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江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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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쇠
작품등록일 :
2022.01.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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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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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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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불혈인兵不血刃

DUMMY

인생득의수진환人生得意須盡歡

인생에 뜻을 이룰 땐 마음껏 즐겨야 할지니,

막사금준공대월莫使金樽空對月

텅 빈 술통이 외로이 달과 벗하게 하지 마시라.

천생아재필유용天生我材必有用

하늘이 나 같은 재목도 쓸모 있다고 여겨 내렸을 테니,

천금산진환복래千金散盡還復來

천금을 쓴다 한들 모두 다시 돌아오리라.


"날씨가 더럽게 맑네."


담청산이 투덜거렸다.


"낙화문이 뭐라고 트집을 잡으면 제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 테니, 형님께선 절대 나서지 마십시오."


장인호가 말했다.


'사람은 괜찮은데.'


담청산은 장인호를 보며 아쉬움이 들었다.


'그릇이 너무 작다.'


"인호야. 네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있다."


"뭡니까?"


"난 용호표국의 표국주고 북방 표국 연합의 맹주기도 하다. 그런 내가 네 뒤에 숨으면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느냐."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아니다. 너도 다 날 생각해서 그런 건데. 그나저나, 일이 어쩌다 이렇게 꼬였을까."


담청산의 탄식에 장인호가 고개를 푹 숙였다.


'다 내가 못난 탓이다.'


장인호와 구후영이 처음 만난 건 약 십 년 전이다.


그날, 임초현이 구후영을 데려와서 낙화문의 대제자로 삼겠다며 억지를 부렸고, 반대하는 사제들을 향해 검을 뽑기까지 했다.


그 기억 때문에 장인호는 구후영에게 커다란 경쟁심을 품었으나, 상대의 재능은 정말로 뛰어났다.


구후영은 고작 열두 살 때 이미 순수한 검술론 임초현의 다음 자리를 차지했다.


게다가 모르는 글자가 없고 의술도 뛰어나 모두가 칭찬이 자자했다.


'그냥 잘난 놈이 아니었는데, 내가 보는 눈이 없었지.'


만약 구후영이 홍엽산장의 핏줄임을 일찍 알았다면 장인호는 언감생심 질투할 생각도 떠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인호야. 네가 날 위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일지봉에 가면 가만히 있어라. 사고도 치지 말고, 괜히 잘 보이려고 하지도 말아라. 그저 낙화문과 아무런 사이도 아닌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명심하겠습니다."


대화하는 사이, 둘은 어느새 일지봉 자락에 도착했다.


'이 길이 이렇게 짧았던가?'


예전에 목마하까지 가서 물을 길어올 땐 중턱까지 가는 길이 그리도 멀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짧아도 너무 짧았다.


'그때 굳이 낙화문을 나오지 않았다면.'


용호표국의 사위가 된 건 후회되지 않는다. 아내는 애지중지 자란 바람에 제멋대로긴 하나, 장인호를 위하는 마음이 얕지 않았다.


게다가 담진웅의 절기인 용행호보권을 전수하였고, 담청산 역시 장인호를 친동생처럼 아끼고 가르쳤다.


'그러면 훨씬 좋았을 것을.'


장인호는 용호표국의 식구가 되며 안계가 넓어진 덕분에 사부와 사숙들이 얼마나 미련한지 깨닫게 됐다.


'예전엔 유저가 미련하다고 비웃었는데.'


예전의 구후영은 맨날 성현의 말씀을 입에 달고 살며 손해 보는 걸 당연히 여겼다. 그런 구후영이 늘 우스웠는데, 일이 이 지경이 되고 보니 조금 힘들더라도 바르게 살았으면 지금 훨씬 즐거웠을 것 같았다.


"청첩을 보여주시겠소?"


중턱에 도착하자 등에 짧은 창 한 자루를 멘 사내가 둘을 맞이했다. 말투를 들어보니 산서 사람은 아니고, 호북이나 사천 쪽 사람으로 여겨졌다.


"용호표국 표국주 담청산과 표두 장인호요."


청첩을 확인한 사내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내공을 실어 외쳤다.


"용호표국 표국주 담청산 일행 두 명이오."


'절정이다.'


