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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을 박살낸 변호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공포·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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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랑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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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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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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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이별 예감

DUMMY

아포칼립스​ D-12, 2029. 4. 2. 늦은 밤, 동주의 집.


“아, 그 선배! 잘 됐다. 그 사람이면 대화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동주는 대화가 가능한 최창민이 교통과장이라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다짜고짜 통제해달라고 부탁할 순 없을 것 같은데······.”


까다로운 최창민을 설득하려면, 분명 그럴듯한 명분이 필요하다.


“물론 그렇지. 실은 내가 생각해둔 게 있어. 그 터널이 15년 이상 된 거라, 이제 슬슬 하자가 발생할 상황이거든. 몰래 터널 천장에 있는 마감 석재 몇 개를 손봐서, 붕괴위험이 있는 것처럼 만들어 볼까 해.”


“음······, 그럼 정밀진단을 한다는 명분으로, 검사결과 나올 때까지 출입통제를 해달라는 거구나!”


“그렇지. 그 도로가 지리산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아니고, 우회도로가 있어서 크게 문제 되지는 않을 거야.”


“참, 그 도로가 지방도라서 관리하는 곳은 남원시일 거야. 경찰은 남원시에서 협조 요청이 와야, 그곳을 통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은수는 업무를 통해 얻은 경험이 있어, 동주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까지 신경 쓸 수 있었다.


“음······, 그렇구나. 그쪽도 신경 써야겠네.”


“그나저나, 공사는 언제부터 시작할 것 같아?”


“당장은 아니고, 미리 준비해두자는 거야. 아무튼, 너도 내일 발대식 모임에 꼭 참석해야 해!”


“······.”


“내일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면, 분명 확신이 설 거야. 정말, 생존이 달린 문제니까, 만사 제쳐 놓고 꼭 와야 한다.”


“알았어, 잊지 않을게. 그리고 창민 선배에게도 연락해볼게.”


“그래, 고맙다.”


“오빤, 대단한 것 같아. 어머님 상 치르느라 정신없었을 텐데, 그새 이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정말 일 만드는 것 하나는 잘해?”


“하하! 그렇지? 내가 돈 안 되는 일 만드는 데는 일가견이 있지, 맞아!”


*


동주는 어린 시절 지독히 가난했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아버지가 그물 만드는 공장을 운영하다 실패해서, 온 가족이 길거리에 나앉고 말았다. 절친했던 동업자가 채무만 잔뜩 남기고, 투자금 전부를 챙겨서 야반도주해버린 것이다.


경찰서며, 법원이며 안 가본 곳이 없었는데, 돈 없는 아버지를 제대로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그 이후로 반지하 원룸에서 네 식구가 어렵게 생활하다가, 동주가 고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에야 그곳을 벗어날 수 있었다.

조그만 방 2개와 복도나 다름없는 거실이 전부인 13평 연립주택으로 이사하는 날, 너무도 행복했던 그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다. 동아와 동주에게도 비록 함께 써야 했지만, 이제 방이 생긴 것이다.


동주는 대학에 들어가서도 계속 건설현장 잡부나, 음식점 점원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 집에서 보내준 용돈으로는 책값으로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방학 때면 돈을 더 벌기 위해, 야간 가스관매설 공사에 뛰어들기도 했다. 늦은 오후에 시작해 밤새워 일하기에, 보통 일당의 2배를 받을 수 있어서다.


동주는 공사현장에서 술을 배웠고, 인생을 배웠다. 고된 일에 지쳐 먼지 풀풀 날리는 옷을 벗지도 않고, 곧바로 잠들 때도 많았다.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삶의 애환을 직접 목격하곤 했다.


어떻게 살아야만 하는가? 한시도 놓지 않은 질문이다.


동주는 로스쿨 성적이 뛰어나 바로 검사로 임용될 수도 있었지만, 변호사를 선택했고, 대형 로펌이 아닌 고향 광주의 조그만 로펌, 법무법인 한결에 들어갔다. 바로 소송이라는 전쟁터로 나가고 싶었고, 삶의 가장 처절한 현장에서 몸소 부딪치기를 바라서다.


동주는 법무법인 한결에서 주는 일만 해도 힘에 부쳤지만, 늘 새로운 일을 만들어 내곤 했다.


