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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다루는 전직 여자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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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과다온
작품등록일 :
2021.10.27 22:15
최근연재일 :
2022.01.05 21:24
연재수 :
4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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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10
글자수 :
159,290

작성
21.12.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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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쪽

떼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DUMMY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한번 기절을 했던것 같기도 한대..


쐐애애액!


오히로는 빠르게 날개를 몰아갔다.

허공을 가르는 느낌이 처음에는 너무나도 불안하였지만 어느정도 적응이 된 나는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바람의 흐름에 몸을 맡긴 상태였다.


“어떤가!”


옆에서 같이 비행을 하고있는 가온이 물었다.


잠깐, 아저씨 이런 고속 비행중에 그렇게 가까이 오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저리가요!”


“괜찮냐고!”


“저리가라고! 부딪히면 다 죽어!”


“괜찮다는거구만!”


“어딜봐서 이게 괜찮아 보이냐!”


“하하하! 좋아! 휴식 없이 단숨에 가자고!”


“싫어어어!”


가온은 크게 웃으며 나와 다시 거리를 벌렸다.

진심으로 즐거운듯한 통쾌한 웃음에, 나도 가슴이 뻥뚫리는 것 같았다.


이러다 새랑 부딪히기라도 하면 몸 어딘가 정말로 뻥 뚫리겠지만.


확실히 왕국령을 벗어난듯, 주변풍경이 달리지기 시작했다.


지역에따라 식물이나 지형의 생김새도 저마다 다른것이리라고 나는 생각했다.


‘엘프의 숲은 뭘까, 아마존 같은건가? 아니면 산속인가?’


나는 그동안 내가 봐왔던 숲이나 이전 세계에서의 지형을 떠올리며 엘프의 숲이 어떤 장소 일지 상상했다.


그때, 전방에 뭔가 반짝이는게 보였다.


‘빛번짐..?’


나는 눈을 감았다가 다시 떴다.


그때, 멀리서 보이던 빛의 덩어리가 순식간에 가까워 지더니, 나와 충돌할기세로 덮쳐왔다!


“우왓!”


나는 순간적으로 몸전체를 불로 변환시켰다. 그와 동시에 빛이 내몸을 통과해나갔다.


‘깜짝이야, 이게 무슨 교통사고냐’


나는 오금이 저리는 감각을 느끼며 일단 안도했다.

그런데.. 손에 감각이없네


‘어’


내 머리위로 두개의 비행물체가 저 멀리 날아 가는게 보인다.

내가 유난히 좋아하던 가온의 귀여운 뒷태와..

손잡이에 밧줄이 처량히 펄럭거리며 날아가는 빈 날개가 보인다.


날개가 비었네.


어..


나는 무심코 아래를 봐라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점점 가까워져오는 땅이 보였다.


‘추..추락!’


추락한다!

나는 순간 온정신을 집중하여 무조건 불이 되리라 마음먹었다.

지금 정신집중이 풀려서 사람으로 변하면 즉사다!


화르륵!


비명이 새어 나오려 하자, 머리부분이 일순 사람으로 변했다. 느껴져오는 풍압에 나는 기겁하며 다시 불로 변했다.


‘집중집중집중!’


이윽고, 땅에 가까워진 나는 예상했던 바완 다르게 안전히 착지할수있었다.


“흐아!”


나는 땅을 짚은채로 사람의 모습으로 변했다.


하늘을 둘러보아도 이미 날개의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다.


“하..”


답이없는 상황이었다.

진짜로 추락해버릴 줄이야. 그것도 기계결함이 아니라 나혼자 뛰어내리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러면 나도 낙하산이던 뭐던 줘야했던거 아닌가? 다음에 돌아가면 사망보험에 가입시켜달라고 하던가해야지 이렇게는 못살겠다 싶었다.


그때, 아까 나를 통과했던 빛이 허공에서 내려오는것이 보였다.


“저건..”


이전에 봤던 신성과는 다른, 갈색의 빛이 천천히 허공에서 내려왔..


“안녕!”


..내려왔는데 나한테 말을거네


“엥?”


“너는 누구야? 드래곤인가?”


“아닌데”


“그럼 뭐지이?”


어느새 빛덩어리는 내얼굴 앞까지 다가왔다.


“하늘을 쌩쌩 날아다니는건 드래곤이라고 했는데!”


“누가.. 너 뭐냐?”


빛의 안을 보니 자그마한 인영이 보이는듯했다.


“클로이야! 써니 클로이!”


팟, 하며 빛이 살짝 강해지는가 싶더니 빛이 사그라들고 작고 귀여운 인영의 사람같은것이 보였다. 와 근데 날개도 달렸네. 마치..


“팅커벨 같이”


“아냐! 난 요정이야!”


“아, 그럼 맞네”


팅커벨같이 생긴 요정(?)은 반투명한 날개가 달렸으나 날개가아닌 발언저리에서 은은히 빛나는 빛을 흩으리며 내주변은 날라다녔다.


‘날개는 장식인가 보다’


그와중에도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나 자신, 너무 싫고.


“날개.. 아니 요정아”


“응? 왜애?”


“아까 너 나랑 부딪힐뻔 하지않았니”


“맞아! 맞아!”


요정은 꺄르르 웃으며 내머리앞을 빙빙 날아다녔다.


“그 요정은 클로이야! 써니 클로이야!”


“어..그래”


“클로이는 궁금해!”


“뭐가”


“왜 바람과 불이 함께있지? 클로이는 신기해!”


“바람?”


아마도 이아이는 오히로와 나를 가리켜 말하는듯했다.


“클로이는 바람과 불이 실제로 살아있다는것도 몰랐어! 반가워!”


“어..으응?”


