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게임 속 천재 마법사가 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연재 주기
겨울곰.
작품등록일 :
2021.11.25 00:42
최근연재일 :
2021.12.24 21:05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42,889
추천수 :
1,474
글자수 :
188,589

작성
21.12.14 11:20
조회
1,151
추천
46
글자
14쪽

습격(3)

DUMMY

파밍에는 난이도가 있다.


동네 뒷산에서 돌멩이를 집어 드는 것보다는 무기점에서 롱소드를 하나 구하는 게 당연히 어렵고, 나무로 만든 클럽보다 강철로 만든 메이스가 더 입수하기 어려운 법이니까.


카테고리가 바뀌면 난이도의 차이는 그 이상이 된다.


특히 마법이 그랬다.


누차 얘기했듯이 Middle ages에서 마법사의 대우는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


공인된 마법사는 한정적이고, 그 외의 마법사들은 어딘가를 구심점으로 뭉치지 못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숫자 자체가 다른 직업보다 원체 작은 것도 있고······


여튼 이런저런 조건들이 합쳐져 마법과 관련된 특성이나 아이템을 발견하는 것은 보통 아주 긴 연계 퀘스트를 동반하곤 했다.


지루하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반대급부도 있었다.


마법과 관련된 것들은 구하기는 힘들지만 일단 구하고 나면 아무리 어설픈 것이라도 제값을 톡톡히 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을 왜 했냐 하면 [마력 화살]이 전보다 훨씬 강해졌기 때문이었다.


이전에도 [마력 화살]은 1레벨 주문 치곤 비정상적인 위력이었다.


영혼 각인 [마법 쐐기]가 내가 공격하는 대상의 마법 저항력을 감소시켰고, 캐릭터를 만들 때 찍은 지능 15의 효과가 더해졌으니······


그런데 지금 마력 화살의 위력은 middle ages를 여러 번 클리어해 본 나로서도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정도였다.


처음 [마력 화살]에 얼굴을 맞은 오크는 얼굴이 형체도 없이 곤죽이 되어 있었고,


지금 날아간 두 번째 화살은 오크의 방패를 부서트리고 내장 깊숙이 박혔다.


[특별한 혈통]이 이정도였나······


스킬 창이 없어도 나는 직관적으로 이 영혼 각인의 효과를 ‘알 수 있었다.’


일단 마력 민감도가 강해졌다.


손끝에 휘감기는 마력의 양이 전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마력과 감응하는 센서를 누군가 솔로 깨끗하게 청소해주면 이런 기분일까.


지능+2 정도의 효과는 될지도 모르겠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기본적인 신체의 밸런스 자체가 달라진 느낌이다.


교회에서 서문까지 달려오는 동안 나는 그 점을 여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내 체력의 정도는 내가 잘 알고 있었다. 매일 오전마다 뛰고, 훈련하면서 체크를 계속해오고 있었으니까.


체력 자체가 좋아진 건 아니었다.


밸런스가 좋아졌다.


뛰는데 드는 에너지 자체가 적게 소비된다는 느낌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활활 타오르던 무언가는 내 심장 근처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계속해서 성장의 여지가 있단 말이겠지.


이쯤 되면 조금 궁금해지긴 했다.


어떤 혈통이길래 처음부터 이 정도 효과를 주는 걸까?


아니, 지금은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


나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의미 없는 생각들을 털어냈다.


이런 건 언제고 조용히 혼자서 할 수 있는 고민이었으니까.


우리가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별로 좋아지지 않았다.


남문 쪽에 주로 배치되어 있어서였는지, 치안대의 추가병력이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반면에 오크들은 조악한 사다리를 타고 지금도 하나씩 성벽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도대체 저 밑에 몇이나 있는 건지······


이네스가 오크의 검을 밟고 드러난 빈틈에 칼을 꽂아 넣으며 외쳤다.


“조심해! 이것들 제정신이 아니야. 힘이-“


정말이었다.


오크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정상은 아니었다.


원래 인간의 미적 기준에서 좀 멀어져 있긴 했지만······


지금 이상하다는 건 그런 게 아니었다.


커다란 콧구멍이 대기를 모두 빨아들일 듯 벌렁거리고, 반쯤 까뒤집은 눈은 흰자위가 하나 없이 검게 번들거렸다.


젠슨이 방패로 오크의 도끼를 받아내는 사이 반대편에서 프랭크가 커다란 도끼를 휘둘렀다.


“우어어-”


이상한 울음소리를 내뱉은 오크가 오히려 방패 쪽으로 거세게 부딪혀 왔다.


“어? 어?”


젠슨의 자세는 금세 불안해졌다.