돈은 얼마 받지 못하고 고생만 하기로 악명 높은 소송구조나 남들이 꺼리는 국선 사건의 변호 활동에 늘 적극적이었다. 그 때문에 몇 년째 우수 국선변호인으로 표창도 받았다.


환경단체를 비롯해 여러 시민단체에 가입해, 그곳 행사나 회의에 꼭 참여했고, 거기에서 보내는 무료변론이나 상담으로 근무 시간 대부분을 보냈다. 로펌 일을 성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야근하는 것이 어쩌면 필수였다.


동주는 산더미처럼 쌓인 일 때문에 은수를 일주일에 많아야 2번, 그것도 잠깐밖에 만나지 못했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갈증으로 목말라 했다. 그래서 만날 때마다 늘 처음처럼, 뜨겁고 열정적으로 사랑을 나누었다.


동주의 이런 바쁜 나날들로 빚어진 둘 사이의 여백이 결국 이들의 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갔지만, 사랑이 한창일 때만은 이들을 더 불타게 하는 기름과도 같은 것이었다.


*


“오빠, 미안해! 어머니 위독하신 상황에서, 내가 헤어지자고 한 것······.”


“아니야! 알다시피 내가 너에게 자주 말했잖아, 다른 사람과 사귀라고······. 넌 아무 잘못 없어. ······내가 우리 관계를 다 망친 거지, 뭐.”


“아니야, 내가 미안해. 하필 그때······, 타이밍이 너무 안 좋았던 것 같아. 장례식장에서 어머니 사진 보니까, 오빠나 어머니에게 너무 미안해서 힘들었어, 흑흑······!”


은수는 그 큰 눈망울에 눈물을 가득 머금고, 흐느끼고 있었다.


동주는 얼이 빠진 채, 그녀의 모습을 빤히 바라볼 뿐이었다. 예전 같으면 당장 은수에게 다가가 눈물을 닦아주고, 그녀를 꼭 안은 뒤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을 것이다.


‘우리 사이가 왜 이렇게 된 걸까? 채 보름도 안 되었는데······. 은수의 손을 잡을 수도, 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저 눈물을 닦아주지도, 가슴으로 그녀를 안아 줄 수도 없으니!’


그저 안타깝게 바라만 봐야 하는 이 처지가 너무도 한스러웠다.


은수는 연신 소매로 눈물을 닦아낸 후, 엷은 미소를 지어 보인다. 괜찮다고, 견뎌낼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오빠, 요즘 어때? 잘 지내고 있지?”


동주는 은수가 갑작스럽게 안부를 묻자, 가슴이 울컥하여 말문이 막혀버렸다.


‘은수야! 네가 태호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계속 떠올라서, 정말 미칠 것 같아. 내가 잘못했어. 제발! 나에게 돌아와 주면 안 될까?’


입에서는 금방이라도 이 말이 튀어나올 것 같았지만, 도저히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없었다.


“그래도 며칠 됐다고, 조금 괜찮아지네. 하하······! 한가하게 상념에나 빠져 있을 수는 없잖아, 목숨이 경각이니 정신 차려야지. 아무튼, 내일 아침 10시까지는 꼭 한빛 대학으로 와야 해!”


“응, 오빠.”


은수가 자리에서 일어선 후 천천히 현관 쪽으로 걸어 나간다. 동주도 은수를 배웅하기 위해 뒤따라 걷는다.


“늦었는데, 조심히 들어가고.”


“응.”


“넌 검문 같은 것 걸려도 문제 되지 않지?”


“헤헤! 공무 중이라고 하면 그냥 통과야.”


“그래, 다행이다. 우리 내일 보자! 안녕!”


“안녕!”


은수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동주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아! 이렇게 가슴이 아플 줄이야······!’


동주는 일 때문에 은수를 자주 볼 수 없었지만, 마음속에는 그녀가 늘 곁에 있었기에, 추호도 그녀에 대한 사랑이나 믿음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그녀에 대한 사랑도, 그녀의 외로움도, 그녀 존재 자체의 고마움도 제대로 실감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제, 하루에 몇 번 안 되던 은수와의 전화통화나 카톡 대화마저도 모두 끊기고 보니, 그녀와 연결되어 있던 마음의 선마저 뚝 하고 떨어져 나간 느낌이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녀의 전화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그녀와의 약속은 늘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였으니······.

