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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칩
작품등록일 :
2021.10.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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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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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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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수석교관 단천 (2)

DUMMY

"선발 시험 생각해 보셨습니까?"

"마땅히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더군요"


약속된 시간에 남궁인과 만났다. 전날 밤 신나게 놀았기 때문에 시험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해 본 게 없었다. 당지상과 함께 기녀들과 노는데 정신이 팔려있었다.


"제 생각엔 이런 혼란한 시기에 백호단에 온다는 건 모두 부맹주님의 명성 때문일 테니 부맹주님이 직접 나서셔서 한명 한명 실력을 확인해 주시는게 어떻습니까?"

"제가요?"

"그냥 제안입니다. 원치 않으시면 당연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아무래도 저나 당교관이 지원자들보다 월등한 실력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비무를 하게 되면 힘 조절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무를 할 때 상대방을 다치게 하지 않으면서 실력을 드러나게 하려면 실력 차이가 많이 나야했다. 조금 나은 정도의 실력으로는 힘 조절이 어려워 상대를 크게 다치게 하거나 자신이 당할 수 있었다.


남궁인과 당지상은 지원자들 보다 무위가 높긴 하겠지만 그들을 봐주면서 비무할 정도는 아니었다. 둘 다 아직 젊은 나이고 이제 절정의 문턱을 겨우 넘어선 상태였기 때문이다. 같은 절정이라도 우면개의 실력과 이들의 실력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


'지원자가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


귀찮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재밌을 것 같았다. 후기지수들과 겨루면서 잘난 체 하고 싶은 마음도 조금은 있었다.


"그렇게 하지요"

"그럼 무월관에 비무로 심사함을 알리고 준비하라고 일러두겠습니다."


남궁인은 나에게 인사를 한 뒤 자리를 떴다.


"나도 돕고 싶은데 남궁인 말처럼 자신이 없네"

"아니야 내가 하면 되지 뭐 지원자가 많이 올 것 같지도 않고. 그리고 네 정도면 강한거지"

"전혀. 지원자들 비무도 제대로 못해주는데 아직 한참 멀었지. 나약해 빠졌어"

"그래도 절정에 올랐잖아? 나이에 비하면 높은 성취야"

"하긴 나도 당문에서는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유망주였다고. 워낙 비정상적인 너 때문에 내가 더 초라하게 느껴지는 것 뿐"

"말 나온 김에 비무 한번 하러 갈까?"

"좋지"


오랜만에 죽림관 비무장으로 왔다. 여긴 여전했다. 당지상과 가볍게 몸을 풀고 비무를 시작했다.


'암기가 이렇게 보이다니...'


그의 손에서 쏟아지는 암기들이 한없이 느리게 느껴졌다. 여유롭게 날아오는 암기를 잡아 채 손아귀에 쥐었다. 그러는 내 모습에 당지상은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나는 당지상에게 접근하여 강기를 끌어올리지 않고 공격했다. 어지럽게 쏟아지는 내 공격을 그는 정신없이 방어했다. 도중에 독 기운을 끌어올려 나에게 쏘아보려 했지만 당할 내가 아니었다.


"크아! 도저히 못 당하겠다."


당지상은 내공이 바닥날 때까지 나에게 덤벼들었지만 한 대를 때리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 그가 숨을 돌릴 시간을 준 뒤, 내가 생각했을 때 당지상의 무공에 부족한 부분들을 설명해줬다.


당지상은 기분 나빠하지 않고 내 조언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우리는 제법 오랜 시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몸이 좀 회복되면 다시 비무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그래. 더 했다간 죽을 것 같아"

"수고했어"


쓰러진 당지상을 일으켜 줬다. 그를 숙소로 무사히 보내주고 나 역시 숙소로 돌아왔다.


'뭔가 힘이 안나는 기분이다...'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는 데 문득 든 생각이었다. 무림맹에 들어오고 나서 부맹주 감투도 쓰고 좋긴 하지만 뭔가 삶이 축 늘어진 기분이었다.


'의뢰가 없어서 그렇구나...'


여전히 준비중이라는 말이 뜨는 의뢰창을 무의미 하게 몇 번 열어본 나는 내가 힘이 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항상 목적을 줘왔던 의뢰가 사라지자 삶에 원동력이 없어진 것 같았다. 알게 모르게 의뢰가 주는 긴장감과 보상의 희열에 중독되어 있었던 것이다.


'의뢰가 없는 삶에도 적응해야지..'


상실감이 들긴 했지만 이겨내야 했다. 당장 다가올 백호단 심사부터 마음을 고쳐먹고 제대로 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열심히 살다 보면 의뢰가 없어진 상실감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 * *


입단 시험 날이 다가왔다.

