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히어로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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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1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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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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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조폭의 왕 (2)

DUMMY

인터내셔널파 보스 구양길이 고용한 변호사가 유치장에 감금된 산타를 찾아왔다.

“구양길 회장님께서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말씀을 전하라고 했습니다.”

밀항하지 못하고 달려버린 자신 때문에 조직에 누가 될까 걱정인 산타가 조바심 내며 물었다.

“보스께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산타야, 스물다섯 살부터 내 밑에서 사시미질 하느라 고생이 참으로 많았다. 빨간 양복 차려입고 정확하게 사시미를 쑤시는 예술 같은 너의 솜씨가 한동안 그리울 것 같다. 홀어머니 걱정은 하지 말아라. 부하의 가족은 곧, 나의 가족이다. 너의 복수는 내가 할 테니까, 너는 침묵해라. 너의 침묵이 홀어머니를 호강시키는 보험이다. 알겠느냐?”

변호사가 토씨 하나 틀리지 않았는지는 산타가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산타는 구양길 보스의 진심이 전해져서 울컥해 오는 감정을 꾹 참았다.

“보스께서는 참말로 의리가 있으시네요. 보스의 뜻을 따르겠다고 전해 주십시오. 보스께서 저희 어머니를 책임져주시면, 산타는 보스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겠다고 말입니다.”


***


“보스, 그 연놈들 어떡할까요?”

희강이 질문하자, 구양길은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서 끄고 고민하는 눈빛으로 부하들을 보았다.

산타를 형님으로 모시는 비곗덩어리들이 눈에 힘을 잔뜩 준 채 구양길의 명령을 기다렸다.


사실 구양길은 산타의 복수를 하고 싶지 않았다. 복수한답시고 근본 없는 두 연놈의 옆구리에 사시미 담근다고 산타가 석방될 것도 아니고, 돈이 될 것도 아니고, 전국구 조폭의 왕이 될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구양길은 꼬붕들에게 버릇처럼 지껄인 말이 있었기 때문에 산타의 복수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어이, 너.”

“예!”

비곗덩어리 하나가 차렷 자세를 취하며 대답했다.

“내가 엊그제 회식에서 뭐라고 했어?”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또 뭐라고 했어?”

“의리가 우리를 지켜주는 방패다. 너희들 배때기에 사시미 담그는 놈이 있으면 내가 지구 끝까지 추격해서 그놈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서 젓갈을 담근다고 하셨습니다.”

“그래. 너희가 산타를 형님으로 받들었으니까, 너희가 산타를 단 연놈 잡아서 올가미에 목을 매달아라.”

구양길의 지시에, 비곗덩어리들이 즉각적으로 움직였다.


***


강수가 숙취에 허우적거릴 때 인터내셔널파 비곗덩어리들이 봉순의 반지하 방 앞에 승합차를 정차시켰다.

승합차에서 BTS의 노래가 쿵쿵 흘러나와서 강수의 귀를 자극했다.

아침부터 어떤 인간들이야.

강수가 눈을 부스스 뜨며 쪽창 밖을 보았다.


낡은 승합차 머플러에서 토해지는 매연이 쪽창으로 흘러들었다. 어디 이런 일이 하루 이틀인가. 반지하 방의 쪽창으로 흡연가의 가래침이 날아들고, 취객의 토사물이 날아드는 건 다반사였다.

가난한 봉순아, 너의 현실은 반지하.

지하를 벗어나 반지하까지 올라오는 데 봉순은 꼬박 3년을 투자했다.

0.5층 올라오는 데 3년이 걸렸는데, 고졸에 빽도 없는 봉순이 서울 전경을 시원하게 내려다볼 수 있는 층까지 올라가려면 몇 년을 투자해야 할까?


강수는 미간을 찌푸리며 쪽창으로 다가가서 창문을 닫으려고 했다. 그때 어렴풋이 승합차에서 흘러나오는 인터내셔널파 비곗덩어리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기 맞아?”

“내비가 여기라니까 여기겠죠.”

“산타 형님 단 것들 주소지가 저기 파란 대문입니다.”

비곗덩어리들의 목소리와 BTS 노래가 짬뽕이 되어서 들릴 때 웩웩거리는 소리가 등 뒤에서 들렸다. 강수는 급히 화장실로 갔다.

봉순이 변기에 머리를 처박고 오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달려도 너무 달렸어. 내 인생 처음으로.”

강수가 봉순의 넋두리를 들으며 등을 두들겨주었다.

“삼육 씨, 우리 어제 아무 일 없었지?”

봉순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강수를 보았다.

“무슨 일?”

“삼육 씨하고 나하고··· 음흉한 마음 품고 혹시 나한테······”

봉순이 의심의 눈빛으로 강수를 째려보았다. 강수는 싱글싱글 웃으며 봉순의 몸매를 훑어보았다.

