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피스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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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랑주점
작품등록일 :
2021.11.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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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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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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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화. 무등산 생존 벙커 (1)

DUMMY

아포칼립스​ D-6, 2029. 4. 8.(일) 오후 4시.


오기철은 강대주와 함께 두 대의 트럭을 몰고 무등산 레이더기지를 향했다. 원효사 길에 있는 검문소를 앞두고 있다.


김성철이 이끄는 탱크부대는 담양 쪽으로 이동해 고서면을 거쳐 광주호를 지나 충장사에 이르렀다.


충장사는 임진왜란 때 의병 대장이었던 김덕령 장군을 모시는 사당이다. 원효사 길로 접어들기 직전에 있다. 그곳에서 20분 정도만 이동하면 검문소에 다다른다.


박 병장은 오늘 무슨 선물을 가져왔을까 하는 기대에 부풀어 반갑게 맞았다. 오기철은 차량 시동을 끄고, 평소와 달리 운전석에서 내려 직접 쇼핑백을 들고 다가갔다.


“박 병장님! 잘 계셨습니까?”


“아이고, 오 사장님! 차에서 안 내리셔도 되는데, 저희가 어련히······.”


“아니요. 실은 제가 긴히 드릴 게 있어서.”


“네, 양주를요?”


“아, 아닙니다. 잠시 자리를······.”


오기철은 쇼핑백을 가리키며 중요한 게 있다고 알리고는 박 병장과 옆에 있던 초병을 데리고 초소 안으로 들어갔다.


초소에는 평소 두 명씩 교대로 근무하기에, 다른 조 두 명의 병사가 앉아 대화하고 있었다.


“안녕들 하십니까?”


이 두 명 모두 오기철과 안면이 있기에 반갑게 맞았다. 오기철은 쇼핑백에서 양주 한 병과 돈 봉투를 꺼냈다.


오만원권이 가득 든 봉투 4개다. 봉투 하나에 족히 500만 원은 들어가니, 무려 2,000만 원이 넘는 큰돈이다. 초병들은 이게 뭐지 하고 놀라 모여들었다.


“밖에서 드리긴 뭐해서 안으로 모신 겁니다. 저희가 이번에 큰 사업을 따내서 특별 보너스 좀 챙겼거든요.”


“네? 이 돈을 저희 주려고 가져왔다고요?”


박 병장은 놀라 오기철에게 진짜냐고 물었다.


“물론이죠. 지금까지 박 병장님하고 우리 대원들이 저흴 얼마나 도와주셨는데요. 덕분에 제가 승진도 했습니다. 하하! 이건 약과죠.”


박 병장은 오기철이 진심으로 하는 말이라고 생각되자, 의심을 버리고 돈 봉투에서 오만원권을 꺼내 세기 시작했다. 다른 초병들도 다가와 봉투 하나씩 들고 신기한 눈으로 돈을 꺼내어 본다.


이들이 돈뭉치에 정신 팔린 사이, 트럭에 숨어 있던 조직원들과 1대대 병사들이 초소로 다가와 오기철의 신호를 기다렸다.


오기철은 조심스럽게 박 병장의 뒤로 가 그의 머리에 숨겨온 총을 겨눴다.


“자! 들어와.”


오기철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초소 안으로 칼과 총을 든 일행이 뛰어 들어왔다. 이들은 초병 하나씩을 맡아 순식간에 목을 겨누어 제압했다.


초병들의 총과 탄약을 빼앗고는 이들의 군복을 벗겼다. 오기철은 자신의 부하들에게 군복을 입히고는 이들이 이곳 초소를 지키게 했다.


강대주는 맨 마지막에 초소로 들어와서 일 처리가 잘 되었는지 살폈다. 역시 기철이 녀석, 믿을 만 하다니까!


박 병장만 남기고 나머지 초병은 뒤따라온 일행 차에 태워 서강파 안가로 끌고 갔다. 혹시 레이더기지에서 연락이 올 경우를 대비해 박 병장은 남겨 두었다. 목숨을 부지하려면 서강파의 명령을 따라야만 한다.


강대주는 김성철에게 초소를 확보했으니 탱크부대를 끌고 오라고 연락했다. 강대주와 오기철은 탱크가 원효사 길에 접어들었다는 보고를 듣고, 다시 물류 트럭을 몰아 레이더기지로 향했다.


트럭 화물칸에는 조직원들과 합류한 계엄군까지 20여 명이 무장하고, 부식 상자 사이에 숨어 있었다. 두 대의 차량이 가파른 무등산 길을 달리기 시작했다.


어느새 해발 1,000m 고지에 이르렀다. 저 멀리 광주 시내가 넓게 펼쳐져 있다.


