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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10.2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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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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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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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간이들(1)

DUMMY

시즌 시작 사흘 전.


6번의 친선전은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팀 분위기는 말 그대로 최고조였다.


강대훈은 6경기에서 7골, 2어시스트를 했다.

가히 스트라이커라고 해도 무방할 만한 스탯이었다.


물론 수비 스탯은 더 엄청났다.


평균 경기당 헤딩 경합 성공율 95%

평균 경기당 클리어링 6번

평균 경기당 슛 블럭 4번

평균 경기당 가로채기 3번

...

..

.


잭 클락은 9어시스트.

그리고 애덤은 3번 클린시트를 했다.

선수단들은 모두 만족할 만한 기회를 얻었지만,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극소수 뿐이었다.


시즌 개막 경기 선발 명단을 뽑던 중, 윌리가 말했다.


“낙하산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쓰는 건 어때?”


그동안 두 달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강대훈의 발밑 기술은 5부 리그에서는 충분히 통할 정도로 수준이 올라왔다.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발전했고, 여전히 믿을 수 없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었다.


일단 몸싸움과 제공권이 뛰어났기 때문에, 등을 지고 공을 지키는 것이 가능했다.

그 후, 침투해 들어가는 다른 선수들에게 패스 찔러주는 역할도 기대할 수 있었다.

슈팅 능력과 순간 가속력도 뛰어나서 득점도 충분히 가능했다.


수비코치인 라울 마르티네스가 고개를 저었다.


“안 돼. 낙하산은 지금 수비 핵심이야. 무실점 경기를 3번이나 할 수 있었던 것도 낙하산 때문이야. 그가 빠지면 지금 전술이 유지가 될 수 없어.”


3-5-2 시스템에서 공격적으로 라인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이유도 강대훈 때문이었다.

그가 빠지면 뒷공간을 커버할 선수가 없었고, 그러면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의 간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빌드업에 문제가 생기는 건 기본이고, 상대방에게 공간을 줄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쟝은 두 코치의 이야기를 듣다가 조용히 있는 박현수에게 물었다.


“박 코치.”

“네.”

“자네는 어찌 생각하나?”

“···개인 코치로서죠?”

“눈치가 빠르군.”


강대훈이 프로 무대에서 적응하는데 적어도 2년 정도는 걸릴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과 2개월 남짓한 시간만에 이미 팀의 핵심 선수가 되어버렸다.


“현대 축구는 공격수에게도 수비를 요구하고 있죠. 공격수로서의 재능도 매우 훌륭하지만, 아직은 수비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비 잘하는 공격수를 만들 생각인가?”

“제대로만 성장한다면 어느 팀에 가든 핵심 선수가 될 것이고, 그를 상대해야 하는 팀에게는 악몽이 되겠죠.”


쟝도 같은 생각이었다.

지금 전술은 아주 만족스럽게 작동하고 있었고, 그 키는 강대훈이었다.


뒷공간을 홀로 다 커버할 수 있었기에 다른 선수들이 마음놓고 공격에 가담하고 날뛸 수가 있었다.

그리고 낙하산의 개인적 성장도 박현수의 말이 더 가슴에 와 닿았다.

어쩌면 축구계는 새로운 유형의 선수와 조우할 지도 모른다.


“낙하산은 일단 센터백으로 가자고.”


**


“너, 축구 선수와 축구 로봇의 차이가 뭔지 알아?”


잭과 강대훈은 애덤의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애덤에게 질문을 받은 강대훈은 눈을 껌뻑거리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응? 무슨 차인데?”

“축구 로봇은 축구만 한다는 거고, 축구 선수는 축구 이외에 다른 것도 한다는 사실이지.”


맛있게 양념이 된 생선살을 포크로 찍어 먹던 강대훈이 대답했다.


“응···. 그런데?”

“너 여기와서 축구 말고 한 게 뭐야?”


강대훈은 몇 번이고 기억을 되돌려봤지만, 정말 축구하는 것 말고는 다른 걸 해본 기억이 없었다.


“없는데?”

“그렇지?”

“응.”

“오늘 오후에는 뭘 할 생각이지?”