“34. 24. 34?”

“봤어? 내 몸매!”

“아니.”

“근데 어떻게 내 사이즈 알아?”

“보면 환장한다고 니가 말했잖아. 니 몸매 보고 환장하려고 했는데 그냥 잤다. 우리 아무 일 없었으니까 걱정하지 마라.”

봉순은 강수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그 말을 믿으라고? 내가 필름 끊어졌다고 사기 칠래? 응? 내 몸매가 34. 24. 34인데 그냥 잤다고?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돼? 삼육 씨, 고장 났어?”

그 말에 강수가 봉순의 코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너무 싱싱하다. 견딜 수 없을 만큼. 근데 술 취한 여자 잘못 건드려서 인생 조지고 싶지 않아서 어금니 꽉 깨물고 그냥 잤다. 됐냐?”


***


“산타 형님 재낀 게 저것들이라고요?”

반지하 방에서 나오는 강수와 봉순을 보며 산타의 똘마니 중에 27살 비계가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듯 질문을 했다.

“보스께서 잘못 아신 거 아닙니까?”

“인천경찰서 곽경사가 그랬대. 연놈들이라고. 저것들 연놈이잖아.”

30살 비계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지껄였다. 그러자 다른 비계들도 저마다 한마디씩 지껄였다.

“산타 형님 칼질이 최고인데 저것들한테 당했다니 말도 안 됩니다.”

“맞심더. 저 연놈들은 평범해도 너무 평범합니더.”

“은둔의 고수일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야 되지 않겠능교?”

“무서워 봐야 얼마나 무섭겠어요. 산타 형님이 방심하다가 당했겠죠. 수면제 태워서 먹였거나, 산타 형님이 빨간색 옷을 안 입어서 사시미를 안 잡았거나.”

“맞심더. 산타 행님은 빨간색 옷을 안 입으면 누가 뭐래도 절대 사시미 안 잡심더. 그 틈을 노려 저 연놈들이 습격한 겁니더.”

“저것들 잡아서 족치면 산타 형님이 어떻게 당했는지 알 수 있겠지.”

“어떻게 작업하실 겁니까?”

29살 비계의 질문에, 최연장자 30살 비계가 고민에 빠졌다.

곽경사가 분명히 지명수배범 열 명을 검거한 무시무시한 놈이랬다. 쉽사리 덤볐다가는 큰코다칠 수도 있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일단 저것들 뭐 하는지 살펴보고 견적 빼자. 산타 형님이 당했는데 분명 뭔가 있다. 쟤들 부모가 뭐 하는지도 빠꼼하게 알아보고. 괜히 검찰하고 아다리 됐으면 좆 되니까.”

“역시 형님은 생각이 깊으십니다.”

29살 비계가 아부하자, 30살 비계가 우쭐했다.

“21세기다. 인제 건달도 생각부터 하고 액션을 해야 하는 시대라는 걸 알아야 해. CCTV, 블랙박스, 스마트폰······ 보는 눈이 얼마나 많냐. 대덕클럽 덕팔이처럼 성질 못 참고 맥주병으로 대가리부터 조지고 시작하면 바로 콩밥 먹는 인생밖에 더 되겠냐.”


***


인터내셔널파 중간보스 덕팔이는 항상 말보다 맥주병을 앞세웠다.

“맥주병이 왜 좋냐면 말이다, 이게 전시 효과가 쎄거든. 대가리에 팍 때리면 파악! 병이 깨지는 게 임팩트가 있잖아. 암만 쎄게 후려도 죽지도 않고. 근데 사시미는? 까딱 잘못 찌르면 뒈져버려. 사시미는 너무 데인저러스한 연장이야. 또 짭새한테 달렸을 때 사시미가 발각되면 형량이 가중처벌이야. 근데 맥주병 들고 다니지 말라고 형법에 적혀 있어? 아니잖아. 그래서 내가 맥주병을 선호하는 거야.”

덕팔이는 클럽에서 분쟁이 벌어지면 맥주병을 들었고, 상대파와 다구리 뜰 때도 맥주병을 들었고, 꼬붕이 개길 때도 어김없이 맥주병을 들었다.

맥주병은 꽤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고 했던가.

맥주병으로 클럽 사장이 된 덕팔이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의 아들에게 맥주병을 휘둘러 살인미수로 15년 형을 받았다.


***


봉순은 다마스를 타고 서울경찰청으로 들어서며 전화를 걸었다.

“박경위님, 오늘 시간 어떠세요?”

“사건 터져서 바빠.”

핸드폰 너머에서 박경위의 귀찮아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박경위님, 그러지 마시고 잠깐만 시간 좀 내주세요.”

“지금 부산이야. 다음에 보자.”