멋없이 불쑥불쑥 아파트만 잔뜩이다. 도시계획이란 게 있기는 한 건지. 광주천 주변으로 생태 공원 같은 걸 조성해놓긴 했는데, 곳곳에 아파트와 공장이 즐비해 모양새가 영 우습다.


아포피스가 떨어지면 이참에 깨끗이 쓸어버릴 텐데. 새로운 세상의 주인이 누가 될지 모르지만, 녀석은 제발 전 세대의 전철을 밟지 않길······.


강대주는 서강파를 도와 무등산 레이더기지를 탈취하러 가는 자신의 모습이 오늘따라 무척 처량하게 느껴졌다. 이방인의 모습 그 자체다.


서강파에도, 지리산 생존팀에도 제대로 소속되지 않은 박쥐 같은 존재. 이러다 양쪽 모두에게 버림받는 처지가 될까 두려웠다.


생존팀에서 내가 전동기와 그 아들을 괴롭힌 걸 알면 과연 어떻게 나올까? 레이더기지를 침탈해 서강파를 도운 사실까지 알면?


배신한 게 드러나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변명을 과연 믿어줄까? 동주에게 부탁해 아내랑 딸을 생존팀에 보내긴 했는데, 그것만 가지고 날 믿어줄지, 걱정이다.


어느새 트럭이 레이더기지가 보이는 언덕 근처까지 왔다. 강대주는 차량을 세우고 화물칸에 탑승한 병력을 내리게 했다. 이들은 여기서부터 숲길을 따라 은밀히 기지로 접근한다.


강대주와 오기철만 기지에 들어가 부식을 내리며 병사들의 상황을 파악한다. 도보로 이동한 일행들은 근처에 숨어 있다가 강대주가 신호를 주면 그때 급습해 레이더기지의 지휘권을 빼앗는다.


잠시 뒤 탱크부대가 올라올 테고 저항하는 녀석들은 그 모습을 보곤 더는 힘을 쓰지 못할 것이다.


오기철과 강대주가 모는 트럭이 기지 주차장에 멈췄다. 평소처럼 부식을 나르러 병사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오기철은 취사반장에게 특별 재료라며 소고기와 생닭을 전달했다. 평소엔 없던 소고기 등심이 한가득 담긴 박스를 보곤 입이 찢어진 취사반장, 병사들을 불러 오늘 밤 소고기 파티를 벌인다고 알렸다.


기분 좋아진 병사들은 부식을 나르며 너나없이 즐거운 표정이다. 원사가 사무동에서 나와 강대주 일행을 맞으러 천천히 걸어온다.


사무동 1층에 있는 행정실과 2층 레이더실에 있는 군 간부들을 제압하는 게 이 기지를 빼앗는 길이다.


원사는 10분 뒤면 모든 간부가 사무동 1층 회의실에 모일 테니, 그때 그곳을 포위하고 이들을 모조리 제압하라고 알려주었다. 나머지 병사들은 자신이 나와서 소란피우지 않게 정리하겠다고 했다.


원사는 간부들을 한곳에 모이게 할 명분을 만들기 위해 며칠 전부터 특별간담회를 준비했다.


계엄군의 현 상황, 아포피스가 떨어질 확률, 전 세계의 상황, 시위대의 입장, 공군 지휘부 지시사항 등을 알리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다.


기지장은 물론 각 소대장과 부사관 전부가 사무동 회의실에 모였다. 기지 병사 중 분대장들도 함께 참석했다. 주임원사는 기지장 앞에서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한다.


강대주와 오기철은 트럭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간부들이 속속 사무동으로 가는 모습이 보인다. 병사들은 부식을 다 나르고는 막사로 돌아가거나, 농구를 하며 여가를 보내고 있다.


이제 부대 내에 있는 간부들은 모두 회의실에 들어간 것 같다. 회의도 한창 진행 중일 것이다.


강대주는 기지 밖에서 대기 중인 일행들에게 연락해, 사무동 1층에 있는 회의실을 에워싸고 급습할 것을 지시했다.


강대주와 오기철은 일행들이 쉽게 사무동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시선을 끌 필요가 있었다. 막사 앞에서 놀고 있는 병사들 쪽으로 천천히 걸어갔다. 오기철이 손에 든 종이 뭉치를 흔들며 말한다.


“자! 형님들! 이것 좀 봐보세요. 이번에 충장로에 오픈한 돔 나이트 무료입장권입니다.”


“와! 나이트 입장권이요?”


몇몇이 관심을 가지고 다가온다.


“오늘과 내일 누가 나오는지 압니까? 걸그룹 에이파에, 우리 국민 첫사랑 최수지까지 나온다고요.”


