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말안법
자연 속에서 얻은 알음 들이니 어쩌면 저는 산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심부름꾼입니다. 산과 들 에서, 히말라야 산 자락에서, 사하라 사막에서, 알래스카 매킨리 에서, 피레네 산맥 청소년 오지 탐사 대에서, 한라산 자락의 자연 생활 등 에서 여러 가지 경험한 것을, 부리라는 주인공과 환상의 세계에 사는 안개 도사의 대화를 통해서 삶의 지혜를 판타스틱하게 펼쳐나갑니다.
<사랑의 말 안 법>
“부리야 사람과 사람이 왜 사랑하게 되는지 아니?”
“그냥 좋으니까 사랑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햐. 너 자꾸 단 세포 적으로 대답할래. 짜샤!"
하면서 안개 도사는 지팡이를 부리의 코에 정확히 댄다.
엄청난 속도가 코와 닿는 순간 딱 멈춘다.
부리는 히죽 히죽 웃는다.
“야! 너 두드려 맞는데, 왜 웃어?”
“네. 도사 님. 그냥 반대로 한번 해 본 거여요.”
“하 하 하. 그래 부리야. 그것이 사랑 이느니라.
사랑은 둘 이 하니 사람과 사람이라는 글자 구성의 ㅁ과 ㅁ이 부딪히면서,
모서리가 떨어져서 둥근 ㅇ 이 되는 거지. 부대 낀다고 하지. 네모의 각 이 둥글게 될 정도로 서로 부대 끼는 거지.
이 공식은 사람+사람=사랑이 되는 거여.
너랑 나랑 서로 부딪히면서 사랑이 나오는 거지.
사랑은 정신적 면이 강하므로, 서로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부딪히는 게 많단 다.
만일 두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서로 보이는 것은 행동이지만, 그 행동을 만드는 정신 세계는 보이지 않는 거지.
무한의 세계와 세계가 서로 부딪히는 것이다.
그래서 네모가 동그라미가 될 때 바로 사랑이 되는 거란 다.
테스 형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관능에서 시작해서, 아름다운 영혼과 지식에 이르며, 신 적인 불멸의 신비 까지도 갈 수 있다고.
이것을 'The step of love'라고 했지.
결국 이것은 네모가 동그라미가 되는 거지.”
“하하. 도사 님은 모서리가 둥글둥글 하게 하려고, 절 두드려 패시는군요.
곧 사랑이 생기겠어요.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것 같아요.”
“하 하 하 부리야. 1+1=( ). 답이 무엇이냐?
“에이 도사 님 그것을 물어 보는 것 보니까 뭔가 꿍꿍이속이 있는 거죠?
2는 아니고, 그러니까 1,000, 10,000 이러려고 하는 거죠?
시너지 공식이잖아요.
두 사람이 서로 도우면 엄청난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처럼 요.”
“맞다. 곧 우주 공식 인 거지. 이처럼 우주 공식은 변화무쌍한 것 이란 다.
즉, 변수가 인간이 예측하는 것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지.
허나 1+1 이 꼭 시너지가 나는 것은 아니란 다.
잘 못 되면 엄청난 문제가 생기는 거지.
즉, 1+1= -10,000 이 되는 경우지. 부리야.
그럼 이제부터 사랑의 공식과 시너지 공식을 합쳐보자.
사람+사람=사랑과 1+1=10,000을 예를 들어보자 꾸나.
좌변은 좌변끼리 우변은 우변끼리 마구 섞어 버리자.
그러면 사람 1 + 사람 1=사랑+10,000. 이런 공식이 탄생하는 거지.
무슨 의미인지 해석 해봐라.”
“사람 한 명과 사람 한 명이 만나서 사랑도 하고, 돈도 생기는 거네요.
에이 그런데 도사 님, 이런 공식이 어디 있어요?”
“햐 임 마! 아직도 너 자신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고 만.
니가 가진 지식, 경험, 집착 등 너 자신을 벗어나야, 하산해도 되는 수준이 된단 다. 자신을 열어야 벗어나지.
니가 가진 모든 것, 너를 형성하고 있는 모든 것이 다 니것 이 아니다.
잠시 너와 인연을 맺고 있을 뿐.
이런 생각으로 마음을 열고 받아 들어봐라.
이 공식이 무얼 의미 하는지.”
“아! 도사 님.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일을 하고, 그 속에 사랑이 있으면 시너지가 나서 일이 잘 된다는 의미네요.”
“하하. 이제 좀 너를 비우는 구나.
왜 인간들이 나스카의 그림을 해석을 못 하는 줄 아냐?
그건 자신을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 이란 다.
우주의 입장에서 봐야 해석이 된단 다.
원숭이와 거미와 고등어와 인간의 관계를 알기 시작하는 거지.”
“그런데 도사 님 나스카 가 뭔지요? "
"그건 페루에서 발견된 땅 표면의 거대 그림 말이다.