지원자는 62명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정세가 불안하긴 했지만 당지상과 내가 선발되었던 기수를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백호단 모집이 없었기에 적체된 인원들도 많았던 것 같았다.


"반갑다. 나는 백호단의 수석교관을 맡은 단천이다."


죽림관에 모인 그들의 앞에 나서서 이름을 말하자 쏟아지는 눈빛이 느껴졌다. 금권대협의 명성은 강호 구석구석 퍼져있었기에 실제로 보는 기회가 오니 지원자들은 잔뜩 흥분했다. 나를 보며 마음속으로 나처럼 고속 성장을 하고 싶어하는 인원들이 많을 것이다.


"여러분의 입단 심사는 간단하다. 바로 나와 비무를 하는 것이다."


나와 비무를 한다는 이야기에 지원자들이 술렁거렸다. 화경의 고수와 비무를 한다면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탈락할 게 분명했다.


"3합"


나는 손가락을 세 개 들어보였다.


"나에게서 3합을 버틴다면 합격이다."


3합만 버티라고 말했지만 지원자들은 모두 말도 안된다는 표정이었다.


"적당히 힘 조절을 할 테니 너무 걱정 하지 말도록. 자 그럼 앞에 있는 항아리에서 순번을 뽑고 1번이 아닌 자들은 총관의 안내에 따라 소죽림으로 이동해서 대기하라"


지원자들은 우르르 몰려와 번호표를 뽑았다. 잠시 후 1번을 뽑은 인원만 남고 모두 총관이 소죽림으로 데려갔다.


"공동파 구자회 입니다."


아직 앳되어 보이는 공동파 검객이 1번이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여 그의 인사를 받은 다음 수신호로 준비하라는 뜻을 보였다. 그는 검집에서 검을 빼어 들고 나에게 겨누었다.


취팔선보를 밟아가며 그에게 접근했다. 휘청거리며 돌진해오는 나를 보고 그가 다급하게 찌르기를 시도했다.


-휘릭


갈대 처럼 몸이 흔들리며 찌르기를 피한 뒤 중지로 검을 잡은 그의 손등을 쿡 찔렀다.


"으악!"


구자회는 비명을 지르며 검을 놓쳤다. 그의 손등이 붉은색으로 부어올랐다.


"자네는 아직 좀 이르군 다음 기회에 만나지"

"예"


그는 울먹거리며 나에게 인사했다. 부푼 꿈을 안고 먼 길 달려 개봉까지 왔는데 너무 허무하게 탈락해 서러웠다. 눈물이 흐르지 않게 꾹 참은 뒤 바닥에 떨어진 검을 챙겨 죽림관에서 나갔다.


"모조리 떨어트릴 생각이야?"

"하하 아니야"

"방금 그 공격은 이류 수준인 후기지수들이 막아내기 힘들어"

"검을 놓치는지, 잡고 있는 지를 확인하려 했어"

"근성 점검이구만"

"그렇지"


구경하고 있던 당지상이 말을 걸어왔다. 나는 지금 드러나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방금 구자회도 고통속에서 검을 놓치지 않고 다시 자세를 잡아냈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었다.


잠시 후 다음 참가자가 등장했다. 여리여리했던 구자회보다 훨씬 우람한 덩치의 사내였는데 소림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소림사 범여입니다."

"범여? 도자 배분보다 아래인가?"

"그렇습니다."

"나이는?"

"17세 입니다."


소림에서 백호단에 지원자를 보낼 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범여가 등장했다. 아마 혜공이 다시 맹주로 즉위 하자 혜원이 백호단 지원을 허락한 듯 보였다.


"저는 부맹주님을 뵌 적이 있습니다."

"언제?"

"원종스님의 사리를 가지고 오신 그날 접객당 경내를 청소하고 있었습니다."

"하하 그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지. 그렇지만 심사에 봐주는 건 전혀 없다."

"물론입니다"


준비하라는 내 수신호를 보고 범여가 자세를 잡았다.


'형님이 젊었을 때 저런 모습이지 않았을 까 싶군'


균형이 잘 잡혀있는 자세에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덩치도 워낙 커서 나와 혜공과 비슷할 것 같았다. 그의 실력이 궁금해졌다.


-파바밧


나한보를 밟으며 그에게 달려갔다. 수준이 매우 높았지만 익숙한 내 움직임에 범여가 대각선으로 움직이며 공간을 벌렸다. 내 신형이 옆으로 쭉 늘어나며 거리를 벌리려는 범여에게 바짝 다가가 일권을 내질렀다.


-쾅!


아주 작은 힘을 담은 권이긴 했지만 내 무위가 워낙 높아 엄청난 위력이 나왔다. 범여는 팔을 교차해 권을 막아 냈지만 뒤로 크게 날아가며 몇 바퀴를 굴렀다.


"크헉!"