혼자 남겨진 그 많은 밤은 또 얼마나 그녀의 가슴에 생채기를 남겼을까?

그때는 미처 몰랐는데, 이제 헤어지고 나니 구구절절하게 알 것 같았다.


현실에서의 살가움도, 함께 할 미래도 보장해주지 않는 동주의 무던함에 이제 충분히 지칠 때도 된 것이다.


은수가 헤어지자고 한 건 12일 전쯤이었지만, 조짐은 벌써 몇 개월 전부터 있었다.


그녀는 종종 태호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 비로소 알게 된 것 같다며, 응급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하곤 했다. 의사가 될 걸 그랬다며, 푸념을 늘어놓기도.


동주는 그녀가 독서동호회에서 태호를 만나 자주 어울리며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는 것까지는 알고 있었다. 태호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해서, 괜히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은수와 함께 밤을 보낼 때면 둘은 여느 때처럼 뜨거웠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기에, 그녀가 조만간 떠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데 은수가 헤어지자고 말하기 며칠 전부터, 동주를 대하는 그녀의 태도가 바뀌어 가고 있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걸고 카톡으로 메시지를 남기던 은수, 그런데 그 횟수가 확 줄어들었다. 동주가 카톡을 보내면 늘 곧바로 받아보고 대화가 진행됐는데, 이제는 감감무소식일 때가 많았다.


종전에 나눈 대화를 또다시 반복하기도 하고, 동주가 하는 말에 집중하지 못하고 그냥 흘려보내는 느낌이 들 때가 많았다. 전화통화는 짧아지고, 목소리의 온도가 식어 가고 있었다.


동주는 위기감을 느꼈고, 은수가 태호를 만나고 있다는 걸 직감했지만, 아무것도 물을 수 없었다.


셀 수 없을 만큼 많이도 뱉어 놓은 그 못된 말들 때문에······.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태연하게, 은수의 달라진 태도에 대해서도 덤덤한 척, 거짓되고 가식적인 모습을 보여야만 했다.


그녀가 태호를 만나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눈에 선하게 보였다. 그런 모든 순간은 동주와 함께했던 그때의 그 모습들이기에······.

그때의 그 사랑스러운 모습들이기에······.


이제 갓 사랑을 시작한 풋풋한 은수의 모습이 떠오를 때마다, 동주는 살점 하나하나 뜯기는 고통을 느끼며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은수도 나 때문에 이런 고통을 받았겠지.’

‘아무런 믿음도, 배려도 기대할 수 없었던 그 막막한 순간들을 어떻게 잘 견뎌내왔을까?’

‘얼마나 많은 상실과 외로움을 이겨내야만 했을까?’


은수의 그 많은 눈물과 외로움이 이제는 큰 파도가 되어 동주의 심장을 내리치고 있었다.


슬슬 은수를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이 생긴 은수도 동주에게 말하는 걸 더는 미루기 힘들었을 것이다. 어머니가 위독해 며칠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텐데도, 그렇게 무정하게 말을 꺼낸 걸 보니, 그동안 동주와 만나며 마음고생이 많았던 것이다.


해일처럼 밀려드는 후회와 미련을 이제는 떨쳐내야만 한다. 우선은 나부터 살고, 또 많은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만 하기로 했다.


