝 21.12.10 43 0 12쪽
45 제 45화 저승사자 21.12.09 42 0 11쪽
44 제 44화 삼육의 정체 21.12.08 44 0 11쪽
43 제 43화 사진 속의 기억 21.12.07 50 0 12쪽
42 제 42화 실마리 21.12.06 45 0 11쪽
41 제 41화 기억 차단장치 21.12.03 44 0 11쪽
40 제 40화 추적 21.12.02 42 0 13쪽
39 제 39화 구사일생 21.12.01 42 0 12쪽
38 제 38화 아브라 21.11.30 46 0 12쪽
37 제 37화 괜찮아 21.11.29 52 0 11쪽
36 제 36화 죽음 21.11.26 47 0 13쪽
35 제 35화 각성 21.11.25 47 0 13쪽
34 제 34화 몰살 21.11.24 45 0 12쪽
33 제 33화 이상한 소리 21.11.23 44 0 12쪽
32 제 32화 배신자 21.11.22 51 0 12쪽
31 제 31화 고 대위 21.11.19 48 0 12쪽
30 제 30화 프로즌 비크 21.11.18 42 0 12쪽
29 제 29화 음향전파무기 21.11.17 46 0 12쪽
28 제 28화 함정 21.11.16 47 0 12쪽
27 제 27화 위선자 21.11.15 49 0 13쪽
26 제 26화 스파이 21.11.12 52 0 11쪽
25 제 25화 재회 21.11.11 47 0 11쪽
24 제 24화 계획 21.11.10 58 0 12쪽
23 제 23화 합류 21.11.09 54 0 11쪽
22 제 22화 부서진 어깨 21.11.08 53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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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제 9화 세연의 눈물 21.10.20 77 0 11쪽
8 제 8화 스피니 21.10.19 79 0 11쪽
7 제 7화 킹의 사연 21.10.18 90 0 11쪽
6 제 6화 아버지와 딸 21.10.15 100 0 11쪽
5 제 5화 트레이서 킹 21.10.14 129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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