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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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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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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3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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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개 (6)

DUMMY

"그러니까 동네 파락호 무리에서 상인들 돈 뜯으며 살았었다?"

"그렇습니다."

"나쁜놈이네?"

"반성하고 있습니다."

"두목 죽이고 하오문에서 추격은 안왔냐?"

"제 생각엔 추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긴 뭐... 그런 파락호 무리야... 대충 다른 놈 앉혔겠지"


우면개는 코를 후비면서 나와 대화했다. 그래도 내 이야기가 제법 흥미로웠는지 이것저것 질문했다.


"그 반야신공을 줬다는 노인은 소림인인가?"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나는 반야신공을 우연히 만난 노인에게 받았다고 말했다. 그 부분을 말할때 우면개의 눈초리는 매서워졌는데 그는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었다. 상태창은 절대로 말할 수 없었다.


"그럼 훔친 무공이겠구나"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여줄 수 있냐?"

"그렇습니다."


반야신공을 보여달라는 그의 말에 나는 망설임없이 대답했다. 그가 내 반야신공을 가져가서 본다고 한들 나에게는 손해볼 것이 전혀 없었다. 어차피 앞으로 무수히 성공해 나갈 내 의뢰에서 그것 보다 좋은 심공(심법)은 분명히 나올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망설임 없이 보여줘야 아주 조금이나마 내 이야기에 신빙성이 생긴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무림맹에서 유일한 내 공증인인 우면개에게 신뢰받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보여줘"

"소죽림에 있습니다."

"가자"

"알겠습니다."


우면개와 나는 소죽림의 내방으로 향했다. 그와 함께 걸어가자 백호단의 모든 인원들이 인사를 먼저 건네왔다. 우면개는 손만 까딱까딱 하면서 인사를 받았다.


"여기 있습니다."


숙소에 뒀던 반야신공을 꺼내 우면개에게 내밀었다. 우면개는 반야신공을 받아 들고는 대충 훝어보았다.


"마치 어제 만든 것처럼 깨끗한 비급이구나"

"예 제가 소중히 다뤘습니다."

"어제 똥 무더기 속에 들어갈 때는 따로 보관해뒀나?"

"예 객잔에 두고 다녀왔습니다."


자칫 당황할뻔 했지만 순간적으로 생각해내서 거짓말을 했다. 스스로 생각 했을때도 놀라운 순발력이었다.


"그 노인 만난게 일년전이라고?"

"일년보다 조금 더 지났습니다."


-휘리릭 탁!


우면개가 갑자기 내 팔을 당겨 자신에게 바짝 붙이더니 목을 꽉 잡았다. 그의 동작은 너무나도 빨라 아무런 대응도 할 수 없었다.


"움직이면 죽여버린다. 반항 하지말고 가만있어라"


그는 나를 협박한 뒤 내 등에 손을 올렸다. 등에서 후끈한 느낌이 들었다. 자신의 내력을 밀어넣는 것이었다. 우면개의 내력은 내 몸 곳곳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일년 수련한 사람이라고 볼 수 없는 내공 수준을 확인했다.


"하... 재밌는 녀석이네"

"왜...그러십니까..."

"무공 익힌게 일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내공이 이정도 수준이면... 너는 천재구나?"

"감사합니다."

"아니면 어리숙한척하는 첩자고 그렇지?"

"첩자는 정말 아닙니다."

"내가 거짓말 하는 걸 정말 잘 잡아내거든?"


우면개는 자신의 얼굴을 내 얼굴에 바짝 붙였다. 그가 계속 나를 의심하는 것 같아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노인에게 반야신공을 받았다고 말하는 순간! 내 오랜 경험이 니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소리쳤다 이거야"

"......."

"그래서 비급을 보여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지. 그러면 니가 또 다른 거짓말을 늘어놓을 것이라 생각하고 말이야"

"......"

"그런데 진짜 반야신공이 있네?"


우면개는 나를 보면서 반야신공책을 들어 보였다. 그는 뭐가 그리 재밌는지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


"그리고 노인 만난지 일년이 조금 넘었다고 말하는건 내 오랜 경험이 진실이라고 대답했는데..."

"........."

"내공 수준을 살펴보니, 재능이 출중해도 5년은 수련해야 되는 정도고 말이야."

"아닙니다. 정말 일년 조금 넘었습니다. 교관님 믿어주십시오"

"그래 다 믿어줄게 네가 재능이 남다르다고 생각하지 뭐"

"감사합니다."