새, 원숭이, 도마뱀, 고래 등이 있단 다.
미친놈들은 그것을 무슨 달력, 직물 패턴, 목초지의 경계선 이었다는둥 헛소리를 하고 있단 다.
눈에 띨 욕심으로 얼토당토 하지 않은 헛소리지.”
“도사 님 그럼 그게 무엇인지요?”
“안드로메다에서 왔다가 비행 접시 위에서 오줌 깔기고 간 것이지.”
“하 하 하. 역시 도사 님 다운 해석이네요.”
“너도 믿기지 않지만, 이제 곧 알게 될 거란 다.”
< E=MC> 말 안 법
“부리야, E=M x C x C 로 하자.”
“에이. 도사 님 맘대로 바꿔요.”
“하하. 이거 내가 아 씨한테 알려 준거라고 하지 않았냐!”
“아씨라니요? 조선 시대에요?”
“얌 마. 슈타인 말 여, 아인슈타인!.
내가 전에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고 혔지.
아무튼, E는 열정(Enthusiasm)은 임무(Mission)를 가지고 있을 때 발생되며,
창조적 이어야 하며(Creative), 경제력(Cash)이 있어야 지속이 되는 것이란 말 여.
회사에서 열정적인 사람이 되어라고 직원들에게 말하지.
그러려면, 임무를 확실히 주고, 창의적으로 열심히 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도 충분히 지원을 해줘야 열정이 나오지.
그냥 말로만 주인 의식, 열정, 도전 정신을 가지라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닌 겨.”
“그런데 도사 님. 열정이란 E를 에너지의(Energy) E로 바꾸면 안 되나요?
삶의 에너지는 자신이 살아야 하는 의미를 가지고 일을 할 때,
더 창조적으로 될 것 같아요.”
“당연히 되지. 햐! 부리가 이제 좀 뭔가 틀을 벗어나려고 하는구나.
좋다! 그것이 너로써 사는 것이지.
너 만의 것을 만드는 거지. 리더 의 중요한 역량 이란 다.
앞서 가는 사람이 창의적이지 않으면 시너지가 날 수 없지.
조직이 시너지가 나지 않으면, 딱 굶어 죽지 않을 정도로만 일하고 사는 거지.
더 이상 발전은 기대하기 힘들지.
이제는 남의 것을 달달 외워서 가지고 있어 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그건 인터넷에 다 있잖아.”
도사는 부연 설명을 한다.
여기서 돈의 의미는, 일의 과정을 부드럽게 해주는 에너지 란다.
이렇듯 우주 공식 들은 다 받아들인 단다.
바다처럼. 그래서 바다라고 하는 거란 다.
뭐든지 다 받아 주니까.
“아. 그럼 도사 님, 창조적인(Creative)을 축하한다는 C(congratulation)로 바꾸면 어떨지요?”
도사는 지긋이 눈을 감는다.
지팡이를 살짝 움직이는 동작이 부리의 눈에 들어온다.
이제 맞을 부리가 아니다.
“허 허 허. 부리야. 이제 그만 만들어라.
우주 공식을 이해하면 할 수록, 너의 마음이 넓어진다.
이런 철학을 마음속에 담아 두 거라.
앞으로 네가 다시 속세에 가면, 내 말이 그리워질 때가 꼭 올 것 이다.”
“네 도사 님. 그런데 하나만 더 우주 공식으로 해석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도사는 삽살개 같은 털 속에 들어 있는 크고 반짝이는 눈을 굴린다.
털 위로 솟아난 귀가 연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수제비 늘리듯이 넓어진다.
“도사 님. 어찌 하면 삶에서 성공을 할 수 있는지, 성공을 방정식으로 해서 모든 사람들이 적용하면 안 될까요?"
“야. 그럼 모두 다 성공하잖아.
다 성공 허면, 성공 헌 놈 덜 뒤치다꺼리는 누가 허냐?
성공한 놈들은 자기들 뒤치다꺼리 해주는 사람이 많을수록 성공했다고 착각 허거든. 헛 성공 이라는 것이지. 빙 신 들!
원리를 알면 행복 할 텐 데.
중간에 자살 하던지 꼭 나중에 빈털터리 되어서야 알거든.”
가끔 엄청나게 성공한 사람들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듣기도 하니
안개 도사의 말에 신빙성이 간다.
< 성공 말 안 법>
“부리야. 이것 풀다가 여럿 다쳤다.
그래도 너 에 게는 알려줘야 할 것 같구나.
이것도 3 백 년 전에 내가 어떤 놈 한 테 이야기 한 것 인데, 그 놈이 표현이 좀 부족 하더라. 아무튼 공식은 이렇단다.