“당연히 축구 연습이지. 롱패스 연습을···.”


애덤은 눈살을 찌푸리며 팔짱을 끼었다.


“너 로봇이냐?”

“아니!”

“그럼 사람답게 살아야지. 오늘 오후에는 밖에 나가자.”


그 말에 잭이 시큰둥하게 말했다.


“여자 친구랑 헤어져서 주말에 심심해 죽겠다는 거지, 뭐. 그 얘기를 뭘 그렇게 빙빙 돌려서 하냐?”


애덤이 죽일듯이 잭을 노려보았고, 강대훈은 피식 웃고는 물었다.


“나가서 뭐하게?”

“바람 좀 쐬자는 거지. 그러고보니 너 차도 없더라?”

“차?”

“남자는 자고로 돈을 벌면 차부터 사는 거야.”


잭도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강대훈을 보았다.


“근데 이 녀석 면허증도 없을 거 같은데?”


강대훈이 눈을 부릅 뜨고는 격하게 고개를 저었다.

에이전트인 양준희가 서류처리를 모두 해 주었다.

한국에서 딴 면허증을 바꿔주었다.


“국제면허증 있거든.”

“운전 경험은?”


잭의 말에 강대훈은 입이 쏙 들어갔다.

알바하며 먹고 살기에 바빴으니 차가 있을 리가 없었다.


“그건.”


잭이 푸념하듯 고개를 저었다.


“차를 사도 의미가 없겠네.”


강대훈이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그런 건 금방 배우거든?”


애덤이 턱을 괴며 물었다.


“그러니까? 차를 산다는 거지?”

“그럴 돈이···.”


5부 리그와 계약을 맺은 강이었다.

그의 주급이 얼마나 적을 지 잘 아는 잭이 말했다.


“초보에게는 중고 자동차가 최고지.”


애덤도 고개를 끄덕였다.


“잭처럼 말이지.”


잭이 그게 무슨 소리냐는 듯 애덤을 노려보았다.

고물 픽업 트럭이긴 했지만 17살부터 운전을 했던 잭이었다.


“너 받는 주급도 꽤 될 텐데 모양 빠지게 저게 뭐냐?”


2만 파운드에 달하는 주급을 받는 애덤.

잭 역시 만만치 않게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

평소에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잭이 으르렁 거렸다.


“남의 가슴 아픈 가정사를 존중할 줄 알아라. 이 자식아.”

“······”


애덤은 자신도 모르게 잭의 아픈 부분을 건드렸다는 생각에, 고개를 홱 돌렸다.


“··· 미안.”


사과를 받은 잭 역시 표정을 풀었다.


“그래. 그럼 오늘 오후에는 중고차 사러 가는 거야?”

“그러자. 바람도 쐬고 스트레스도 풀겸.”


강대훈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정을 결정하는 두 사람.

하지만 대훈이도 싫지는 않았다.

양준희 외에 누군가와 사적으로 어울리는 건 이들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하는 외출이기도 했고.


이곳이 도심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외딴 곳이라, 어딘가에 다니려면 이동 수단이 필요하긴 했다.

매주 나오는 주급은 쌓여 있으니까.


“그래! 가자.”


**


영국 런던 남서쪽 서리주 엘름브리지 자치구.

고급 주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교외의 한 집에 찾은 양준희는 주변을 두리번 거렸다.

그러다가 사람이 없는 지 우편함에 우편물이 넘쳐 있는 한 집 앞에 섰다.


그녀는 떨어져 있는 우편물을 주웠다.


- 수신 : 라파엘 가르시아···.


“찾았네!”


몇 주간 고객들을 찾아 다녔지만 계약을 따낼 수 없었고, 상사의 압박은 점점 거세졌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맺었다가 바람처럼 사라져버린 라파엘 가르시아를 수소문해 찾아다녔다.

그리고, 부자들만 산다는 엘름브리지에서 그의 집을 찾을 수 있었다.


우편물이 저렇게 쌓였다는 건 집에서 나오지 않았거나, 집으로 들어오지 않았거나.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몇 번 초인종을 눌렀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1시간을 넘게 기다리면서 간간히 벨을 눌렀지만 역시나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이봐요!”