“진짜요? 설마 이 시국에!”


“에이! 맨날 속고만 살았나······. 거기다 이 티켓 가져가면, 맥주 세트가 공짜에, 줄도 안 서고 바로 입장이라니까. 오늘 가봐요, 티켓 없으면 줄 서다 끝나버릴걸.”


여기저기에서 병사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오기철은 돔 나이트 자랑을 하며 은근히 막사 뒤로 움직였다. 어느새 막사 밖에 있던 병사들 모두가 티켓을 받기 위해 오기철 쪽으로 모였다.


젊은 친구들이라 가장 핫한 걸그룹, 특히 이 지역 출신 미모의 여배우까지 나온다고 하니 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사이 서강파 일행들은 어느새 사무동에 잠입해 회의실 정문과 후문 밖에서 강대주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기철이 티켓을 나누어 주는 사이, 강대주는 유유히 사무동으로 향했다.


원사가 들어간 뒤로 10분가량 흘렀다. 지금쯤이면 늦게 참석한 간부라도 다 회의실에 들어갔을 무렵이다.


강대주는 조직원 5명을 2층 레이더실로 보내 그쪽을 제압하도록 지시한 후, 회의실 문을 활짝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뒤이어 총과 쇠파이프를 든 일행이 정문과 후문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강대주는 단상에 있는 원사 앞으로 가 그에게서 마이크를 빼앗았다. 물론, 이미 짜인 각본대로다.


그리고는 매서운 눈빛을 쏘아대며 간부들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이곳으로 계엄군의 탱크부대가 오고 있다. 이 시간부터 이곳은 계엄군이 접수한다. 한 발짝이라도 움직이는 녀석은 그 자리에서 쏴 죽이겠다. 공군 다른 부대나 상급부대에 연락하는 자는 그 자리에서 총살이다.


얼마 뒤 실제로 지축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성철이 이끄는 탱크부대가 레이더기지 근처까지 온 것이다.


겁을 잔뜩 먹은 공군 장교들은 강대주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고, 더욱 주눅 들어 꼼짝도 하지 못했다.


그사이 원사는 회의실에서 나가 사병들이 생활하는 막사로 향했다. 병사들은 저 멀리서 탱크가 줄지어 올라오는 걸 보고 불안에 떨며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원사는 병사들에게 겁내지 말라고 말했다. 지금 계엄군에서 공군부대와 합동 훈련을 하러 오는 중이라고. 그냥 평소처럼 하던 일을 하면 된다고.


병사들은 원사가 그렇게 말하니 믿을 수밖에 없었다. 사무동과 연결된 지하 벙커에서 고위관료 가족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갑자기 지축이 흔들려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게 아닌가 하고 겁이 나 나왔다.


그런데 웬걸? 부대 간부들이 붙잡혀 회의실에 갇혀 있다.


총까지 든 우락부락한 서강파 조직원들이 민간인들을 위협해 벙커로 돌려보냈다.


