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江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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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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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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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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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가후왕眞假㺅王

DUMMY

서유기에 육이미후라는 대단한 요괴가 나온다.


손오공이 삼장에게 쫓겨나 화과산으로 돌아간 틈을 타 육이미후는 손오공으로 변신하여 삼장을 때려눕히고 짐을 모두 뺏은 다음, 가짜 삼장과 저팔계와 사오정 및 백룡마와 함께 대신 서천에 가서 불경을 취하려 했다.


놈은 신통이 대단하여 자신을 징치하러 온 진짜 손오공과 동수를 이뤘고, 손오공을 어쩌지 못하자 오히려 자신이 진짜라고 우겼다.


둘이 얼마나 똑같은지 관음보살이나 옥황상제는 물론이고 삼장도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지 못했다. 지장보살의 탈것 체청이 둘을 구분하긴 했으나, 육이미후가 품은 재주가 두려워 감히 말하지 못하고 석가여래를 찾아가라고 했다.


결국, 석가여래가 가짜를 찾아내고 손오공이 여의봉으로 직접 처단했다.


사실 이 이야기에서 육이미후는 다름 아닌 손오공의 다른 자아다. 육근이 깨끗하지 못한 손오공이 자신의 나쁜 자아를 없애는 과정을 육이미후라는 요괴를 빌어 생동하게 그려낸 것이다.


"형님, 길에서 한 얘기는 잊지 않으셨죠?"


구후영은 자신이 혹시 육이미후가 아닌지 걱정되어 청빈에게 신신당부했다.


"동생 찾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상황에 따라 모든 패를 다 써야 한다."


청빈의 말에 구후영은 깊이 반성했다. 동생을 찾을 수만 있다면 거짓이라도 꾸며내야 할 판이다.


"안으로 드시지요."


긴 복도가 끝나고 홍엽산장의 의사당議事堂이 나타났다.


둘은 심호흡으로 마음을 다스린 후 어깨 나란히 안으로 들어갔다.


의사당은 문이 남쪽으로 향했다. 의사당 가장 북쪽의 큰 의자에는 홍엽산장의 주인이나 다름없는 대부인이 앉았다.


대부인의 오른손 편에는 장선과 누군지 모를 사내가 앉았고, 둘의 맞은편엔 온휴와 배월교주가 앉았다.


배월교주의 왼손 편엔 고개를 푹 숙인 사내 몇 명이 조마조마한 얼굴로 서 있었고, 의사당 중앙엔 네 명의 대주가 무릎을 꿇고 있었다.


착석하지 못한 자들은 혈도를 짚였는지 하나같이 어깨가 축 처져 있었다.


"그래. 무당의 고제자가 철혈방과 복장표국의 일에 무슨 고견이 있으시오?"


장선이 나섰다.


대부인이 집주인이고 덕망이 높다고 하지만, 필경 철혈방에 속한 사람이 아니다.


"네 대주는 고개를 들어 나를 보시오."


네 명의 대주는 왠지 기억에 있는 목소리에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가 청빈과 구후영을 발견하고 흠칫 몸을 떨었다.


"사람 찾으러 왔소. 우리가 조용히 떠나길 원하면 거짓을 섞지 말고 성실히 대답하시오. 그 아이는 어딨소?"


청빈의 협박은 아주 잘 먹혔다.


"그날 자정까지 기다렸으나 사람이 오지 않았소. 안 오는 줄 알고 직접 찾아갔는데 방에 쪽지가 있었소. 쪽지를 확인하고 서로 엇갈렸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돌아갔는데, 끊어진 밧줄만 있고 사람은 사라졌소.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건 이것뿐이오."


청빈과 추 대주의 대화에 장선이 이마를 찌푸렸다.


"도대체 무슨 얘기요?"


"이들이 어린아이를 납치해 내 동생을 협박했는데, 이 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이가 행방불명이요. 우린 근래에야 아이를 납치한 게 철추당의 네 대주의 짓임을 알고 따지러 온 거요."


청빈의 대답에 장선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이놈들! 도대체 너희 배후가 누구냐? 관의 표물을 건드린 것도 모자라서 무당의 제자까지 납치해? 너희가 아주 철혈방을 말아먹지 못해 안달이 났구나."


청빈과 구후영을 무당에서 온 거로 아는 장선이기에 크게 오해했다.


'일이 복잡해지는구나.'


가만히 듣고 있던 온휴도 얼굴을 찡그렸다.


구후영의 분석대로 복장표국과 배월교는 철혈방에 제대로 따지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배월교의 우호법이 크게 다치고 중상을 입은 제자도 스무 명이 넘지만, 그렇다고 철혈방과 제대로 붙어 일을 크게 만드는 건 절대 원치 않았다.


둘은 표물을 턴 게 철혈방 전체의 생각이 아니라 일부의 일탈이라는 가정을 세우고 계획을 짰고, 다소 부실한 증인과 증거를 내세우고 비무에서도 결국 져주면서 철혈방을 담판석에 앉혔다.