몇 번이고 크게 외쳤지만, 이 집은 고요 그 자체였다.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려봐도, 창문에서는 그 어떤 불빛도 나오지 않았다.


집에 사람이 없는 모양이었다.

아쉬운 시간을 날렸지만, 양준희는 갑자기 오기가 생겼다.


185cm의 키에 79kg의 몸무게.

19살에 카디프에서 데뷔.

특기는 언터처블 드리블과 최고의 퍼스트 터치, 문전 앞에서 침착성, 엄청난 골 결정력과 넓은 시야와 높은 축구 지능과 튼튼한 피지컬.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것은 모두 갖춘 선수라는 평이었다.


첫 시즌에 23경기 선발 출전에 22골 26어시스트.

그 다음 시즌에는 35경기 선발 출전 45골 37어시스트를 하며 카디프를 PL 리그로 멱살 잡고 승격 캐리.

21살에 유럽 빅리그 클럽들과 이적설이 뜨면서 그 해에 가장 큰 이슈가 되었다.

이적료 1270억에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한다는 오피셜이 뜬 채로 갑자기 행방불명된 라파엘 가르시아.


사라진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고 믿는 양준희였다.

그를 다시 설득시킬 수 있다면 괜찮은 계약을 끌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비록 5년이나 쉬긴 했지만···.’


그녀는 문 틈에 자신의 명함을 꽂아넣었다.

아쉬운 눈빛으로 불꺼진 저택을 보다가 발걸음을 돌릴려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그녀는 우편물들에 찍힌 날짜들을 죄다 확인하였다.

많은 양의 우편물이었지만, 모두 한 달을 넘지 않았다.


그렇다는 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집에 온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오늘은 7월 마지막 주였다.


‘아직 희망이 있어.’


이 집의 주인을 만나기 전까지 그녀는 아예 이곳으로 출퇴근할 작정이었다.


**


“어째 늬들은 취향이 왜 그러냐?”


애덤이 잭과 강대훈을 보며 고개를 저었다.

몸집이 작달만한 잭은 거대한 픽업 트럭을 끌고 다니고, 여기서 몸이 가장 큰 강대훈은 작은 미니쿠퍼라는 차를 선택했다.


여자나 끌고 다닐 법한 동글동글한 모양에 작은 몸채.

3도어.

거기다가 이름도 미니라니!


“그 덩치에 미니? 미니?! 미니라니···.”


그것도 10년이 넘어 한 눈에 봐도 똥차라는 게 보일 정도로 엉망인 차.


하지만 강대훈으로서는 이 차가 최선이었다.


가끔 한국에서 배달하다가 보이면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멋이 있는 차였다.

언젠가 돈을 벌면 한 번은 끌어보고 싶었던 차였고.

5천 파운드 헐값에 나왔다는 이야기에 미련없이 샀다.


“왜애! 좋기만 한데?”


뒷좌석에 탑승한 잭이 차 내부를 보며 말했다.


“하긴 픽업 트럭보다야··· 내부는 좋겠지.”


애덤은 좁은 공간에 답답함을 느끼면서 헤실헤실 웃고 있는 강대훈을 힐끗 보았다.


“내가 부상을 당했을 때 말이야···.”


일반적으로 PL 리그에 있는 프로 축구 선수들은 ‘비현실적인 삶’을 산다.

이미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고, 어딜 가든지 모든 것이 선수의 편의에 모두 맞춰져 있다.

15살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애덤 역시 그런 것들에 맞춰져 있었고, 부상을 당한 후에 독일에서 치료를 받으며 알게 되었다.


현실적인 삶이라는 것에 대하여.

호텔에 머물면서 하루에 2~3번씩 전철을 타고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다녔다.

선수였을 때는 알 지 못했던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평범한 사람들.

동전.

전철 티켓.

카페에서 주머니의 동전을 지불하고 커피를 마셨을 때, 비로소 잊고 있던 것들을 깨달았다.


비현실적인 삶을 살았던 애덤은 이 부상을 통해서 ‘현실적인 삶’의 감각을 알았고, 겸손이라는 것을 배웠다.