범여가 입에서 피를 토해냈다. 내상을 입은 것이다. 그렇지만 눈빛은 죽지 않았고 다시 자세를 잡았다.


"아직 두 합 남았다"


범여가 쉴 틈을 주지 않고 득달같이 달라 들었다.


"타합!"


범여는 기죽지 않고 나를 향해 정권 찌르기를 시도했다.


'육합권!'


옛날 만주로 가던 길에 혜공이 나를 상대하며 몇 번 사용한 적 있는 권법이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방어적인 성향을 띄고 있는 육합권은 범여의 상체를 막아냄과 동시에 내 진격을 늦추는 선으로 공격해 들어왔다.


'깔끔하구나'


범여의 동작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고 실용적이었다.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그의 찌르기를 가볍게 피하고 팔목을 낚아 챘다. 그리고 뒷다리를 걸어 넘기며 그를 바닥에 메쳤다.


-철푸덕!


제법 빠른 속도로 내 공격이 들어갔기에 당황할 법도 했지만 범여는 침착하게 낙법을 사용하여 충격을 최소화 했다. 그는 몸을 돌리며 내 팔이 힘을 쓸 수 없는 각도로 만든 다음 하체의 반동을 이용해 잡힌 팔을 빼어냈다.


"이제 한번!"


활활 타오르는 눈빛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는 범여에게 백보신권의 권경을 날렸다. 범여는 단천의 준비 자세를 보고 설마 백보신권인가? 하다 코앞에서 느껴지는 권경에 전력을 다해 맞받아쳤다.


-콰앙!


다행이도 권경이 몸을 타격해 내부가 진탕되기 전 범여가 기운을 내질러 막아냈다. 물론 내 힘의 일할 정도만 사용했기도 했지만 그의 대응은 매우 민첩했다. 막아내긴 했지만 주먹이 다 찢어지고 팔에서 피가 철철 흘렀다.


"소림사 범여 합격"


일방적인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하고, 겁먹지 않고 근성을 보인 그는 백호단의 새로운 구성원이 되었다.


범여가 감사를 인사를 한 뒤 총관의 안내를 받아 나갔다. 잠시 후 세번째 참가자가 들어왔다.

눈부신 미녀였다. 어쩌면 화옥봉 곽은보다 더 아름다운 것도 같았다. 은은한 갈색 눈동자와 새하얀 피부가 인상적이었다.


"모용세가 모용미희입니다."


출신을 듣자마자 놀랐다. 내가 거의 전멸 시켰다고 봐도 무방한 모용세가의 인물이었는다. 살기 어린 눈빛을 쏘아 보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담담하게 나를 바라보았다.


"내가 누군지 모르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백호단에 지원했군"

"배울 것이 많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세가 어른들의 허락을 받고 온 것인가?"


"세가의 울타리가 되어 주었던 어른들은 모두 부맹주님 손에 죽었습니다. 덕분에 하북성의 모용세가 장원은 팽가에게 강탈 당했고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만 남은 우리는 선조들의 땅인 요동성 심양으로 이동해 겨우 정착했습니다."

"날 만나러 온 이유가 순수하지 않아 보이는 군"

"그렇지 않습니다."


고민이 되었다. 그녀가 3합을 버티지 못하게 하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었지만 타 지원자들과 다른 수준의 시험을 치르게 하면 내 양심에 가책을 느낄 것도 같았다.

그렇다고 똑같이 시험 보게 해서 혹시나 합격해버리면 백호단에서 그녀를 볼 때마다 불편할 것 같았다.


나는 고개를 돌려 당지상과 남궁인을 바라보았다. 당지상은 짧게 고개를 흔들었고 남궁인은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당지상은 내가 공정하게 시험을 진행하는 것을 말리는 것이었고 남궁인은 내가 그녀를 떨어트리려 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를 향해 준비하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그녀가 검을 뽑아 들었다.


'떨어트린다.'


양심이고 뭐고 불편한 건 딱 질색이었다. 앞선 두 명의 지원자들에게 달려갔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그녀에게 돌진했다.