담청산과 장인호가 동시에 몸을 흠칫 떨었다. 소림이나 무당에 가면 발에 챈다곤 하나, 산서에선 절정에 이른 무인을 만나기가 꽤 어려운 편이다.


"대문으로 가면 알아서 자리까지 안내할 거요."


"수고하시오."


담청산과 장인호는 짐짓 태연한 기색으로 대문으로 걸어갔다.


"용호표국에서 오신 귀빈 맞습니까?"


대문 앞에서 열 살 정도의 아이가 둘을 맞이했다.


"그래."


"절 따르시지요."


'많이도 왔구나.'


아이를 따라 연무장의 문턱을 넘으니 이미 육십 명은 되는 사람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시종으로 보이는 자는 손님보다 더 많았다.


'시종만 해도 백 명이 넘는구나. 왕가장의 시종이 고작 삼십 명 정도인데, 어디서 사람을 구했지?'


용호표국도 큰 잔치를 벌일 때 여기저기서 시종으로 일할 사람을 구하는 게 늘 걱정이다. 그런데 이제 두각을 드러낸 지 일 년 정도밖에 안 되는 낙화문이 무슨 수완으로 이리도 많은 사람을 구했는지가 담청산은 너무나 궁금했다.


그때.


"오랜만이오. 별래무양하셨소."


수수한 푸른 화복華服을 입은 구후영이 다가와 둘에게 인사했다.


"구후 장문의 생신을 축하하오. 주변이 태평하고 하는 일마다 순조롭길 바라오."


"고맙소. 담 표국주도 사업이 번창하시오."


간단한 인사를 끝으로 구후영은 다른 사람과 인사하러 떠났다.


"손님, 마저 자리까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그래."


'형님의 말이 저런 뜻이었구나.'


장인호는 낙화문과 아무 사이도 아닌 척하라던 담청산의 당부가 제대로 이해되지 않았는데, 구후영의 모습을 보니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상석이 꽤 비었구나.'


감회가 깊은 장인호와 달리, 담청산은 주변을 살피느라 바빴다.


'오늘은 또 어떤 자들이 올까?'


공형선과 연무쌍, 소림 방장의 사제라는 젊은 스님, 신검 풍불지. 거기에 지난해 십이월에 낙화문을 찾았던 신창.


'기왕 이렇게 된 거 고수 구경이나 실컷 했으면 좋겠다.'


아이가 안내한 자리에 앉으니 술과 간단한 마른안주가 있었다. 담청산과 장인호는 술과 안주로 심심한 입을 달래며 손님들의 면면을 살폈다.


대부분 아는 얼굴이었다.


그때.


"낙화문 장문의 생신연에 와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오."


비단옷을 입은 임초현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에 손님들이 잡담을 멈추고 임초현을 주시했다.


"구후 장문은 곧 옷을 갈아입고 나올 거요. 그전에 먼저 이 자리를 빌려 용호표국의 담 표국주께 감사를 표하고 싶소."


이름을 불린 담청산은 영문도 모른 채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다.


"다들 아시겠지만, 낙화문의 장문이 이번에 황제 폐하를 치료하여 큰 공을 세웠고, 폐하께서 낙화문의 공을 치하하여 저리 편액을 내리셨소."


연무장 북쪽의 건물엔 전화낙 춘수류의 문구를 새긴 커다란 석조 편액이 걸려 있었다.


"우리도 최근에 알았는데, 폐하의 치료에 낙화문 장문을 추천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게 용호표국이었소."


임초현의 말에 손님들이 크게 술렁였다.


"그 과정에 꽤 큰 돈을 썼다고 들었소. 오늘 이 자리에서 용호표국의 노고에 감사하며, 낙화문을 위해 쓴 돈을 우선 보상하겠소."


말을 마친 임초현이 눈짓하자 시종 둘이 나무 상자를 옮겨 담청산 앞에 놨다.


"열어보시오."


손님들의 시선이 집중되자 담청산도 어쩔 수 없이 뚜껑을 열었다.


"은자 천 냥이오."


상자 안엔 전표 말고 오십 냥짜리 은원보가 스무 개 들었다.


"이후 용호표국의 일이 곧 낙화문의 일이니,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입을 여시오."


'잘됐구나.'