그래도 경험이 어디 가는 건 아니었는지, 젠슨은 순간 무릎을 꿇고 아래에서 위로 오크의 차지를 받아냈다.


그 사이 프랭크의 도끼가 오크의 모가지를 잘라냈다.


그래, 이상하다 저거.


눈깔 돌아간 건 그렇다 치고, 아예 이성이라는 게 없어 보이지 않는가.


뒤에 프랭크가 공격해오는 걸 알면서도 무식하게 젠슨을 보고 돌진하다니.


조금 아리까리 했는데, 저 모습을 보니 이제 확실하다.


이건 [검은 바리 춤]의 효과였다.


[검은 바리 춤]은 장단점이 명확한 주술이었다.


우선 장점은 무식하리만큼 강력한 깡 스텟 뻥튀기 효과였다.


힘에 +3 체력에 +3 민첩에도 +1이 들어간다.


길거리 돌아다니는 강아지도 맹수로 만들 수 있을 만큼의 강력한 버프.


반대급부도 확실했다.


상승한 것만큼의 스텟을 전부 지능에서 차감한다.


방금처럼 돌진밖에 모르는 멧돼지가 되어 앞뒤 모르고 날뛰게 되는 것이다.


대규모 회전에서 일발 역전을 위해서나 사용되는 게 보통인데······


무엇보다 이 주술이 사용되었다는 건 저들 사이에 네임드가 있다는 뜻이었다.


적어도 [검은 바리 춤]을 사용할 만한 강력한 주술사가.


어떻게 해야 할까.


순간적으로 판세를 확인한 나는 잠시 고민했다.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지금이라도 사다리를 끊어내고 성벽 위에 올라온 놈들만 일소하는 방법과 조금 더 위험을 감수하지만, 보상이 훨씬 큰 방법.


상황을 살펴본다. 날뛰는 오크들 겨우 막아내는 치안대 병사들. 얼마나 지났을까? 남문에서의 백업은 어디쯤 왔을까. 얼마나 버틸 수 있지? 버티면? 사다리를 끊으면?


그래. 결정했다.


나는 악착같이 전위에서 버티고 서서 오크를 상대하고 있는 이네스를 향해 소리쳤다.


“뒤로 물러나! 공간을 좀 줘도 돼!”


“하지만, 사다리가! 저거 부숴야 해!”


이네스는 말을 하다 말고 왼쪽으로 굴렀다. 그녀가 피한 자리로 쿵-하고 커다란 도끼가 떨어졌다.


이네스는 자세를 일으키면서 오크의 대가리를 향해 롱소드를 휘둘렀다.


퍽-


수박 깨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나면서 이네스의 검이 오크의 아래턱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나는 손끝으로 마력을 잡아챘다.


어제보다, 아니 당장 오전에 점검했을 때보다 훨씬 예민한 감각이 대기 중에 떠 있는 마력 입자들을 선명하게 어루만졌다.


그리고 투척.


팡-하는 소리와 함께 날아간 화살은 오크의 아래턱이 있던 자리에 고스란히 박혔다.


산산이 비산하는 오크의 혈육 파편을 보면서 내가 외쳤다.


“생각이 있어! 뒤로! 저기 통로에서 막자!”


약간의 여유가 생긴 이네스는 꾹 다문 입술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내 쪽으로 다가왔다.


내가 가리킨 쪽은 망루를 끼고 있는 성벽의 한쪽이었다.


둥그런 망루가 길목을 막고 있어 다수의 적을 상대하기에 적합한 곳.


다만, 사다리로 가기에는 요원해 보이는 위치였다.


“그래. 가자.”


가장 앞쪽에 서 있는 우리가 물러나면서 자연스럽게 공간이 생겼다. 그 틈으로 사다리를 타고 오크들이 하나씩 하나씩 기어 올라오기 시작했다.


성벽은 누군가 타고 올라오더라도 쉽게 돌파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중간쯤 와서 계단을 내려갈 때까지는 계속해서 외길이 이어졌다.


우리는 그 길의 중간쯤을 막아섰다.


프랭크와 젠슨이 이네스가 서 있는 걸 보고 이쪽으로 합류했다.


전체적인 전투 자체는 엉망이었다.


워낙 개개인의 능력치 차이가 심했던 탓이다.


원래 ‘전사’인 경우 오크의 종족 값은 인간의 평균치를 훨씬 상회한다.


거기에 [검은 바리 춤]으로 깡 스텟 뻥튀기까지 됐으니······


병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었다.


우리가 일종의 벽이 된 상태로 주변의 오크들을 하나둘씩 처리하자 약간의 여유 공간이 생겼다.


그 공간을 향해 병사들이 조금씩 합류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대치 국면이 이어졌다.


나는 마력을 조절해가며 [마력 화살]을 날렸다.


