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아포피스가 지구와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처음 뉴스를 접한 뒤부터 소행성 충돌 때까지 14일 동안의 여정이 무려 113화라는 긴 내용에 담겼습니다.
여기까지가 계획한 1부의 내용입니다.
너무 많은 내용을 담으려 욕심부린 탓에 특히 앞부분 빌드업 내용이 길어져 다소 장황하고 지루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작품을 쓰면서도 계속 매끄럽지 못한 부분을 수정해왔지만, 큰 틀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휴재 기간 동안에 초반 구성을 대폭 손보았고, 여유를 가지고 전체 내용을 다시 살펴 좀 더 완성도를 높이도록 노력했습니다.
다음 2부엔 생존 벙커에서의 생활과 고난, 스텔라와 그녀가 몸담은 조직의 비밀, 아포칼립스 이후의 세계, 생존자 이야기, 살아남은 다른 무리와의 협력과 갈등, 생존을 위한 투쟁 등의 내용을 담고자 합니다.
지난 4개월여 동안 이 작품과 함께 해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한 화, 한 화 쌓고 또 쌓다 보니 드디어 감격스러운 오늘이 왔습니다. 부족한 제 글을 읽어주신 여러 독자님이 없었다면 쉽지 않은 여정이었을 겁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 올립니다.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 꼭 2부 아니 연작으로 더 오래 오래 연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직 정확한 날을 기약할 순 없지만, 언젠간 꼭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독자 여러분, 건강하시고 뜻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라그랑주점 배상.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