장인호는 낙화문과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용호표국이 손해를 본 게 모두 자기 탓 같았는데, 이리도 극적으로 화해하니 속으로 너무 기뻤다.


'좃됐구나.'


단순한 장인호와 달리, 담청산은 커다란 함정에 빠졌음을 깨달았다.


'진퇴양난이다.'


멍청한 자들은 장인호처럼 그저 용호표국이 낙화문을 도왔다고 여긴다.


여기서 문제는, 용호표국이 낙화문에 잘 보이기 위해 은자 천 냥이나 써가며 애를 쓴 것처럼 여겨진다는 것이다. 이대로는 그간 담진웅이 힘들게 만들고 유지한 산서 연합이 단숨에 낙화문 밑으로 들어가게 생겼다.


똑똑한 자들은 당연히 용호표국의 진정한 용의가 구후영을 해치려는 것임을 알 테니, 자연스럽게 용호표국과 거리를 둔다.


용호표국의 마음 씀씀이가 악독한 건 둘째 치고, 실질적으로 낙화문과 용호표국이 물과 불처럼 어울리기 힘든 사이가 됐음을 아는 게 크다.


'아니라고 하면 비웃음까지 당하겠지.'


빠르게 고민을 마친 담청산이 짐짓 태연한 얼굴로 말했다.


"내가 그간 표국 연합의 일로 바빠서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소. 낙화문의 태상장문이 없는 소릴 하진 않았을 테니 이 은자는 일단 받고, 돌아가서 조부께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 알아보고 돌려드리든지 하겠소."


"담 표국주는 낙화문을 도운 게 용호표국이 아닌 산서 연합의 뜻이었단 거요?"


'저자도 만만치 않은데 내가 방심했구나.'


그제야 담청산은 너무 구후영만 염두에 둔 바람에 임초현을 잊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니오."


"용호표국의 뜻이든 표국 연합의 뜻이든 산서 연합의 뜻이든 어떻소. 낙화문이 용호표국의 도움 덕분에 크게 도약했다는 게 중요하지."


그때, 환복을 끝낸 구후영이 모습을 드러냈다.


"원로의 손님들은 조금 늦는 것 같으니 이만 연회를 시작하겠소."


내공이 실린 구후영의 목소리가 연무장 구석구석에 울렸다.


"술과 음식을 올려라."


구후영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수십 명의 시종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기존의 술과 안주를 치우고 새 술과 술잔 그리고 풍성한 음식을 운반했다.


그러나 손님들은 구후영의 모습을 구경하느라 술과 음식이 오르는지 마는지 관심이 없었다.


'저게 소문으로만 듣던 망포인가?'


붉은 비단으로 만든 망포를 입은 구후영은 무표정하게 있어도 절로 위엄이 배어 나왔다. 정식 관리가 아니어서 옥대玉帶를 차지 않았는데, 덕분에 거추장스러운 망포를 입고도 단단하고 날렵한 느낌이 살아 있었다.


'일부러 대화를 끊으려고 지금 등장한 거겠지?'


담청산은 차라리 용호표국이 한 거라고 솔직히 인정하는 게 나았다. 이젠 용호표국뿐이 아니라 표국 연합과 산서 연합까지 연루되었다.


'피 한 방울 안 묻히고 사람을 궁지에 모는구나.'


담청산이 자신의 실수를 뼈저리게 후회하는 사이, 시종들이 음식을 다 올렸다.


그에 구후영이 내공을 실어 말했다.


"첫 잔은 내가 따를 테니, 다들 잔을 앞으로 미시오."


손님들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시킨 대로 했다.


"한 분씩 일일이 따르고 싶으나 술 생각이 간절하여 실례하겠소."


말을 마친 구후영이 앞에 놓인 커다란 술독을 손바닥을 툭 쳤다.


"허!"


한 줄기 술이 독에서 나와 상 위에 놓인 잔 안에 쏙 들어갔다. 살짝 찰랑이며 술이 조금 밖으로 흘렀으나, 그걸 탓할 정신이 있는 사람은 없었다.


"오!"


구후영이 손을 바꿔 한 번 더 때리자 이번엔 두 줄기 술이 허공을 날아 두 개의 잔 안에 안착했다.


"허!"


다음은 세 줄기 술이 세 개의 잔에 정확히 들어갔다.