내일 발대식 회의를 어떻게 진행하고, 업무는 또 어떻게 나눌 것인지, 세부 계획을 만들어두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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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107화. 생존 준비 (1) 22.02.09 89 6 10쪽
106 106화. 전쟁의 속내 22.02.08 81 5 10쪽
105 105화. 결사항전 (13) 22.02.07 83 5 10쪽
104 104화. 결사항전 (12) +1 22.02.06 79 6 11쪽
103 103화. 결사항전 (11) +2 22.02.05 83 6 9쪽
102 102화. 결사항전 (10) 22.02.04 83 8 10쪽
101 101화. 결사항전 (9) 22.02.03 80 6 10쪽
100 100화. 결사항전 (8) +2 22.02.02 83 6 10쪽
99 99화. 결사항전 (7) 22.02.01 85 6 10쪽
98 98화. 결사항전 (6) 22.01.31 94 8 11쪽
97 97화. 결사항전 (5) 22.01.30 88 5 10쪽
96 96화. 결사항전 (4) 22.01.29 91 5 10쪽
95 95화. 결사항전 (3) 22.01.28 89 5 10쪽
94 94화. 결사항전 (2) 22.01.27 89 7 12쪽
93 93화. 결사항전(決死抗戰) (1) +2 22.01.26 99 7 10쪽
92 92화. 폭풍전야(暴風前夜) 22.01.25 103 6 10쪽
91 91화. 양심 +4 22.01.24 102 7 11쪽
90 90화. 스텔라 22.01.23 123 6 11쪽
89 89화. 가오리 전투기 22.01.22 118 6 10쪽
88 88화. 전운(戰雲) 22.01.21 106 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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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81화. 삶과 죽음 22.01.14 113 6 9쪽
80 80화. 막장인생 22.01.13 111 5 15쪽
79 79화. 오른팔 22.01.12 112 6 11쪽
78 78화. 거짓말 22.01.11 124 7 11쪽
77 77화. 무등산 생존 벙커 (2) +2 22.01.10 138 6 11쪽
76 76화. 무등산 생존 벙커 (1) 22.01.09 132 5 11쪽
75 75화. 계엄군 내전 (3) 22.01.08 128 5 12쪽
74 74화. 계엄군 내전 (2) 22.01.07 133 6 11쪽
73 73화. 계엄군 내전 (1) +2 22.01.06 148 6 12쪽
72 72화. 지리산 생존팀 +4 22.01.05 159 9 12쪽
71 71화. 침탈 22.01.04 135 7 10쪽
70 70화. 범인 (3) 22.01.03 148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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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62화. 아비규환 21.12.26 165 9 10쪽
61 61화. 생존팀 소집 21.12.25 160 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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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59화. 휴거 21.12.23 169 7 11쪽
58 58화. 귀환 +2 21.12.22 176 7 10쪽
57 57화. 수사 종결 21.12.21 169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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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포커 게임 (2) 21.12.15 169 7 10쪽
50 50화. 포커 게임 (1) +4 21.12.14 186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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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화. 이간질 21.11.30 256 11 10쪽
34 34화. 알리바이 21.11.29 259 11 10쪽
33 33화. 대포폰 +2 21.11.28 280 11 10쪽
32 32화. 남수혁 21.11.28 283 11 11쪽
31 31화. 동성파 21.11.27 275 9 9쪽
30 30화. 뜻밖의 고백 +2 21.11.26 282 10 9쪽
29 29화. 단서 21.11.25 279 9 11쪽
28 28화. 실종 (2) 21.11.24 296 11 12쪽
27 27화. 실종 (1) +6 21.11.23 320 9 10쪽
26 26화. 연락 두절 21.11.22 309 10 9쪽
25 25화. 휴게소 계약 21.11.22 313 10 14쪽
24 24화. 파란 하늘 +2 21.11.21 319 12 11쪽
23 23화. 수전해 시스템 +6 21.11.20 341 12 11쪽
22 22화. 밀당 +2 21.11.19 324 11 11쪽
21 21화. 뇌물 21.11.19 340 11 14쪽
20 20화. 화해 21.11.18 360 11 13쪽
19 19화. 설계도 +4 21.11.17 376 10 11쪽
18 18화. 노아의 방주 21.11.16 385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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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화. 서강파 21.11.11 460 14 13쪽
11 11화. 발대식 준비 21.11.10 468 13 12쪽
10 10화. 정령치 터널 +2 21.11.09 494 13 11쪽
9 9화. 충돌 확률 21.11.08 547 14 11쪽
8 8화. 우주선 +2 21.11.07 539 13 13쪽
7 7화. 자금줄 21.11.05 548 14 12쪽
6 6화. 첫 발걸음 21.11.04 607 16 11쪽
5 5화. 후회 21.11.03 639 15 9쪽
4 4화. 죽음의 화신 아포피스 21.11.02 698 19 12쪽
3 3화. 희망의 불씨 +2 21.11.01 755 16 13쪽
2 2화. 이별의 끝을 붙잡고 +6 21.11.01 811 22 11쪽
1 1화. 멸망의 서곡(序曲) +5 21.11.01 1,033 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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