의사당에 도착한 온휴와 배월교주는 반박이 어려운 증인과 증거를 연신 제출했다. 장선은 배월교주의 무공과 온휴의 인맥을 생각해 무작정 배제하지 않고 받아들였으며, 철추당의 네 대주가 복장표국의 표물 약탈과 관련이 있음을 내심 인정했다.


현재 네 대주 모두 그런 일이 절대 없다고 버티는 중이고, 장선은 누구의 지시를 받았는지 추궁하고 있었다.


이대로는 유의미한 결론 없이 온휴와 배월교주가 원하는 대로 넷을 죽여 입막음하고 적절한 선에서 깔끔하게 해결될 것 같았는데, 갑자기 난입한 청빈과 구후영 때문에 일이 꼬이게 생겼다.


도리를 어떻게 따져도 꿀릴 게 하나 없는 온휴지만, 일이 커져서 강호에 알려지면 표국이 망하는 건 순식간이다.


괜히 철혈방이 복장표국의 표물만 털 것 같아 누구도 마음 놓고 온휴에게 일을 맡기지 못한다.


설사 철혈방이 가만히 있더라도 강호의 온갖 잡것들이 기웃거릴 것이다. 어차피 복장표국의 표물이 털리면 철혈방이 가장 먼저 의심을 받을 것이기에 다른 표국보다 거리낌이 적을 수밖에 없다.


이렇듯, 힘이 약한 복장표국은 막다른 골목에 몰린 바람에 억지로 용기를 내 철혈방이란 범의 코털을 건드리고 있었다. 자칫 실수하면 범에게 물려 죽든지 범의 위세에 눌려 죽든지, 어차피 망할 길밖에 없다.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다행히 적시에 온 배월교주의 전음 덕분에 마음이 한결 놓였다. 배월교주는 무공도 무공이지만, 판단력과 결단력이 노강호인 온휴도 가끔 놀랄 정도로 정확하고 대단했다.


"말씀 중에 죄송합니다."


자리에서 일어난 배월교주가 구후영을 향해 고개를 살짝 숙였다.


"한 달 여 전에 흑호채 산적들의 마수에서 배월교도를 구해주신 일 이제야 감사드립니다."


구후영은 엉겁결에 포권으로 답례했으나 상대가 뭘 말하는지 전혀 모르는 표정이었다.


"관도 변에서 네 사내를 처단해서 한 여인의 목숨과 청백을 지켜주지 않으셨습니까. 게다가 침술로 독을 뽑아주기도 했고요."


그제야 관도에서 있던 일이 떠오른 구후영이 겸양의 말을 뱉었다.


"열혈남아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마음에 두지 마십시오."


"어찌 마음에 두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여인의 생명을 두 번이나 구한 셈인데요."


온휴는 배월교주가 무슨 꿍꿍이인지 몰라 가슴이 답답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저 넷이 은공의 동생을 납치했는데 아직 행방불명인 것 같군요."


"그렇습니다."


"이럴 땐 정공법이 최고입니다. 구후영 소협."


배월교주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대부인이 커다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다. 장선의 다음 자리에 앉았던 사내도 몸을 일으켜 암암리에 내공을 끌어올렸다.


"사라진 동생의 이름이 어떻게 됩니까? 자룡이란 임시 이름 말고 진짜 이름이요."


구후영은 귀신에 홀린 듯 저도 모르는 사이에 대답했다.


"구후일. 내 동생은 구후일입니다. 살아있다면 열네 살이지요."


"구후영 소협은 열여덟이고요. 생일이 중양절 보름 뒤인 구월 이십사일 맞습니까?"


"당신은 누굽니까?"


"소협의 은혜에 보답하려고 사방으로 알아봤습니다. 준마 덕분에 누군지 확인하는 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선뜻 믿기지 않았으나, 철혈방 상대로 대담하고도 치밀하게 움직인 복장표국과 배월교라면 구후영을 조사하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 싶었다.


"다들 떨려서 입을 열기 어려운 것 같으니, 방관자인 제가 말하죠."


배월교주의 맑은 목소리가 의사당에 울렸다.


"올해 열여덟 살이고 생일이 구월 이십사일인 철추당 부당주가 사석에서 형님으로 모시는 네 대주께서 태원부에 불원천리하여 가서 마찬가지로 올해 열여덟 살이고 생일이 구월 이십사일인 낙화문의 구후영 소협의 동생을 납치해 협박한 거로 보이네요. 맞습니까?"


"맞습니다."


"그날 약속 장소엔 왜 안 나갔습니까?"


"내가 길치라서 약속 장소를 못 찾았습니다. 게다가 우연히 다른 납치범 무리와 만났습니다. 그쪽도 누군가의 동생을 납치해 협박하던 중이어서 서로 오해한 바람에 그쪽이 시킨 대로 따랐습니다."


배월교주가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자. 이제 사건의 진상은 네 명의 대주한테 달렸군요. 산적과 결탁해서 복장표국의 표물을 턴 일은 죽어도 인정하지 않았는데, 이 일도 모른다고 발뺌을 할지 궁금합니다."