이네스나 프랭크, 병사들이 해결할 수 있는 경우에는 그대로 두고, 어쩔 수 없는 타이밍에만 한 번씩.


얼마나 지났을까.


주변으로 오크의 시체가 여기저기 널려있고, 병사들도 꽤 여럿 차가운 성벽에 몸을 뉘었다.


내가 커버를 한다고 했는데, 그렇다고 모두를 해결해 주진 못했기 때문이었다.


모두 지쳐서 숨을 헉헉거리고 있던 그때였다.


뒤쪽에서 커다란 함성이 들렸다.


“와아아아아아!”


“아직 성벽에서 버티고 있다! 막아!”


증원이 도착한 것이다.


우리의 뒤쪽으로 50명쯤 되어 보이는 병사들이 합류했다.


남문부터 뛰어왔는지 헉헉거리는 것이 아주 좋은 컨디션은 아닌 것 같았지만, 뭐 여기서 버티고 있던 우리들보단 낫겠지.


나는 버티고 있던 자리를 새로 들어온 병사들에게 내주고 잠시 뒤로 물러섰다.


갑옷이 온통 피로 절은 이네스가 내 쪽을 향해 다가왔다.


“괜찮아?”


“어. 너는?”


“나도. 그나저나 무슨 생각이야? 아까 마법을 쏟아붓고 사다리를 치우는 게 낫지 않았겠어?”


“그러면 지금 당장은 편했겠지··· 그런데, 아냐. 주술사를 잡아야 해.”


“···어떻게?”


“기다려봐. 이제 조만간이니까.”


프로의 기본은 상대의 심리를 예측하는 것이다.


A라고 생각하니까 B로 움직일 것이다.


그럼 나는 C로 가서 다른 이득을 취하거나 B를 선점한 채로 오는 적을 처리하면 되는 것이었다.


이걸 잘하는 게 진짜 프로였고, 나는 그중에서도 특출난 편이었다.


마찬가지다.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성벽 위로 오크들을 올려보내곤 있지만, 주술사의 시야는 깜깜한 상태였다.


그렇지 않은가. 이성을 상실한 오크들이 ‘성벽에 몇 명 있어요!’하고 하나씩 보고해 줄 것도 아니고.


그럼 주술사가 판단할 수 있는 건 성벽으로 올라가는 오크들이 계속해서 올라가는지, 사다리는 끊어지지 않는지 정도가 전부일 것이다.


계속해서 사다리를 타고 오크들이 넘어가고 있으면 이겼다고 생각하고, 사다리가 끊어졌으면 '생각보다 적의 방비가 단단했구나'라고 생각했겠지.


아까 사다리를 끊었으면 분명 깔끔하게 포기하고 본대로 돌아갔을 터였다.


그건 안되지 암.


나는 일부러 신호를 교란하기로 했다.


부숴버릴 수 있음에도 사다리를 그대로 두고, 오크들이 올라오는 것을 방치했다.


자기들이 이기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덕분에 자리를 잡고 막아내느라 개같이 힘들었지만 뭐 어떤가.


이제 과실을 딸 때였다.


나는 조심스럽게 타이밍을 쟀다. 아무리 기다려도 올라온 사다리는 하나. 대충 상대 숫자가 예측된다.


우리가 성벽에서 잡아 죽인 게 대략 스무 마리쯤. 아직 성벽에 남아있는 게 저 정도 되니,


초조한 주술사가 결국 사다리를 타고 올라올 타이밍이······


그래 지금이었다.


“가자.”


이네스는 조금 의아한 표정이었지만 이내 다가와 내 앞에 섰다. 프랭크와 젠슨도 마찬가지였다.


음.


좀 이상한 기분이다.


누군가 내 앞을 막아준다는 게.


나는 대열을 지휘하고 있는 하사관을 향해 말했다.


“전진해야 합니다.”


“너는··· 그 마법사?”


“네.”


“지금 전진하는 건 무리야. 전열은 그렇다 치고 후열이라도 좀 쉴 시간을 줘야 해. 조금만 있다가 전-후열 바꾸면서 밀면-”


“주술사가 올라올 겁니다.”


하사관의 표정이 겁에 질렸다.


“주술사? 주술사가 왜?”


“어떻게를 고민하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전진합시다. 대열이 조금만 밀고 들어가면 저희가 처리하겠습니다.”


잠시 실랑이 끝에 하사관은 결국 대열을 전진시키기로 했다.


“전진!”


창을 들고 있는 병사들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며 무기를 내질렀다.


순간적으로 보이는 빈틈.


그 공간을 향해 다시 한발 전진.


그러나 병사들의 공격은 그다지 위협적이지 못했다. 기본적인 스텟 차이도 차이이거니와, 다들 지쳐서 제힘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지.