성공해야 할 필요성 인식 X 자신이 잘하는 것 X 성공한 장면 비전 화 X 할 수 있는 계획 X 된다는 신념 X 실행=성공. 그런데 여기에 뭐가 빠졌냐?”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 같은 데요. 아무리 좋아도 금방 싫증 나거나, 목적을 망각하거나 상황이 바꾸어져서 편안해 지면, 그냥 살이 토실토실 찌잖아요. 결국 목적지에 갈 의미 자체를 상실하는 거죠?”
“맞다! 부리가 이제 제법이구나.
지속하지 아니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지.
여기서 성공해야 할 필요성 인식이 없으면, 자신의 인생을 방관하게 되더라.
성공이 꼭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념이 없으면, 회의에 빠져 버리지.
회의 속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실행하지 아니하면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다가, 곧 좌절 하게 된단 다.
이런 것들이 어우러져 지속되지 않으면 혼란이 발생되는 거지.
잘 하는 것과 하고 싶어 하는 것도 잘 구별을 해야지.
아무튼 이건 태권도 기본 품새 공식과 같다.”
‘네? 이게 왜 태권도 품새와 같아요?”
“야! 이 눔 아. 이것이 생활에 어찌 그대로 적용 되겠느냐?
유연하게 자신에 맞게 변형을 해야지!
공식대로 하다가 곧바로 안 된다고 무시해 버리면, 평생 유단자가 될 수 없어.
또한 실전에서 공식대로 했다가는 백전 백패 야.
생각 혀 봐라. 태권도를 꽤 잘하는 놈이 일본에서 뒷골목에 걸어가고 있었지.
그때 가라데 고수를 만난 거야.
근데 이놈이 공식이 중요하다고, 태권도 품새와 태극 팔 장 같은 기본기만 쓰면 어떻게 되겠냐?”
“네 도사 님. 그렇게 하면 당연히 태권도가 가라데 에게 완전 두들겨 맞을 거 같은데요.”
“그렇지. 그래서 공식은 공식이고, 실전은 상황에 맞게 공식을 유연하게 적용하란 뜻이다.”
부리는 생각에 잠긴 다.
해야 할 이유와 비전과 신념과 계획은 꼭 있어야 될 것 같다.
있다고 다 된 것이 아니고, 스스로의 상황에 맞는 계획과 실행이 필요하다.
부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해 본다.
나는 성공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
성공 이후에 어떤 모습이 상상 되고 그림처럼 머릿속에 떠오르는가?
꼭 된다는 나의 신념은 중간에 허물어지지 아니하고,
목표까지 갈 정도로 단단한가?
이것을 매일 실행 할 구체적 계획은 있는가?
없다면 지금 당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거창한 실행 말고,
글로 적어 보는 일이 지금 당장 할 일 인 것 같다.
그다음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단계를 밟아 나가야지 하고 다짐해 본다.
“부리야. 산수 문제 하나 풀자. 9-3+1-7=? 은 무엇이냐?"
“0인데요.”
“그럼 1+1+1+1=? 은 무엇이냐?”
“4인데요.”
“그렇지.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뭣이냐?”
“네. 숫자 네 개가 합해져서 하나는 없음이라는 0 이 되고,
하나는 4라는 있음이 되네요.
이 공식은 앞의 비전 공식과 함께 섞여서, 이룸을 만들어 내는 공식 같아요.
즉, 한꺼번에 9시간 하고 3시간 놀고,
또 한 시간 하고 다시 일곱 시간 놀면 꽝 이 되네요.
하지만 1 시간씩 이라도 지속적으로 실천 하면 결국 4라는 것이 만들어 지고요.”
“맞다. 이 공식은 앞의 시병파워 와 어울림의 원리라는 적용을 받는 단다.
시병파워의 어느 원리와 적용이 되는지 부리 네가 스스로 연구해 보 거라.
다시 말하지만, 항상 기억 할 것은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손 까지 라는것.
생각한 것을 실행하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지.”
말 안 법 수련을 하고 나니 저녁 안개가 몰려온다.
하늘을 보니 십새가 다른 새들과 무리 지어 별들을 나르는 것 같다.
새 떼 들은 은하수를 휘저으면서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태어나서 이처럼 선명한 별들은 처음 본다.
인류의 지적 문화 수준이 업그레이드 되어, 저 별에서 사는 존재 들 과 도 교류할 날을 기대해본다.
이미 나와 있는 유용한 이론은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새롭게 만들어 갑니다. 처음엔 말 그대로 웃는 이야기, ‘笑說’이란 의미로 글을 시작하였습니다. 판타지와 고전과 여러 장르가 혼합하여 구성되었습니다. 내용에는 생각을 좀 필요로 하는 것들도 있어서, 곱씹으면 마음에 좋은 양분도 있습니다. 자기계발에 대한 필요성은 느끼는데, 책 읽기가 지루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려는 것이 욕심이라면 욕심입니다.안개 도사에 재미를 느끼고, 읽고 싶은 흥미를 가지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있으면 그리 가치 없는 일을 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이 책을 보는 분은 재미 속에서도 유익함을 찾아내는 혜안을 가지신 분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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