탁. 탁. 탁.


구후영이 독을 때릴 때마다 술이 한 줄기씩 늘었다.


"아!"


일곱 줄기에서 더 늘지 않자 손님들이 아쉬운 얼굴로 탄식을 뱉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어느새 수십 개 잔에 모두 술이 가득 찼다.


"자, 이만 연회를 시작하겠소. 귀한 걸음을 한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주인 된 몸으로 먼저 마셔서 경의를 표하겠소."


말을 마친 구후영이 양손을 술독에 대자 한 줄기 술이 솟구쳐 입으로 끊임없이 들어갔다.


그 모습은 마치 붉은 구름을 몸에 휘감은 용이 지상의 물을 빨아들이는 듯했다.


"작년엔 검룡이었는데 올해는 주룡酒龍이구나."


임초현이 껄껄거렸다.


작가의말

병불혈인 - 병사의 칼에 피 하나 안 묻히고 이기다.

무혈입성과 같은 말입니다. 단, 무혈입성은 점령의 의미가 강하고, 병불혈인은 이겼다는 의미가 강해서 이번 편은 병불혈인이 어울립니다.


오늘의 백미는 당연히 ‘천생아재필유용’입니다. 하늘이 소년과 청년을 끝내 아재로 만드는 데는 다 이유가 있고 쓸모가 있어서 그러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우리 아재임을 부끄러워하지 맙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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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7

  • 작성자
    Lv.54 옥화
    작성일
    22.05.13 23:33
    No. 1

    캬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어버고 시원하게 내공도 선보이네요ㅎ 잘 읽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5.14 10:24
    No. 2

    예부상서 홍권이 담진웅의 말을 쉽게 믿은 게 천 냥의 은자 때문이죠. 그땐 은자가 담진웅의 무기였는데, 지금은 칼 끝을 돌려 용호표국의 심장을 겨눴네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4 넷클리너
    작성일
    22.05.14 00:43
    No. 3

    임초현과 담청산의 심리전이 권장으로 싸우는 것 보다 재밌네요. 하바리 장인호는 건들지도 않는 거물 구후영, 진정한 복수는 상대보다 성공하는 것이다(지위와 무공을 올려서 거들먹거리는 것이다)를 시전!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5.14 10:25
    No. 4

    임초현은 소오강호에 나오는 악불군의 선한 버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소소형
    작성일
    22.05.14 00:51
    No. 5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5.14 10:26
    No. 6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세비허
    작성일
    22.05.14 06:25
    No. 7

    잼있게 잘 보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5.14 10:26
    No. 8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한사
    작성일
    22.05.14 07:33
    No. 9

    좋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5.14 10:26
    No. 10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ho*****
    작성일
    22.05.14 09:03
    No. 11

    휴일 아침 즐겁게 읽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5.14 10:27
    No. 12

    토요일이군요. 정신을 어디 뒀는지 댓글 보고 알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학교
    작성일
    22.05.14 09:59
    No. 13

    ㅋㅋ\"잘됐구나<=>좃됐구나\",여기에서 박장대소합니다.
    서시와 다르게 정년하고 2년이 지나니 폐물이 되더군요,좃됐구나하고 삽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22.05.14 10:36
    No. 14

    저도 과도한 스트레스로 건강이 상해 일찍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처음 일 년 정도는 참으로 홀가분하고 좋았는데, 그 뒤론 공허함이 오더군요. 온갖 방법을 찾다가 결국 고른 게 글 쓰는 거였습니다. 학교 님도 본인이 좋아하고 본인한테 좋은 뭔가를 찾아 인생을 더 즐기시기 바랍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2 아방
    작성일
    22.05.14 12:32
    No. 15

    아재 부심 느끼고 갑니다. 소주 한병 일곱잔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민광
    작성일
    22.05.15 01:23
    No. 16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dm******
    작성일
    22.05.15 22:34
    No. 17