“박경위님 나 서울시경 들어왔어요. 저기 박경위님 차 있네요. 9988. 1층 로비로 잠깐만 나오세요.”

봉순이 다마스에서 내리며 조수석에 탄 강수를 보았다.

“삼육 씨는 여기서 기다려요. 금방 올게.”


봉순이 서울경찰청 로비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본 인터내셔널파 비곗덩어리들의 얼굴에 걱정이 가득했다.

“형님 말씀대로 저 연놈들 빵빵한 뒷배가 있는 거 아닙니까?”

“보스께 보고하죠.”

“짭새 빽 있는 연놈들 건드려서 좋을 것 없다고 그냥 두라고 하면 어쩔 거야?”

30살 비계가 말했다.

“그러면 안 되죠. 산타 형님이 저희를 얼마나 알뜰살뜰하게 보살펴주셨는데, 복수는 하늘이 무너져도 해야죠. 근데 저것들 뒷배가 빵빵하면 어쩝니까?”

“일단은 간부터 살짝 보자. 짠지 단지 간 보고, 그다음에 결정한다.”


***


봉순은 귀찮은 표정이 역력한 박경위에게 비닐팩에 든 맥주캔을 내밀었다.

“뭐냐, 이게?”

박경위가 탐탁지 않은 눈빛으로 봉순을 바라보았다.

“지문 하나만 따줘요.”

“왜? 뭔 일인데?”

“깊이 묻지는 마시고. 지문 따고 신원조회만 해줘요.”

“공무원한테 불법 청탁하냐? 법으로 해. 법.”

“맨입으로 알아봐 달랄까.”

봉순이 슬그머니 박경위의 주머니에 돈봉투를 넣어줬다.

“오만 원권으로 두둑이 넣었어요. 부탁해요.”

“니가 부탁하니까······ 알아는 볼게.”

박경위는 맥주캔이 든 비닐봉지를 들고 돌아섰다.


***


다마스가 서울경찰청에서 빠져나올 때 강수는 고민스럽게 입을 열었다.

“떨린다.”

“뭐가?”

“며칠 있음 내가 누군지 알게 되잖아.”

“삼육 씨······ 만약에 삼육 씨가 살인으로 지명수배됐어. 그럼 어떡할 거야?”

“니가 현상금 타 먹어.”

“고마워해야 하나?”

“내가 지명수배범이면······ 넌 어떡할 거야?”

“삼육 씨 말대로 현상금 타 먹어야지. 현상금이 3천이면 좋겠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봉순의 얼굴에도 걱정이 스쳤다. 혹시 삼육 씨가 범죄자면 어떡해야 하나?

“심심한데 유턴 한 번 해라.”

“왜요?”

“백미러 봐. 조금 전부터 승합차가 따라온다.”

봉순은 백미러를 슬쩍 보고 핸들을 돌렸다. 그러자 승합차 운전석에 앉은 26살 비계도 핸들을 돌렸다.


스타벅스 뒷골목으로 들어간 다마스의 후미등에 불이 켜지며 정차했다. 봉순이 태연하게 하차해서 스타벅스로 들어갔다.

승합차에서 비곗덩어리들이 봉순을 주시했다.

“행님, 저년만 잡아다 족치는 게 어떻겠습니꺼? 산타 행님 어떻게 찾았는지 알 수 있지 않겠습니꺼?”


비곗덩어리들이 숙덕거리며 고민할 때 봉순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들고 다마스로 돌아왔다.

“쟤들 딱 보니까 조폭인데, 뭐라고 해요?”

“산타가 누군지 알아?”

“산타?”

“쟤들이 산타 형님이라고 했거든. 너 잡아다 족쳐서 산타 형님 어떻게 찾았는지 알아보쟀어.”

“뭐야, 저것들?”

팔짱 끼고 두뇌 가동을 하던 봉순이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쟤들 김계덕이 똘마니네. 인천에서 잡았던 김계덕이 조폭이거든. 우리가 김계덕이 잡아서 현상금 타 먹었다고 복수하려는 거네.”

강수가 백미러를 통해 승합차를 보았다.

“의리는 있네.”

“조폭이 뭔 의리? 그거 보스가 똘마니들한테 돈 안 주려고 세뇌하는 거야. 조폭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의리다. 의리 빼면 시체다. 의리 내세워 칼질하라고 시키고 감빵에 보내고. 그게 의리예요?”

봉순이 총알처럼 쏘아붙이는 통에 강수는 봉순에게 세뇌당하는 것 같았다.

“저것들 어떡할 거야?”

“의리 찾으면 뼈도 못 추린다는 걸 보여줘야죠.”

봉순은 핸들을 돌려 공사 중인 주상복합아파트로 다마스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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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화. 살모사의 독 (2) +5 22.01.05 288 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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