작가의말

어제 못 올렸네요 ㅠㅜ

일하면서 연재 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댓글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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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맹주의 귀환 (1) +10 21.11.29 4,245 113 13쪽
61 버려진 장난감과 새 장난감 (2) +26 21.11.27 4,602 119 12쪽
60 버려진 장난감과 새 장난감 (1) +37 21.11.26 4,673 113 11쪽
59 십만대산 원정 (4) +10 21.11.26 4,481 122 13쪽
58 십만대산 원정 (3) +15 21.11.25 4,740 125 12쪽
57 십만대산 원정 (2) +24 21.11.24 4,822 130 12쪽
56 십만대산 원정 (1) +21 21.11.23 5,089 130 13쪽
55 오사카성 공방전 (4) +18 21.11.23 4,841 136 12쪽
54 오사카성 공방전 (3) +16 21.11.21 5,339 138 13쪽
53 오사카성 공방전 (2) +18 21.11.20 5,468 123 12쪽
52 오사카성 공방전 (1) +34 21.11.19 5,498 132 12쪽
51 열도 기행 (4) +18 21.11.19 5,650 133 12쪽
50 열도 기행 (3) +16 21.11.18 5,727 139 12쪽
49 열도 기행 (2) +29 21.11.18 5,905 139 13쪽
48 열도 기행 (1) +27 21.11.17 6,241 146 12쪽
47 경력자 우대 (4) +22 21.11.17 6,072 133 12쪽
46 경력자 우대 (3) +16 21.11.17 6,120 140 12쪽
45 경력자 우대 (2) +30 21.11.16 6,509 152 13쪽
44 경력자 우대 (1) +34 21.11.15 6,875 149 12쪽
43 인연(因緣) (3) +20 21.11.15 6,813 142 12쪽
42 인연(因緣) (2) +24 21.11.15 6,871 143 12쪽
41 인연(因緣) (1) +20 21.11.14 7,219 151 12쪽
40 이이제이(以夷制夷) (5) +25 21.11.14 7,056 159 13쪽
39 이이제이(以夷制夷) (4) +26 21.11.13 7,024 147 13쪽
38 이이제이(以夷制夷) (3) +30 21.11.13 7,168 145 12쪽
37 이이제이(以夷制夷) (2) +32 21.11.13 7,082 147 13쪽
36 이이제이(以夷制夷) (1) +19 21.11.12 7,149 140 12쪽
35 천마대 대주 계두팔 (4) +18 21.11.12 7,158 150 12쪽
34 천마대 대주 계두팔 (3) +26 21.11.11 7,008 142 12쪽
33 천마대 대주 계두팔 (2) +30 21.11.11 7,039 144 12쪽
32 천마대 대주 계두팔 (1) +30 21.11.10 7,215 147 12쪽
31 마교에서 일자리 구하기 (6) +32 21.11.10 7,268 144 11쪽
30 마교에서 일자리 구하기 (5) +20 21.11.10 7,385 138 12쪽
29 마교에서 일자리 구하기 (4) +24 21.11.09 7,361 141 12쪽
28 마교에서 일자리 구하기 (3) +28 21.11.09 7,685 163 12쪽
27 마교에서 일자리 구하기 (2) +40 21.11.08 7,999 157 12쪽
26 마교에서 일자리 구하기 (1) +43 21.11.08 8,270 171 12쪽
25 원종스님의 사리 (4) +30 21.11.08 8,167 164 11쪽
24 원종스님의 사리 (3) +14 21.11.07 8,107 177 13쪽
23 원종스님의 사리 (2) +24 21.11.07 8,150 170 12쪽
22 원종스님의 사리 (1) +14 21.11.06 8,388 172 12쪽
21 권왕 혜공 (4) +14 21.11.06 8,559 169 12쪽
20 권왕 혜공 (3) +20 21.11.05 8,561 174 12쪽
19 권왕 혜공 (2) +10 21.11.05 8,689 180 12쪽
18 권왕 혜공 (1) +12 21.11.05 8,821 179 13쪽
17 동기가 아닌 친구 (2) +10 21.11.04 8,897 174 12쪽
16 동기가 아닌 친구 (1) +9 21.11.03 9,069 177 12쪽
15 비무와 실전의 경계 (4) +14 21.11.03 8,975 184 12쪽
14 비무와 실전의 경계 (3) +16 21.11.02 9,038 178 12쪽
13 비무와 실전의 경계 (2) +12 21.11.02 9,242 184 12쪽
12 비무와 실전의 경계 (1) +22 21.11.01 9,728 189 13쪽
11 우면개 (6) +10 21.10.31 9,822 190 12쪽
10 우면개 (5) +8 21.10.31 9,948 198 12쪽
9 우면개 (4) +12 21.10.29 10,174 198 12쪽
8 우면개 (3) +9 21.10.28 10,401 200 12쪽
7 우면개 (2) +22 21.10.27 10,992 216 12쪽
6 우면개 (1) +12 21.10.26 11,380 219 12쪽
5 강소표국 소당주 기대승 (3) +14 21.10.26 11,491 239 12쪽
4 강소표국 소당주 기대승 (2) +17 21.10.25 11,834 240 12쪽
3 강소표국 소당주 기대승 (1) +16 21.10.25 13,209 242 11쪽
2 방회파의 수금꾼 단천 (2) +26 21.10.25 14,162 261 14쪽
1 방회파의 수금꾼 단천 (1) +39 21.10.25 19,238 28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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