    보앗구나 읽엇구나 잼나구나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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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 호생지덕好生之德 +5 22.11.14 1,140 43 11쪽
180 고입경맥蠱入經脈 +2 22.11.13 1,162 40 11쪽
179 출관동행出關東行 +3 22.11.12 1,211 44 11쪽
178 초입태극初入太極 +9 22.11.11 1,303 49 11쪽
177 미이불혹迷而不惑 +13 22.09.15 1,650 51 11쪽
176 금선탈각金蟬脫殼 +3 22.09.15 1,279 46 11쪽
175 난해강호難解江湖 +1 22.09.15 1,222 39 11쪽
174 이퇴위진以退爲進 +3 22.09.15 1,247 41 11쪽
173 일부당관一夫當關 +1 22.09.15 1,256 43 11쪽
172 불살일인不殺一人 +2 22.09.15 1,314 42 11쪽
171 흥풍작랑興風作浪 +2 22.09.15 1,279 44 11쪽
170 시산혈해屍山血海 +2 22.09.15 1,293 43 11쪽
169 기고상당旗鼓相當 +1 22.09.15 1,288 46 11쪽
168 비정강호非情江湖 +1 22.09.15 1,368 46 11쪽
167 궁장구팽弓藏狗烹 +3 22.09.15 1,363 42 11쪽
166 부지유지不知有之 +1 22.09.15 1,355 46 11쪽
165 자미제성紫微帝星 +2 22.09.15 1,349 44 11쪽
164 두전성이斗轉星移 +3 22.09.15 1,379 45 11쪽
163 선천기공先天氣功 +3 22.09.15 1,348 47 11쪽
162 오타오당誤打誤撞 22.09.15 1,355 46 11쪽
161 사상지술四象之術 22.09.15 1,397 45 11쪽
160 장밀지검藏密之劍 +13 22.09.15 1,541 53 11쪽
159 대수연화大手蓮花 +26 22.07.30 2,586 85 11쪽
158 혁고정신革古鼎新 +17 22.07.29 1,988 75 11쪽
157 연여회빙緣如懷氷 +10 22.07.28 1,963 75 11쪽
156 불조유심佛祖有心 +20 22.07.27 2,001 77 11쪽
155 무근지과無根之果 +14 22.07.26 1,964 76 11쪽
154 이대도강李代桃僵 +18 22.07.25 1,938 74 11쪽
153 홍황거류洪荒巨流 +18 22.07.24 1,925 78 11쪽
152 복수난수覆水難收 +15 22.07.23 1,942 81 11쪽
151 유수무정流水無情 +12 22.07.22 1,948 68 11쪽
150 어약용문魚躍龍門 +16 22.07.21 2,007 74 11쪽
149 십팔동인十八銅人 +11 22.07.20 1,971 73 11쪽
148 나한나찰羅漢羅刹 +12 22.07.19 1,932 71 11쪽
147 대나한진大羅漢陣 +14 22.07.18 1,940 74 11쪽
146 기사멸조欺師滅祖 +14 22.07.17 1,936 71 11쪽
145 각행기시各行其是 +10 22.07.16 1,948 63 11쪽
144 여래신장如來神掌 +11 22.07.15 1,970 80 11쪽
143 사승전서死僧傳書 +13 22.07.14 2,023 83 11쪽
142 일추탁언一鰍濁堰 +13 22.07.13 2,030 78 11쪽
141 백중지세伯仲之勢 +9 22.07.12 2,014 80 11쪽
140 칠십이절七十二絶 +18 22.07.11 2,048 86 11쪽
139 요무양위曜武揚威 +10 22.07.10 1,956 80 11쪽
138 무림대회武林大會 +8 22.07.09 2,045 75 11쪽
137 태산북두泰山北斗 +12 22.07.08 2,036 74 11쪽
136 검관불승劍貫佛僧 +10 22.07.07 2,062 79 11쪽
135 휴휴유용休休有容 +14 22.07.06 2,178 78 11쪽
134 포전인옥抛塼引玉 +7 22.07.05 2,318 68 11쪽
133 동상이몽同床異夢 +29 22.07.04 2,522 102 11쪽
132 자룡고뇌子龍苦惱 +44 22.05.15 3,452 111 11쪽