더불어 요리하는 법도.


“···그래서 결론이 뭐야?”


잭이 퉁명스럽게 물었고, 애덤은 옛 생각에 취한 듯한 기분이 들어 헛기침을 했다.


“비현실적인 삶을 살지 말고, 현실적인 삶을 살라고. 지금은 축구가 전부일 수 있겠지만, 축구도 결국 삶의 한 부분이란 말···. 이 자식 표정 좀 봐봐!”


축구할 때는 보지 못했던 풍부한 감정이 강대훈의 얼굴에 떠올라 있었다.

잭 역시 그의 얼굴을 훑으며 동감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네.”


강대훈도 반사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애덤의 말이 귀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

그저 마음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작은 욕망 하나가 실현된 기분에 빠져들었다.


그에게 이런 감각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축구에서 골을 넣었을 때의 그런 환희와는 전혀 다른 기분 좋음.


강대훈은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키를 돌렸다.


- 부르릉.


디젤 엔진의 그 특유한 떨림이 의자를 통해 그대로 전달되었고, 앞쪽의 계기판에 불이 들어왔다.

타코미터와 RPM 미터에 들어온 붉은 불빛.


문득 잭이 물었다.


“그런데 이 녀석 운전이 처음이라고 하지 않았어?”

“그랬었지.”


차가 앞으로 나가기 시작했고, 잭과 애덤은 침을 꿀꺽 삼키며 손잡이를 꾹 쥐었다.


그리고 그들의 우려는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중고차 매장에서 도로로 진입할 때였다.


“야야! 거기서 왜 우회전하는데!”


한국과는 달리 영국은 좌측통행 제도였다.

애덤의 고함에 깜짝 놀란 강대훈이 브레이크를 잡았지만, 마주오던 차와 부딪히는 건 막을 수가 없었다.


- 퉁.


세게 부딪히진 않았지만, 충격에서 벗어난 세 명은 얼굴이 다 하얗게 뜨고 말았다.


하필이면.


“마....맙소사!”


부딪힌 차가 롤스로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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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진화(2) +17 21.11.23 16,566 457 13쪽
30 진화(1) +17 21.11.22 17,324 450 12쪽
29 친선 경기 - 쉬루스버리(3) +23 21.11.21 17,123 429 14쪽
28 친선 경기 - 쉬루스버리(2) +16 21.11.20 17,131 460 12쪽
27 친선 경기 - 쉬루스버리(1) +17 21.11.19 17,592 426 12쪽
26 그들의 사정(3) +12 21.11.19 16,134 371 13쪽
25 그들의 사정(2) +22 21.11.18 17,853 427 13쪽
24 그들의 사정(1) +11 21.11.17 18,246 396 13쪽
23 두 번째 연습 게임(3) +13 21.11.16 18,494 412 13쪽
22 두 번째 연습 게임(2) +15 21.11.15 18,460 411 13쪽
21 두 번째 연습 게임(1) +9 21.11.14 19,163 400 12쪽
20 피지컬 트레이닝(2) +12 21.11.13 19,334 400 12쪽
19 피지컬 트레이닝(1) +12 21.11.13 19,311 406 13쪽
18 연습 경기(2) +14 21.11.12 19,825 395 14쪽
17 연습 경기(1) +9 21.11.11 20,187 407 13쪽
16 프리 시즌(2) +16 21.11.10 20,149 429 12쪽
15 프리 시즌(1) +14 21.11.09 20,447 431 14쪽
14 체스터 필드 FC(2) +16 21.11.08 20,525 384 13쪽
13 체스터 필드 FC(1) +22 21.11.07 21,008 430 17쪽
12 개인 코치(3) +20 21.11.06 20,469 415 14쪽
11 개인 코치(2) +16 21.11.05 20,564 390 13쪽
10 개인 코치(1) +19 21.11.04 21,143 396 15쪽
9 계약(3) +18 21.11.03 21,327 405 13쪽
8 계약(2) +25 21.11.02 21,421 40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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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입단 테스트(3) +11 21.10.31 22,588 390 12쪽
5 입단 테스트(2) +18 21.10.30 23,231 38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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