지금부터가 진짜 위험한 순간이었다.


“가자!”


우리는 대열에 뛰쳐나왔다.


전신에 갑옷을 입은 이네스가 앞장서고 그 뒤를 프랭크가 받친다. 젠슨은 후미에서 들어오는 공격을 막아주는 역할.


이네스가 오크들과 부딪히기 전에 나는 마력을 쏟아냈다.


꽈르르르릉-


손끝에서 쏟아진 [짧은 벼락이] 오크 무리를 덮쳤다.


순식간에 앞에 있던 서너 마리의 오크가 힘이 풀린 채 자리에서 쓰러졌다.


순간적으로 공간이 열렸다.


이네스는 틈을 놓치지 않고 사이를 향해 파고들었다.


프랭크는 좌우로 커다란 도끼를 마구 휘두르고, 젠슨은 방패로 혹시 모를 공격에 대비하고 있었다.


나?


나는 최고조로 정신을 집중하고 있는 상태였다.


달려가며 휘젓는 손끝으로 마력이 조금씩 달라 붙어왔다.


전형적인 마법사라면 불가능한 일이었겠지만 내가 쓰는 건 일종의 재능에 가까우니까.


그러나 조금 늦었을까.


우리가 사다리로 도착했을 땐 이미 흉측한 거구 하나가 성벽에 발을 올려놓고 있었다.


무슨 뼈로 만들었는지 기이하게 생긴 악세사리가 전신에 주렁주렁 달려있고, 못생긴 얼굴은 온통 빨갛고 검은 이상한 화장으로 뒤덮여 있었다.


성벽 위로 올라온 오크 주술사는 무언가 믿기지 않는지 고개를 갸웃하다가 양손을 허공을 향해 흔들었다.


팔목에 달려있는 방울들이 애처롭게 떨리더니 와락 물결을 쏟아냈다.


예상 범위 안의 일이었다.


“받아!”


나는 이네스를 향해 [케아론의 의지]를 집어 던지다시피 건넸다.


그 순간,


웅- 웅-


검은 파동이 우리를 덮쳤다.


어지럽고, 메스꺼운 기분.


시야가 좌우로 흔들린다.


그래도 버틸 만 했다.


나는 두 개로 흔들리는 주술사를 향해 한 발 내디디면서 오른손을 쭉 뻗었다. 어차피 범위기다. 대충 걸리면 된다.


“죽어 이새끼야!”


꽈르르르릉-


남은 마력을 모조리 쥐어 짜낸 [짧은 벼락]이 오크 주술사를 향해 쏟아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게임 속 천재 마법사가 되었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중안내. 21.12.25 307 0 -
31 금주(1) +8 21.12.24 575 25 11쪽
30 용병 제프 (3) +3 21.12.23 649 22 12쪽
29 용병 제프(2) +7 21.12.22 705 31 13쪽
28 용병 제프(1) +7 21.12.21 746 35 14쪽
27 마티아스 주교(2) +4 21.12.20 897 32 13쪽
26 마티아스 주교(1) +5 21.12.19 995 39 13쪽
25 만찬(2) +2 21.12.18 1,052 38 13쪽
24 만찬(1) +4 21.12.17 1,087 41 14쪽
23 정비(1) +3 21.12.16 1,157 49 14쪽
22 습격(4) +6 21.12.15 1,174 52 11쪽
» 습격(3) +3 21.12.14 1,152 46 14쪽
20 습격(2) +4 21.12.13 1,199 42 14쪽
19 습격(1) +7 21.12.12 1,296 44 14쪽
18 확인(2) +3 21.12.11 1,261 42 12쪽
17 확인(1) +3 21.12.10 1,287 41 11쪽
16 비엔(3) +2 21.12.09 1,321 44 15쪽
15 비엔(2) +1 21.12.08 1,352 47 12쪽
14 비엔(1) +4 21.12.07 1,369 47 13쪽
13 동굴(2) +5 21.12.06 1,413 54 12쪽
12 동굴(1) +3 21.12.05 1,427 48 14쪽
11 범람(2) +4 21.12.04 1,444 57 13쪽
10 범람(1) +2 21.12.03 1,495 47 13쪽
9 통행로 청소(3) +2 21.12.02 1,507 59 13쪽
8 통행로 청소(2) +4 21.12.01 1,550 50 14쪽
7 통행로 청소(1) +2 21.11.30 1,695 54 14쪽
6 준비(2) +3 21.11.29 1,795 63 16쪽
5 준비(1) +3 21.11.28 1,889 59 14쪽
4 직면(3) +4 21.11.27 1,995 65 15쪽
3 직면(2) +4 21.11.26 2,064 59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