131 수도거성水到渠成 +23 22.05.14 2,969 104 11쪽
» 병불혈인兵不血刃 +17 22.05.13 2,961 101 11쪽
129 삼분지계三分之計 +20 22.05.12 3,047 104 11쪽
128 일견종정一見鍾情 +24 22.05.11 3,108 116 11쪽
127 순수추주順水推舟 +33 22.05.10 3,521 109 11쪽
126 심납백천心納百川 +13 22.05.09 3,151 101 11쪽
125 파견탈롱破繭脫籠 +27 22.05.08 3,230 97 11쪽
124 박혁천하博奕天下 +13 22.05.07 3,281 109 11쪽
123 순창역망順昌逆亡 +18 22.05.06 3,213 106 11쪽
122 무림말살武林抹殺 +18 22.05.05 3,153 111 11쪽
121 서고동맹書庫同盟 +12 22.05.04 3,112 106 11쪽
120 면사금패免死金牌 +15 22.05.03 3,162 105 11쪽
119 황궁서고皇宮書庫 +16 22.05.02 3,187 111 11쪽
118 천의망망天意茫茫 +14 22.05.01 3,070 115 11쪽
117 훈계금의訓戒錦衣 +10 22.04.30 3,092 109 11쪽
116 황궁풍운皇宮風雲 +16 22.04.29 3,077 105 11쪽
115 상생상극相生相克 +24 22.04.28 3,076 112 11쪽
114 황성입궁皇城入宮 +28 22.04.27 3,124 116 11쪽
113 할석분좌割席分坐 +13 22.04.26 3,316 105 11쪽
112 차도살인借刀殺人 +11 22.04.25 3,340 106 11쪽
111 비급해독秘笈解讀 +13 22.04.24 3,495 110 11쪽
110 빙동삼척氷凍三尺 +20 22.04.23 3,483 111 11쪽
109 기명제자記名弟子 +20 22.04.22 3,503 100 11쪽
108 일인전승一人傳承 +18 22.04.21 3,494 115 11쪽
107 명분지쟁名分之爭 +17 22.04.20 3,461 115 11쪽
106 배수일전背水一戰 +22 22.04.19 3,508 115 11쪽
105 외래화상外來和尙 +14 22.04.18 3,562 124 11쪽
104 유전사귀有錢使鬼 +24 22.04.17 3,651 115 11쪽
103 태극혜검太極惠劍 +16 22.04.16 3,677 121 11쪽
102 무당산행武當山行 +17 22.04.15 3,723 126 11쪽
101 기왕불구旣往不咎 +16 22.04.14 3,757 127 11쪽
100 융회관통融會貫通 +29 22.04.13 3,856 134 11쪽
99 식사녕인熄事寧人 +10 22.04.12 3,683 128 11쪽
98 경천음모驚天陰謀 +16 22.04.11 3,719 135 11쪽
97 적아구분敵我區分 +18 22.04.10 3,752 131 11쪽
96 실장성세實張盛勢 +18 22.04.09 3,747 130 11쪽
95 우여곡절迂餘曲折 +18 22.04.08 3,753 126 11쪽
94 구두난비九頭難飛 +12 22.04.07 3,961 117 11쪽
93 낙엽지추落葉知秋 +8 22.04.06 3,935 118 11쪽
92 일엽편주一葉片舟 +21 22.04.05 4,015 136 11쪽
91 오리무중五里霧中 +18 22.04.04 4,144 143 11쪽
90 일파만파一波萬波 +19 22.04.03 4,096 138 11쪽
89 육양권법六陽拳法 +11 22.04.02 4,116 134 11쪽
88 산우욕래山雨慾來 +18 22.04.01 4,115 131 11쪽
87 만목일근萬木一根 +16 22.03.31 4,078 136 11쪽
86 유령검진幽靈劍陣 +15 22.03.30 4,086 124 11쪽
85 화산검종華山劍宗 +12 22.03.29 4,050 126 11쪽
84 강호질서江湖秩序 +20 22.03.28 4,126 141 11쪽
83 고급심법高級心法 +18 22.03.27 4,192 134 11쪽
82 기사회생起死回生 +19 22.03.26 4,135 127 11쪽
81 승풍탑운乘風搭雲 +12 22.03.25 4,045 133 11쪽
80 인심파측人心叵測 +15 22.03.24 4,195 139 11쪽
79 공간제압空間制壓 +16 22.03.23 4,217 148 11쪽