"개방에 들어온걸 환영한다. 피막골 구걸 거지 단천아"

"감사합니다. 개방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래 우리 개방의 신입방도!"


우면개는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키가 내가 더 컸기에 그가 나에게 매달리는 모습이 되었다. 그가 가까이 붙자 거지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훅 들어왔다. 속이 매스꺼워 졌지만, 필사의 힘을 다해 참았다.


"단천이 네가 혹시 첩자일까봐 내가 말하는걸 미뤘었는데 말이다."

"말씀하시지요"

"우리 개방은 가입비가 있다."

"가입비요?"

"그래 원래 은자 3냥인데 너는 내 추천으로 가입했으니 특별 할인해서 은자 2냥만 납부해라"


은자 2냥은 혁성이 소산의 상인들에게 수금한 전체 금액과 비슷했다. 지금 나에게는 너무나 큰 돈이었다. 전재산이 동전 41냥인 나는 납부가 불가능했다.


"혹시 할부 됩니까?"



* * *


개봉은 무림맹이 있는 곳이기도 했지만, 개방의 총타(總舵)가 있는 곳이기도 했다. 덕분에 우면개가 심사에서 다수의 개방도를 동원할 수 있었다. 개방 총타의 정문으로 우면개가 걸어가고 있었다.


"오셨습니까"


문지기들의 인사에 손을 까딱거리면서 대답해준 우면개는 거침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우면개가 향하는 곳은 방주의 공관이었다.


"저 왔습니다."

"들어와라"


걸왕(乞王) 마극량


현 개방의 방주 마극량이 탁자 한켠에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마극량은 흰머리에 흰수염을 가진 점잖은 늙은이였다. 다른 거지들과 다르게 그는 깔끔한 옷차림이었다.


독수신옹(毒手神翁) 당천서


현 무림맹 부맹주이자 사천당가 출신의 당천서가 방주와 마주보고 앉아있었다. 당천서의 얼굴은 약간 푸른빛이 돌았다. 체내에 독을 계속 순환시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둘은 어느정도 대화를 나눴는지 찻잔의 차가 다 비워져 있었다.


"어이쿠 부맹주님 계셨습니까. 어르신들 말씀 나누시는데 제가 눈치 없이 찾아왔군요"


우면개는 당천서를 보고는 다시 방에서 나가는 시늉을 했다.


"이리와"


당천서는 우면개를 자리에 앉혔다. 그리고 녹차 한잔을 따라주었다. 녹차는 아주 귀한것 이었는지 은은한 향이 일품이었다.


"차 한잔해라 범승아"


방주는 따뜻한 말투로 우면개에게 말했다. 범승은 우면개의 본명이었다.


"잘 마시겠습니다."


우면개는 녹차를 훅 들이키고는 입을 쓱 닦았다. 술을 마시듯 뜨거운 차를 원샷해버렸다.


"후학들 교육하는 일은 잘 되어 가느냐?"

"예 뭐 다들 싸가지가 좀 없긴 하지만, 제가 참으면서 하고 있습니다."

"어제 다쳐서 돌아온 애들이 좀 많던데....."

"모용현이라고 모용세가 출신의 지원자가 분탕질을 쳤습니다."

"흥! 오랑캐 놈들의 천성이 원래 다 그렇지"


당천서는 모용세가라는 이름에 듣기만 해도 짜증나는지 인상을 잔뜩 지푸린채 말했다.그는 모용세가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다. 정통 중원인이 아니라 선비족 출신인 그들을 오랑캐라고 서슴없이 부르며 욕했다.


당천서가 모용세가를 싫어하는 이유는 자신의 반대세력에 속해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무림맹은 소림 출신의 맹주 권왕(拳王) 혜공의 임기가 2년이 채 남지 않았다. 그는 재임에 회의적이었다. 소림으로 돌아가 자신의 무학을 완성하는데 관심이 더 있었다. 이미 정파의 최고수인 맹주지만, 전체 무림으로 넓게 봤을때는 마교의 교주나 세외의 걸출한 인물들에게 앞선다고 보기 어려웠다.


맹주가 소림으로 돌아간다면, 무림맹은 구성원 대표들이 모여 새로운 맹주를 선출해야 했는데 일반적으로 부맹주를 역임하는 자들 중 한명이 선출되어 왔었다.