이제 무등산 레이더기지까지 서강파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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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111화. 선동 22.02.13 127 7 12쪽
110 110화. 피난민 (2) 22.02.12 133 5 10쪽
109 109화. 피난민 (1) 22.02.11 123 6 10쪽
108 108화. 생존 준비 (2) +1 22.02.10 141 5 9쪽
107 107화. 생존 준비 (1) 22.02.09 132 6 10쪽
106 106화. 전쟁의 속내 22.02.08 133 5 10쪽
105 105화. 결사항전 (13) 22.02.07 135 5 10쪽
104 104화. 결사항전 (12) +1 22.02.06 120 6 11쪽
103 103화. 결사항전 (11) +2 22.02.05 128 6 9쪽
102 102화. 결사항전 (10) 22.02.04 133 8 10쪽
101 101화. 결사항전 (9) 22.02.03 127 6 10쪽
100 100화. 결사항전 (8) +2 22.02.02 129 6 10쪽
99 99화. 결사항전 (7) 22.02.01 131 6 10쪽
98 98화. 결사항전 (6) 22.01.31 144 8 11쪽
97 97화. 결사항전 (5) 22.01.30 144 5 10쪽
96 96화. 결사항전 (4) 22.01.29 135 5 10쪽
95 95화. 결사항전 (3) 22.01.28 219 5 10쪽
94 94화. 결사항전 (2) 22.01.27 124 7 12쪽
93 93화. 결사항전(決死抗戰) (1) +2 22.01.26 137 7 10쪽
92 92화. 폭풍전야(暴風前夜) 22.01.25 143 6 10쪽
91 91화. 양심 +4 22.01.24 142 7 11쪽
90 90화. 스텔라 22.01.23 164 6 11쪽
89 89화. 가오리 전투기 22.01.22 265 6 10쪽
88 88화. 전운(戰雲) 22.01.21 138 5 10쪽
87 87화. 탈출 (3) 22.01.20 135 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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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82화. 지리산의 밤 +2 22.01.15 251 6 11쪽
81 81화. 삶과 죽음 22.01.14 168 6 9쪽
80 80화. 막장인생 22.01.13 147 5 15쪽
79 79화. 오른팔 22.01.12 161 6 11쪽
78 78화. 거짓말 22.01.11 165 7 11쪽
77 77화. 무등산 생존 벙커 (2) +2 22.01.10 181 6 11쪽
» 76화. 무등산 생존 벙커 (1) 22.01.09 177 5 11쪽
75 75화. 계엄군 내전 (3) 22.01.08 169 5 12쪽
74 74화. 계엄군 내전 (2) 22.01.07 178 6 11쪽
73 73화. 계엄군 내전 (1) +2 22.01.06 199 6 12쪽
72 72화. 지리산 생존팀 +4 22.01.05 212 9 12쪽
71 71화. 침탈 22.01.04 181 7 10쪽
70 70화. 범인 (3) 22.01.03 188 9 10쪽
69 69화. 범인 (2) 22.01.02 186 6 10쪽
68 68화. 범인 (1) 22.01.01 302 7 10쪽
67 67화. 구출 +2 21.12.31 279 9 10쪽
66 66화. 비밀 침투 (2) 21.12.30 188 8 10쪽
65 65화. 비밀 침투 (1) 21.12.29 180 8 10쪽
64 64화. 성동격서(聲東擊西) +2 21.12.28 191 8 11쪽
63 63화. 내부 첩자 21.12.27 198 8 9쪽
62 62화. 아비규환 21.12.26 196 9 10쪽
61 61화. 생존팀 소집 21.12.25 206 8 11쪽
60 60화. 계엄군 +2 21.12.24 201 12 12쪽
59 59화. 휴거 21.12.23 203 7 11쪽
58 58화. 귀환 +2 21.12.22 220 7 10쪽
57 57화. 수사 종결 21.12.21 203 9 10쪽
56 56화. 배신 (2) +2 21.12.20 214 9 10쪽
55 55화. 배신 (1) 21.12.19 199 9 12쪽
54 54화. 보이스펜 21.12.18 202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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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44화. 생존팀 회의 (2) +2 21.12.08 265 8 11쪽
43 43화. 생존팀 회의 (1) 21.12.07 285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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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알리바이 21.11.29 297 11 10쪽
33 33화. 대포폰 +2 21.11.28 320 11 10쪽
32 32화. 남수혁 21.11.28 330 11 11쪽
31 31화. 동성파 21.11.27 323 9 9쪽
30 30화. 뜻밖의 고백 +2 21.11.26 332 10 9쪽
29 29화. 단서 21.11.25 344 9 11쪽
28 28화. 실종 (2) 21.11.24 343 11 12쪽
27 27화. 실종 (1) +6 21.11.23 365 9 10쪽
26 26화. 연락 두절 21.11.22 356 10 9쪽
25 25화. 휴게소 계약 21.11.22 362 10 14쪽
24 24화. 파란 하늘 +2 21.11.21 366 12 11쪽
23 23화. 수전해 시스템 +6 21.11.20 388 12 11쪽
22 22화. 밀당 +2 21.11.19 379 11 11쪽
21 21화. 뇌물 21.11.19 391 11 14쪽
20 20화. 화해 21.11.18 413 11 13쪽
19 19화. 설계도 +4 21.11.17 429 10 11쪽
18 18화. 노아의 방주 21.11.16 428 12 12쪽
17 17화. 세계는 지금 +2 21.11.15 531 9 7쪽
16 16화. 발대식 21.11.14 437 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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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화. 서강파 21.11.11 520 14 13쪽
11 11화. 발대식 준비 21.11.10 529 13 12쪽
10 10화. 정령치 터널 +2 21.11.09 551 13 11쪽
9 9화. 충돌 확률 21.11.08 611 14 11쪽
8 8화. 우주선 +2 21.11.07 684 13 13쪽
7 7화. 자금줄 21.11.05 609 14 12쪽
6 6화. 첫 발걸음 21.11.04 675 16 11쪽
5 5화. 후회 21.11.03 707 15 9쪽
4 4화. 죽음의 화신 아포피스 21.11.02 771 19 12쪽
3 3화. 희망의 불씨 +2 21.11.01 828 16 13쪽
2 2화. 이별의 끝을 붙잡고 +6 21.11.01 882 22 11쪽
1 1화. 멸망의 서곡(序曲) +5 21.11.01 1,223 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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