복스럽던 대부인의 얼굴이 서리라도 낀 것처럼 차갑게 굳었다. 인자하던 얼굴도 장선에게 불호령을 내릴 때 호탕하던 얼굴도 없고 원한과 슬픔으로 잔뜩 일그러진 얼굴만 남았다.


"꼬마들아. 고개를 들어 내 눈을 보아라."


네 대주는 감히 대부인의 명을 거역하지 못하고 고개를 들었다가 금세 푹 떨궜다.


"내가 너희를 손주처럼 아끼고 돌봤거늘. 너희가 나한테 어찌 이럴 수 있느냐?"


"어헝."


성격이 급한 무 대주가 그만 울음을 터뜨렸다. 이립에 이른 덩치 커다란 어른이 아이처럼 우는 모습이 우스꽝스러웠지만, 무거운 분위기에 눌려 누구도 웃지 못했다.


"구후 소협은 왜 처음부터 자기 신분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어머니가 눈을 감기 전에 저한테 서신을 주며 모든 사정이 적혔다고 했습니다. 논어를 떼기 전에 읽으면 안 되니 부디 글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서신을 그만 잃어버렸습니다."


구후영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구후영이란 이름도 초원의 대부족에서 같이 납치되었던 사내한테 이 년 전에 들은 겁니다. 사실 나도 내가 진짜 구후영인지 자신이 없습니다. 괜히 진짜인지도 모르는 가족을 찾는 것보다 확실한 내 핏줄인 동생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서 엄한 일을 벌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동생의 생일은 언제더냐?"


대부인의 질문에 구후영은 자룡의 생신팔자를 그대로 읊었다.


"맞습니까?"


장선이 곧 터질 것 같은 얼굴로 질문했다.


대부인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잠시만요."


장선 곁에 앉았던 사내가 입을 열었다.


"뭐라고 불러야 할지 난감하군. 소협, 혹시 소협은 여섯 살 때도 글을 읽을 수 있었소?"


"그땐 천자문을 떼고 이천자를 공부하던 중이었습니다."


구후영의 말에 모두 크게 감탄했다. 고작 여섯 살에 글자를 천 개 이상 익히는 건 절대 평범한 일이 아니다.


"생신팔자 정도는 읽을 수 있었겠군. 어려운 글자는 없으니."


"아마 그럴지 싶습니다."


"혹시 어릴 때 대동부에 살았소?"


"원래 어디 살았는지는 모릅니다. 어머니가 동생을 회임했을 때 북원 기병에 잡혀 초원의 대부족에 끌려가 노예로 지냈습니다. 동생이 젖을 뗄 나이 즈음하여 탈출해서 대동부大同府에 도착했습니다."


"여인 혼자서 아이 둘을 데리고 대동부까지 탈출했다고?"


"교역 목적으로 장성 근처까지 갔던 거로 기억합니다. 도주의 여정이 며칠 안 됐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새 신색을 회복한 대부인이 다시 의자에 앉았다.


"네 생각은 어떠하냐?"


대부인의 질문에 사내가 차분한 얼굴로 대답했다.


"모든 이야기가 딱딱 맞물립니다. 전후 사정을 아는 저도 이 소협이 진짜라고 믿고 싶군요. 아니라면 누군가가 정성 들여 꾸민 음모가 틀림없고요."


말을 마친 사내가 구후영을 향해 예리한 눈빛을 쏘았다.


작가의말

중국에서 지장보살은 신라의 왕족 출신의 승려 김교각이고, 체청은 김교각이 키우던 개입니다. 김교각이 수행하던 구화산은 중국의 4대 불교 성지의 하나고요.


아무래도 ‘개보다도 못한 놈’이라고 욕할 때 말하는 개가 체청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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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 불로장생不老長生 +2 22.11.16 1,168 40 11쪽
182 규보천리跬步千里 +5 22.11.15 1,204 41 11쪽
181 호생지덕好生之德 +5 22.11.14 1,140 4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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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12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3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0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79 46 11쪽
175 난해강호難解江湖 +1 22.09.15 1,222 3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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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 일부당관一夫當關 +1 22.09.15 1,256 4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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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시산혈해屍山血海 +2 22.09.15 1,293 4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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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68 4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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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79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48 4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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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48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0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3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1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14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48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56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45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36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62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78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18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2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2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69 104 11쪽
130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1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47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08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22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1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0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281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13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53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2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62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89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1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2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77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6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4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17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0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495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83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3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494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1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08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62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1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77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23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57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56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84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19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52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47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53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1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35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15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44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096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16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15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78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86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0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26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192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3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45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195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17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41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24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34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88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25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18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12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56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70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77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81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65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62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06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389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35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14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493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00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19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53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40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01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61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74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52 143 11쪽
»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77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16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25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194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16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38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68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24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74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291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10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15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59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82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23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60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82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10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22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75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09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30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00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82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12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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