현 무림맹의 부맹주는 두명으로 한명은 사천당가 출신의 독수신옹(毒手神翁) 당천서. 나머지 한명은 무당파 출신의 섬도(殲刀) 이평이었다. 각각 지지세력이 달랐는데 당천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것은 주로 구파의 세력이었고, 이평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세가쪽이었다.


무당이 큰 힘을 가지는걸 원하지 않는 화산이나 종남, 당가가 큰 힘을 가지는걸 원하지 않는 남궁가나 모용가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얽혀있는게 현재의 무림맹이었다.


"범승이 교관 임기가 얼마나 남았지?"

"1년입니다."

"개방에 마땅한 인물이 없어서 범승이가 고생이 많았구나"

"아닙니다."


우면개 범승은 다른 백호관 교관들에 비하여 무공수준도 높았고 무림에서의 지위도 높았다. 교관을 하려면 나름 글도 알아야 하고, 말도 잘하고 성격도 너무 제멋대로 여서는 안되었는데 개방에는 그것을 만족하는 인물이 구파에 비해 드물었다.


무공수준에 맞춘 개방도들을 교관을 내려보내면, 수업시간에 잠을 자버리거나 술을 먹고 수업에 들어가는 등의 행동을 했다. 마극량은 창피해서 얼굴을 들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쩌랴 본디 거지들에서 무공을 익힌 자들이 개방인것을.

어쩔 수 없이 우면개가 백호단 교관으로 2년을 일했고 올해가 마지막이었다.


"방주님 백호단에서 소속이 없는 자가 있길래 제가 개방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낭인이야?"


마극량에게 한 보고였지만, 당천서가 물었다. 아무래도 맹의 일이라 관심이 가는 모양이었다.


"자기 말로는 거지 출신이랍니다."

"첩자 아니냐?"

"첩자 치고는 많이 허술합니다."

"수준은?"

"이류 정도 됩니다. 부맹주님 관심 있으시면 한번 올려 보낼까요?"


우면개의 물음에 당천서가 손을 휘휘 저었다. 이류무사를 만나볼 정도로 자신의 시간이 남아돌지는 않았다.


"잘했다. 실력있는 젊은이들이 많을 수록 좋지"

"예 방주님"


우면개는 마음이 놓였다. 사실 우면개가 한 행동은 보기에 따라서 심각한 월권으로 비춰질 수도 있었다.

대부분의 문파들은 첩자들이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식구를 받아들일때 나름의 엄격한 기준이 있었다. 특히나 어렸을 때부터 길러온 것이 아닌 자들을 영입 할때는 더 그랬다.


개방도 다른 문파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런 기준이 있었고, 행여 문제될까 방주에게 직접 보고한 것이었다.


"그럼 저는 나가보겠습니다."


우면개는 둘에게 인사를 하고 방에서 나왔다.



* * *


'누가 거지새끼 아니랄까봐'


우면개는 할부를 해주는 대신 납부 금액을 은자3냥으로 바꿨다. 울며 겨자먹기로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백호단 교육생은 돈을 벌 수가 없었다. 하루종일 백호단의 시간표에 따라 움직여야 했다. 몰래 일을 한다면 일과가 끝난 밤에 해야 했는데 적발되면 경고를 받게된다. 경고가 누적되면 승급심사 자격이 박탈되거나 퇴교조치 되었다.


숙식을 다 제공하기에 돈을 쓸 일이 없지만 간혹 무림맹 내부의 상점을 이용하거나 개봉시장에 나가서 외식이라도 하게 되면 모두 자신의 주머니속 돈을 사용해야 했다.


'하.... 돈을 어디서 구하냐..'


돈에 대한 고민을 가진 채로 나는 방에 누웠다. 방은 너무나 아늑했다. 살아생전 이렇게 깔끔하고 잘 지어진 집에서 생활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이불도 눅눅하지 않고 보송보송했다. 수시로 총관부에서 세탁을 해줬다. 누워 있다보니 잠이 솔솔 왔다. 눈이 살 감겨가고 있었다.


"단천님 수업 안가십니까?"


당지상이었다.