나는 미간을 찌푸리며 이게 대체 무슨 말인지를 고민했다.


“그..클로이?”


“응! 클로이는 네가 내이름을 불러줘서 기뻐!”


“넌 누구야?”


“클로이야!”


클로이는 자신의 모습을 보라는듯, 가슴을 앞으로 쭉내밀고 내앞을 둥둥 떠다녔다.


“그래, 네가 팅커벨..같은 요정 클로이인건 알겠는데”


“응!”


“왜 나랑 교통사고났냐고”


“교통사고?”


“왜나랑 하늘에서 스쳐지나간거야?”


“인사하려고했어! 클로이는 교통사고가 뭔지몰라! 클로이는 반가웠어!”


“인사?”


“근데 불은 너무 빨랐어! 바람도 빨랐어!”


“그게 무슨..”


“클로이는 어머니께로 돌아가야해! 만나서 반가웠어!”


그 말과함께 요정 클로이는 다시 한줌의 빛이되어 하늘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어, 야!”


꺄르륵 하는 웃음 소리만을 남긴채 클로이는 점점 멀어져만 갔다.


“어..”


나는 망연자실하게 멀어지는 클로이를 바라보았다.


“뺑소니..”


첫 비행에서 요정에게 뺑소니를 당하다니, 연락처라도 받아둘걸 그랬다.

나무 한점 보이지 않는 평야에서, 나는 털썩 주저앉았다.


“엘프의 숲은 커녕 요정한테 삥뜯긴 기분이네 갑자기”


어처구니가 없어서 나는 순간 멍해졌다.

잠깐 시간이흐르자,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왔다.


휘익!


“야!”


갑자기 들려온 오히로의 큰목소리에 나는 화들짝 놀라 정신을 차렸다.


“갑자기 떨어지면 어떻게해! 죽고싶어!”


“아 그러게 좀 천천히 가면 덧나요!”


“이게 뭘 잘했다고!”


키가 1미터 정도되는 오히로가 주먹을 말아쥐며 위협했지만 나는 전혀 위축되지 않고 그를 노려보았다.


“사람 기저귀채우고 강제로 비행기태우는 사람이어딨어! 무슨 깡패들도 아니고 말이야!”


“기저귀는 그냥 추억 만드는 용이지!”


“그럼 당신들이나 많이 해! 왜 나한테만 추억인데!”


“신입 신고식은 어딜 가나 다 그런거야. 쫌생이 처럼 굴지 좀 마라”


“쪼옴생이이?!”


나는 허리에 손을 얹은채로 벌덕 일어났다.


“진짜 한푸닥거리할래요?”


“어쭈구리”


“확 그냥 다 태워버리는 수가 있어요”


“헹, 기저귀찬놈이 그런말 해봤자 안무섭거든”


“이..!”


나는 그제서야 내가 아직 기저귀를 차고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아까 불로변할때 같이 변했나보다. 그냥 불에타서 없어져 주지.


화륵!


나는 단숨에 기저귀를 태워버렸다.


“와, 진짜로 지리고 불로 말려버렸네. 말이 씨가 된다더니”


“안 지렸다고!”


“아이고, 예 알겠습니다 보라 선배님, 예이 예이”


“이 새끼가 진짜!”


“어흠, 가온이 기다린다. 빨리가자”


“하아. 멀어요?”


“날아가면 금방이지”


“날개는요”


“어? 없는데?”


순간적으로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아니 잠깐, 그럼 설마..”


“내가 책임지고 옮겨줄테니까 걱정마”


“아! 싫다고 도 뱅글뱅글 돌릴거잖아!”


“돌려야 빨라”


“싫어!”


“떼끼!”


“뭐 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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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그럼 간첩이네 22.01.05 4 0 7쪽
47 오늘은 와인이 쓰군요 22.01.03 7 0 7쪽
46 의자가.. 높네 22.01.02 5 0 7쪽
45 꼰대.. 21.12.30 6 0 10쪽
44 똑똑똑 21.12.29 7 0 8쪽
43 주인님이요? 21.12.23 7 0 7쪽
42 욕심쟁이 새끼들 21.12.22 7 0 7쪽
41 아 또 예쁜사람 보고 반했네 21.12.21 6 0 8쪽
40 정신차려! 21.12.20 6 0 7쪽
39 귀신이야! 21.12.17 6 0 8쪽
38 물이 물에서 죽을리가 없지 21.12.16 6 0 7쪽
37 자살 21.12.15 9 0 8쪽
36 스물 여섯? 21.12.14 11 0 7쪽
» 떼끼! 21.12.13 6 0 7쪽
34 나는 안타야겠다 21.12.11 11 0 8쪽
33 나 지려요?! 21.12.10 9 0 8쪽
32 저와는 상관없습니다만, 하하 21.12.09 10 0 7쪽
31 미안합니다 21.12.07 10 0 7쪽
30 이몸 오셨다! 21.12.06 8 0 7쪽
29 같이 지키도록 합시다 21.12.05 11 0 8쪽
28 잘했다 21.12.04 9 0 7쪽
27 나는..여기서 지지않는다 21.12.03 12 0 7쪽
26 해보시지요 21.12.02 17 0 7쪽
25 보통은 다들 이정도만 하시더라구요 21.11.26 10 0 7쪽
24 안도망쳐도 됩니다 21.11.25 12 0 8쪽
23 이런, 제가 20조각쯤으로 갈라놨습니다만 21.11.24 21 0 7쪽
22 이번 패배를 통해 더욱 성장하시길 바라오 21.11.22 11 0 7쪽
21 그나저나 감자는 어디서 난거야 21.11.19 9 0 8쪽
20 이게 진짜 되네.. 21.11.18 10 0 7쪽
19 밥, 먹고가라 21.11.16 1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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