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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다루는 전직 여자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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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과다온
작품등록일 :
2021.10.27 22:15
최근연재일 :
2022.01.05 21:24
연재수 :
48 회
조회수 :
904
추천수 :
10
글자수 :
159,290

작성
21.12.1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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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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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쪽

스물 여섯?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DUMMY

잠시간의 의견교환을 거친후, 우린 천천히 비행하여 가온이잇는곳에 당도했다.


화륵!


탓 탓


“오! 이번엔 저도 정확히 발부터 착지했어요!”


나는 감격어린 목소리로 오히로에게 동의를 구했다.


“이정도면 저도 성장한거 아니에요?”


“응 아니구요”


“아이 진짜!”


나는 투덜대며 오히로와 함께 땅에 걸터앉은 가온에게 향했다.


“가온! 많이 기다렸어요?”


“걱정했었다. 무슨일이 있던거지?”


“아, 가온도 못봤어요?”


“‘보고있지’ 않았다”


“하긴 쌩쌩나는데 그럴 시간은 없었겠네요”


그때 오히라가 손뼉을치며 생각 났다는듯이 나에게 물었다.


“그러고보니 그러네, 갑자기 왜 추락한거야?”


“오히로, 빨리도 물어보네요”


“처음에 물어 봤거든! 네가 자꾸 지랄맞게 구니까 까먹은거 아냐!”


“이 상황에서 누가 제일 지랄맞은 상황인지 알기나 해!”


“신입주제에 건방져!”


“선배면 선배답게 굴어라!”


나는 일부러 자세를 낮추어 오히로와 시선을 맞추고 열렬히 싸워댔다.

이대로는 못살아! 나한테 다들 왜이러는거냐고!


“음, 그쯤하지”


“가온도 나빠요!”


그러자오히로가 배를 잡고 웃었다.


“케케, 영감도 어차피 다 한통속이라고”


나는 억울했다.


“이럴땐 가온이 나서서 좀 조율도 하고! 어! 혼도 내고! 어!”


가온은 고개를 휘휘저으며말했다.


“다 큰 어른들끼리 그러진 말자고”


“그러고보니 가온 몇살이에요?”


“훗, 그건 왜 궁금하지?”


“이봐 신입이, 가온은 생각보다 나이 많아. 인간의 기준으로 물어봐봤자 너랑은 까마득 하게 벌어져있을거다”


“그러는 오히로는요?”


“나? 26?”


“뭐?”


“스물 여섯?”


“뭐?”


“뭐냐 갑자기 무서운 표정으로”


“너 나보다 어리냐?! 이..이 망할놈이!”


“어휴, 제국놈들처럼 왜이런대”


“그만. 이제 진짜로 말해보도록”


“에이씨.. 몰라요, 갑자기 요정한테 싸대기 맞고 떨어졌어요”


“요정..?”


“싸대기..?”


가온과 오히로의 얼굴에 물음표가 띄워졌다.


“너 술먹고 탔냐?”


“으느그든”


“싸대기 맞아서 볼이라도 부었냐? 왜말을 못해! 케헤헤!”


“넌 정말 오늘 죽자, 이리와!”


나는 삽시간에 불로 변하여 오히로를 덮쳤다.


“하하!”


오히로는 여유롭게 바람으로 변하며 뒤로 물러나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봐! 신입과 선배님의 차이나는 실력이라고 이게! 경험의 차이, 어떠십니까! 크으!”


오히로는 마치 필립처럼 말하며 나를 놀려대었다.


“나도 대장처럼 이런말을 다 해보네!”


“음”


가온은 늘 하던대로 팔짱을 끼고 고민에 빠졌다.


“너 이새끼!”


나는 다시 사람으로 변하며 재차 오히로에게 달려들려했다.


“그만!”


가온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아직 임무수행지 이동중이다! 벌써부터 사고가 발생했어! 정신 똑바로 차리지들 못해!”


수염이 파르르떨리며 엄한 목소리를 내는 가온을 바라보고있자니 나도 모르게 자세가 공손해졌다.


“죄..죄송합니다..”


“영감 미안..”


건너편에서 오히로도 같은 자세를 취하며 우물쭈물해하는게 보였다.

꼬시다 임마.


“요정이 이곳에서 나타날리가 없다”


가온은 내눈을 바라보았다.


“정말 요정이 맞나? 너는 그게 어떻게 요정이라고 확신하지?”


“그..자기가 그러던데요”


“본인이 요정이라 말했다고?”


“뭐라더라, 써클? 아니 써니?”


“뭐라는거여, 머리라도 다쳤냐”


“그만해라 너는 진짜”


“헤헤!”


“여튼 자기 이름을 막 3인칭으로 부르면서 자긴 요정이라고했어요”


“생김새는?”


“날개가 달려서, 빛을 뿌리며 막날라다녔어요”


“노르딕처럼 생겼던가?”


“응··· 엄청 축소판인 사람처럼 생겼다고 해야하나.. 아 이건 원래 그거 한방이면 딱 아는데”


“그거?”


“팅커벨이요”


“그건 또 뭐지?”


“우리 동네 요정이요”


“도대체 어떤 동네에서 온건지 모를 녀석이군, 너는”


“나도 여러분이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궁금하네요”


“여튼 요정이라 치고, 대화를 누너었다는건데, 어던 대화를 나누었지?”


“뭐 바람이랑 불을 만나고싶었다나”


“음..”


가온은 잠시 오히로와 나를 번갈아 쳐다 보았다.