78 아신유재我神猶在 +12 22.03.22 4,241 136 11쪽
77 삼양개태三陽開泰 +17 22.03.21 4,224 139 11쪽
76 타산지옥他山之玉 +18 22.03.20 4,134 135 11쪽
75 양의심공兩儀心功 +14 22.03.19 4,188 128 11쪽
74 궤우의혈潰于蟻穴 +16 22.03.18 4,125 135 11쪽
73 남귤북지南橘北枳 +14 22.03.17 4,118 132 11쪽
72 대련대련對聯對練 +11 22.03.16 4,112 130 11쪽
71 마교귀빈魔敎貴賓 +14 22.03.15 4,256 142 11쪽
70 아수라진阿修羅陳 +14 22.03.14 4,270 127 11쪽
69 혈포규찰血袍糾察 +15 22.03.13 4,177 145 11쪽
68 괴이남녀怪異男女 +17 22.03.12 4,281 150 11쪽
67 서행서안西行西安 +14 22.03.11 4,365 138 11쪽
66 검룡출세劍龍出世 +33 22.03.10 4,362 164 11쪽
65 봉망필노鋒芒畢露 +15 22.03.09 4,306 146 11쪽
64 무림연합武林聯合 +12 22.03.08 4,389 151 11쪽
63 구점작소鳩占鵲巢 +11 22.03.07 4,435 143 11쪽
62 만류귀종萬流歸宗 +12 22.03.06 4,514 143 11쪽
61 지피지기知彼知己 +15 22.03.05 4,493 135 11쪽
60 결초보은結草報恩 +15 22.03.04 4,600 150 11쪽
59 배월교주拜月敎主 +13 22.03.03 4,519 140 11쪽
58 천하검보天下劍譜 +12 22.03.02 4,553 156 11쪽
57 안제홍엽雁啼紅葉 +16 22.03.01 4,540 150 11쪽
56 곡종인산曲終人散 +11 22.02.28 4,600 144 11쪽
55 형수의성形隨意成 +15 22.02.27 4,661 139 11쪽
54 난화성개蘭花盛開 +12 22.02.26 4,674 147 11쪽
53 산장풍운山庄風雲 +14 22.02.25 4,652 143 11쪽
52 진가후왕眞假㺅王 +14 22.02.24 4,776 146 11쪽
51 권법대결拳法對決 +11 22.02.23 4,916 138 11쪽
50 도검강호刀劍江湖 +11 22.02.22 5,125 136 11쪽
49 함사사영含沙射影 +10 22.02.21 5,194 142 11쪽
48 홍엽산장紅葉山庄 +12 22.02.20 5,316 142 11쪽
47 태극권법太極拳法 +14 22.02.19 5,238 155 11쪽
46 쇄악심곡鎖惡深谷 +16 22.02.18 5,168 154 11쪽
45 무당일절武當一絶 +13 22.02.17 5,223 153 11쪽
44 준마준걸駿馬俊傑 +20 22.02.16 5,174 150 11쪽
43 단전확장丹田擴張 +9 22.02.15 5,291 149 11쪽
42 삼류구등三流九等 +21 22.02.14 5,410 172 11쪽
41 주점풍운酒店風雲 +11 22.02.13 5,415 141 11쪽
40 신태선골新胎鮮骨 +16 22.02.12 5,459 159 11쪽
39 조호화호照虎畵虎 +17 22.02.11 5,382 161 11쪽
38 난화검법蘭花劍法 +15 22.02.10 5,423 151 11쪽
37 절대심검絶對心劍 +12 22.02.09 5,460 158 11쪽
36 점정지필點睛之筆 +14 22.02.08 5,382 148 11쪽
35 선유선보善有善報 +14 22.02.07 5,510 159 11쪽
34 음양화합陰陽和合 +14 22.02.06 5,721 149 11쪽
33 대별산행大別山行 +11 22.02.05 5,475 144 11쪽
32 귀각신참鬼刻神劖 +18 22.02.04 5,409 155 11쪽
31 조룡화호雕龍畵虎 +15 22.02.03 5,530 170 11쪽
30 설강어검舌强於劍 +16 22.02.02 5,500 162 11쪽
29 적반하장賊反荷杖 +10 22.02.01 5,482 172 11쪽
28 청천벽력淸天霹靂 +8 22.01.31 5,612 15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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