'맞다! 오후에 수업 있다고 했지'


우면개와 한바탕하고 나니 머릿속이 하애져 오후 수업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다. 당지상이 아니었으면 첫날부터 결석할 뻔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이고 고맙습니다 당지상님. 저 깜빡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헐레벌떡 방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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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버려진 장난감과 새 장난감 (1) +37 21.11.26 4,673 113 11쪽
59 십만대산 원정 (4) +10 21.11.26 4,481 122 13쪽
58 십만대산 원정 (3) +15 21.11.25 4,740 1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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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십만대산 원정 (1) +21 21.11.23 5,089 130 13쪽
55 오사카성 공방전 (4) +18 21.11.23 4,841 136 12쪽
54 오사카성 공방전 (3) +16 21.11.21 5,339 138 13쪽
53 오사카성 공방전 (2) +18 21.11.20 5,468 123 12쪽
52 오사카성 공방전 (1) +34 21.11.19 5,498 132 12쪽
51 열도 기행 (4) +18 21.11.19 5,650 133 12쪽
50 열도 기행 (3) +16 21.11.18 5,727 139 12쪽
49 열도 기행 (2) +29 21.11.18 5,905 139 13쪽
48 열도 기행 (1) +27 21.11.17 6,241 1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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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이제이(以夷制夷) (5) +25 21.11.14 7,056 159 13쪽
39 이이제이(以夷制夷) (4) +26 21.11.13 7,024 147 13쪽
38 이이제이(以夷制夷) (3) +30 21.11.13 7,168 145 12쪽
37 이이제이(以夷制夷) (2) +32 21.11.13 7,082 147 13쪽
36 이이제이(以夷制夷) (1) +19 21.11.12 7,149 140 12쪽
35 천마대 대주 계두팔 (4) +18 21.11.12 7,158 150 12쪽
34 천마대 대주 계두팔 (3) +26 21.11.11 7,008 142 12쪽
33 천마대 대주 계두팔 (2) +30 21.11.11 7,039 144 12쪽
32 천마대 대주 계두팔 (1) +30 21.11.10 7,215 147 12쪽
31 마교에서 일자리 구하기 (6) +32 21.11.10 7,268 144 11쪽
30 마교에서 일자리 구하기 (5) +20 21.11.10 7,385 138 12쪽
29 마교에서 일자리 구하기 (4) +24 21.11.09 7,361 141 12쪽
28 마교에서 일자리 구하기 (3) +28 21.11.09 7,685 163 12쪽
27 마교에서 일자리 구하기 (2) +40 21.11.08 7,999 157 12쪽
26 마교에서 일자리 구하기 (1) +43 21.11.08 8,270 171 12쪽
25 원종스님의 사리 (4) +30 21.11.08 8,167 164 11쪽
24 원종스님의 사리 (3) +14 21.11.07 8,107 177 13쪽
23 원종스님의 사리 (2) +24 21.11.07 8,150 170 12쪽
22 원종스님의 사리 (1) +14 21.11.06 8,388 172 12쪽
21 권왕 혜공 (4) +14 21.11.06 8,559 169 12쪽
20 권왕 혜공 (3) +20 21.11.05 8,561 174 12쪽
19 권왕 혜공 (2) +10 21.11.05 8,689 180 12쪽
18 권왕 혜공 (1) +12 21.11.05 8,821 179 13쪽
17 동기가 아닌 친구 (2) +10 21.11.04 8,897 174 12쪽
16 동기가 아닌 친구 (1) +9 21.11.03 9,069 177 12쪽
15 비무와 실전의 경계 (4) +14 21.11.03 8,975 184 12쪽
14 비무와 실전의 경계 (3) +16 21.11.02 9,038 178 12쪽
13 비무와 실전의 경계 (2) +12 21.11.02 9,242 184 12쪽
12 비무와 실전의 경계 (1) +22 21.11.01 9,728 189 13쪽
» 우면개 (6) +10 21.10.31 9,823 190 12쪽
10 우면개 (5) +8 21.10.31 9,948 198 12쪽
9 우면개 (4) +12 21.10.29 10,174 198 12쪽
8 우면개 (3) +9 21.10.28 10,401 200 12쪽
7 우면개 (2) +22 21.10.27 10,992 216 12쪽
6 우면개 (1) +12 21.10.26 11,380 219 12쪽
5 강소표국 소당주 기대승 (3) +14 21.10.26 11,491 239 12쪽
4 강소표국 소당주 기대승 (2) +17 21.10.25 11,834 240 12쪽
3 강소표국 소당주 기대승 (1) +16 21.10.25 13,209 242 11쪽
2 방회파의 수금꾼 단천 (2) +26 21.10.25 14,162 261 14쪽
1 방회파의 수금꾼 단천 (1) +39 21.10.25 19,238 28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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