“바람은 그렇고, 불은 어찌 안거지?”


“네?”


“아니다”


“네..”


“그외 특이사항은?”


“엄마가 부른다고 갑자기 자기 할말만 하고 가버리던데요”


“야! 바보냐! 그 요정놈 붙잡아다가 잘잘못을 따졌어야지! 요정이 보석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있는줄 알아?”


“아, 몰라요 그러니까 뺑소니라니깐”


“어휴, 운도 지지리없는 놈”


“뭐라는거야, 이게 진짜 나보다 어린게 아까부터 싸가지없게”


“너 진짜 제국 귀족새끼들 마냥 군다? 너 혹시..”


“하아”


가온이 한숨을 쉬었다.


“몸은?”


“팔팔해요”


“좋아. 바로 이동재개 할수 있겠나?”


“으..”


“엄살부리지 말고, 자 가자”


가온은 우리들을 재촉하며 자신의 날개로 다가갔다.


“긴급 제동장치를 좀 개발 해야겠어..”


“그런건 미리 좀 만들어요!”


나는 가온의 뒷통수에 대고 소리치며 내 날개로 향했다.


“야, 기저귀 안찼는데 날 수 있겠냐?”


“너는 진짜 똥 거저귀를 입속에 박아버리기전에 운전 똑바로해라”


“선배님 선배님하면서 다르던게 바로 방금전인데 나이알았다고 저렇게 싸가지 없게 변하다니”


“어차피 말 놓으려고 내가 노리고있었거든”


“흑흑 난쟁이는 서글퍼용”


“으엑 뭐라는거야”


“난쟁이는 귀여우면 안되냐?”


“아니 그런 차별을 하는게 아니라 오히로가..”


“내가 이래뵈도 우리 가족중에선 제일 미남이었지”


“...”


이걸 받아쳐야 하나 말아야하는 나는 잠시 진지하게 고민했다.


“날개 1호 출발준비 완료!”


이내 가온 쪽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자자, 이쪽은 준비 됐으니 빨리 준비해라!”


‘이게 2호구만’


나는 손잡이를 꽉 잡았다. 이번에는 밧줄을 안 묶어도 될것같다.


“2호..하아..준비완료”


아, 가기싫다


이내 오히로의 쾌활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자자, 두분다 준비완료! 늦은만큼 두배 속력으로 모시겠습니다!”


‘에이, 설마..’


나는 두배라는 소리에 콧방귀를 뀌었다가,


콰아아아아!


뒤에서 들리는 제트엔진 소리에 다시 식은땀이 흘렀다.

나는 슬쩍 뒤편으로 고개를 돌렸다.


“아,아니지..?”


뒤를 돌아봄과 동시네, 간한 바람이 전신을 엄습해왔다!


콰아아!


거센 소용돌이와 함께 바람이 동시에 날개를 공중에 올려놓았다.


“우아아아앗!”


나는 순간적으로 공중에서 무중력 상태가 된 기분을 느꼈다.

등골이 오싹하며 정말 오줌을 지려버릴것만 같았다.


“으..!”


비명이 나오려는 찰나,


쐐애액!


이번엔 바람이 날개를 급격하게 앞으로 출발 시켰다!

마치 앞에서 누가 잡아당기는듯한, 발려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며 나는 방금 비행하던 속도보다 훨씬빠르게 전방으로 쏘아져 나갔다.


“으아아아-”


또다시 나의 비명이 길게 이어졌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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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그럼 간첩이네 22.01.05 4 0 7쪽
47 오늘은 와인이 쓰군요 22.01.03 7 0 7쪽
46 의자가.. 높네 22.01.02 5 0 7쪽
45 꼰대.. 21.12.30 6 0 10쪽
44 똑똑똑 21.12.29 7 0 8쪽
43 주인님이요? 21.12.23 6 0 7쪽
42 욕심쟁이 새끼들 21.12.22 7 0 7쪽
41 아 또 예쁜사람 보고 반했네 21.12.21 6 0 8쪽
40 정신차려! 21.12.20 6 0 7쪽
39 귀신이야! 21.12.17 6 0 8쪽
38 물이 물에서 죽을리가 없지 21.12.16 6 0 7쪽
37 자살 21.12.15 9 0 8쪽
» 스물 여섯? 21.12.14 11 0 7쪽
35 떼끼! 21.12.13 5 0 7쪽
34 나는 안타야겠다 21.12.11 10 0 8쪽
33 나 지려요?! 21.12.10 9 0 8쪽
32 저와는 상관없습니다만, 하하 21.12.09 9 0 7쪽
31 미안합니다 21.12.07 10 0 7쪽
30 이몸 오셨다! 21.12.06 8 0 7쪽
29 같이 지키도록 합시다 21.12.05 11 0 8쪽
28 잘했다 21.12.04 9 0 7쪽
27 나는..여기서 지지않는다 21.12.03 11 0 7쪽
26 해보시지요 21.12.02 17 0 7쪽
25 보통은 다들 이정도만 하시더라구요 21.11.26 10 0 7쪽
24 안도망쳐도 됩니다 21.11.25 12 0 8쪽
23 이런, 제가 20조각쯤으로 갈라놨습니다만 21.11.24 21 0 7쪽
22 이번 패배를 통해 더욱 성장하시길 바라오 21.11.22 11 0 7쪽
21 그나저나 감자는 어디서 난거야 21.11.19 9 0 8쪽
20 이게 진짜 되네.. 21.11.18 9 0 7쪽
19 밥, 먹고가라 21.11.16 1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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